명지대학교가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대한축구협회에 소청서를 제출했다. 명지대는 지난 10일 강원도 태백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4 험멜코리아배 제59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 중앙대와의 16강 진출전에서 "주심의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이 여러차례 있었다"며 참고자료인 경기 녹화테이프와 함께 소청서를 13일 축구협회에 제출했다. 명지대는 소청서에서 "전반 30분께 중앙대 공격수가 명지대 수비수를 밀어 제친 후 슈팅한 볼이 골로 이어졌고, 경기종료 3분 앞두고 중앙대 수비수가 발을 높이 들어 명지대 공격수의 머리를 가격했음에도 주심은 인플레이를 선언했다"며 심판의 오심을 지적했다. 명지대는 "소청을 하더라도 경기결과가 달라지리란 기대는 안한다"면서도 "축구경기는 특히 심판에 의해 좌지우지 될 경우가 많다. 만약 이런 악습이 반복된다면 대학축구 발전에 중요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제청서 신청의 이유를 밝혔다. 명지대는 이날 경기에서 3-4로 중앙대에 패했다.
부천공고가 제1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산뜻한 첫승을 장식하며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부천공고는 13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고부 조별 예선에서 경원고를 22-18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부천공고는 주공격수 이성규가 6골, 진정훈이 5골을 각각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리면서 후반 강주영(7골)이 연속 득점하며 맹추격에 나선 경원고를 4골차로 따돌렸다. 남중부 부천남중은 창원 중앙중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튼 김정욱의 활약에 힘입어 중앙중을 17-15로 물리치고 1승을 거뒀다. 여중부 인화여중(인천)과 신곡중(의정부)의 경기에서는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강혜인(7골)이 분전한 인화여중이 19-4로 압승했다.
중앙대(안성)가 2004 험멜코리아배 제59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끝에 8강 진출을 일궜다. 중앙대는 13일 태백종합운동장 인조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대전 한남대와의 16강전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뒤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앙대는 후반 8분 한남대 김준태의 좌측 센터링을 김민수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선취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중앙대는 후반 14분 구현서가 아크 정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장남석이 오른발 강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중앙대는 동점골 이후 한남대의 좌우측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3~4번의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들어간뒤 PK에 나선 선수들이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값진 승리를 안았다. 아주대(수원)는 원주 상지대와 맞붙은 16강전에서 전반24분 송정우의 헤딩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곧바로 터진 송하진의 오른발 슛과 인저리타임인 전반 50분 김현기에게 역전골을 잇따라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다.
13일 오전 1시를 기해 경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인지역 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되면서 전면 통제됐다. 의정부시 녹양동∼호원동 중랑천변 자동차 전용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이날 오전 1시30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이 도로는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높아진 12일 오전 3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도 통제됐었다.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도림고등학교 구간 편도 1차선 구(舊)도로 일부가 집중호우로 물에 잠기면서 한동안 차량운행이 통제됐으나 오전 6시30분께 통행이 재개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에는 가평 182.5㎜, 양주 179.5㎜, 동두천 178.5㎜, 수원 84.5㎜, 시흥 34.5㎜ 등 평균 92.0㎜의 비가 내렸고, 인천 지역에는 이날 25.5mm의 비가 내리는 등 전날부터 모두 59.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러시아인들을 관광객으로 위장해 국내 공장 등에 취업시켜 주고 사례비 등을 받아 챙겨온 러시아 불법 인력송출 조직과 국내 브로커, 불법 취업자 등 181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3일 러시아인들을 국내에 입국시켜 주고 돈을 받은 러시아인 G(46.러시아 U여행사 대표)씨와 M(24)씨 등 한국 취업 알선 러시아 브로커 6명을 직업안정법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내국인 브로커 17명 가운데 김모(48.