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유로 상대방에 대한 입국규제를 강화하면서 9일부터 양국 간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 한일 간 인적 교류 규모와 동시에 밀접한 경제관계 등을 고려하면 입국규제가 가져올 파장이 상당할 전망으로, 이에 따른 양국 관계 악화도 우려된다. 9일 외교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한일 양국 간 사증(비자)면제가 중단된다. 한일은 관광 목적 등 90일간 단기 체류의 경우 비자를 서로 면제하고 있는데 일본이 먼저 이를 이달 말까지 중단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일본은 한국인에게 이미 발급한 비자의 효력도 정지하기로 했다. 일본에 들어가려면 새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일본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대를 고려한 ‘신중한 심사’를 예고해 쉽지 않을 수 있다. 입국한다해도 지정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는 사실상의 격리를 견뎌야 한다. 한국은 일본의 조치에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판단,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일본인의 무비자 방문을 중단하고 기존 비자 효력을 정지했다. 정부는 일본 내 모든 공관에 사증을 신청하는 외국인에게 자필 건강상태확인서를 요구해 발급 심사를 강화했다. 다만 &lsqu
경기도 내 학원, 교습소 등 휴원율이 30%에 그치면서 교육부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유치원·초·중·고교의 개학 연기 조치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도교육감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학원의 휴원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은 6일 경기도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초·중·고교와 함께 학원도 휴원을 해야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학원의 휴원 협조를 촉구했다. 경기도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 4일 도 내 학원과 교습소 총 3만3천91곳 중 약 70%에 이르는 2만3천159곳은 계속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휴원율은 불과 30%에 그쳤다. 이재명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전국 개학 연기라는 특단의 조치가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경기도에는 전국 1/4가 넘는 학생과 3만 3000여 개의 학원·교습소가 있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발생이나 확산 위
경기도가 이재명 도지사의 대표 청년정책 공약 중 하나인 ‘경기 청년공간 조성’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 청년공간 조성’ 사업은 스터디룸, 창작 및 휴식 공간, 세미나룸,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도내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함께 소통하고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1인 청년가구 위한 프로그램 시범 운영 ▲시·군 내 새로운 청년공간 조성 ▲기존 시·군에서 운영 중인 청년공간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비 추가 지원이다. 우선 올해부터 1인 청년가구를 위한 물품 공유 및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도는 시·군 내 새로운 청년공간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 8일부터 한 달간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화성시, 의정부시, 포천시를 신규 공간 조성 사업 추진 기관으로 선정했다. 추가로 기존 시·군에서 운영 중인 청년공간 활성화를 위해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수원시, 시흥시, 오산시, 의왕시, 파주시 총 5곳을 지원 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김승원(더민주·수원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북수원CGV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이 주관하는 헌혈에 지지자들과 함께 참여했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이 외출 등을 삼가하게 돼 단체헌혈의 취소 등이 늘어나 헌혈인구가 급감하고 혈액보유량이 ‘주의’ 수준으로 감소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보유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부터 팔을 걷고 나서기로 했다”며 “수원 장안의 이웃들께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승원 예비후보는 “제 아내도 셋째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하혈이 심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는데 수혈로 인해 고비를 넘긴 적이 있다”며 “한사람의 헌혈이 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시민
경기도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대규모 선별검사센터(드라이브 스루) 2곳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남부 지역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P4)에서 지난 7일부터, 경기북부 지역은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도 북부청사 주차장에서 8일부터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검사는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심환자가 차를 타고 일방통행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의심환자 확인 및 문진-진료(검체 채취 등)-안내문 배포’ 순서로 검사를 진행한 후, 소독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2개 센터에 10개의 음압기능이 있는 검사소를 갖춘 경기도 선별검사센터에서는 하루에 최대 600명을 검사할 수 있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 방식 운영으로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검사시간을 줄여 의료기관 내 감염과 전파 위험을 차단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대규모 의심환자 발생 시를 대비해 도보이용 검진도 가능하게 설계돼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동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별검
경기도는 최근 '기획부동산 투기 조짐'이 있는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자연녹지 임야지역 5.58㎢에 대해 11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은 서울시 서초구와 가깝고, 인근에 판교 제2·제3 테크노밸리사업, 성남고등지구 등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기획부동산이 지속적으로 투기적 임야지분거래를 노리고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는 이에따라 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2022년 3월 10일까지 2년 간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승인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목적 외로 이용한 사람에 대해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이 부과된다. 아울러 도는 허가구역 지정에 따라 행정적 후속조치로 경기도보에 게재하고 성남시, 관할등기소 및 관계부처(국토교통부)에 알릴 예정이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기획부동산 토지 투기를 사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rd
경기도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천지 시설 폐쇄 기간을 2주 추가연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4일 신천지교회 집회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긴급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14일간 신천지교회 및 관련 시설이 방역 후 폐쇄조치됐다. 하지만 신천지 관련 감염병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신천지 시설에 대한 추가 제보 또한 이어지면서 도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설폐쇄 기간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 22일까지 시설폐쇄 기간을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이날 54명의 직원이 2인 1조로 신천지 시설 현장에 나가 이 같은 행정처분 공문을 집행하고 해당 시설에 시설폐쇄 안내 스티커를 부착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한국도자재단은 ‘경기 청년 도예 공방 조성’ 사업 참여 시·군을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 청년 도예 공방 조성’ 사업은 도내 시·군에서 보유한 유휴 공간을 도예 공방으로 조성하고 민간에 공유하여 도자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이천·여주·광주를 제외한 도내 28개 시·군 중 최소 5년 이상 장기 사용이 가능한 유휴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기자재, 인테리어 등 공간 조성에 들어가는 직접 경비와 재료비, 인건비 등 공방 운영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시·군 지원율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 경비를 최대 1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접수는 4월 3일 17시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며, 서면 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5월 중 해당 시·군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자재단 최연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도자 문화 소외 지역 주민들에게 도자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청년 도예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향후 사업 활성화를 통해 경기 청년 도예 공방을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6일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맘스런(맘까페 연합)과 함께 경기도 농식품 유통 활성화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이화순 대표,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이석훈 대표,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강위원 원장, 맘스런 이명아 대표, 박은정 대표, 황경희 대표, 최상아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사회적 가치구현에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화순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대표는 “경기도주식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농식품유통진흥원에서 발굴한 검증된 농산물과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생산품을 알리게 되고, 홍보 채널 중 하나인 맘까페와도 적극 협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석훈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대표도 “기관의 핵심역할은 공유경제 플랫폼이기 때문에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물론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강위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원장은 “업무제
임진(44·사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15 총선을 앞두고 공정한 경선을 위한 '현역의원 경석원칙을 준수해 줄 것을 민주당 중앙당에 촉구했다. 임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무 지역구 경선에서 정정당당하게 맞붙겠습니다. ‘현역의원 경선’의 대원칙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을 올리고 "언론을 통해 연일 들려오는 청년 정치인들의 ‘컷오프’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릴 최소한의 기회조차 차단돼버린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악재 속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는 정치 신인인 제게 청년 정치인들의 ‘컷오프’ 소식은 가슴에 날아와 꽂히는 비수와도 같다"고 했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공천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었지만, 제가 출마한 경기도 수원시 무 지역에 대한 경선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결정이 지체되다보니 일각에서는 현역의원 단수공천으로 진행된다는 근거 없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