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양촌면 학운·대포리 일대에 5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가 오는 2006년 말까지 조성된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경기지방공사와 공동으로 총 사업비 4천900여억원을 들여 학운·대포리 일대 50만8천여평에 '양촌지방산업단지'를 2006년 12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지방산업단지 지정·개발계획 고시 등을 마쳤으며 내년 1월 토지·건물 보상작업에 들어가고 늦어도 7월께 실시계획 승인 및 공사착수, 부지 분양 등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에는 컴퓨터, 회계·사무용기기, 전자부품, 영상음향, 통신장비, 금속, 가구 등 무공해·고부가가치 산업 위주로 총 5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시는 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여러곳에 분산돼 있는 중소 업체를 한 곳으로 집중시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총3조4천400억원의 생산효과가 있고 지역경제를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포 문인협회 감사를 맡고 있는 향토시인 박미림씨가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박 시인은 지난 27일 오후 김포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원로시인 최재복 선생을 비롯 김포문협 회원 및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집 ‘마네킹’ 출판기념회를 갖고 자신의 시세계에 대한 평가와 시낭송회를 가졌다. 하루분량의 이스트를 넣고/ 적당한 타협과 손 잡고/ 시소 게임에 들어간다/ 물 먹일 것은/ 이미 낙찰되어/ 머릿 기사로 실리고/ 맛보기 기사들은/ 간지럽게 늘어져 나뒹굴고 있다/ 세상사 물 먹이는 것 쯤은/ 아주 간단명료한 일/ 거리마다 신문들/ 비에 젖어 있다// ‘세상 물먹이기’ 전문 시인은 자신의 소심한 일상을 현실과 타협한 보도물에 비유해 비겁을 질타하며 한편으로 현실 속의 고통과 자신의 삶에 짓눌려 있는 절망과 이를 극복하려는 몸부림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
김포시 관내 주공 임대아파트 주민 대표들은 주공의 임대료 5%인상(본보 11월 18일 보도)등과 관련, 지난 27일 유정복 국회의원을 방문하고 이의 부당성과 주공의 잘못된 사례 등을 제시한 후 문제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호소했다. 양곡 718세대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6천400만원에 달하는 관리비 선수금은 부당하다며 반환해 줄 것과 차도와 인접해 있음에도 방음벽이 설치되지 않아 소음 피해가 심각하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특히 마송 임대아파트 대표들은 “일열로 함께 48번 도로변에 건립되어 있는 H민영 아파트는 방음벽이 설치되어 있으나 주공에서 관리하는 임대아파트는 설치되지 않았다”며 “이는 주공의 서민을 우습게 아는 안하무인격 행태 때문”이라고 분노했다. 또한 “임대아파트는 주공이 건물주로 되어있다보니 관리비 집행 등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며 “타 아파트단지처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관리비 사용에 대한 감사권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국회의원은 “서민들이 살고 있는 임대아파트는 정말로 그 목적에 맞게 모든 임대 조건이 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법과 제도적으로 잘못되어 있거나 불합리한 점이 있다면 이를 해소토록 하겠다
당초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한 김포시 고촌-월곶간 광역화도로 건설사업이 경인운하와 김포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국비지원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김포시의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으로 인해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가 하면 주민들이 고촌구간에 대해 별도 용지를 수용하지 말고 기존 제방도로를 확장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고촌-월곶간 도로는 지난 1999년 12월 민자를 유치해 6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오는 2007년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이후 김포신도시 등 국책사업이 추진되면서 국비지원사업으로 전환, 국비 50%, 도·시비 각 25%씩 분담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책정된 예산은 국비 37억5천만원, 도비 25억, 시비 20억 등 총 82억원이 책정됐으나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해 예산을 이월해야 할 형편이다. 또 내년도 사업추진을 위해 경기도에서 310억원을 신청했으나 건교부 조정 과정에서 74억4천200만원으로 줄었고 다시 예산처에 반영될 때는 10억원으로 대폭 삭감돼 김포시의 구태의연한 건설행정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게다가 도의회의원과 주민들이 고촌지역 공사구간을 별도 용지 수용이 아닌 한강 제방도로 확장을 통
일가족 보험사기단을 다룬 영화 '하면 된다' 처럼 고의 교통사고 등을 통해 1억원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3자매 등 일가족 보험사기단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22일 보험사기를 통해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모(45.여.무직)씨와 조씨의 형부 박모(47.노동)씨를 구속했다. 또 조씨의 쌍둥이 언니 A씨(45)와 동생 B(37.여)씨, B씨의 남편 안모(43.