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2월에 입국해 5년째 사할린 동포들이 살고 있는 안산시 고잔 1단지 '고향마을'로 발길을 돌렸다. 유일한 안식처인 이곳 주민들의 평균 연령은 74~75세로 대부분 일제시대에 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갔던 1, 2세대 들이다. 현재 고향마을에는 489세대, 850명이 거주하고 있다. 광복 60년을 맞아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향마을'을 찾아 사할린 동포 1세대인 윤상훈(90) 할아버지를 만나 살아온 과정과 바램을 직접 들어보았다. ◇조국에 뼈 묻고 싶은 일념으로 귀국 사할린에 1남2녀를 두고 온 윤 할아버지는 충청북도 보은에서 태어나 일제시대 전후인 23세 되던해에 철도노동자로 2년 기한으로 사할린에 징용됐다. 그후 많이 배우지 못했던 그는 기차에 실은 석탄을 삽으로 내리는 막노동으로 삶을 살았다. "일제 놈들이 몹씨 추운 날로 기억되는데 잠깐 좀 쉬었더니 얼굴 등을 마구 때리고 임금 착취 등 갖은 만행을 저지렀다"고 회상했다. 윤 할아버지는 그처럼 힘든 나날속에서도 참고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그곳에서 만나 결혼한 부인 한복화씨(70)가 있었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해방된 후 많은 동포들이 일본에 의해 고국 땅을 밟아보지 못한 채 무참히 희생되었다
대부포도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도·농간 화합의 장이 될 제8회 대부 포도축제가 다음달 10일 오전 10시 안산시 대부북동 야외 행사장에서 열린다. 대부 포도축제위원회(위원장 노영호)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포도축제의 개막 퍼레이드에는 길놀이, 고적대, 사물놀이, 풍물단, 작목반원 500여명이 참여한다. 30개 작목반의 출연하는 포도품평회, 포도기인열전을 비롯한 포도주담그기, 바자락 칼국수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시립국악단, 시립합창단이 축하공연으로 시민들과 같이 참여하는 흥겨운 분위기를 유도한다. 특히 안산시 관내 대부포도의 우수한맛과 품질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대부 포도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린다. 이와함께 부대행사로 대부포도 직거래, 축·수산물 직거래, 향토음식 시식회 등이 운영된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들은 대부포도를 원료로 해서 포도주를 직접 만들고 자기이름을 붙인 상표를 부착해 시민들을 위한 체험 축제도 마련됐으며 사할린영주귀국 동포를 초청, 포도증정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가진다"고 밝혔다. 대부포도는 지리적 여건이 바다와 어우러져 해풍에 의한 두터운 과피와 알맞게 기름진 토지 등에 의한 높은 당도,저공해 상품성의
오는 10월 안산에서 개최되는 '2005 안산 챔프카 국제그랑프리대회'를 홍보할 챔프카 모델 선발대회가 열린다. 챔프카대회 국내 주관사인 더 레이싱 코리아(TRK)는 오는 10월 14∼16일 개최될 챔프카 국제그랑프리대회 기간에 챔프카 모델(레이싱걸) 선발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대회에 참가할 건강미인을 오는 20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파란(http://www.paran.com)을 통해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거주 여성으로 신장, 학력, 경력, 혼인 유무에 관계없이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9월13일 예선을 거쳐 대회중인 10월15일 본선대회를 통해 한국 최고의 레이싱걸을 선발하게 된다. 이번 대회 입상자 모두에는 해외연수기회와 함께 1등에는 최고급 스포츠카, 2∼4등 입상자에게는 300만∼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F1 그랑프리와 더불어 세계 2대 자동차경주대회로 꼽히는 챔프카대회는 경주 전용 자동차들이 최고 시속 400㎞의 속도로 경기장을 70∼80바퀴 돌아 순위를 가리는 경기로, 미국, 호주, 멕시코, 한국 등 세계 14개 도시에서 순회 개최되며, 경기장면은 전세계 70여개국으로 중계된다. 문의 (주)더레이싱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이 지난 6일~7일 이틀동안 개최한 '안산여르미오'축제가 연인원 2만5천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이 내렸다. 특히 올해 공연 질적인 면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아 여름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이다. 9일 시민들과 예술의 전당측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첫날 관람자수 1만5천여명, 둘째날 1만여명 등 총 2만5천여명이 행사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관람객수 2만명 보다 25%가 증가한 것이다. 행사 첫날 불꽃놀이는 국내 최고의 라틴음악 밴드 코바나의 열정적인 연주에 맞춰 4천여발의 폭죽이 여름밤을 환하게 수놓아 1만5천여명의 관객들이 일제히 탄성을 지르면 감탄했다. 둘째날 한국인 최초로 미국 빌보드 컨템퍼러리 재즈차트에 이름을 올린 대니 정 공연에는 20~30대 여성팬들이 대거 몰려들어 대중 가수보다 더 인기 있는 재즈스타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들 여성팬은 다른 관객들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공연내내 '대니 정'의 연주에 맞춰 신나는 라틴풍의 춤을 추는 등 열광의 도가니 였다. 예술의 전당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대부분의 반응은 '좋았다' '이번행사를 주최한 전당측에 감사하다
안산시는 선진 교통문화의 정착을 도모하기위해 주민 30명을 교통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또한 오는 10월 개최될 안산챔프카 국제그랑프리대회를 앞두고 대중 교통의 운행실태를 조사, 확인한후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교통모니터 요원 신청은 오는 16일~ 8월30일까지이며 대상은 공고일(8월5일) 현재 1개월 이상 안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20세이상의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국가유공자및 지역 봉사단체 활동 경력이 있는자는 우선 선발한다. 