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송림고가 29일 의왕시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85회 전국체전 배구 도대표선발 및 경기도종별배구대회 남고부 4강에서 수성고를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수원 영생고는 평촌고를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힘겹게 이기고 양주 남문고와 30일 준결승전을 벌인다. 4팀이 출전한 남중부 리그경기에선 안산 본오중이 안양 부안중을 2-0으로 누르고 1승을 기록했으며 성남 송림중은 소사중을 2-1로 제압하고 1승을 올렸다.
국내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수원 출신의 하승진(19.223㎝)이 등번호 5번을 배정받았다. 하승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구단 전용 체육관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드래프트에서 함께 지명된 3명의 선수와 함께 등번호를 각각 배정받았다. 모리스 칙스 감독은 "언어 문제가 장벽이지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4명의 선수들은 슈팅과 패스 능력을 갖춘 숙련된 플레이어로서 충분히 게임을 이해하고 이기기 위한 저마다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승진은 기자회견 후 구단 체육관 시설 앞뜰에서 어린이들과 만남 행사도 가졌다. 하승진은 30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중부경찰서가 지적재산권 침해사범 특별단속에서 각각 전국과 도내 1위를 차지했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26일부터 6월25일까지 60일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경기지방경찰청청이 모두 2천611건을 적발, 45명을 구속하고 2천832명을 불구속입건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단속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위반유형별로는 상표법 위반이 31.3%(900명)로 가장 많았고 저작권법 위반 30.5%(877명), 음반비디오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수원중부경찰서가 모두 843건을 단속해 16명 구속, 838명을 불구속입건해 가장 많은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을 적발했다. 위반유형은 상표법위반이 77%(629명), 저작권법위반 18.2%(156명)순으로 많았다. 수원중부서 수사2계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들이 일명 '짝퉁' 상품을 사기 위해 한국을 찾을 만큼 우리나라는 지적재산권 침해와 관련 '감시대상국'으로 지정돼 대외 이미지가 훼손됐다"며 "특별 단속기간이 아니더라도 해당 범죄에 대한 단속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번 특별단속기간동안 전국에서 모두 9천504건을 적발해 160명을 구속, 1만1천13명을 불구
수원중부경찰서는 29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건축자재를 훔쳐 고물상에 판 혐의(절도)로 신모(36.수원시 권선구 평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3월 31일 오전 10시께 자신이 다니는 수원 권선구 S공영회사에서 사장 박모(44)씨가 출근하지 않은 틈을 이용, 스테인리스 창틀 250㎏을 트럭에 실어 훔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시가 1천만원 상당의 건축자재 700㎏을 훔쳐 고물상에 판 혐의다.
이천경찰서는 28일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 차량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33)씨 등 3명을 전주 북부경찰서로부터 이첩받고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이날 새벽 2시께 이천시 창전동 P여관 앞 도로에서 자신의 쏘나타 차량에 앉아 담배를 피우던 박모(28.이천시)씨를 흉기로 위협, 테이프로 박씨의 손.발을 묶어 트렁크에 태운 뒤 현금 4만원과 차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빼앗은 차량을 타고 이천 시내를 배회하다 같은날 오전 3시께 박씨를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 H 중학교 뒤 야산 나무에 묶은 뒤 전주까지 달아났으며 박씨는 오전 6시께 스스로 결박을 풀고 산을 내려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이 빼앗은 차량에 장착된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이용해 차량 위치를 추적, 이날 오전 7시께 전주시 인후동 모 병원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발견한 뒤 인근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이들을 붙잡았다.
