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여동안 주민과 한전간에 첨예한 대립을 보이며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던 김포변전소 건립사업이 ‘지하화’ 합의 타결로 본격 재개됐다. 18일 한전과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양측은 그동안 끊임 없는 대화를 통해 상호 한발짝씩 양보하는 안을 내놓았고 주민대책위가 이를 수용, 지난 15일 주민투표를 실시해 지하화 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투표에는 총 1천41세대가 참여해 찬성 764, 반대 277로 지하화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한전측은 지난 16일부터 중장비를 투입, 터파기 공사에 들어갔으며 한전과 주민대책위는 세부 합의내용 실천을 두고 계속 대화중이다. 이번 변전소 문제가 해결되기까지엔 지역 유정복 국회의원의 중재 노력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일부 시민들은 신도시 문제 해결에도 유 의원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의대로 변전시설을 지화화 할 경우 건설 공기가 연장돼 내년 5월 완공 계획이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전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합의가 타결됐으나 일부 극렬 반대 주민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설득하고 변전소 유치에 따른 주민 피해가 없도록 기타 지역 발전에도 기여 방법을 모색해 나갈 방
김포시 하성면 마근포리 주민들이 동네 한가운데 주민 동의도 없이 축사를 짓고 있다며 청와대를 비롯 관계 기관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건축주가 소를 입식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각서까지 하고도 축사 건축을 강행하는 저의를 모르겠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2일 김포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축산업자 장모씨는 지난 3월 시 농지심의를 거쳐 하성면 마근포리 381 일대 500여평 규모의 축사를 건립하고 있다. 주민들은 각종 해충과 폐수, 악취 등 주민 피해가 뻔히 예상되는데도 축사 건축을 허가해준 시의 처사를 납득할 수 없다며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진정서를 통해 “동네 한 가운데 축사를 짓는데 주민 동의도 없이 가능한 것이냐”며 “축사에 대한 건축허가 요건, 폐수 등 공해 처리에 대한 설계도 등 대책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은 “동네에 축사가 들어설 경우 파리, 모기 등의 해충은 물론 폐수와 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가 불보듯 뻔한데도 이를 허가해준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더욱이 건축주가 주민들에게 소를 입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각서까지 해놓고 공사를
강화군 공무원들이 귀신잡는 해병대에 입소, 인간한계에 도전했다. 강화군은 공무원 30명(남자 27명, 여자 3명)을 1박2일 일정으로 해병2사단 유격교육대에서 공무원 해병대캠프를 위해 10일 입소식을 가졌다. 이번 공무원 해병대캠프는 10일 해병대 유격훈련장에 입소 내무반 편성과 피복 등 물품을 지급 받은 입소식과 레펠 훈련과 안전교육, 로프매기, 기초줄타기, 2줄타기, 3줄타기, 장애물훈련과 문수산 등산 등 흥미로운 체험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혹독한 해병 군사훈련을 비롯해 내무생활, 점호교육, 불침번 등 실제 해병훈련생과 똑같이 군복무를 체험한다. 특히 훈련기간 동안 철저히 팀워크를 중심으로 협력과 경쟁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1박2일 합숙하며 훈련을 받게 돼 공직 기강은 물론 업무 추진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지난 1997년부터 추진 중인 김포변전소 건설이 주민 반대에 부딪혀 지지부진한 가운데 김포지역의 지속적인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공급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자칫 전력부족에 따른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김포시의 전력 수급을 위해 인천지역 변전소에서 전기를 끌어오고 김포 관내 유일한 변전소인 양곡변전소에 옥외 임시 설비를 갖추고 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나 이제는 한계에 다다라 변전소 건립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배전선로의 대부분이 적정용량을 상회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어 불의의 고장시 대체할 여유 설비가 없어 장시간 정전이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김포관내 전력 수급은 올해까지는 1만kw의 여유가 있으나 2005년도 부터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 2005년에는 -4만kw, 2006년에는 -12만kw, 2007년 -24만kw가 될 것으로 보여 변전소 건립의 당위성을 반증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2008년이후 7만여명이 입주할 신도시의 수요는 감안하지 않은 것이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한전은 전자파 유해에 따른 건강상 위협과 땅값 하락 등 재산권 피해를 우려
