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치료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제5회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사회적 여건 조성 심포지엄'이 오는 29일 오후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아주대 의대 의학유전학과와 한국희귀질환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희귀질환 아동을 위한 교육복지 프로그램',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열리며 김현주 한국희귀질환연맹 대표, 송해룡 고대구로병원 교수 등 사회복지.의료계 전문가 8명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아주대 의대는 "이번 심포지엄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사회각계의 의견을 모아 희귀질환 치료와 삶의 개선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혼한 아내에 대한 복수심에 7년동안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40대 가장이 쇠고랑. 수원중부경찰서는 25일 박모(49.택시운전.수원시 장안구 )씨에 대해 성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7년 1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자신의 집에서 친딸 A(20.여)씨를 한달에 1~2번 꼴로 성폭행하는 등 7년동안 150여차례 걸쳐 성폭행한 혐의.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7년전 바람이 나 이혼한 아내한테 복수하기 위해 딸을 괴롭혔다"며 선처를 호소. 박씨는 지난 24일 자신에게 대들어 집안에 가둔 딸이 112에 신고하자 이같은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을 집행해야 할 경찰이 불법을 저질러도 됩니까" 수백세대가 사는 아파트단지 바로 옆에 자리한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기동중대가 의류와 집기류 등 온갖 생활쓰레기를 수차례에 걸쳐 불법소각하다 적발돼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경기지방경찰청은 이같은 불법행위를 방치하다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서 늑장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4일 경기경찰청과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경찰청은 지난 95년 창설된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224-1 소재 경기경찰청 소속 기동9중대가 있던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800여평 규모의 기동단 및 기동9중대 신막사를 지난달 말 완공했다. 기동 9중대는 신막사 완공에 따라 이달 초 신막사로 이주하면서 기존 구막사 10개동을 최근 모두 철거했다. 그러나 기동9중대는 구막사를 철거하면서 나온 의류와 침구, 집기 등 온갖 생활쓰레기들을 지난 20일부터 부대안에서 불법소각했다. 이 때문에 기동중대가 쓰레기를 태우면서 나온 연기와 악취가 기동중대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현대I파크(5개동.489세대) 등 인근 아파트까지 퍼져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그러나 경기경찰청은 지난 20일 아파트 주민이 이같은 불법소각을 신고하자 관할지역 경찰서인 수원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변심한 애인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리 촬영해 둔 성관계 장면을 인터넷에 올리겠다며 협박하고 폭행한 김모씨(28. 서울 광진구)를 붙잡아 성폭력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오전 1시께 서울 광진구 자신의 집에서 사귀고 있던 애인 전모씨(29. 회사원)가 자고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씨를 폭행,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김씨는 또 전씨가 성격문제로 만나주지 않자 폭행을 일삼고 인터넷에 성관계 사진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면사포 한번 못써볼 줄 알았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가정형편상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던 부부들이 주위의 도움으로 백년가약을 맺는 훈훈한 자리가 마련됐다. KT수도권강남본부(본부장 양봉기)는 21일 오후 KT남수원지점 10층 예식홀에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 4쌍을 위해 무료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뇌성마비와 척추장애를 앓고 있는 신기선(36)씨 부부, 5차례 교통사고로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성록(37)씨 부부, 딸의 뇌성마비를 간호하고 있는 김화영(29)씨 부부, 외국인근로자 비노드(37.네팔)씨 부부 등 4쌍이 양봉기 본부장의 주례로 하객 300여명의 축복 속에 뒤늦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많게는 7년을 미뤄왔던 결혼식을 올리며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는 이들 부부의 모습에 식장은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들 4쌍은 결혼식을 마친 뒤 KT 지리산수련원으로 2박3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2급 척추장애자 김옥단(31.여)씨는 "결혼식 전날 밤 남편과 너무 기쁘고 흥분돼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주위의 따뜻한 도움으로 뜻깊은 결혼식을 올린 만큼 예쁘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양봉기 본부장은 "회사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
