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됩니다."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는 25일 재단 복합센터 3층에서 열린 ‘2025년 로컬푸드 김장체험 및 나눔행사’가 시민과 생산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민과 로컬푸드 소비자, 시의회 경제환경의원, 시 재정국장을 비롯해 재단 임직원 등 200여 명이 함께 김장을 담그며 전통 식문화를 체험하고, 완성된 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특히 올해 김장이 지닌 공동체적 의미를 강조하며, 세대와 이웃, 도시와 농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김장은 오래전부터 겨울을 견디기 위한 지혜이자 이웃 간 마음을 나누는 전통으로,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는 세시 풍속으로 자리해왔다. 행사에 참여한 이혜경 소비자 파트너단은 “함께 김치를 버무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됐다”며 공동체 정신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원철 대표이사는“김장은 단순한 음식 준비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더해 공동체를 일구는 소중한 문화”라며 “올해 행사에서 시민·농업인·지역이 연결되고 따뜻함이 퍼져나가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지난 2024년 4·10 치러진 화성시 가 선거구(봉담갑·향남·팔탄·양감·정남)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최은희 화성시의회 의원이 취임 이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생활안전·생활환경 중심’ 정책 구상을 본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2018년과 2020년 화성시서부녹색어머니회연합회장을 지내며 아이들 통학로 안전 활동을 주도해온 그는, 당선 직후부터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우선해 작은 불편부터 해결하겠다”는 기조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경제환경위원회 의원인 최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생활경제의 ‘참일꾼’을 자임하며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약속했다. 취임 후 첫 행보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드러낸다. 그는 최근 봉담·향남 일대 학교 주변의 교통안전시설 확충 요구를 점검하고, 노란색 횡단보도 도색 보완, 방호울타리 추가 설치, 취약구간 안전표지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정책을 우선 추진했다. 이전에 참여했던 한울초등학교 환경개선사업 경험을 토대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안전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의 관심은 어린이 보호를 넘어 마을 전체의 생활환경으로 확장된다. 최 의원은 주민 간담회를 통해 제기된 도로 조도(照度) 문제, 보행자 우선 구
화성특례시가 미래 도시의 청사진으로 제시한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이 경기도 최종 승인을 받았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첨단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를 도시 미래상으로 제시하며, 향후 20년간의 공간·산업·생활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번 계획은 시민 참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100인의 희망도시시민참여단’을 운영해 도시 미래상을 함께 도출했고, 시민 설문과 전문가 자문을 병행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했다. 생활권 계획도 대폭 개편된다. 기존 동·서 2개 권역에서 벗어나, 구청 출범에 맞춰 동탄·동부·중부·서부 등 4개 생활권으로 재편했다. 각 권역에는 ▲4차 산업 선도 산업경제도시 ▲사람 중심 성장도시 ▲교육 중심 자연친화 정주도시 ▲융복합 혁신도시 등 특화 방향이 제시됐다. 2040년 목표 인구는 통계청 추계와 개발사업을 고려해 154만 명으로 설정했다. 토지이용계획에서는 46.852㎢를 시가화예정용지로, 기존 102.193㎢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977.276㎢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분야별로는 국가철도망과 도로계획을 반영한 교통 인프라 확충, 환승시설 강화, 자전거도로망 확대 등 대중교통 개선책이 포함됐다. 또
화성특례시가 동탄2신도시 자라뫼공원에 조성한 화성예술의전당이 약 3년의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시민에게 문을 연다. 최첨단 공연 인프라를 갖춘 이번 시설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화성예술의전당은 연면적 1만 3766㎡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로, 1450석 규모의 대공연장 ‘동탄아트홀’과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대공연장에는 국내 최상급 공연장에만 도입되는 ‘어쿠스틱 쉘(Acoustic Shell)’ 시스템을 적용해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처럼 울리는 입체적 음향을 구현했다. 여기에 전·후면 초대형 스크린, 중앙 승강 장치 등 첨단 무대기술이 더해져 클래식부터 뮤지컬·콘서트까지 폭넓은 장르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외공연장은 자라뫼공원의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방형 구조로 꾸며져,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 속에서 공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공공문화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12월 27일에는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테스트 공연이 열린다. 금난새 지휘자는 사전