직업소개소운영)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신모(53)씨 등 나머지 5명과 국내에 입국해 불법취업한 A(32)씨 등 러시아인 129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러시아인 28명은 출입국관리소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G씨는 지난 2001년 6월부터 최근까지 A씨 등 90여명으로부터 1인당 미화 1천∼2천달러를 받고 자신이 러시아에서 경영하는 여행사를 통해 관광객으로 위장해 국내 속초항으로 입국시킨 혐의다. M씨 등 러시아 브로커들은 갈바짐씨 등으로부터 넘겨받은 러시아인들로부터 1인당 100∼200달러의 소개비를 받고 김씨 등 내국인 브로커들에게 공급했으며 김씨 등은 이들을 천안, 평택, 안산 등지의 제조업체에 취업을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가 IMF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정부의 획기적인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 사진은 12일 하루동안 85명의 실업급여 신청자가 몰린 수원종합고용안정센터.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FC와의 삼성하우젠컵 2004 1차전에서 후반 44분 터진 대구 용병 노나또의 골은 오프사이드를 판정하지 못한 김부근 부심의 명백한 오심이라며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소키로 했다. 인천은 "경기 중계 테이프를 판독해본 결과 인천 골지역에 있던 노나또의 위치가 인천 수비수들보다 1m 정도 앞에 있어 명백한 오프사이드인데도 부심이 기를 들지 않아 득점으로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 방승환의 연속골로 2-1로 앞서다 종료 1분 전 노나또에게 동점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LG투자증권)이 프로씨름 올스타전 백두급의 최고 인기선수로 뽑혔다. 한국씨름연맹은 12일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 2004프로씨름 올스타전 각급 출전 선수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고 인기선수로 선정된 최홍만은 1, 2차 지명에 각각 정해진 배점을 더하는 방식으로 집계한 투표에서 1천750점을 얻어 '소년장사' 백승일(1천620점.LG투자증권)과 '모래판의 신사' 이태현(1천530점.현대중공업)을 제치고 백두급 최고 스타로 선정됐다. '원조 골리앗' 김영현과 '기술씨름의 달인' 황규연(이상 신창건설)도 4, 5위로 백두급 명단에 이름을 올려 올스타전을 달굴 채비를 끝냈다. 손기술이 뛰어난 조범재(신창건설)는 모두 1천790점을 얻어 '탱크' 김용대(1천560점.현대중공업)를 따돌리고 한라급 최고 인기 선수에 뽑혔고 '금강급의 1인자' 장정일(현대중공업)도 2천50점을 받아 라이벌 이성원(1천760점.LG투자증권)을 누르고 왕별에 등극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오는 30, 31일 이틀동안 충북 진천에서 개최되고 백두급 8명과 금강.한라 통합급 8명의 올스타는 각각 우승상금 1천만원을 놓고 토너먼트를 펼친다.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 △백두
경기도체육회가 제20회 대통령기전국시도대항 조정대회 남대 및 일반부 무타포어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경기도체육회(임원혁 최인수 한상수 임해동)는 12일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대 및 일반부 무타포어 결승에서 6분32초7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 한체대(6분50초53)와 예산군청(6분59초70)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도체육회는 지난대회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고부 무타페어 결승에 출전한 수원 수성고(어항진 유일식)는 7분32초18의 기록으로 인천체고(7분35초09)와 서울체고(7분37초25)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성고는 홍은기.안광민이 호흡을 맞춘 남고부 더블스컬에서도 7분18초84의 기록으로 골인하며 덕산고(7분36초52)와 진양고(7분43초18)를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 1위에 올랐다. 안광민은 전날 남고부 경량급싱글스컬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여고부 싱글스컬의 정희주(수원 영복여고.8분59초00)와 남고부 싱글스컬의 안종환(수성고.7분53초37)은 각각 2위와 3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승우(59) 전 경기도 행정제2부지사가 12일 제19대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에 취임했다. 정 처장은 취임사에서 "한국 체육계를 이끌어가는 웅도 경기체육의 위상을 지키도록 과학적인 선수육성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기도의 지원을 더욱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정 처장과의 일문일답. 경기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경기도체육은 서울을 뛰어넘어 한국체육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그 위상을 지키야 한다는 책임이 막중하다. 무엇보다 일선 지도자와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모든 종목들의 형평성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취임후 첫 목표를 밝힌다면. - 오는 10월 열리는 제85회 전국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도체육회와 각 종목단체, 지도자와 선수들이 체전 준비에 모두다 심혈을 기울인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본다. 경기체육이 나아갈 방향은. -경기도 출신의 세계적인 선수를 집중 발굴해 경기체육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도의 지원확대를 유도하고 체계적인 꿈나무 육성방안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