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고 있다. 저만치 앞에서 가을이 미소를 흘리며 손짓하고 있다. 이번 가을엔 더위에 지친 심신의 충전을 위해 가을 속으로 떠나는 것도 좋으리라. 수도권의 보석 강화도는 유난히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그 중에서도 강화 8경은 보는 이마다 감탄사를 연발한다. 강화도는 멀리 국조 단군성조의 개국과 그 역사를 함께 하며 도서 특유의 지정학적 숙명으로 고금을 통해 왕실의 흥망성쇄가 곧 강화의 역사를 이룬 곳이다.왕궁을 중심으로 한 고적과 수비를 위한 국방 유적이 강화도 곳곳에 산재해 있을 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적 경치가 도처에 펼쳐져 있다. 특히 강화도의 많은 문화유산 중 풍광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강화팔경은 바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의 기쁨과 안식을 제공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강화 8경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 연미정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돼 있으며, 강화읍 월곶리 242번지에 있다. 이 정자의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고려 고종이 구재(九齋)의 학생을 이곳에 모아놓고 면학케 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이 곳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해 한 줄기는 서해로, 또 한줄기는 강화해협(염하강)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포시협의회는 7일 오전 김포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14기 제4차 정기회를 갖고 2010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행기관장인 유영록 김포시장, 이영우 의회의장을 비롯한 평통자문위원과 무지개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포평통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이탈주민 지원, 지역 중·고교 학생 체험통일교육, 통일기원 향토순례, 통일무지개운동 활성화, 시민 통일강연 등을 실시키로 했다. 회의에서 유영록 시장은 “김포평통은 지역 이탈주민을 위한 지원과 남북화해와 교류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전국에서도 모범적 평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올해 사업계획이 알차게 추진돼 김포시민들의 통일역량 제고는 물론 남북평화통일 기반조성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조진남 회장은 “그동안 김포평통은 개성연탄 지원을 비롯한 대북 사업에 적극 참여해 남북 화해와 북한 바로알기에 앞장서 왔다”며 “올해도 남북관계가 어느정도 풀리면 여러 가지 대북 사업을 전개해 자문위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제4회 김포 대명항 축제가 오는 10~12일 김포 대명항 및 염하강 일대에서 함상공원 개장식, 포도축제와 함께 열린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해군 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을 시작으로 대명항 앞바다에 떠 있는 함상공원 개장식에 이어 오후 7시 대명항 축제 겸 포도축제 개막식이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단연 이슈는 수도권 최초의 김포함상공원으로, 퇴역 상륙함 2천t급 ‘운봉함’(길이 99.6m 너비 15.3m) 내부를 전시실과 체험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조 변경하고 공원 주변 9만5천여㎡에 해병대 장갑차 2대와 해상초계기 1대 등이 전시돼 있다. 또 축제기간 중에는 경기도 트레킹코스 제1구간으로 지정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대명항에서 덕포진까지의 트레킹코스 걷기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민생활체육 전국씨름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길거리 남·녀씨름대회와 젓가락으로 대하잡기, 염하○×퀴즈, 수산물 경매, 포구시민 노래자랑과 7080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제13회 포도축제가 포도 가공식품 전시회 우수농산물 및 공산품 판매와 함께 진행되며, 김포인삼맥주 시음회 등 다양한 먹을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김포시는 연접개발제한 대상시설에 대한 개발행위 제한을 완화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키 위해 도시계획조례 개정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되는 주요내용은 연접개발제한이 배제되는 건축물을 제1종근린생활시설 및 주택에서 제2종근린생활시설까지 법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확대 적용하고, 공장 등 건축물 집단화 유도지역을 지정해 나홀로 공장은 최대한 억제한다. 또 계획관리지역과 자연녹지지역에 한해 건축물의 용도, 거리, 기 개발면적 등 지역여건에 맞도록 적정 기준을 마련했다. 요건이 충족될 경우, 연접개발제한을 받지 않고 건축을 허용할 방침이다. 시는 입법예고와 제반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이르면 10월 말 조례 개정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그동안 연접개발제한으로 각종 행위제한 대상이 상당부분 해소된다”며 “토지의 효율적 이용이 촉진되고 기업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경찰서는 여성들이 거주하는 원룸에 침입해 강제로 추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야간주거침입 등)로 W(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W씨는 지난 7월 2일 새벽 4시쯤 인천시 강화군의 A(38·여)씨 주거지의 문이 열린 것을 이용해 침입, 강제로 추행하고 현금 10만원을 빼앗는 등 같은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강화군의회는 오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180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는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과 제2회 추경예산안, 조례안을 심사하고 현지의정활동으로 주요 사업장을 현장 방문할 계획이다. 