화성서부경찰서가 교통사고 증가에 대응해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안전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 경찰서는 화성특례시청과 함께 교통안전 문구가 담긴 컵홀더 5만 개를 제작해, 화성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43개 노노카페와 관내 카페 30여 곳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컵홀더에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비긴급구급차 위반 ▲끼어들기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등 ‘5대 반칙운전 금지’ 문구와 최근 사고가 늘고 있는 픽시자전거 이용자 안전수칙 등이 담겼다. 경찰은 시민이 커피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교통안전 메시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안전한 교통 문화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이상근의 Zipperism과 Emergentism은 과거 미술에서 흩어졌던 구조와 조건의 시도를 하나로 묶어, Zipperism은 관객 참여로 구조를 작동시키고, Emergentism은 조건 속에서 예술이 자연 발생하도록 하며 체계적인 예술 혁명을 최초로 제시했다. 예술계는 구조 미학과 조건 미학의 도래를 명확히 예견하지 못했지만, 일부 조짐은 존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세기 후반 이후 미술은 참여·관계·시스템 등 다양한 확장 방향을 보였지만, 구조와 조건을 예술의 중심 원리로 선언한 사조는 없었다. 구조 미학(Structure Aesthetics)은 관객 참여, 인터랙티브 아트, 관계미학, 시스템 아트 등에서 일부 징후가 나타났으나, 구조 자체를 중심 원리로 삼은 사조는 없었다. 관계미학은 ‘관계’를, 시스템 아트는 ‘기계·네트워크’를, 인터랙티브 아트는 ‘반응’을, 참여미술은 ‘행위’를, 행위예술은 ‘몸’을 중심으로 다루며 구조 자체를 정의하지 못했다. 조건 미학(Condition Aesthetics)은 더욱 미개척지였다. 존 케이지의 우연성, 시추에이셔니즘의 상황, 랜드아트의 환경, 사라세노의 시스템 환경, 골즈워디의 자연 발생성 등 단편적 요소는
화성특례시는 지난 21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장)이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숙이 창원특례시 자치행정국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특례시와 인구감소지역 간 상생협력 방안 △시민 참여형 법 제정 촉구 캠페인 추진 등 현안 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수원·용인·고양·창원·화성시는 모두 인구 100만 명을 넘는 대도시지만, 여전히 기초자치단체 지위에 묶여 있다. 광역시급 행정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권한과 재정 기반은 충분히 갖춰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 같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22년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은 ‘특례시’ 제도를 신설했지만, 실제 권한 이양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고, 현재 정부안을 포함한 9건의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지만 1년 가까이 상정조차 되지 못한 상황이다. 정명근 시장은 협의
화성특례시 동탄2 신도시에 들어설 대규모 종합병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 평가 결과,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7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형병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 단계에 들어섰다. 동탄2 종합병원 사업은 LH가 조성한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묶어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시와 LH는 이번 패키지형 매각이 △대형병원 건립의 초기 투자 부담 완화 △의료·주거·상업 기능 결합 △도시공간 활용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고려대 의료원을 비롯해 우미건설, (주) 비에스한양 시공사로 참여하고,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이 자금 조달을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7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을 결합한 전 생애 복합케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병원과 생활편의시설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배치해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상복합용지에는 마을형 랜드마크 단지와 연도형 상업시설을 도입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국회의원(화성정)은 21일, 화성시 동탄에 7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민간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고려대학교 의료원(고려중앙학원) 컨소시엄이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환영했다. 전 의원은 “동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결실을 맺었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LH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업은 의료시설용지와 주상복합용지를 패키지로 매각해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고려대 의료원 컨소시엄은 지역 응급·중증 환자를 책임지는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 의원은 “최고 수준의 시설과 전문 의료 인력을 바탕으로 병원 운영뿐 아니라 지역사회 신뢰와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성시와 협력해 병원이 신속히 착공·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 동탄과 용인 남사를 연결하는 신동–남사 터널이 두 지자체 공동 사업으로 추진된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화성시을)의 제안 후 약 5개월 만에 공식 협력 체계가 구축된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용인특례시를 방문해 동탄2지구와 남사권역 간 교통난 해소 필요성을 제기하고, 양 지자체 간 공동 대응을 공식 제안했다. 이후 실무 검토와 협의가 이어졌고, 화성시와 용인시는 터널 신설을 포함한 연계 교통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 의원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간 회동에서는 신규 교통축 검토, 광역 통근·물류 이동 효율 개선, 향후 광역 도로 개선·신설 사업 공동 발굴, 경기 남부권 통합 생활권 기반 조성 등 추진 방향이 확인됐다. 이번 회동은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 협력 구조가 확립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이 의원실은 제안 이후 지자체 실무라인 협의, 사업 필요성 정리, 관계기관 의견 수렴 등을 주도하며 정치적 이견 없이 협력 구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중간 조정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합의는 정치 성향이 다른 두 지자체가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협력한 사례로, 동탄 주민들의 숙원 해결에도 실질적 진전을 이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