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아버지가 살해한뒤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진 장모(8.초1.평택시 안중읍)양의 사체가 실종 129일만인 2일 발굴됐다. 경찰은 범행 일체를 자백한 장양의 계부 박모(32.운전기사.평택시)씨를 앞세워 이날 낮 12시께 충남 당진군 합덕읍 성동리에서 500여m 떨어진 성동산 체육공원에서 장양의 시신을 찾았다. 성동산 산책로에서 10여m 떨어진 산 경사면에서 발굴된 사체는 산책로와 평행을 이루는 방향으로 무릎을 구부린 채 눕혀 있었고 왼손은 몸 옆에, 오른 손은 배 위에 놓여 있었다. 사체에는 실종 당시 착용했던 노란색 상의와 청바지가 입혀져 있었으며 오른쪽 슬리퍼 한 짝이 발견됐다. 또 산책로 맞은 편 벤치 뒤쪽에서 왼쪽 슬리퍼와 범행 당시 사용된 면장갑을 찾았으나 박씨가 범행에 사용후 같은 곳에 버렸다고 진술한 삽은 발견되지 않았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25일 '장난감을 사주겠다'며 장양을 자신의 옵티마 승용차에 태워 성동산 체육공원 산책로 벤치에 데려온 뒤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다 입과 코를 막아 살해, 산책로 맞은 편 경사면에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딸(장양)을 사랑했었는데 갑자기 이성을 잃어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진술했으나 정확한 범행동기에
평택경찰서는 1일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15)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서 초등학교 여학생 6명을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다. 경찰은 A군이 지난해 10월 26일 실종신고된 B(8)양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중이다.
평택시 K-6(킴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송유관 파손으로 3만갤런의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평택시 팽성읍에 잇는 K-6(킴프 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는 지난 27일 오전 9시10분께 K-6 항공기 계류장내 연료충전소에 공급되는 지름 6인치의 송유관(지하 2m 매설)이 파손되면서 등유 3만갤런이 유출됐다. 그러나 유출된 기름이 기지밖으로는 흘러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름유출 직후 미군은 응급복구반을 투입해 유출지점 인근에 웅덩이를 파고 흡착포를 설치해 다행히 기름이 기지밖으로는 유출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K-6기지 하수관로가 연결된 팽성읍 함정리 등 기지주변 농지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름이 기지외곽으로 흘러가지는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출당일 저녁에야 미군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고는 환경부와 실사에 나서도록 돼 28일에야 기지에서 조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란싱그룹의 쌍용차 평택공장 현장실사가 27일 오전 9시부터 실시됐다. 이날 실사에는 란싱그룹 왕장(王璋) 부사장과 중국자동차산업기획연구원 롄산허(連三和) 연구원, 중국투자자문위원회 허페이셴(何培先) 위원 등이 참여했으며 오후5시까지 평택공장 전체 생산라인을 둘러볼 예정이다. 실사단은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평택공장 R&D 연구소와 안성시 공도읍 쌍용차 디자인센터를 찾는 일정으로 실사를 마칠 예정이며, 창원공장 실사는 일정 관계로 서류 프리젠테이션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쌍용차 노조는 현장투어 형식으로 실사를 벌이는데 사측과 합의, 란싱그룹 관계자들의 공장진입을 저지하지는 않았다.
평택시는 26일 대회의실에서 구직자와 구인 기업체간 면접 및 채용과 취업관련 종합정보 제공을 위해 대학졸업예정자 등 취업희망자 400여명과 30여개 유망중견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청년실업자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평택시 송탄출장소는 현관로비의 공간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연중 개방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출장소 현관로비는 40여평으로 사진, 그림, 공예품, 아름다운 건축물 및 광고물과 각종 시사성 계도물, 전문분야 작품 등 영리목적 작품을 제외한 모든 작품을 전시 활용할 수 있다. 참여대상은 개인, 단체 및 동아리, 학교 등 시민 누구나 가능한데 그동안 출장소 현관로비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광고물, 각종 미술작품 전시회 등을 개최해 청사를 찾는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각종 작품 등 공익성 전시회를 확대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시 찾고 싶은 청사, 아름다운 청사를 만들고자 개방하게 되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평택교육청이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높인다며 도입한 '교장 초빙제'가 초빙 주체인 일선학교 운영위원회의 제도적 모순과 초빙 교장의 임명까지 도교육감의 권한사항으로 명시된 하향식 행정으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시교육청과 학부모에 따르면 교장 초빙제는 학부모와 학생, 동문 등이 원하는 교장을 초청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교육인적자원부에서 1996년 시행에 들어갔으며 신청학교에서 2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시·도교육청이 적임자를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매년 도교육청은 11월중 공문하달을 통해 교장초빙에 대한 일선학교 운영위원회의 의견취합을 지시하고 전체의 10% 범위내에서 교장초빙 여부를 결정하고 있어 교장초빙이 현실적으로는 수요자 중심이라기보다는 관 주도의 생색용 행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욱이 교장초빙제는 젊은 나이에 교장으로 임용된 사람들이 최대 8년(임기 4년에 중임허용)인 교장 정년을 연장하기 위해 편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논란까지 빚고 있다. 최대 8년인 교장 임기에 초빙 교장으로 임명된 기간 4년은 교장임기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이같은 법제상의 취약점으로 평택지역의 교장 초빙제는 지난 7년간 관내 61개
수원지검 평택지청 정종욱 검사는 5일 사건무마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마약사건 관련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김모(31)경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경장은 지난해 8∼10월 마약사건으로 평택경찰서로부터 수사를 받던 이모(32)씨로 부터 경찰조사를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5차례에 걸쳐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평택시는 명절인 대보름을 맞아 7일 오후 3시 북부문예회관에서 우리 모두가 겪어온 애절한 삶의 이야기인 순정비악극 '청춘을 변상하라'를 공연한다. 4일 시에 따르면 한국연예협회평택시지부(지부장 공성철)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출연자들의 맛깔스러운 대사와 장면마다 쏟아지는 폭소, 흘러간 노래가락이 그 옛날 웃고 울며 콧물을 훔치던 천막극장에의 아련한 추억으로 초대한다. 이번 공연의 악극 배역은 주인공 양철역에 공성철 지부장이 순옥역 조정재, 동생역 김옥희씨가 출연하며, 대중가수 박건, 안정애, 김기룡과 청소년가요댄싱 입상자인 다크메시아, 고덕면 밤개울 풍물패가 출연해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우리의 부모님들이 수많은 아픔과 고통을 함께 한 악극공연이 올해는 남녀간의 애절한 사랑을 다룬 순정 비악극으로 다가와 색다른 60년대 그 옛날 쇼를 재연한다” 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평택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03년도 주민자치센터 운영상황 종합평가 결과 우수 읍면동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20개 읍면동주민자치센터에 대한 주민자치위원회 및 프로그램 운영상황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 및 평가를 실시해 최우수에 포승면과 지산동, 우수에 오성면, 신평동, 장려에는 진위면, 송북·통복동을 각각 선정하고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