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유명 배달 앱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부분과 관련해 '독과점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주말인 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독과점의 횡포가 시작되는가 봅니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 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안그래도 힘든 상황에서(코로나 사태) 힘 좀 가졌다고 힘없는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며 부당한 이익을 얻으면 되겠습니까?"라며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독과점과 불공정 거래로 불평등과 격차를 키우면 결국 시장경제생태계가 망가지고 그 업체(배달의민족)도 결국 손해를 본다"고 밝혔다. 또 이 지사는 "기득권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다수 약자들을 보호해서 실질적으로 공정한 경쟁질서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독과점 배달앱의 횡포를 억제하고 합리적 경쟁체계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해야겠다"며 "좋은 제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달앱 1위 업체 '배달의 민족'은 최근 코로나 사태를 틈타 수수료부과방식을 '정액제에서 1건당 5.8%를 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업무처리기간을 기존 한달에서 2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일 경기도와 경기신보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따라 경기신보의 보증업무도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최근 보증상담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신보 한 보증상담 관계자는 “보증심사 완화, 비대면 상담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으나, 밀려드는 수요에 여전히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도와 경기신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지원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단기인력 173명을 충원해 보증 업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지난 23일에 기업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 6개 은행과 협약을 맺고, 그동안 경기신보에서 수행해왔던 상담, 서류조사와 약정 업무를 은행 영업점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통해 기존 27일이 걸렸던 보증업무 처리기간을 14일 이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중국 ‘동방항공 한국인 승무원 집단해고 사건’을 국제노동기구(ILO)에 진정할 것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관계자들이 오는 3일 고용노동부를 방문해 중국 동방항공의 한국인 승무원 집단해고 사안을 ILO에 진정해줄 것과 동방항공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이른 시일에 시행할 것을 요청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ILO 협약에 따르면 진정은 정부 또는 전국단위 노동자단체나 조합만 할 수 있고, 특별근로감독 역시 고용부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근로기준법은 정하고 있다. 도는 해고 승무원 당사자들의 접근성과 의사를 반영해 서울에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승무원 대책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법적 대응 절차와 관련한 통역, 번역 업무와 기업 재무분석 등에 필요한 전문인력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해고된 동방항공 한국인 승무원 73명 중 도민 19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달 12일 외교부를 통해 사실 조사를 요청한 데 이어 지난달 16일 도지사 명의의 서한문을 동방항공 측에 전달, 한국인 승무원에 대한 차별 의혹 규명과 원직 복직을 촉구해왔다. 동방항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4·15 국회의원 총선거 운동 풍경마저 바꾸고 있다. 2일, 후보들은 당 색깔에 맞춘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반쯤 가린채 현장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으며, 음악과 율동은 사라지고 대신 방역을 하며 시민들과 만나는 후보들이 늘고 있다. 또 과거처럼 악수 등 신체 접촉을 꺼리는 것을 넘어서 명함조차 주고 받기를 꺼리는 분위기다 보니 몇몇 후보들은 “공약과 후보를 제대로 알리기에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첫 도전에 나선 수원시 갑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후보는 “코로나로 인해 대면접촉을 하는 유세차도 최소화하고 선거송도 ‘걱정말아요 그대요’라는 제목의 잔잔한 노래를 통해 선거에 임하겠다”며 “선거운동을 통해 얼굴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안전”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각종 모임 등이 열리지 않다보니 지난 4년 동안 지역구 발전을 위해 구상한 다양한 공약을 설명할 기회가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수원시 무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경기도시공사(사장 이헌욱)는 권선종합시장과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이용촉진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2일 도시공사와 권선종합시장상인회 등에 따르면 권선종합시장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감안해 전형수 경기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 김석준 권선종합시장 상인회 회장을 비롯한 참석 관계자를 최소화해 진행됐다. 도시공사는 코로나19 위기사태가 진정되는 시점에 위축된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분기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부서별 필요물품 전통시장 구매 권장 ▲전통시장 내 식당을 이용한 회식 권장 등 직·간접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형수 경기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지역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매결연을 추진하게 됐다”며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는 제7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 참가할 마을, 시·군 등을 모집한다. 2일 도에 따르면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지역에서 추진 중인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과 ‘마을 만들기 우수사례’를 발굴해 알리고, 시·군, 마을 간 선의의 경쟁과 학습을 통해 행복하고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번 콘테스트는 ‘마을 만들기’와 ‘농촌 만들기’ 두 분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 만들기는 ▲소득·체험 분야 ▲문화·복지 분야 ▲경관·환경 분야로, 농촌 만들기는 ▲농촌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 ▲농촌 빈집·유휴시설 활용 우수사례로 나눠 경쟁한다. 참가 대상은 경기도 내 농촌마을(행정리 단위)과 시·군 공무원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마을이나 시·군은 행복마을 콘테스트 홈페이지(http://www.raise.go.kr/contest)에 접속해 주소, 사진, 주요성과를 입력한 후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 마을, 시&mid