슈퍼모델 출신 여고생이 화보 촬영 중 선착장 옆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유족들이 잡지사의 요구에 따라 위험한 곳에서 촬영을 하다 숨졌다며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조목된다. 9일 오후 4시께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 선착장에서 슈퍼모델 출신 오모(17.충북 D여고)양이 화보촬영 준비를 하던 중 선착장 옆 바다로 빠져 숨졌다. 화보 촬영을 주관했던 잡지사 스태프 박모씨는 "석모도 선착장에서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다 쪽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 보니 오양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며 "스태프 2명이 물에 뛰어들었으나 물살이 강해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양은 인천서부소방서 소속 강화구조대와 해경 특공대 잠수부원들의 수색 끝에 사고 발생 2시간여만인 오후 6시께 선착장 앞 20여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돼 강화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양은 이날 강화도 갯벌 등 두 곳에서 잡지사 스태프 9명과 함께 촬영을 마치고 세번째 촬영을 준비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프진은 해경 조사에서 사고 당시 차량에서 촬영 장비를 내리는 등 촬영 준비를 하느라 선착장 가에 있던 오양의 실족을 막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오양이 떨어진 곳은 바다와
9일 오후 4시께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하리 선착장에서 지난해 슈퍼모델 출신 오모(17·고교3년)양이 사진 촬영중 바다로 추락해 실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양은 모 잡지사 관계자 8명과 함께 '석모도 여행편' 사진 촬영중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 했다. 경찰은 사고 접수 즉시 119 구급대 및 지역주민들과 선박을 이용해 수색 작업에 착수 했으나 물살이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화에서 강원도 태백 검룡소에 이르는 한강길 역사와 문화유적 탐방 등을 위한 2004 청소년 한강역사문화탐방이 8일 강화군 소재 계명원에서 해단식을 갖고 6박7일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인천시, 경기, 강원, 충북 주최로 남·여고교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일 충주시청을 출발, 수상활동 및 환경탐구를 갖고 강원도 한강 발원지 탐방과 경기도 역사·문화 탐방 서울 한강 역사와 변천 과정을 체험했다. 이어 인천 강화에서 호국유적지 방문과 해양체험 등을 갖고 강원도 태백∼남한강∼한강∼강화도 뱃길을 따라 역사·문화유적지를 탐구하는 총 길이 712.4㎞의 청소년 한강역사문화 탐방행사를 마감했다.
인천광시학생종합수련원(원장 김영근)은 5일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소재 해양환경탐구수련원에서 중학교 17가족, 초등학교 63가족 등 모두 80가족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회 가족공동해양탐사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4~5가족이 한 팀이 되어 해당화마을, 갈매기마을, 북극성마을 갯바위마을, 돌고래마을 등 5 개 마을로 구성되어 모든 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5일 개회식 전에 친교의 시간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갯벌 및 지질탐사, 마을별 낚시대회, 해양환경퀴즈, 별자리 관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다. 6일에는 등산, 창의성경진대회, 과학마술, 가족장기자랑, 촛불의식 등이 펼쳐지며 7일에는 자연보호활동, 환경교육을 실시한 후 폐회하게 된다. 가족공동해양탐사대회는 청소년들에게 해양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여 주고, 탐사활동을 통해 탐구력과 창의성을 신장시키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정부의 김포신도시 축소 방침과 관련, 5일 이 지역 유정복(47·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축소된 건교부안이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도시건설을 위해서는 종합개발 계획이 재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건교부의 신도시 축소 발표는 시민들에게 큰 충격과 혼란을 안겨줬다”며 총 6가지의 대안을 내 놓았다. 유 의원은 대안으로 ▲도시고속화도로는 신도시개발 형태와 관계 없이 2005년도에 즉시 착공하고 완공시기도 앞당겨져야 한다 ▲경전철 문제는 경제성 뿐만 아니라 향후 계획도시 건서후에도 적합한 교통수단인지 정밀 검토가 필요하다 ▲수용지구 주민에 대한 토지 등의 보상은 현실화되어야 한다 ▲시민 재산권을 침해하는 투기지역 지정, 건축허가 제한 등 각종 규제가 해제되어야 한다 ▲축소 발표된 개발 지역의 지구계 형태와 관련한 각종 의혹 등에 대해 확실하게 규명해야 한다 ▲김포시민에 대해 건교부장관은 사과하고 향후 확실한 대책을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 의원은 이러한 사항들을 실천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하기 위해 ‘김포신도시 대책협의회’ 구성안을 내놓고 중심적 역할은 시민의 공동대표 기관인 시의회가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화군은 3일 강화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220여명을 대상으로 2004년도 여름방학 프로그램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취미 활동 유도로 새로운 체험과 특기적성을 살리고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오는 28일까지 9개 과목 9개 반으로 운영되며 강사로는 매직풍선 이은경, 탁구 박병춘, 미술 김미자, 한자야놀자·역사교실 고두섭, 종이접기 강영례, 바둑 서호진, 청소년댄스 김진희, 생활일어 나카무라씨 등이 교육하게 된다. 강화군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정서함양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개인의 적성에 맞는 잠재소질을 개발하는 체험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