군의회는 첫날인 6일 오전 11시에 개회식에 갖고,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의결요구한 추경예산안과 조례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듣는다. 7일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열어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안을 심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김포직할사업단이 2일 김포한강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한 김포지역 공인중개사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김포한강신도시 홍보관(에코센터)에서 열린 공인중개사 초청간담회에는 김포한강신도시사업지구 인근 공인중개사를 위주로 50여개 업체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간담회에서 LH공사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토지리턴제, 무이자할부, 중개알선장려금, 토지중도금 대출제도 등 판매전략을 소개했고, 현장에서 체험하는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및 여건, 지역 공인중개사 건의사항 등을 파악함으로써 시가판매전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사업의 발전 전망에 대한 확신을 통한 지역 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여러 의견이 교환돼 김포한강신도시내 조성용지 매각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H는 본 간담회에서 나온 공인중개사의 의견을 최대한 사업에 반영해 향후 공급물량 확대 및 다양한 판매전략을 수립·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시의회는 의원 주례회의를 열어 2011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의정비 동결은 자치단체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하고,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전체 의원 모두 만장일치로 결정한 사항이다. 이로써 김포시의회는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2년 연속으로 의정비를 동결, 3천750만원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피광성 의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예산을 절감해 지역경제 살리기와 저소득층 지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회 의정비 동결이 결정됨에 따라 2011년도 의정비심의를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및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한 지역주민 여론수렴 등의 절차는 생략된다.
한국사의 축소판, 지붕 없는 역사박물관으로 불리는 강화도가 인천으로 통합(1995.3.1) 된 지 15년이 지났다. 강산이 변해도 한참 변해야 할 기간이다. 당초 정치적 거래에 따른 불합리한 행정구역조정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통합을 밀어붙였고 강화군민들은 정부시책을 믿었다. 온갖 사탕발림으로 주민을 설득 했지만 그 결과는 여전히 낙후된 강화 섬마을 모습뿐이다. 굳이 변한 걸 찾자면 지난 2002년도에 준공된 ‘강화초지대교(1.2km)’가 전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천시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송영길 시장이 어떠한 강화발전 정책을 내놓을지 주민들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강화군의 현실을 짚어 본다.<편집자 주> ◆ 도시행정에 농촌은 뒷전 강화군은 지난 1995년 3월 1일을 기해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행정구역이 변경됐다. 중간에 경기도 구간인 김포를 뛰어 넘어 버스로 1시간이나 떨어진 인천시와 한 가족이 된 셈이다. 졸지에 ‘도민’에서 ‘시민’으로 신분이 업그레이드 된 듯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가 다였다. 당시 강화군은 함께 편입된 김포일부와 옹진을 합쳐 954㎢의 면
‘두레’란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서로도와 공동 작업을 실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농업을 주로 했던 우리민족에게 이러한 두레는 상부상조와 협동의 근간이 됐으며 마을의 단합과 문화를 태동시키는 원천이 됐다.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농사는 자연스럽게 농경문화의 애환과 풍년기원 및 수확의 기쁨을 표출하는, 노래와 춤과 가락과 해학을 포함한 각 지역의 문화예술로 승화돼 전해졌다. 한반도 5천년 역사 속에 최초의 벼 재배지로 밝혀진 김포는 그만큼 농사와 관련된 문화가 발달할 수밖에 없었으며 대를 이어 전해진 ‘통진두레놀이’가 경기도 무형문화재 23호로 지정되어 전수되고 있다. 이에 ‘통진두레놀이보존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두레정신 김포의 ‘얼’로 정해야 가만히 살펴보면 ‘두레정신’이야 말로 우리민족의 전통이며 정신이다. 새마을 정신이 그렇고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나누는 상조정신이 그렇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누가 정했는지 모르지만 ‘김포의 3얼’로 조헌, 손돌, 양성지를 지명하고 정작 김포의 맥을 이은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