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담당공무원의 업무착오로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지역에 허가돼 이미 영업중인 대형할인점에 대해 뒤늦게 허가를 취소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자 건축주가 법적 대응하겠다고 정면반발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23일 안산시 단원구와 B마트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4일 선부동에 준공된 지상 3층, 연면적 1천348㎡규모의 건물을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업무용에서 2종 근린생활시설로 기재사항을 변경(용도변경)해줬다. 구는 이후 해당 지역이 도시설계지침상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업무시설 부지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같은 달 17일 용도변경허가를 취소했다. 이어 할인매장을 설치하지 말 것을 건축주에게 통보하고 시정명령, 무단 용도변경 원상회복, 시설사용 제한 조치 등 일련의 행정조치를 취했다. 건축주는 그러나 합법적으로 용도가 변경된 허가사실을 토대로 할인점 운영자와 임대계약을 체결했고 할인점은 소상인들과 재임대계약을 체결했다. 할인점은 지난 10일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다. 할인점 관계자는 "합법적으로 용도변경된 서류를 보고 건축주와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영업시설을 90%가량 설치했으나 구청에서 갑자기 나와 '담당 공무원의 실수로 허가됐다'며 영업을 하지
민속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마당 축제가 안산에서 열린다.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는 오는 26∼27일 단원구 원곡본동 국경 없는 마을과 전철4호선 안산역 광장에서 '제 1회 국경 없는 마을 콩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콩 한 조각을 나눌 수 있는 따스한 세상을 열자는 의미에서 이름붙여진 '콩꽃축제'는 추석을 맞아 지역주민과 외국인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나눔의 장을 연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행사 첫날인 26일 오후 원곡동 일대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는 '아시아 음식축제'와 생활용품 액세서리 의류 등을 거래하는 '사랑의 나눔 바자회', 국악공연, 스리랑카 밴드 공연 등이 열린다. 또 27일엔 각국의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의상 페스티벌', '아시아 전통의상 패션쇼', '외국인노동자 노래자랑, 인도네시아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데 어울려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나눠 먹고 전통의상을 체험하는 등 행사를 통해 벽을 허물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의회가 고질적인 악취문제 해소와 대기환경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안산시의회 악취 및 대기오염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완)는 21일 악취해소와 대기오염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시민의 강력한 의지를 중앙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22일부터 10월9일까지 시민 1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서명작업이 완료되면 안산지역 환경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서명과 함께 환경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정부 관련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위는 건의문에서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반월·시화공단에 위치한 산업 및 지정폐기물 소각장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공영화하고 고잔 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악취의 유해성 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심각한 악취에 시달리는 고잔 신도시의 피해를 막기 위해 초지동 원포공원에 공해방지용 둑을 30m높이로 조성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오는 24일 열리는 제 1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악취 및 대기오염 문제 해결 없이 시화호 북측간석지에 추진되는 시화 MTV(멀티테크노벨리)사업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특위 관계자는
안산시가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매월 개최하는 '안산 919 취업광장'을 20일 개최한다. 시는 919 취업광장을 매월 19일 개최했으나 이날이 일요일인 관계로 월요일인 20일 개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취업광장은 시청 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반월.시화공단 유망중소기업 40여개 업체가 참가, 3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구직희망자는 이력서,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행사장에 나오면 기업체 임직원과 면접을 통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다. 시는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까지 매달 취업광장을 개최, 391개 업체에 모두 505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문의 (031)481-2919
안산경찰서는 16일 공사 편의를 대가로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안산시 단원구청 A계장(44)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계장은 15일 오후 1시께 안산 소재 S건설과 Y건설로부터 중앙로 덧씌우기와 과속방지턱 공사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현금 200만원씩 모두 4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계장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업체측이 지난 3월 개설해 준 차명계좌를 이용, 뇌물을 입.출금했으며 지금까지 10여차례 2천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계장은 S건설 등으로부터 받은 돈을 같은날 오후 4시께 단원구청 농협출장소에 차명계좌로 입금하려다 국무총리실 합동단속반 암행감찰에 적발돼 경찰에 넘겨졌다.