경기지방경찰청은 최근 광주경찰서 조사계 직원들이 공문서를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처럼 경찰전산망에 허위정보를 입력하다 구속되는 사건이 터지자 도내 32개 경찰서 조사계에 대해 전반적인 복무규율준수 실태파악을 위한 특별감찰에 나섰다.(본보 5월18일자 14,15면) 그러나 도내 경찰서 조사계의 고소.고발사건 접수 및 보유건수가 전국 상위권인데 비해 조사계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인력부족 문제가 조사계의 파행적인 사건처리를 자초한다는 지적이다. 20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경기경찰청은 최근 각종 고소.고발사건을 맡은 광주경찰서 소속 이모(46) 경사 등 조사계 직원 3명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구속되자 지난 9일부터 한달동안 도내 32개 경찰서 조사계를 대상으로 특별감찰을 벌이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이번 특별감찰에서 2개월 이상된 장기방치사건 처리실태 등 전반적인 조사계 범죄수사규칙 준수 여부에 대해 강도높은 감찰을 벌이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또 장기방치사건이나 편법적인 사건이송을 막기 위해 장기사건의 수사진행 상태에 대해 감독자인 경찰서장과 수사과장, 조사계장의 철저한 관리감독 강화를 지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선 경찰들은
이동전화 고객들이 업체들의 일단 팔고 보자식의 상술에 멍들고 있다. 정부가 이동통신 시장의 공정경쟁과 소비자의 이용편익을 위해 도입한 번호이동성제가 잦은 통화불량과 장애로 고객들의 불편을 가중시키는가 하면 정액요금제를 도입하면서 수신자부담 등의 편법적인 통화를 허용해 휴대폰 과다사용의 문제를 양산하는 등 고객을 울리는 이동통신 시장의 실태를 짚어본다. ▲고객 골탕먹이는 이동번호제 정부가 1월1일부터 이동전화 번호이동성제를 시행한 가운데 가입자수가 가장 많은 SK텔레콤 가입자들이 통화가 끊기거나 수신이 안되는 등 통화품질이 크게 떨어져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같은 통화불량은 기지국을 같이 쓰는 011과 017 가입자간 통화때 매우 심한 반면 011.017가입자와 다른 번호,그리고 일반전화와 011.017 휴대폰과의 통화에서는 나타나지 않아 휴대폰 사용자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단말기가 고장났는 지 알아보고 부품을 교체하는 경제적 손실까지 입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SK텔레콤,KTF,LG텔레콤등 이동통신업체들에 따르면 이동통신 업체를 바꿔도 예전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는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제도가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
수원중부경찰서는 18일 수원지역에서만 상습적으로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송모(19.무직.주거부정)군 등 10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군 등은 지난 3일 오전 5시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G카센터에서 박모(35)씨 소유의 50cc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과 탑동에서만 10차례에 걸쳐 시가 3백만원 상당의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훔친 혐의다.
18일 오후 4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저수지에서 고교생 최모(18.수원시 권선구 탑동)군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등산객 단모(54)씨는 "등산을 끝내고 저수지 옆 산길을 내려오다 물가에 가방과 신발이 나란히 놓여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구조대와 한 시간에 걸친 인양작업끝에 저수지 바닥에서 숨진 최군을 찾았으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최군이 가정불화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사소한 말다툼 끝에 내연녀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야산에 암매장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7일 택시기사 서모(43.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씨에 대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002년 6월24일 오전 11시께 울산시 두서면 백운산 탑골 계곡 입구에서 2년동안 내연관계로 지내던 홍모(46.주부)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홍씨가 자신의 뺨을 때리는 것에 격분, 홍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서씨는 경찰에서 "홍씨가 남편과의 불화를 이야기하다 갑자기 화를 내면서 뺨을 때려 순간적으로 화가 나 목을 졸랐다"며 "홍씨의 여행용 가방에 시체를 넣어 백운산 기슭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2002년 7월 9일 홍씨 오빠로부터 가출신고를 받고 타살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여 홍씨가 실종되기 직전까지 매일 통화했던 서씨를 용의자로 보고 주변수사를 해 왔으나 별 다른 단서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경찰은 지난 15일 새벽 술에 취해 담당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서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16일 오후 1시께 탑골 계곡 인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