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아동보호시스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조례에 담아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어서 제도의 실효성과 아동대상 범죄 예방 효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박숙자 도가족여성개발원장은 개원 3주년 기념 한·일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가운데 “일본의 아동보호 시스템에 대해 논의 한 후 수렴된 내용은 경기도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실행계획으로 선포하고 시·군 전역에도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이를 도 조례에 담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발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의 아동범죄 시스템을 벤치 마킹, 상당부문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는 지난 2002년 조례로 제정을 통해 감시카메라, 방범시스템 구축 등 하드웨어를 갖추도록 하고 아동 대상 안전교육 등 행정체계를 갖춰 업무분담을 하고 있다. 또 길거리 곳곳에 어린이가 위급상황에 처했을때 버튼을 눌러 위기상황을 알릴 수 있는 긴급 통보장치, 아동들이 몸에 착용하며 등하교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알림 서비스, 사건 및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지점을 알릴 수 있는 휴대폰 메일 서비스 등 각종 시스템을
외국인투자전용단지로 개발되는 안성 제4산업단지조성<본지 3월11일자 2면>이 본격화 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8일 안성시와 안성 제4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재욱 도시공사 사장은 “안성 제4산업단지는 평택~음성간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내륙과 항만을 두루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기존의 안성 제 1.2.3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외국인들이 바라는 바를 파악해, 2011까지 외국인들이 원하는 맞춤형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말했다. 한편 안성 제4산업단지는 안성시 미양면, 서운면 일원에 80만㎡ 규모로 조성, 2011년이 완공 목표다.
계수대로(부천 계수동~범박동) 등 경기도 곳곳에 개설될 도로가 예산 부족으로 건설에 난항을 겪고 있다. 8일 기획재정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09년도 국도 8개 사업, 국도우회도로 7개 사업, 광역도로 3개사업에 1천931억을 편성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도는 내년도 도로 인프라 구축 사업 부문에 필요한 국비를 요청 했지만 정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어 개통지연 등 난관에 부딪혔다. 총 사업비 775억2천100만원으로 국비 50%, 지방비 50%로 추진되고 있는 계수대로는 1단계 구간(1.06㎞)을 지난 6월 완공했으나 2단계(0.57㎞) 구간은 사업비 부족으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도는 이 사업에 2009년도 국비를 115억원을 신청했으나 예산 심의를 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현재 65억원규모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또 파주 적성~연천 전곡~포천 영중간 일반국도 37호선도 설계가 완료됐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착공도 못하고 있다. 특히 이 도로는 경기북부지역의 동·서축 간선도로지만 전체 4차로 중 중간부분 2차로만 확장돼 있는 상태다. 공사를 위해 도는 내년도 국비를 4
새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참여정부시절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게 없다며 경기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이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부터 기업이 성장 할 수 있게 규제완화를 하겠다고 표명, 각종 제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실질적으로 변화된 것은 없다는 지적이다. 7일 이천, 남양주시장 등은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민생안정대책 회의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지역 현안보고를 하며 “새정부의 규제완화정책이 좀더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꼬집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자체들이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상황으로 참여정부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께서 규제개혁을 인식하면서도 공장 증설 등 아직도 기업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게 현장에서 느끼는 실정”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도 규제완화 정책이 이대로는 안된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고유가 시대에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육성하는 등 대책 마련을 해야 하지만 육성해야 하는 기업들까지도 각종 규제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고, 규제완화가 즉각 이뤄지지 않다보니
전국 16개 시·도지사가 7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부·정치권·국민께 국가와 사회가 안정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전국시·도지사 명의로 공동 작성된 대국민 호소문을 전달했다. 호소문을 통해 전국 시·도지사는 “촛불집회, 국회파행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국정운영의 기조를 화합과 포용으로 삼고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지사들은 또 “그동안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높아진 식품안전 의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정부가 추가협상을 시도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 보장책을 마련했는 데도 촛불집회가 계속돼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 시·도지사들은 정부와 정치권에 “국정 운영의 기조를 ‘화합과 포용’으로 삼아야 한다”며 “민생안정과 법질서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국법의 존엄성을 되찾아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기본적 역할과 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전국 시·도지사들은 또 “정치권은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해 국민의 다양한 욕구와 현안 및 쟁점들을 정치 제도권 속으로 흡수해야 하고 각종 민생법안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도 주문
