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13일 지역 내 공원 521곳에 대해 심야 시간대 공원 내 음주 및 취식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막고자 서울시와 경기도 일부 시·군이 공원 내 음주를 금지하고 있으나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이 조치했다. 행정명령 발동에 앞서 시는 시민 11,640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정책자문단을 대상으로 3일 간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 결과 응답자 4,437명 중 92%인 4,073명이 공원 내 음주 및 취식을 금지해야다고 답해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상 공원은 관내 521개곳으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7시간 동안 음주 및 취식이 금지된다.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보다 강력하고 철저한 방역체계를 원하는 시민들의 뜻에 따라 긴급히 행정명령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수도권 최초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무상교통’, 시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참여할 수 있는 그린헬스포인트 ‘쓰리GO’, 세계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까지 지난 1년간 화성형 그린뉴딜이 이룩한 성과가 눈부시다. 화성시는 13일 정부의 그린 뉴딜 발표 1년을 맞아 화성형 그린뉴딜의 중간 성적표를 발표했다. ‘기후위기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정의로운 경제 대전환’이라는 비전 아래 지난해 7월 말부터 추진된 화성형 그린뉴딜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연 45만t 저감, 일자리 10만 명 창출, 친환경발전량 250만㎿h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 한 해에만 총 15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환경부로부터 ‘스마트 그린도시’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는 ▲도로 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무상교통 시행 ▲전국 최초 시민과 공유하는 관용차 EV카쉐어링 서비스 ▲전국 최초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 1등급 획득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세계 최대 규모 화성 양감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그린헬스포인트 쓰리GO 도입이다. 또 ▲전국 최초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CO₂를 스마트
지난 2001년 시로 승격한 화성시는 올해 스물 살 청년이 됐다. 동탄신도시와 새솔동 개발 등을 토대로 최근 20년간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난 도시로 꼽힌다. 지방자치 경쟁력평가 4년 연속 1위에 재정자립도는 58.4%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화성시가 어느덧 인구 100만 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일로 민선7기 출범 만 3년을 맞았다. 2022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그에 앞선 3월 9일 20대 대통령선거로 새 정권이 들어선 뒤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 선거다. 1년 앞으로 다가온 화성시장 선거의 쟁점은 동부권의 트램과 병점 역세권개발, 서남부권의 화성국제테마파크, 수원 군 공항 이전, 구청 신설 문제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는 당초 보수당이 강세였지만, 동탄지역의 신도시 개발로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진보성향이 강세다. 하지만, 지난 4월 치러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자가 승리하면서 화성시의 표심 분위기도 서서히 새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지만, 투표함을 열기전까지 누구도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상태다. 여권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화성도시공사는 ㈜폰과 미래 친환경 에너지기술인 ‘전자기장 유도 전력장치’에 대한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 개선과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협력 활동의 성과를 나누는 제도를 말한다. 과도한 납품단가 인하 등 불공정한 성과배분 관행을 바로잡는데 목적이 있다. ㈜폰에서 개발 중인 ‘전자기장 유도 전력장치’는 고압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유도해 전기로 변환시키는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폰에서는 기술 개발을 하며, 공사는 고품질 성과 창출을 위한 테스트 장소 제공 및 자문을 하기로 합의했다. 상세 내용으로는 변환된 전기에너지를 활용하여 인버터를 통한 전기실 계통연계, LED 등기구 점등, 소방용 유도등 등 다양한 전기제품에 사용할 예정이며, 절전 효과를 공인인증 시험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는 등의 관련 정보를 적극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효열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와 화성시의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정책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ESG경영을 통해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화성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방역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대응에 나선다. 시는 지난 8일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서철모 화성시장, 임종철 부시장을 비롯해 보건소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화성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른 각 국‧소별 방역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먼저 1인 이상 외국인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의 자가진단 키트를 배부해 외국인 근로자의 선제적‧주기적 자체검사를 실시하고 의심결과 확인 시 빠른 통보와 정밀검사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산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직접판매 홍보관 등 중점관리시설과 쿠팡 유통물류센터와 같은 고위험시설, 외국인이 밀집하는 서부권 직업소개소 131곳에 대해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철저히 감독하고 수시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집단감염 빈도가 높은 민간콜센터 사업장의 경우 주 2회 현장점검을 주 3회 불시 현장점검으로 강화하고 콜센터 근무 직원들에 대해 자발적‧선제적 검사를 유도할 예정이다. 문화시설, 노래방, 게임장, 종교시설
