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생고가 제29회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뒀다. 수원농생고는 15일 강원 화천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총점 205.1점을 얻어 포철고(204.7점)를 0.4점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 김수연(포철고)은 남자 고등부 개인종합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수연은 합계 53.75점을 기록, 이봉희(53.1점.강원체고)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4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올스타 팬 투표를 14일부터 27일까지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i.com) 및 5개 스포츠 전문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스타는 중부 6개팀(대전.부천.서울.성남.수원.인천)과 남부 7개팀(광주.대구. 부산.울산.전남.전북.포항)으로 나눠 포지션별로 11명씩 선발하며 같은 팀 선수는 최대 4명까지 선택할 수 있다. 현재 김남일(전남)이 12만9천878표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운재(수원)가 12만4천407표로 2위, 최진철(전북)이 12만3천753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최성국(울산), 조재진(수원), 김동진(서울), 김영광(전남) 등 올림픽 대표팀 주축 선수들도 포지션별로 각각 베스트 11에 올라 있다.
덴마크 응원단이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대형 태극기 응원을 벌여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국내팬 사이에선 그 의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오전(한국시간) 양팀의 경기가 열린 포르투갈 기마랑스의 아폰소엔리케스스타디움에서 덴마크 응원단이 자리한 한쪽 귀퉁이에 내걸린 대형 태극기가 TV 생중계 화면에 잡힌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이는 이탈리아가 지난 2002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1-2로 역전패한 것을 조롱하고 자국 선수단의 사기를 살리려고 한 행위라는 분석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뜻밖의 장소에서 태극기를 발견한 사실에 반가움을 표시하면서도 이 사건이 이탈리아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해 외교적으로 누가 될 것인지 걱정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의 게시판에는 'park'란 네티즌이 "이탈리아도 중요한 우리의 외교국 중 하나인만큼 저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우려를 보였다. 네이버(www.naver.com)의 게시판의 'chonbu1'이라는 네티즌은 "태극기뿐만 아니라 월드컵 때 이변을 일으킨 터키와 세네갈의 국기도 함께 걸었
아주대학교는 15일 "2005학년도 수시1학기 원서 접수를 14일 마감한 결과 의학부 모집에서 187.3대1의 결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4명을 모집하는 의학부에 모두 749명했으며, 이는 지금까지 모든 대학의 수시모집뿐 아닌 정시모집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경쟁률이라고 아주대는 밝혔다. 이 대학 수시1학기 전체 경쟁률도 150명 모집에 7천825명이 지원해 52.3:1을 기록, 역대 수시모집 학교별 경쟁률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밖에 간호학부 87.7:1, 건축학부와 경영학부 63.2:1, 생명 분자공학부 60.8:1순이다. 아주대 수시모집은 적성검사 20%, 학생부 30%, 영상강의평가 30%, 면접 20%로 전형이 이뤄지며, 내달 25일 서울, 수원, 부산, 광주, 대구, 전주, 대전 등 7개 도시에서 동시 적성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아주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수시모집은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아 학생들 부담이 큰데 우리대학이 학생부 비율을 낮추고 전국동시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크게 어필했고, 의학부의 경우 의.약계열 강세 현상까지 겹쳐 사상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치안수요에 따라 수원시와 안산시에 오는 2006년말까지 경찰서가 1개씩 신설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행정자치부로부터 경찰서 분할신설계획을 승인받아 수원서부서.안산남부서(가칭)를 신설하기 위한 부지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서 2곳이 신설되면 도내 경찰서수는 현재 32개에서 34개로 늘어나면서 31개인 서울보다 3개서가 많게 된다. 안산남부서는 상록구 사동 일대 4천500평에 들어설 것이 유력하며 수원서부서 부지로는 고색동과 평동, 구운동 등 서부지역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경찰서가 신설되는 수원과 안산은 대단위 택지개발 등으로 관할 인구가 급증하면서 각종 사건, 사고 및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등 치안수요가 급격하게 증가, 치안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안산은 지난 1993년 41만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말 현재 69만5천여명으로 늘면서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경기청 평균(833명)과 전국 평균(525명)을 크게 넘어선 1천179명이다. 