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인천의 농구 초등부 대표로 인천안산초등학교가 선발됐다. 3일 인천안산초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초등부 농구대표선발전에서 인천안산초가 인천송림초에 39대 32로 승리하며 5월에 울산에서 열릴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인천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허윤정 인천안산초 농구부 코치는 “선수들이 훈련에 열심히 임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선수들에게 수훈을 돌렸다. 주장을 맡은 표한서(12)군과 부주장인 조예찬(12)군은 “체계적인 훈련을 잘 소화해서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며 “전국소년체전에서 인천 대표로 좋은 성과를 얻어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의 한 경찰서 간부가 직권남용 등 혐의로 전‧현직 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달 초 인천지검으로부터 이 사건 수사개시 통보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혐의는 강요와 직권남용, 뇌물수수다. 검찰은 현재 경찰서 간부 A씨 조사를 마쳤고, 전‧현직 서장 B씨‧C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고발 사건은 인사 불만이 촉발제가 됐다. A씨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직 서장) C씨가 취임 직후 ‘(전직 서장인) B씨와 마찰이 있던 당신과는 일을 할 수 없다. 스스로 다른 경찰서로 전출을 신청하라’고 내게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의 서장 재임 기간 업무와 관련해 마찰이 있었다. B씨가 특정 업무를 지시했으나 A씨는 위법소지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지시 불이행이 이어지자 B씨의 욕설과 비난이 시작됐다는 게 A씨 주장이다. 그러다가 양측의 이해로 마찰이 봉합됐고, B씨가 자리를 옮긴 뒤 C씨가 신임 서장으로 취임했다. 결국 C씨가 A씨를 다른 경찰서로 전출을 보냈고, 과거 봉합됐던 감정까지 드러나면서 고발까지 이르게 됐다. A씨는 “나는 직장 내 갑질의 피해자다. 나에 대한 부당한 전보는 갑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오는 24일까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가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3일 시와 공사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관광분야 창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10곳을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창업 7년 이하의 중소기업 대상의 독립공간 4곳, 1인 공유오피스는 중소기업 6곳을 모집한다. 독립공간은 송도 IBS타워 23층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에, 1인 공유오피스는 송도 스타트업파크 2층 MICE지원센터에 있다. 최종 선정된 입주기업에는 입주공간, 독립공간 대상에 한해 사업화자금 500만 원,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신청은 센터 누리집(incheon.tourbiz.or.kr)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24일 오후 4시까지 전자우편(incheontourbiz@ito.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독립공간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되며, 공유오피스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최종결과는 다음 달 15일 이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이주희 공사 관광산업실장은 “신규 입주기업 공모를 통해 팬데믹 이후 관광재개와 함께 인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기업이 많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
인천 강화군이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나들길 활성화를 위한 ‘제1탄 강화나들길 발밤발밤 걸어요’ 챌린지를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강화나들길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역사 유적, 자연 생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20개 코스로 이뤄진 도보여행길이다. ‘발밤발밤’이란 부사어는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걷는 모양을 뜻하는 단어다. 이번 챌린지는 월별 1개 코스를 선정해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6회 진행된다. 4월 첫 챌린지 구간은 강화의 중심부를 걸으며 문화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 강화나들길 제1코스(심도역사 문화길)가 선정됐다. 강화버스터미널부터 갑곶 돈대까지 이어진 강화나들길 1코스는 고려궁지, 대한 성공회 강화성당, 강화산성, 연미정 등 역사와 문화의 명소를 만날 수 있다. 한 코스에서 스탬프를 찍어주는 곳이 8곳 있는데, 이 가운데 5곳에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3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저감을 위해 컨테이너터미널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YT)와 트랜스퍼크레인(TC)에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2020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사업자 선정 공고를 통해 선정한 컨테이너터미널운영사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E1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 3개사의 YT 75대, TC 4대에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모두 부착했다. 이 사업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가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가격의 10%를 부담하고, 사업 주관인 해양수산부와 공사가 각 45%씩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9년 제정된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은 항만 하역장비 4종 YC, TC, 갠트리 크레인(GC), 스트래들 캐리어(SC)에 저감장치 부착을 의무화했다. 인천항은 보유하지 않은 SC를 제외하고 YC 115대, TC 76대, GC 21대 모두 저공해화 전환을 마쳤다. 공사는 하역장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80% 이상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규섭 공사 항만환경부장은 “인천항은 하역장비의 친환경 전환 1단계인 저공해화를 완료했다”며 “아픙로 해수부와 협의해 친환경 전환 2단계인 무탄소