화성시가 최대 20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한 자체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8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총 5억5000만 원을 투입해 시청과 읍·면·동, 출장소, 사업소 등 총 40곳을 Full HD급 고화질 영상회의 장비로 연결했다. 각 직원 PC에서도 영상회의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최대 동시 접속자는 200명이며, 동시에 20개의 회의실을 개설해 회의뿐만 아니라 각종 교육까지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접속이 쉽고 간편해 재난 재해와 같이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상황공유와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화성시 장주엽 정보통신과장은 “영상회의시스템으로 회의 참석 및 준비를 위한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행정력 소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발맞춰 증가하는 비대면 업무환경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대방산업개발㈜가 8일 화성시 동탄2지구 일상10-1, 2, 3블록에 선보이는 주거용 오피스텔 ‘동탄2신도시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 온·오프라인 견본주택을 동시에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견본주택 현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분양 홈페이지를 통한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동탄2신도시 대방 엘리움 레이크파크’는 지하 6층~지상 48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358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OA 90실 ▲84㎡OB 268실 등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상품으로서 신혼부부 등 3~4인 가구를 타겟으로 삼고 있다. 단지의 가장 큰 특장점은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동탄호수공원 조망권(일부 세대 제외)이다. 다양한 수변공간과 복합문화시설 및 산책로 등이 조성되면서 대표적인 명소로 꼽히고 있다. 특화평면 및 고급 마감재가 주목받고 있다. 전용 84㎡OB 기준 3베이(Bay) 3룸(Room)을 기본으로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이 제공돼 공간 활용이 쉬운데다 거실에는 2.5m 우물천장 및 강화유리 난간 등을 적용해 개방감과 조망권을 모두 극대화했다. 고급 마감재가 무상으로 제공(한시적)된다. 광폭(원목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상반기 ‘찾아가는 화성시 청소년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화성시 청소년 역사체험’은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순국선열의 숭고한 얼을 기리는 동시에 화성시 독립운동을 조명해 우리 고장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역사프로그램이다. 38개 교에서 5학년 3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역사체험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역사기념관, 역사 문화유적지 등의 체험지를 직접 견학하는 기존 방식에서 역사해설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찾아가는 화성시 청소년 역사체험’은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등 치열했던 화성의 독립운동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고장의 독립운동 관련 인물에게 편지쓰기, 3.1운동 재현 등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겨보는 활동으로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처음엔 역사를 배우는게 지루할 것 같았는데 재밌고 즐거웠다”며 “화성시의 3.1운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와 우리고장의 독립운동가를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화성시 청소년 역사체험’은 하반기(9월~11월)에도 진행될 예정으로, 모집대상은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최근 한국경영인증원(KMR)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인정받아 인권경영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권경영시스템’은 국제사회의 인권경영 이행 요구 및 정부의 인권경영 강화 기조에 따라 제정된 시스템으로, 조직 상황, 기획, 지원, 운용, 성과평가 등 조직의 인권경영 실행을 위한 요건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공사는 그동안 ▲인권경영 전담조직 지정 ▲인권경영 선포 ▲인권경영 규정 제정 ▲인권경영 위원회 구성 ▲인권영향 평가 시행 ▲인권침해 구제 시스템 구축 ▲갑질 실태조사 ▲청렴인권 지킴이 구성 ▲부서별 자체 인권교육 실시 등 인권경영시스템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인권 존중문화 성숙도 조사 ▲인권경영 매뉴얼 제정 ▲내부 심사원 양성 ▲내부 심사 및 경영검토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실행했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지속적으로 인권의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인권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대내외에 인권 존중문화를 확산시키는 인권 선도기관으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2일과 7일마다 장이 서는 화성시 송산면 사강시장은 1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사강시장은 인근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각종 해산물을 언제든지 살 수 있어 주말이면 서울이나 수원 등 주변 도시 주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5일장이 서는 날에는 평균 100여 명의 노점상들이 늘어서서 장사를 하는데, 송산면에서 생산한 모든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직도 시골 장의 소박함과 정겨움이 남아 있어 무공해 농산물을 사려는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지만, 수산물시장으로 더 유명하다. 본래 바닷물이 드나들던 곳으로, 강처럼 하얀 모래가 쌓였다고 해서 사강(沙江)이라는 이름이 붙은 사강시장. 1994년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인근 바다가 육지화 됐지만 지금까지도 어시장과 횟집거리는 성행 중이다. 대규모 간척 사업 이전 화성시 일대 갯벌에서 잡히던 맛조개는 특유의 감칠맛을 자랑하며 ‘맛의 황제’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그래서인지 맛조개를 이용한 고추장찌개가 이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맛조개 찌개는 호박, 감자, 버섯은 두툼하게 썰어 넣고 비장의 고추장에 민물새우로 감칠맛을 더하고 싱싱한 맛조개를 올리면 완성이다. 쫄깃한 육질에 그 맛은 감미로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