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청·장년층 실직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안산 919 취업광장'을 19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반월·시화공단 유망중소기업 40여개 업체가 참가, 모두 3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구직희망자는 이력서,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이날 행사장에 나오면 기업체 임직원과 즉석 면접을 통해 채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시는 올 1월부터 매달 취업광장을 개최, 341개 업체에 487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문의 481-2919
안산 외국인노동자센터는 15일 국내 체류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유린을 막기 위해 자체 제작한 '이주노동자 권리카드'를 이날부터 전국 각 외국인 인권단체를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권리카드는 외국인노동자와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가 당국의 단속을 받게 될 경우 불법적인 단속을 거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방법을 적시한 것으로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개국어로 제작됐다. 외국인노동자센터는 외국인노동자들이 공장이나 길거리 등지에서 당국의 부당한 단속을 받게 될 경우 카드를 제시, 항의하고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받도록 할 예정이다.
국내외 유망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4 안산벤처박람회'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일간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단원전시관 등지에서 열린다. 안산시와 재단법인 경기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나노·바이오관 ▲전자·통신관 ▲해외기업관 등 9개 테마관이 마련되고 국내외에서 80여개 업체가 참가,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홍보한다. 또 행사장에는 국내 65개, 해외 20개 등 모두 85개 부스가 설치돼 일반기업 및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술이전과 투자유치 상담을 벌이게 된다. 주최측은 벤처박람회에 참가할 국내외 업체를 오는 9월30일까지 모집한다. 지난해 개최된 박람회에서는 모두 1천791건의 투자 및 기술이전 등의 상담이 이뤄졌고 267억원의 거래가 성사됐다.
안산시는 12일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담장 등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 경우 종전에 80%까지 지원하던 공사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단독, 다세대, 다가구 주택 등으로 이웃간 경계담장이나 화단, 건축물 공유지 등을 활용해 주차장을 설치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시는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제시한 견적서를 토대로 현장조사를 벌인 뒤 사업이 적정할 경우 공사 후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주차장 확충사업비로 모두 9억원을 확보했으며 동사무소나 시청, 구청 건축과에서 연중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주택개조 주차장 확충사업을 추진, 최근까지 모두 100곳에 312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단독·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은 심각한 주차난 때문에 화재시 소방차조차 통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내 집안 주차장 사업은 건물주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는 주택가 골목길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이익"이라고 말했다.
교내비리를 고발한 뒤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학교 재단으로부터 파면된 교사가 법원에서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 제2단독 정영진 판사는 11일 동료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안산 D고 김모(37) 교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정 판사는 "김 교사가 경찰 수사 단계부터 한결같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이 사건의 유일한 증거인 증인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려 김 교사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 교사는 지난해 9월14일 동료 여교사와 학교 행정실장, 학부모 등 6명과 함께 안산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 여교사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11월말 고소를 당해 검찰이 벌금형 2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으나 법원이 직권으로 재판에 넘겼다. 김 교사는 이 사건과 관련, 지난달 25일 D고 학교법인인 H학원으로부터 파면당했다. 앞서 김 교사는 지난해 9월말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에서 "학교 이사장이 교사를 채용할 때 금품을 받았다"는 등의 비리를 폭로했고 이모(43) 당시 이사장은 구속돼 지난달 6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교사 채용 대가로 3천만원을 받고 국가지원금 26억여원을 유
올들어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안산지역의 악취문제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반월공단에 공해유발업종이 들어설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반월산단관리기본계획이 지난 7일자로 고시됨에 따라 앞으로 반월공단에 대한 공해유발업종의 신·증설이 엄격히 제한된다. 입주가 제한되는 업종은 시멘트.레미콘 등 용수 다소비업종을 비롯,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살균·살충제 화합물 등 악취 다량배출가능업종, 분뇨 및 축산폐기물 수집·처리업, 폐수처리업, 다량의 악취물질과 염색·표백 등 난분해성 물질 관련 업종, 특정대기·수질유해물질의 배출이 예상되는 업종 등이다. 이들 업종은 신규설치허가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기존 시설은 증설이나 변경 등이 엄격히 제한된다. 시는 그동안 악취문제 해소를 위해 도와 산업자원부 등에 반월공단에 대한 공해유발업종 입주제한을 인근 시화공단 수준으로 강화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98년부터 시화공단에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의 입지를 강력히 제한함에 따라 영세 업체들이 대거 반월공단으로 이주했고 결국 안산시의 악취문제를 야기했다"며 "이번 제한조치로 안산시의 악취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수 유통 이후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시화호가 세계적 희귀종인 저어새의 집단 서식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환경운동가 최종인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안산시 시화호 상류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저어새 3마리가 발견된 이후 지난 6일 또다시 28마리가 추가로 시화호를 찾아와 먹이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화호에서 저어새는 지난 2002년에 9마리가 발견된 것이 처음이며 이후 지난해 30마리가 발견되는 등 매년 개체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시화호가 저어새 등 각종 철새의 보금자리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천연기념물 제 205호인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1천여마리 밖에 안되는 희귀한 새로 그동안 충남 천수만, 낙동강, 강화도 등지에서 간혹 발견됐으며 최근 시화호 인근 화옹호에서도 발견됐다. 황새목에 속한 저어새는 흰색 몸통에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으로 주걱같이 생긴 부리로 먹이활동을 벌이며 여름철 한반도에서 번식한 뒤 겨울철이 되면 월동지인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지로 이동한다. 환경운동가 최종인씨는 "2002년 9마리가 첫 발견된 이후 매년 저어새의 숫자가 늘고 있다"며 "시화호에 먹잇감이 풍부해짐에 따라 서해 무인도에서 산란한 저어새들이 먹이를 구하러 시화
반월·시화공단이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수출 등 전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반월공단의 생산은 1조5천479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2.9%(435억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6%(1천606억원)나 증가했다. 수출 역시 4억5천900만달러를 기록, 전달에 비해 0.4%(200만달러),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0.8%(7천900만달러)나 늘었다. 생산과 수출이 늘면서 가동률 역시 79.3%로 전달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1.6%포인트와 2.2%포인트 높아졌다. 시화공단 역시 지난 6월의 생산은 8천337억원으로 전달보다 6.6%(516억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3%(1천787억원)나 늘었다, 수출도 2억4천800만달러를 기록, 전달보다 8.3%(1천900만달러),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75.9%(1억700만달러)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화공단의 고용인원은 모두 5만1천819명으로 전달보다 1.2%포인트(636명),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포인트(5천51명)나 늘었다. 공단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시장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미국이나
안산시와 새마을운동 안산시지회 봉사단 32명은 지난달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러시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시와 홈스크시에서 하계자원 봉사활동을 처음 벌였다. 자원봉사단은 유즈노사할린스크시 한인학교 등 6개 학교의 페인트칠과 도배, 장판교체 등 시설개선작업, 의료봉사활동, 향토박물관내 한국관 전면 정비 등을 통해 새마을 운동을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산시는 영동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안산IC에서 수암동 42번 국도(수인산업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한다. 5일 시에 따르면 모두 90억원을 들여 양상동 양정가든 앞에서 영동고속도로지하를 관통, 안산동사무소를 연결하는 길이 2.88㎞, 너비 12m, 왕복 2차선 도로를 다음달 착공, 오는 2006년 8월 준공하기로 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영동고속도로와 42번 국도를 상호 이용하는 차들이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곧바로 접근할 수 있어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도로가 개설되면 영동고속도로 안산IC를 이용하는 차들이 42번국도를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낙후된 안산동 일대의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