보도방이나 노래방 업주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부천지역 보도방 운영권을 장악한 조직폭력배와 보도방 업주 19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28일 부천지역 소규모 보도방 업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은 혐의(폭력 및 직업안정법 위반)로 폭력조직 파주 스포츠파 조직원 권모(24.파주시 파주읍)씨 등 보도방 업주 13명을 구속했다. 또 보도방 업주 임모(34)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모(32.운전기사)씨 등 나머지 보도방 업주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께 부천지역 보도방 영업망을 장악하기 위해 '북부 보도연합'과 '역곡 보도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든 뒤 지난 2월 중순께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북부역 앞길에서 '역곡지역에 넘어와 보도방 영업을 한다'는 이유로 김모(42.보도방운영)씨를 집단 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소규모 보도방 업자 18명을 폭행하거나 협박한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달 말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의 한 고깃집에서 김모(29)씨 등 보도방 업자 7명을 모아 놓고 '보호비를 내지 않으면 영업을 못한다'고 협박, 1인당 45만원씩을 갈취하는 등 지난 2월부터 두달간 모두 6차례
한미은행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경인지역내 한미은행 지점과 출장소마다 은행업무가 마비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직원 20여명이 파업으로 빠져 업무차질이 컸던 거점점포 한미은행 수원지점.
김용서 수원시장이 '푸른 날개(?)'를 달았다. 2004 삼성 하우젠 K-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인천 유나이티드전이 열린 지난 27일 김용서 수원시장이 연고지 팀인 수원 삼성을 응원하기 위해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김 시장은 여느 서포터들과 함께 수원 삼성불루윙즈 서포터즈 ‘그랑블루’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홈팀을 응원했다. 홈경기때마다 경기장을 자주 찾던 김 시장이었지만 평소 정장차림에 VIP석에서 관람했던 것과 달리 서포터로서 응원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 김 시장은 지난 18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서포터즈 회원으로 정식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삼성은 전반기를 마감하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골을 허용하고도 후반 20여분을 남기고 연속 3골을 터뜨리며 3-2 극적인 역전승을 펼쳐 김 시장과 서포터즈의 성원에 화답했다. 수원시축구협회장을 역임한 김 시장은 " 앞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수원삼성의 홈 경기마다 경기장을 찾아 서포터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혀 '축구 시장'으로서 뜨거운 축구사랑을 보여줬다.
인하대와 한양대가 대학배구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인하대와 한양대는 28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04삼성애니카 전국대학배구연맹 2차 대회 준결승에서 명지대와 홍익대를 각각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인하대는 주포 구상윤의 스파이크와 센터 김요한의 블로킹을 앞세워 명지대에 3-0(27-25 25-22 26-24) 완승을 거뒀다. 1세트 25-25에서 최용민의 시간차 공격과 김민욱의 블로킹으로 어렵게 세트를 따낸 인하대는 2세트 들어 세터 유광우의 점프 토스에 이은 구상윤의 강타가 살아나 내리 세트를 챙겼다. 3세트 초반 여유있게 앞서던 인하대는 상대 주포 양성만의 백어택을 막지 못해 24-24까지 밀렸지만 임시형의 시간차 공격과 김요한의 블로킹이 먹혀들어 명지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한양대는 홍익대를 만나 1세트 초반 상대 주포 권광민에 수비벽이 무너지며 고전했지만 레프트 강동진의 재치있는 공격에 힘입어 3-0(25-23 25-18 25-22) 승리를 낚았다. 인하대와 한양대의 결승전은 29일 열린다.
용인 백암종고가 제27회 교육감기 축구대회 겸 제85회 전국체전 2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백암종고는 28일 용인축구센터에서 벌어진 안양공고와의 결승에서 김용환과 조찬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고 정상에 올랐다. 김용환은 전반 30분 오른발 슛으로 첫 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10분 그림같은 패스로 조찬호의 두번째 골을 도우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대회 MVP에는 공수 활약이 돋보인 백암종고의 왼쪽 미드필더 최재웅 선수가 뽑혔다. 한편 김포 통진중과 안산 부곡중의 남중부 결승에서는 통진중이 3-2로 우승했고 부천 심원초와 이천초가 맞붙은 여초부 결승에서는 심원초가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