“공공근로 사업은 3D 업종의 인력난을 더욱 악화시키는 등 문제점이 많아 도 차원의 사업은 추진하지 않겠다.” 7일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시장·군수들을 모아 긴급 민생안정대책 회의를 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공공근로 사업은 문제점이 많은 제도”라며 경기도 내 공공근로 사업을 확대하거나 더이상의 지원을 늘릴 의사가 없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지금 우리나라는 절대 일자리가 부족하지 않다”며 “오히려 공공근로 사업이 3D 업종의 인력난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노동시장을 교란시킨다”며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는 제도로 이 제도의 확대가 필요하다면 시·군 자체적으로 시행하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지사는 “공공근로 등 공무원 주변으로 일자리가 몰리는 것은 사회가 건강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공공근로보다는 저소득층이나 위기가정을 다른 방식으로 집중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도 피력했다. 반면 안양 등 도내 일부 지자체들은 “경제 침체로 실업자문제가 해소
18대 국회 개원이 28일 동안 미뤄지면서 고유가에 따른 민생지원대책이 추진 되지 못하는 후유증이 심각하다. 특히 고유가 대책은 국민들에게는 말뿐인 대책으로 전락했고 정부 추경예산규모에 따라 관련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는 경기도와 지자체마다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열어 고유가 민생대책으로 세계잉여금 4조9천억원 등 10조4천93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안을 심의, 의결해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유가환급금 지급 등 정부가 내놓은 고유가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과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지방세법 개정안도 의결, 모두 6개의 법률 개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정부 추경예산을 심의할 수가 없는데다 관련 법률 개정도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태다. 경기도 및 시·군은 관련 계획조차 세울 수가 없다며 국회개원만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버스·택시업계 및 상공인 등은 연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고충을 털어놓고 국회개원을 촉구, 민생·경제 문제에 힘써달라고 주문하고 있지만 정작 민생을 위한 정치를 펴야한다며 목소리를 내
경기도 등 5개 시·도의 황해권 시·도지사가 서해안을 중심으로 위치한 한국과 중국의 도시들의 경제협력을 원활히 추진 할 수 있도록 하는 협의체를 구성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 인천, 충남, 전북, 전남지사 등 황해권 시·도지사는 ‘환황해권 협력과 서해안 황금벨트 구상’이란 주제로 27일 인천 갯벌타워 국제회의장에서 협의회를 개최, 한중지역협력협의체(가칭) 구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해권 시·도지사는 이날 협의체 구성 및 명칭을 결정하고 전담기구 설치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무처를 설치해 시·도별 한 명씩 파견자를 둬 5명 내외로 진용를 꾸리고 황해권 시도지사협의회 추진 안건 및 사무를 처리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회장은 순번제로 시·도지사가 맡게 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 천진, 상해, 요녕, 하북, 산동, 강소, 절강 등 중국 동부권 시·성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황해권 시·도지사 합의는 완료된 상태로 다음 달 중으로 중국측에 참여 협의를 시작하고 오는 11월쯤 협의체 구성을 선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가정보육교사제도의 이용자 지원을 확대키로 하자 민간보육시설이 이에 반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초 도에서 인증한 숙련된 보육교사를 배출해 신청 가정과 1대1로 연계, 가정에서 영세아를 돌 보게 하는 ‘가정보육교사제’를 실시하고 있고, 이날 현재 수원 등 도내 20개의 가정이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는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오는 7월부터 370가정에 한해 10억원을 투입, 신청 부모와 보육교사에게 각종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도 계획에 따르면 부모에게는 연령 등 도가 마련한 각 항목별 기준에 따라 보육료 및 가정보육교사 이용 지원금을 지원하고 보육교사에게는 처우개선비와 영아특수근무수당을 지원 한다. 이와 함께 도는 기존 출생후 12개월까지만 이용하게 했던 보육대상을 36개월 미만으로 확대하고 부모가 희망시에는 5세까지 보육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보육교사의 경력제한도 폐지한다. 당초 보육교사 1, 2, 3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경력 2년이상의 교사를 신청자와 매칭시킨다는 기준에서 경력이 없는 교사도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민간보육시설에서는 “검증안된 교
“이제부터 여권은 직접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여권법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제3자의 여권 대리신청제도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여권을 신청하고자 하는 자는 여권접수기관을 직접 방문, 발급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의 경우 2촌이내 18세 이상 자의 대리신청이 2009년까지 허용되며 18세 이상인 자 중 신체적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직접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는 2촌 이내의 친족이 대리신청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9개소에 불과했던 여권 민원실을 31개로 확대, 전 지자체에서 여권을 직접 신청할 수 있게해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한편 도 여권민원실에서 관용여권의 접수 및 교부 업무를 대행, 도내 거주 공무원 등 관용여권 발급 대상자들이 도 여권 민원실을 방문하면 관용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