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라는 지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그 길이 아무리 멀어도 누군가는 그 일에 앞장서야만 합니다. 만나고 왕래하며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도 필요하고, 북한의 실상을 올바로 전달해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를 견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더욱이 요즘 같이 북한의 도발이 염려되는 시기에는 국민의 안보정신이 무엇보다도 결집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 통일과업을 위한 자문위원의 한사람으로서 작은 씨앗이 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포시협의회’ 회장으로 연임된 조진남(56·사진) 회장의 취임 소감이다. 조회장은 지난 1997년 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인연을 맺은 후, 평통 간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5년 제12기 출범과 함께 회장에 취임 했으며 13기에 이어 금번 7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14기 회장을 연임하는 보기 드문 사례를 남겼다. 조회장은 실천적으로 통일운동에 앞장서온 통일 일꾼으로서 지역에서는 ‘통일전도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개성지역 주민을 위해 7차례나 연탄을 싣고 북한 땅을 다녀왔으며 평양의 어린이를 위한
해병대 청룡부대 장병이 위험을 무릎쓰고 바다에 빠진 민간인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강화군 석모도 어류정 소초장 김진희(25ㆍ사후104기) 소위는 지난 23일 새벽4시20분경 강화군 석모도 보문선창 일대에서 해안선을 확인하던 중 사람의 비명소리를 들었다. 김 소위는 그 즉시 소초원들에게 사주경계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와 함께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신속히 수색을 시작했고 이윽고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장 모씨(41)를 발견했다. 먼저 강화 119와 해양경찰서등 관계기관에 신고를 했으나 촉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이라 김 소위는 자신의 위험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인근의 로프를 몸에 감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평소 수영실력이 뛰어난 김소위는 약 10m 가량 헤엄쳐 구조를 시도했으나 힘이 많이 빠진 줄 알았던 장씨가 본능적으로 세게 잡아당기는 바람에 구조에 나선 김 소위도 자칫 물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김 소위는 해병대 초등군사반 시절 배운 인명구조법 대로 차분하게 장씨와 함께 물로 잠수, 자연스럽게 장씨가 손을 놓도록 했고 5m 가량 뭍으로 유도한 후 다시 장씨에게 로프를 던져 구조했다. 발견 10여분만에
시민의 중추적인 이동 수단인 시내버스가 움직이는 문화 공간으로 변했다. 김포시에 소재한 김포운수(주)는 지난 3월부터 매월 다양한 테마로 시내버스 내부에 나비, 그림, 꽃 등 계절별로 생생한 자연과 문화를 연출하고 있다. 김포운수(주) 관계자는 “평소 시내버스는 불친절하다는 편견을 털어내고 승객에 대한 친절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테마버스를 운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포에서 서울 구간을 운행하는 테마버스 운전종사자는 “이동 문화센터를 운행하는 것 같다”면서 “승객들의 호응도 좋아 안전운행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K모씨는 “버스에 승차하면 박물관, 전시관, 정원을 관람하는 듯하고 감상하다 보면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시는 버스이용자에게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중교통을 더욱 친숙하게 만드는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운수업체에 대해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고 있다. 6월 현재 테마 시내버스는 김포에서 서울 광화문, 서울 영등포, 인천을 운행하는 4개 노
김포우리병원이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2008년 의료기관서비스영역 15개 부문 의료기관평가결과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23일 김포우리병원에 따르면 의료기관평가결과 김포우리병원(병원장 의학박사 고성백)이 의료서비스영역 13개 부문(환자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감염관리, 시설환경관리, 질 향상과 환자안전, 환자진료, 의료정보/의무기록, 영양, 응급, 수술관리체계, 검사, 약제, 중환자부문)에서 A(100점 만점 기준 90~100점)를 획득, 전국 260병상 이상 400병상 이하 37개 종합병원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를, 인천·경기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수도권 서부지역 최고의 종합병원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2008년 의료기관평가는 보건복지가족부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병원협회를 통해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함으로써 서비스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평가결과를 공표 함으로서 소비자의 알 권리 증진을 위해 시행하는 평가제도이다. 한편 김포우리병원은 지난 4월 발표한 2008년 암 검진기관평가와 응급의료기관평가 결과에서도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김포시뿐만아니라 서부 수도권 제일의 병원임을 다시 한번 내외에 과시했다.