무직)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2년 8월 21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W가든 앞길에서 구속된 조씨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자전거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자 차에 타고 있던 조씨의 딸 등 일가족 4명이 크게 다쳤다며 보험사로부터 2천4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2001년 1월25일∼2003년 8월12일까지 가족끼리 고의 교통사고를 내거나 후진하는 차량을 들이받는 등 접촉사고를 내는 방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4개 보험사로부터 모두 1억1천1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 쌍둥이 자매는 지난 1998년 불구속된 여동생의 빚보증을 섰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등 경제형편이 어려워졌으며 다음해 2월 3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강화군은 지난 17일 강화군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1부터 시내버스 운임을 인상, 시행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의 시내버스 운임인상 조정내역을 보면 기본운임(10km 기준) 일반인 700원에서 800원, 중·고생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150원, 100원 인상하고 초등생은 종전대로 300원으로 동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의 운임조정은 서민가계에 미치는 영향과 유가 및 각종 물가인상 등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2천원을 초과하는 운임은 일률적으로 2천원으로 하향 조정해 장거리 이용객의 운임부담을 경감했다"고 말했다. 문의 (032)930-3363~5
강화군은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각급 기관ㆍ단체장, 강화군 4-H회원, 학습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강화군4-H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퀴즈경진를 비롯 컴퓨터·전통문화놀이·체육·오락경진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4-H활동에 앞장서 온 인천시 4-H연합회 고진우(강화읍 대산리)회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김포와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사이에 경전철이 2010년까지 건설된다. 19일 김포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156만평의 김포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김포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사이 20㎞에 경전철을 2010년까지 건설, 개통키로 했다. 정부는 경전철이 일반 전철에 비해 건설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고, 대량 수송과 무공해 교통수단인 점을 고려, 건설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전철 건설은 신도시 개발주체인 한국토지공사가 맡으며 토공은 이를 위해 늦어도 내달 말까지 경전철건설 기본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토공은 경전철 건설비 8천억원을 택지개발 이익금과 국고 보조 등으로 마련하는 한편 구체적 노선과 역 위치, 운영시스템 등은 기본조사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실시설계와 보상 등을 거쳐 2008년초 건설에 착수, 신도시개발이 완료되는 2010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김포 경전철은 건설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남동공단∼경인전철 주안역∼서구 검단)과 장기적으로 연결돼 수도권 서북부의 주요 교통망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2010년까지 김포시 김포2동과 양촌면 마산리 일대 156만평을 인구 7만5
김포시 관내 마송, 양곡 주공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주공측의 임대료 인상방침에 맞서 각계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입주한지 2년도 채 안돼 5%나 인상하려 하는 것은 서민을 무시한 불공정한 처사라며 공정거래 위원회에 제소키로 해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17일 입주민들에 따르면 마송, 양곡 임대아파트는 각각 970가구, 718가구 규모로 각각 지난해 4월과 5월 입주했으나 최근 주공이 임대료 5%인상 방침을 세우자 반발하고 있다 . 입주민들은 "주공의 임대차 계약은 최근의 전월세 하락 추세를 감안하지 않은 불공정 계약이므로 무효이며 인상 기간도 임대차보호법의 2년이 아닌 1년단위 인상으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양곡 양지 임대아파트의 경우 임대료 2년치를 선납했다"며 "이는 명백한 공정거래 위반"이라고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17일 주공에 다음달 5일까지 선불금 4억여원을 주민들에게 돌려주라는 협조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주공의 임대아파트 보증금과 임대료 5% 인상과 관련, 지난해 구미와 군산의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의 불공정 계약 제소에 대해
학교시설이 노후돼 시급히 이전이 요구되는 강화여고가 지난 2002년 24억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도 이전부지에 대한 주민 반대로 현재까지 대체부지 물색에만 매달리고 있어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강화여고는 1954년 강화읍 관청리(향교골)에 터를 잡고 개교한 이후 현재까지 50년이나 된 교실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어 건물이 낡아 비가 새고 겨울이면 난방이 안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강화여중과 건물이 함께 있다보니 운동장을 공동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오수정화 시설의 미비에 따른 악취 등으로 여름이면 고통을 받고 있으며 각종시설물에 대한 관리에 있어서도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90년대 중반 강화고와 강화여고를 합병하여 새부지로 이전하는 문제를 제기 했으나 각 학교의 동문과 지역여론의 반대로 독자 이전키로 하고 2002년 강화읍 남산리 인삼센터 뒤편으로의 이전을 추진 했으나 ‘강화읍 상권이 죽는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에 부딪혀 현재까지 미루어져 왔다. 이 학교 송명근 교장은 “현재 학교 동쪽 관청리 800 일대 3천여평 부지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2002년부터 제7차 교육과정이 운영돼 50개의 교실이 필요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