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와 한국지엠 노사가 지역의 생산품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인천형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에 함께하기로 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18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장,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성갑 지부장과 최종 부사장이 지난 9월과 10월 초 부평구를 방문한 이후 한국지엠의 창립기념일을 맞아 차준택 구청장을 초청해 상생발전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고 홍보관 등을 둘러보는 답례 형태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국지엠의 대표 사회공헌재단인 사회복지법인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최동례 이사를 비롯해 부평깡시장 상인회장을 지낸 김명수 부평구 지속가능협의회 대표,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도 함께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차 구청장에게 부평구가 공용차량 구매 시 한국지엠 차량을 활용하고, 한국지엠 직원들은 부평지역의 전통시장 등을 적극 이용하는 인천형 ‘지산지소운동’ 동참을 제안했다. 또 한마음재단도 지역사회를 위해 보다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고민하기로 했다. ‘지산지소운동’은 통상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인천지역에서는 공산품까지 확대한 개념으로 활용하고
인천시 계양구는 최근 효성지구 도시재생 예비사업의 하나로 주민조직 ‘길마로사람들’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환하게, 마을벽화 그리기’사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벽화그리기는 지난달 11일부터 진행된 벽화 이론수업의 실습과정으로, 이촌경로당 일원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수업 수강생과 주민, 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벽화에는 길마로사람들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마을 자원조사를 하며 마을에 대한 추억과 특색을 담아 만들어 낸 마을브랜드 ‘새벼리’와 마을 자원인 ‘벌, 억새, 당산나무’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그려 넣어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주인의식을 높이고 마을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예비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8400만 원을 확보하고 ▲‘길마로사람들’ 주민협의체 운영 ▲마을브랜드 창출 및 마을계획 수립 ▲주민참여 공동체 활성화사업 ▲거주환경 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치안산업 기반 조성과 국내 선진 치안시스템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치안산업 전문 전시회가 20일 막을 연다. 인천시는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orea Police World Expo 2021)’가 20일부터 3일 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치안산업 관련 최신 제품과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는 인천시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전시 전문기업 ㈜메쎄이상이 주관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박람회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105개의 치안산업 관련 기업 및 기관이 392부스 규모로 참가해 ‘스마트 치안·과학 치안 선도’라는 주제로 ▲경찰기동장비·드론관 ▲경찰정보통신(ICT)관 ▲경찰개인장비관 ▲범죄수사·감식장비관 ▲범죄예방장비·시스템관 ▲교통장비·시스템관 ▲사회적 약자 특별관 등을 구성, 운영한다. 또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CSI컨퍼런스를 비롯해 해외구매자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해외 각 국의 국장급 경찰대표단을 초청해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민간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출 상담을 병행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홍준호 시
인천 지역언론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원모 인천시의원(민주, 남동구 구월2·간석2·간석3동)은 18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정부와 국회 일은 작은 것도 크게 알려지지만 인천은 지역언론의 공론 기능이 약해 전달력이 약하다"며 "기존 홍보 예산을 지역언론의 매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남춘 시장은 "취지엔 공감하나 (예산으로) 언론을 통제한다는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며 "지역언론 출신 대변인과도 논의하고 있지만 시원한 대안은 없다. 다방면의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올해 시와 시 산하기관 홍보 예산이 200억 원이 넘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단순 홍보가 아닌 매체 영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 지출을) 신문 구독이나 뉴스바우처, 방송뉴스 제작 등으로 다양화한다면 지역언론의 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회도 같은 문제의식이 있다. 내년 예산안에 이런 부분이 반영되길 바란다"며 "지역언론의 어려운 상황이 해결돼야 인천시정부도 온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양도·양수·전매 금지를 3년 더 유예하는 '인천 지하도상가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개정안도 2년 전처럼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여 다소 진통이 예상된다. 인천시의회는 2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개정안 표결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시의원 37명 가운데 소관 상임위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8명을 제외해도 대다수가 조례 취지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본회의 표결 이후부터다. 시의회는 2019년 12월 15일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 적용 유예 5년과 임대기간 10년을 보장하는 내용이었는데, 결국 시 재의요구 끝에 지난해 1월 31일 2년·5년으로 줄인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당시엔 시가 직접 재의요구에 나선 뒤 시의회를 설득시켰다. 행정안전부를 거치지 않은 이유로 시는 2년·5년마저 백지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들었지만, 시 과오도 적지 않아 직접적인 문책을 피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은 상황이 달라 보인다. 시는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행안부 판단을 받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의회가 개정안을 재차 통과시킬 경우 대법원에도 제소할 계획이다. 조례가 상위법에 어긋나