지난 2002년 인구 100만명이 넘어선 수원도 현재의 2개 경찰서로는 빈발하고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처하기가 역부족일 만큼 경찰력이 치안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경찰청은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고 출신 용병 마니치(32)가 귀화 신청을 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14일 "마니치가 지난 주 법무부에 귀화 신청서를 냈고 자격심사를 받고 있다"며 "귀화가 결정되면 한국식 이름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니치의 귀화 추진은 신의손(FC서울), 이성남(성남 일화)에 이어 프로축구 용병 중 3번째다. 인천은 귀화가 결정되면 본인과 협의해 이름을 연고지를 따 '마인천'으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96년부터 부산에서 6년간 선수 생활을 한 마니치는 인천이 터키대표팀 수비수 출신 알파이 외잘란을 일본프로축구(J리그) 우라와 레즈로 이적시키면서 대체 용병으로 데려왔다. 마니치는 현재 2군 테스트 선수로 등록해 2군 경기에 출전하며 몸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 여자 롤러스케이트 간판스타 궉채이(안양 동안고 2년.베르두치월드 소속)가 제10회 아시아롤러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궉채이는 13일(한국시간) 일본 아키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트랙부문 10,000m 포인트 겸 제외경기에서 29점을 얻어 26점을 얻은 대만의 후이산헝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14일 알려왔다. 남자부의 강성구(충남논산시청)는 300m 기록경기와 500m 순위경기에서 1위로 골인해 2관왕에 올랐다. 궉채이와 같은 학교 소속인 남유종(동안고 3년)도 10,000m 포인트 겸 제외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까지 금 4, 은 3, 동메달 4개를 따냈다.
수도권 최대 재개발지구인 성남시 수정.중원구 재개발사업과 관련, 성남지역 시민단체가 재개발특별법 제정 및 용적률 상향 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시 재개발문제 해결을 위한 범대위(상임공동대표 신영수)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수정.중원지역 서울 철거민 이주대책의 하나로 과밀조성된 만큼 정부가 책임지고 가칭 '재개발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또 재개발대상에서 제외된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하고 현지개발방식 재개발지구의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 지역 용적률을 현행 210%에서 250%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이날부터 이 같은 요구사항 수용을 촉구하는 시민서명운동에 들어갔다.
'포도대장' 박경완(인천SK.33)이 12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홈런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박경완은 13일 문학에서 벌어진 2004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6회 대타 출장해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상대 김장현의 5구째 직구를 통타, 좌측 펜스에 꽂히는 115m 짜리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경완은 이로써 홈런 수를 19개로 늘렸고 한동안 주춤했던 브룸바(현대.22개)에 대한 추격의 고삐를 다시 죘다. 박경완은 4월만 해도 홈런 13개를 몰아치며 지난 2000년 등극했던 홈런왕(40개) 타이들을 재탈환할 것으로 기대됐었다. 하지만 브룸바와 엎치락뒤치락하던 경쟁은 지난달 22일 홈런 1위 자리를 브룸바에게 내준뒤 격차가 4개까지 벌어져 박경완이 일찌감치 홈런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었다. 게다가 수비 위치에 있어서도 브룸바는 비교적 체력 소모가 적은 외야수인 반면 박경완은 항상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피로가 쉽게 쌓일 수 밖에 없는 '안방마님'이라는 점도 홈런 레이스에서 불리한 요소로 꼽혀왔다. 하지만 박경완은 이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날 12일만에 프로통산 23번째 600득점으로 기록된 '부활탄'을
라이터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태운 것에 앙심을 품고 친구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30대가 쇠고랑. 수원중부경찰서는 13일 이모(31.무직.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자신의 집에서 고향친구 함모(31)씨가 술에 취해 일회용 라이터로 3차례에 걸쳐 자신의 머리카락을 태우며 괴롭힌 것에 화가 나 잠든 함씨의 배를 흉기로 2차례 찔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