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8일 용인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9월 시·군 부단체장 현장회의를 열고 공공일자리 창출, 지역화폐 시행 등 주요 도정 현안과 추석연휴 종합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와 시·군의 관계는 동반자적 관계며 도의 정책은 시·군과 함께 긴밀히 협의해 추진한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며 “공공일자리 창출과 지역화폐 등의 사업은 시·군의 동참 없이는 절대 성공할 수 없어 함께 협의하며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추석연휴를 맞아 교통, 응급비상진료, 쓰레기 수거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주민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10월부터 사업에 들어가는 행복마을관리소와 내년부터 시행되는 체납관리단, 지역화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행복마을관리소는 쇠퇴하는 구도심지역의 빈집이나 공공시설, 유휴공간 등을 관리소로 지정해 개소 당 10명의 인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최소 2차례 정상 간 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비핵화·군사긴장 완화 등 3대 의제를 논의한다. ▶▶관련기사 2·3·4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내일 오전 8시40분 성남공항을 출발, 오전 10시쯤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며 18일 오찬 후 첫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남북 정상이 19일에도 2일차 회담을 열고 언론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긴장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한 군사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고 덧붙였다. 임 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첫날 오전 10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면 공식 환영행사 및 오찬 후 첫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된다. 이어 회담 종료 후 늦은 오후에 환영 예술공연 관람 후 환영 만찬을 갖게 된다. 둘째날 역시 첫날에 이은 추가 정상회담이 진행되며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될 시 오전 회담 직후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
경기도가 806억원 규모의 농업직불금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12월 지급하던 농업직불금을 추석 전인 오는 21일까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업직불금은 농가 소득안전 및 식량자급률 등을 위해 법정 요건을 갖추고, 농지를 경작 중인 농업인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이다. 이번 직불금 지급 대상자는 쌀고정직불금 7만9천176명, 밭직불금 5만184명, 조건불리직불금 835명 등 총 13만195명이다. 직불금액은 쌀고정직불금 697억원, 밭농업직불금 107억원 등 총 806억 원이다. 1㏊당 지원 단가는 쌀고정직불금의 경우 평균 100만원이다. 밭고정 직불금 및 조건불리지역 직불금의 지원 단가는 전년대비 5만원이 상향돼 1㏊당 밭직불금은 평균 50만원, 조건불리직불금은 농지 60만원, 초지 30만원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17일 수원 영동시장과 못골종합시장을 찾아 민생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시장 경기와 명절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한 뒤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이 자리서 “골목상권이 살아야 나라경제가 산다”며 대형유통재벌에 대한 규제, 지역화폐 발행, 상인들의 자주적 조직화,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등을 통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보다 기술도 발전했고 자본도 더 많아졌는데 왜 사람들은 더 힘겹게 살아갈까에 대해 고민해 보니 불공평함과 격차에 원인이 있었다”며 “재벌을 중심으로 한 소수 기득권자보다 중소기업, 골목상권이 살아야 고용이 늘고 경제도 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총생산이 1년에 1천5백조원인데 30대 재벌 사내유보금이 1천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경제에선 돈이 혈액 인데, 사람으로 치면 피가 돌지 않는 셈”이라며 “경제가 회복되려면 중소기업을 살리고, 소득을 늘리고, 소비가 늘어 자영업까지 함께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19~21일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2018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동계 다보스 포럼과 함께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주최하는 국제포럼이다.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국제분쟁, 환경문제, 과학기술 등 각종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2007년부터 중국 텐진과 다롄(大連)에서 교차 개최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형 사회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등 전세계 1천500명의 장관급과 지자체장, 글로벌 성장기업 CEO, 언론인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첫날인 19일 ‘일자리의 50%가 사라진다면?’을 주제로 메이장컨벤션센터 2층 아레나에서 열리는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서울대학교가 운영해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경기도의 25번째 산하 공공기관으로 전환됐다. 