선발된 모니터 요원은 버스 등에 승차해 미리 정해진 체크리스트에 따라 버스 운행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다음달 7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 매일(토·일요일 제외) 오전 8시~오후5시까지 모니터링을 하게 되며 1일 3만3천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안산시가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고 투명한 예산 편성을 위해 예산참여 주민위원회를 구성,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예산편성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들을 직접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안산시 거주 3년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동별로 1∼3명씩 모두 40명을 선발하고 시민단체로부터 10명,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로부터 30명 등 40명을 추천받아 모두 80명으로 구성된 예산참여 주민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행정지원, 기획경제, 복지환경, 건설교통, 구별 분과위원회로 편성되며 오는 9월과 10월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를 열어 시가 편성한 예산을 심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위원들은 시가 편성한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 삭감의견을 제시하고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편성을 촉구하는 등 개인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시는 위원들의 조언을 토대로 예산안을 최종 확정, 시의회에 상정하게 된다. 시는 위원회에 참여할 시민을 선발하기 위해 오는 16∼19일 참여신청과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참여 주민위원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투명하고 공평한 예산편성을 위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격조높은 열대야 축제가 안산에서 열린다. 27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이하 안산 문예당)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전당내 중앙광장에서 '안산 여르미오 페스티발'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행사 첫날인 6일에 가질 예정인 불꽃놀이는 라이브음악에 맞춰 예술적인 구도로 거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열릴 재즈 콘서트는 국내 최정상급의 라틴재즈음악밴드 '코바나'가 열정적인 연주와 화려한 음악으로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한국 유일의 라틴재즈 & 살사 전문연주그룹 '코바나'는 한국 최고의 퍼쿠션 연주자 정정배를 중심으로 6명의 Horn파트, 국내 재즈계의 메이저급 리듬 섹션, 그리고 4명의 보컬과 살사 댄스팀이 어우러져 완벽한 하모니로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시각적인 유쾌함까지 선사하며 이국적이고 열정적인 라틴축제의 현장으로 만들어 간다. 둘째날 7일에는 오후7시 ~8시30분까지는 R&B(리듬 앤든 블루스)와 재즈를 주로 연주하는 색소포니스트 대니정의 'Sweet 컨템포러리 콘서트'가 마련된다. 이와함께 첫날에는 크리스찬 베일과 마이클 게인이 열연한 배트맨 비긴스를, 둘째날에는 조지 루카스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통해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겠다는 자신을 얻었습니다" (이승원·원곡중 1년 ) "봉사활동 하면 노동만을 생각했었는데 배우면서 봉사활동에 대해 확실히 알고나니 신기했습니다" (김지희·관산중 2년)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시간을 다 채우더라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겠습니다"(이승우·선일중 1년)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세계로의 여행'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내실있는 운영으로 봉사활동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주민 설문조사와 자유토론회를 거쳐 선정됐다. 이에따라 안산 내일여성센터 부설 안산청소년자원봉사센터와 연계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선부1동 거주및 관내에 소재한 선일중학교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3회 각 40명씩 3일 과정으로 청소년 자원봉사자에 대한 기초 소양교육과 지역내 복지시설 방문 봉사활동 등 이론과 실천을 병행하는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원고 윤 성 학생 등 30명이 참여한 제1기 과정 첫 날인 지난달 27일 참여 학생들은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뜻 있는 시
산업용 전력기자재 및 철탑, 강구조물 전문 생산업체인 보성파워텍(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731-2·회장 임도수)이 '케이블헤드 수직배치 강관철탑' 개발에 성공했다. 29일 이 업체에 따르면 중소기업청 구매조건부 개발과제로 총 연구개발비 2억5천여만원중 75%를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1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하게 됐다. 케이블헤드 수직배치 강관철탑은 원주형 강관주 몸체에 케이블을 직접 배열함으로써 활선 보유공정을 대폭 축소시키고 기존의 철탑식 연결장치에 비해 소유면적을 4분의 1로 줄였다. 또한 외관을 최대한 환경친화적으로 설계되어 특히 도심지 인근의 설치가 용이해 송전선로에 대한 민원을 극소화 시켰음은 물론 부대 설비를 대폭 줄여 원가절감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보성파워텍 관계자는 "개발된 제품은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구매조건부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60억여원 이상 신규매출 증대를 확신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이나 동남아 등 해외 선진국에 해당기술과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수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이 회사 충주공장에서 한국전력의 송전 및 지중선 건설, 운영분야 임직원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케이블헤드 수직배치 강관철탑
안산시는 관광 및 행락철 지방물가 안정을 위해 바가지요금, 부당요금 등 상거래 질서문란 행위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소비자단체 등 30명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 다음달 31일까지 대부도와 다중이용 공원 및 대규모 점포와 개인서비스 업소 등 시 전역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인다. 중점 지도 점검대상은 ▲가격표 미게시 및 표시요금 초과징수행위 ▲불법 시설물 설치영업및 노점상 행위 ▲자릿세 징수 등 상거래질서 문란행위 등이다. 또한 시 지역경제과 내에 '부당요금신고센터'를 설치해 바가지요금, 부당요금 등 부당 상행위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신고 및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현장대응과 관련법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