경기도가 올해 화성시, 용인시, 평택시 등 도내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약 1천900여 곳의 공공관정을 점검·정비하기로 했다. '공공관정'은 정부, 정부투자기관 및 지자체 등이 주관해 국고 또는 지방비를 투자해 개발한 지하수관정을 말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함이 주된 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도내 지자체는 화성시, 용인시, 평택시, 광주시, 안성시, 여주시, 파주시, 포천시, 연천군 등 9개 시·군이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 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현재 도내 지하수 이용량은 연간 총 4.6억 톤으로 이 중 경기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관리하는 농업용 공공관정은 총 2천425공으로 연간 약 1.8억 톤의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공공관정의 82%가 설치 후 10년 이상이 지나 노후화로 인한 점검·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앞서 경기도는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평택시 등 도내 2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기도가 오는 9일부터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방식이 획기적으로 다양화 되면서 우려했던 줄서기도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또 개인 사정에 따라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지역화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2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역화폐카드·신용카드, 선불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우선 “경기지역화폐카드·신용카드 방식은 자신이 평소 사용하고 있는 지역화폐 카드나 1금융권 13개사의 신용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고, 이 가운데 지역화폐 사용 요건에 해당하는 사용분 10만원을 자동 차감해 주는 형태”라고 밝혔다. 도는 갑자기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소위 ‘마스크 줄서기’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가구수와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했다. 지급 방식도 단순화 돼 가구별로는 하나의 선불카드에 통합해 지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4인 가구가 신청한 경우 40만 원이 입금된 선불카드를 받게 된다. 5인 가구는 50만 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6인 이상 가구는 2장으로 나눠 발급받아야 한
민선7기 핵심 교통정책인 ‘경기교통공사’의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한 ‘경기교통공사 설립 주민 공청회’가 오는 17일 개최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도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주민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현장 참석 대상자를 발제자·토론자로 최소화했다. 도민들은 해당 시간에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open.kakao.com/o/g1BsfM3b)에 접속하면 공청회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댓글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공청회는 개회사와 환영사를 시작으로, 공사 설립안 발표 및 주요 경과 설명, 지정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 는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과 더불어, 공청회 개최 전인 4월 1일부터 16일까지 사전 의견을 접수·수렴해 이후 진행될 경기교통공사 설립심의와 행정안전부 최종협의 시 반영할 방침이다. 사전 의견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란에 공개된 ‘경기교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보고서’를 참고해 사전의견서 양식에 맞춰 담당자 이메일(sjhatom@gg.go.kr)로 제출하면 된다. 공청회는 도민 누구나
경기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운영했던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1일부터 평시 방역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위기경보 단계도 현행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재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대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기간 동안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추진한 결과, 지난 동절기 도내 구제역과 AI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전통시장, 가금판매장 등 AI 취약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 최근 강도 높은 구제역 방역대책으로 전국 최고수준으로 항체 양성율(소97.9%, 돼지 88.2%)이 향상 됐지만, 4월중 일제접종을 통해 도내 우제류 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지속적인 항체 검사와 저조 농가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임효선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도민들이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한 결과, AI·구제역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당부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