도와 서울대는 17일 융기원에서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전환 기념 공동법인 출범 및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와 박찬욱 서울대총장 직무대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신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정택동 융기원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는 “자율주행자동차 제로셔틀, 재난로봇 등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해 미리 준비해왔다”면서 “융기원이 공동법인 전에는 경기도와 서울대가 협력도 있었지만 갈등도 있었다. 이제 경기도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07년부터 서울대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행·재정적 지원을 해왔다. 도는 이후 서울대와 융기원 운영협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서울대와 융기원 공공기관 전환을 추진했다. 그동안 경기도 지원, 서울대 운영 형태였던 융기원은 지난달 1일부터 도와 서울대가 공동운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성남하대원, 양평공흥, 가평청사복합, 파주병원복합 등 ‘경기 행복주택’ 4개 지구의 입주자 공모 마감결과 146가구 모집에 1천360명이 신청, 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성남하대원은 14가구 모집에 944명이 몰려 6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양평공흥(40가구)은 6.6대 1, 가평청사복합(42가구)은 2.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50가구를 모집한 파주병원복합은 35명이 신청해 미달했다. 최고경쟁률은 성남하대원지구 청년형(18㎡)으로 8가구 모집에 884명이 신청, 110.5대 1을 기록했다. 4개 지구의 전용면적은 성남하대원 18㎡, 양평공흥 34㎡, 가평청사복합 34∼44㎡, 파주병원복합 26∼35㎡ 등이다. 지구별 보증금은 1천938만∼3천460만8천원, 월 임대료는 11만1천∼19만6천원이다. 경기 행복주택은 월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고 가스쿡탑, 냉장고(소형), 옷장, 시스템에어컨 등이 빌트인으로 제공될 뿐 아니라 인근에 가천·신구대학교, 성남산업단지, 판교테크노밸리 등이 위치해 대학생과 청년 수
청년 실업률이 10%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인지도와 만족도가 낮은 청년정책 대신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6일 발표한 ‘청년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청년정책 결정방향에 청년들이 참여토록 개방하는 등 개선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전체 경제활동인구는 2014년 2천683만 명에서 2017년 2천774만 명으로 91만 명이 증가했으나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724만명에서 703만명으로 21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 중 청년 비중은 2000년 37%에서 2017년 24%로 13%p 감소하는 등 청년 고용 현실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또 경기도 청년 실업자 수도 2014년 9만명에서 2017년 12만명으로 3년 동안 3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에 가까워졌지만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회에 진입하기 어려워졌다고 경기연구원은 진단했다. 과거 청년이 극복해야 할 외압과 경제적 곤란은 눈앞에 닥친 과제인데 반해 오늘날 인구 감소와 고령화, 부의 양극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TV) 4개 단지 가운데 하나인 ‘일반산업단지 조성안’이 경기도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는 지난 13일 LH가 추진하는 일반산업단지 조성안에 대해 광명로 등 도로망 개선 등을 이행조건으로 심의 의결했다. 도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가 남아있지만 올해 내에 심의가 완료, 내년 상반기 보상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광명시흥 TV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3개 동 일원 202만1천㎡(61만평) 부지에 2022년까지 1조7천494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사업이다. 일반산업단지 조성 안은 광명시흥 TV를 구성하는 4개 단지 가운데 하나다. 2015년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취소로 주택지구에 무질서하게 산재된 중소규모 공장·제조업소 등을 이전시키고 해당 부지에 97만5천㎡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광명주거단지는 지난 3월 주거단지 조성 안이 경기도의회 동의를 받은 데 이어 현재 주거단지 구역 지정과 계획 승인 신청을 추진 중이다. 나머지 첨단R&D단지사업은 다음달 예정된 산단심의위원회
경기도 우수관광자원 테마여행 세 번째 이야기 '남한강 자전거길' 계절이 바뀌어가면서 선선한 가을이 손짓하는 요즘, 괜스레 마음 한편이 뒤숭숭해진다면 홀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는 게 어떨까. 남한강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면서 복잡한 머리를 정리할 수 있는 자전거코스인 ‘남한강 자전거길’에서는 ‘나를 찾는 여행’이 가능하다. 2011년 10월 개통한 남한강 자전거길은 남양주 팔당역에서 양평을 거쳐 충주 탄금대까지 이어지는 약 140㎞ 코스다. 양서면 두물머리, 세미원, 양평 5일장 등과 연계된 친환경적 구경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전거길 남쪽으로는 충주를 지나 낙동강 자전거길로 이어져 부산까지 종주할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 있고, 동쪽으로는 가평과 춘천을 지나 동해안까지 연결되는 코스가 있다. 수도권과 가깝고 이용객을 위한 쉼터도 있어 누구나 편히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앙선 폐 철로를 이용해 조성된 코스인 만큼 가파른 언덕이나 급커브 구간 등 위험 요소가 적어 전문가가 아니어도 이용하기 쉽다. 예전 기차가 다니던 터널은 각양각색의 조명으로 꾸며져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한다. 560m에 달하는 철교를 지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