인천시 부평구는 18일 지난 1996년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약 25년 간 구정소식지 부평사람들에 실린 구민 기고 중 100여 편을 모은 글 모음집 ‘부평낭만(富平浪漫)’을 발간했다. 부평낭만은 ‘부평사람들’을 통해 선보인 주민들의 이야기를 보다 많은 이들에게 공유해 부평구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높이고 삶이 문화가 되는 도시 부평을 구현하고자 기획됐다. 책자는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한 추억을 되새기는 ‘행복한가(家)’, 위로와 공감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즐거운가(歌)’, 우리 고장 부평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부평찬가(嘉)’ 등 크게 세 가지 분야로 구성했으며 수필과 시, 편지 등 다양한 형태의 글 모음을 담았다. 이어 마무리에는 부평의 자연, 문화 감성,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부평낭만 7선(選)’을 수록했다. 부평낭만 7선에는 곧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는 굴포천을 비롯해 지역의 대표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 부평전통시장, 부평지하상가, 부평숲 나비공원·장수산, 부평문화의거리와 평리단길, 완전 반환을 앞 둔 캠프마켓 등을 소개한다. 부평낭만에 실린 글은 부평구립도서관 사서들로 구성한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별됐으며, 책자는 비매품으로 부평구 22개
인천시 부평구 자원봉사센터 환경자원봉사단은 지난 16일 굴포천에서 하천생태교육을 진행했다. 하천생태교육은 ▲굴포천에 대한 역사와 생태환경 등에 대한 설명 청취 ▲굴포천 간이수질검사 ▲수질 개선을 위한 EM흙공 투척 등으로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오늘 교육을 통해 EM흙공이 굴포천에 가라앉아 유용한 미생물로 하천 침전물과 악취를 제거하는 정화기능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의 생태하천인 굴포천을 지속적으로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봉사단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환경자원봉사단은 기후변화 및 대기환경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 계양문화원은 최근 열린 ‘제36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에서 지방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실적 부문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한 전국향토문화공모전은 대한민국 지역문화대전으로 4부문(향토문화논문, 향토문화콘텐츠, 향토문화수기, 지방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실적)을 공모했다. 이 중 ‘지방문화원 향토문화 연구실적 부문은’ 전국 230개 문화원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연구실적을 평가했으며, 계양문화원은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표창됐다. 계양문화원은 매년 사라져가는 지역의 문화를 연구·기록한 ‘계양산 이야기’, ‘계양마을이야기1 옛 부평읍내, 계산동’, ‘인천 계양지역의 고전문학’을 발간해 향토사를 보존·홍보하고 있다. 또 향토문화유산을 활용한 사업인 ‘생생문화재사업’, ‘문화유산 체험교육’, ‘부평도호부 학술대회 개최’ 등을 운영해 지역주민이 친근하게 향토사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이찬용 원장은 “전통문화의 발굴과 보존은 미래의 후손에게 물려줄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구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창단 4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연다. 인천시는 10월 22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시립합창단 제173회 정기연주회 ‘불혹(不惑)’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981년 창단한 시립합창단은 음악적 완벽함과 다양한 감성,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무대로 큰 찬사를 받아온 대한민국의 대표합창단이다. 그 동안 세계합창연맹(IFCM)과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컨벤션 등 주요 합창축제에 초청돼 세계의 합창인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들은 한국적인 합창곡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전임 작곡가 제도를 도입해 한국합창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넓혀 가는 한편 오종찬, 우효원, 조혜영 등 한국 합창작곡가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무대는 40여 년의 시간 동안 탄생한 합창곡들 중 높은 완성도를 가진 곡들을 노래하며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라틴어 가사에 한국적인 음악어법을 접목시킨 우효원의 ‘O Magnum Mysterium’, 아름다운 선율과 풍성한 화성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조혜영의 ‘Dona nobis
국민의힘 전국 17개 시·도당 전현직 청년위원장들이 17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을 찾아 인천학도의용대 호국기념탑을 참배했다. 참배에는 김용태 중앙당 청년최고위원과 김부기 인천시당 청년위원장, 전직 청년위원장 자격으로 참여한 장관훈 시당 부위원장, 전상혁·서우진 시당 전국위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인천학도의용대 호국기념탑은 1950년 12월 18일 축현초등학교에서 출정식을 갖고 6·25전쟁에 참전한 인천학도의용대 2000여 명을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8월 31일 세워졌다. 김부기 인천시당 청년위원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젊은 넋을 기리기 위해 전국 청년위원들이 인천학도의용대 호국기념탑을 찾았다"며 "대선 경선을 이 잘 치르고, 경선 후에도 원팀으로 당이 움직일 수 있도록 청년조직부터 교류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