인천시(시장 안상수)와 강화군(군수 안덕수)이 공동으로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강화군과 강화곤충농원 벅스투유(대표 목지혜)가 지난 22일 강화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농원소유의 전시물품 일체에 대한 무상기증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무상기증 대열에 합류한 강화곤충농원 벅스투유는 약 200여평 규모의 전시관을 갖추고 있는데 전시관에는 고 박제원 관장이 필생에 걸쳐 제작·수집한 곤충표본 및 곤충디오라마 613상자(7천930점)가 전시돼 있으며 국·내외에 걸쳐 희귀한 표본이 다수 포함돼 있다. 강화곤충농원 목지혜 대표는 “생전 고인이 항상 바라던 지역발전과 더불어 후대에 전하는 소중한 자료가 되길 기대”한다고 기증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안덕수 강화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故 박제원 관장의 높은 뜻과 전시물품을 무상으로 기증해 주신 유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증 전시물품은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서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이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이번 기증 협약으로 강화은암 자연사박물관에서 제공되는 유물
강화문화원(원장 우광덕)이 신임 사무국장의 추인을 앞두고 전 사무국장과의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져 주민들의 비난이 일고있다. 최근 강화문화원은 현 우광덕 원장의 취임 이후 사무국장의 임기만료와 때를 맞춰 사무국장을 공개채용 했는데 이 과정에서 지난 3년간 사무국장을 맡아왔던 양모씨가 탈락하고 유모씨가 선발됐다. 이에 대해 양씨는 유인물을 통해 현 원장이 ‘사업비로 비자금을 만들자’고 제의 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자신에 대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신규 사무국장 채용 공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유인물이 배포되자 강화군 지역에서는 문화원 사태(?)에 대해 유언비어가 속출하고 있으며 ‘문화원이 지역문화 계승 발전과 향토문화 발굴에는 신경 안쓰고 잿밥에만 눈이 멀었다’며 비난이 일고 있다. 문화원에 대한 주민들의 의혹이 거세지는 가운데 우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임 사무국장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으로서 계약만료돼 채용 공고를 냈고 양씨도 응시 했으나 면접관 앞에서 다리를 꼬고 앉는 등 태도가 불량했고 전형 결과 심사위원들에 의해 신임 사무국장을 선발했다”며 “비자금 운운은 당치 않은
지난 20여 년간 한강 하구를 막고 있던 신곡수중보가 김포시의 건의로 관련 중앙부처에서 본격 이전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곡수중보는 지난 1986년 한강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돼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는 원동력으로 작용한 반면 김포·고양·파주 등 서울 주변의 서북부 지역을 단절시켜 상대적으로 낙후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신곡수중보는 고정보와 가동보의 혼합 형태로 설치·운영되고 있는데 고정보 구간은 자연적인 물의 흐름을 방해하여 한강 하구의 세굴과 퇴적의 원인으로 작용, 치수 통제 범위를 벗어나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습지를 만들어 내고 썰물시 한강하류 바닥이 드러나는 현상을 발생시켜 어족자원을 생계로 하는 어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있다. 시는 지난 3월 착공한 경인 아라뱃길 사업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한강하구의 물길 복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경인운하 마스터플랜’과 ‘제4차 국토종합계획 재수정계획’에 수중보 이설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포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코자 하는 신곡수중보 이설은 한강하구 물길복원은 물론 ‘경인 아라뱃길사업’과 ‘경기도 강변살자’ 등의
지난 19일 김포우리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환자들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첨단의료 기술을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김포우리병원에서 체결된 협약식에는 고성백 김포우리병원장과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을 비롯 양 측의 병원관계자가 참석해 실무 협약과 우의를 다졌다. 협약식에서 우리병원 고원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병원의 부족한 부분과 애로사항 등을 삼성병원과 교류를 통해 해소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병원이 학술적 연구보다 진료에 치중하게 되는데 이러한 부분이 상호 협력을 통해 해소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최원장은 “취임 후 김포우리병원과 협력병원 협약식을 갖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에서 협력병원 제도는 지난 1997년 민간의료계 공동 발전을 위해 삼성병원이 최초로 체결 했는데 이번에 인구 50만을 눈앞에 둔 수도 서울의 서부지역 최고의 병원인 김포우리병원과 협력병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포우리병원은 이날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대학병원을 비롯한 첨단의료병원과의 교류&middo
김포시 보건소(소장 이민철)는 최근 기초생활수급자 중 근골격계질환, 중풍후유증, 거동불편자,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의약건강증진허브보건소사업의 일환인 한방가정방문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2008년 한의약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 조사 결과, 관절염 통증완화에 대한 요구도가 2순위로 높게 나와 의료취약 재가환자의 질병증상 및 통증 완화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게 됐다. 공중보건한의사와 간호사가 1팀이 되어 2개 팀이 매주 화, 수요일에 1일 4가구씩 주 1회 가정방문 진료를 하고 있다. 공중보건한의사의 개인별 진맥, 문진에 의한 처방에 따라 첩약을 민간 한약국에 의뢰,조제하여 1인 3재씩 탕제 투약 및 뜸, 부항, 압봉요법 등 질병증상완화 및 통증완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한방을 이용한 섭생법 지도, 운동요법, 생활식습관 등을 교육하고 있다 1기 대상자로 실시한 통증(VAS)평가 및 삶의 질 측정에서 한방가정방문진료서비스 제공 전보다 통증은 10.5점 감소했으며 삶의 질은 6.1점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청 김용금 건강관리과장은 “한의약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들이 풍요롭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건소가 적
고대 한반도 중부 지역의 생활 문화상을 밝히기 위한 고인돌 발굴이 지난 16일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현장에서 개토제와 더불어 시작됐다. 이번 발굴은 강화군이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에 의뢰해 하점면 부근리 점골 부락에 소재한 고인돌(지방기념물 32호) 군락지에 대해 한달 일정으로 발굴하게 되는데 이번 조사를 위해 강화군은 고인돌 주변 2천㎡의 토지를 매입했다. 부근리 점골 고인돌은 사적 137호로 지정된 강화 지석묘와 더불어 형식이나 규모가 유사한 탁자식 고인돌이 대부분인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총 150여기가 고려산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으며 그중 70기가 지난 2000년 12월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발굴을 계기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아직 발굴되지 않은 60여기의 고인돌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발굴 작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