반월·시화공단 제조업체들의 올 4·4분기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안산상공회의소는 최근 반월·시화공단내 10인 이상 제조업체 178곳을 대상으로 4·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 실사지수)가 77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안산상의가 BSI를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올 1·4분기 79, 2·4분기와 3·4분기 각 87에 비해서도 2∼10이나 떨어진 것이다. 통상 BSI의 기준치가 100이상이면 향후 경기를 밝게, 100이하일 경우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뜻이다. 업종별 BSI는 비금속(51)이 가장 낮았고 철강금속(63), 음·식료품(65), 운송장비(71) 등 순으로 낮았으며 목재종이 업종만 117로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 이들 업체는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 국제원자재가격 상승(42.6%), 자금사정(20.7%), 인력부족(17.2%) 등을 꼽았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증가세 감소, 내수시장 침체, 정부의 불안정한 경제정책 등 총체적인 난국속에 기업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 27, 28일 상록구 사동 경기테크노파크 1층 다목적홀에서 '2004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상담 품목은 자동차부품, 건축내외장재, 염색, 컴퓨터, LCD모니터, 모뎀, 무선송수신 장치, IT 및 S/W, 가정용 가전제품, 위성송신기, 의약품, 주방용품 등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미국, 호주, 유럽, 아시아, 인도, 중동 등지에서 25개 내외의업체 바이어가 초청돼 관내 중소기업과 수출상담을 벌이게 된다. 참가희망기업은 안산시 통상사이트(http://tr.iansan.net)에 접속, 신청하면 된다. 시는 상담회 참가업체들의 부담을 고려,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으며 통역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031)481-2855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 총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로 열린우리당 장경수(44.안산상록갑)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 의원은 지난 3월 10일 열린우리당 지구당 총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을 담은 자필 서신 694통을 선거운동원 이모(33)씨와 함께 선거구민에게 돌린 혐의다. 장 의원은 또 같은 달 학력과 경력을 허위 기재한 명함 200여장을 선거구민과 지역신문사 사장 등에게 배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 의원은 명함에 D대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면서도 졸업했다고 적었고 I대 부설시민대학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부동산학을 강의했으면서도 외래교수를 역임했다고 적는 등 학력과 경력을 허위기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월 15∼16일 서울 목동과 광명 철산동 술집에서 선거를 도와달라며 김모씨에게 22만8천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열린우리당 이원영(49.광명갑)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합의1부는 지난 7일 이 의원에 대해 당선무효 형량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선거법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백원우(38.
국내 공모전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안산시 주최 단원미술대전의 2004년 작품 접수가 10일부터 시작된다. 단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9일 대상작 상금 2천만원 등 총 상금 8천900만원을 걸고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모범위는 한국화 서양화(구상·비구상), 판화, 공예, 조각(설치포함), 문인화, 서예 등 7개 분야로 국내외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운영위는 작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작품을 접수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2심제를 도입, 1심에서는 입선작을, 2심에서는 특선 이상을 각각 심사하며 평론가상을 올해 특별히 신설했다. 운영위는 심사를 거쳐 오는 20일 당선작을 발표하고 입선 이상 작품을 단원미술대전이 열리는 다음달 8∼17일 단원전시관에서 전시한다. 단원미술대전은 안산의 대표적 문화인물인 단원 김홍도(1745-?)의 예술적 혼을 기리기 위한 전국단위 공모전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문의:인터넷:www.danwon.org, (031)481-2472, 413-5566
안산시 단원보건소는 모유사랑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엄마 젖을 먹는 아기와 엄마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내용, 엄마 젖을 먹이면서 가족의 관심과 애정이 표현된 내용 등을 담고 있는 작품이면 된다. 작품은 자동 또는 수동카메라로 찍은 장면 사진과 필름 1매를 제출하면 되지만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것은 접수하지 않는다. 보건소는 오는 23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며 심사를 통해 입상자에 대해 10만∼30만원의 상금과 상장, 부상이 수여된다. 문의 481-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