인천 강화군이 구제역 예방을 위해 소, 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강화군은 오는 5월 13일까지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소 363농가에 2만 1964두, 염소 72농가에 1434두다. 생후 2개월 미만이거나 예방접종 이후 4주가 되지 않은 가축,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은 접종에서 제외된다. 접종 제외 가축들은 가축주가 보강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군은 접종 후 1달 이내 항체형성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소 80%, 염소 60% 기준치 미만인 농가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군은 접종을 통해 구제역 항체형성률을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백신 부작용으로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소 사육 농가에 구제역 백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구제역 접종에 맞춰 농가 소독을 할 수 있도록 소독약품 2.4톤을 배부해 축산농가의 소독을 장려한다. 스트레스 완화제와 소독약품도 지원한다. 50두 미만 영세 사육농가는 읍‧면사무소에서, 50두 이상 전업 사육농가는 축협에서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중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다”며 “구제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사회적 안전망인 복지 수요도 다양화되고 있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20년 동안 잔뼈가 굵은 정재호 인천 남동구의원(국힘, 구월1‧4‧남촌도림동)은 인구 53만의 대도시 남동구에 복지재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전문성을 갖춘 복지재단이 있어야만 행정적‧실무적으로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1조 1200억 원에 달하는 남동구 1년 예산 가운데 70%가 복지에 쓰인다”며 “예산과 사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하려면 복지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재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곳의 구 산하 복지기관들만 봐도 직영과 위탁, 혼합직영 등 제각각 운영되고 있다”며 “이렇게 기준 없이 운영되다 보니 선거 이후 전문성 없는 기관장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기관들의 전문성과 실무경험 부족은 결국 복지사각으로 이어진다. 복지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일하게 될 재단은 일정 수준 이상의 행정적‧실무적 지원을 할 수 있어 복지사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정 의원 설명이다. 다만 재단을 만들려면 몇 가지 과제가 있다. 남동구 재산을 출연하기 위한 구의회 동의가
인천시가 논란 끝에 미등록 대안학교 급식 지원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논란의 당사자인 인천시교육청이 이 일에서 여전히 발을 빼고 있어 내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도 같은 논란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 미등록 대안학교들에 대한 급식비 예산을 추경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올해 첫 추경은 다음 달로 예정됐다. 시는 지난해 1월 시행된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올해 본예산에서 7월 이후 인천의 미등록 대안학교 급식비를 삭감했다. 갑작스런 지원 중단에 대한 반발, 사회적 합의가 끝난 급식에 대한 보편복지 위반 등의 지적이 일면서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안학교의 등록 업무가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며 “유예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인가 대안학교의 등록 업무는 시교육청이 맡고 있다. 대안교육기관법에 따라 위원회를 꾸려 지난해 등록 업무를 시작했다. 시에서 급식비 지원 중단을 결정했던 근거는 대안교육기괍법에 따른 등록 여부였다. 그런데 이 법은 교육부 소관이다. 또 대안교육 정책 수립과 대안학교에 대한 관리를 교육감의 책무로 명시하고 있다. 특히 이 법의 입법 취지는 헌법에 명시된 교육
인천 부평구청 여자볼링선수단 소속 이정민 선수가 제4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마스터즈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마스터즈 부문에서 이정민 선수가 합계 252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마스터즈 부문은 볼링 개인종합점수 상위 선수 10명이 각각 10경기를 진행한 뒤 합한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올해 3월 입단한 이정민 선수는 지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2인조 종목 1위를 수상했고, 다른 경기에서도 순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기복 없는 경기를 보여주는 유망주다. 부평구청 여자볼링선수단은 2023년 첫 전국 대회에서 이정민 선수의 금메달 소식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 김철수 감독은 “앞으로도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힘쓰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부평구청 볼링단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다가 인천공항 울타리를 넘어 도주한 외국인 2명이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카자흐스탄 국적 A(18)씨를 29일 오전 4시 서울 출입국 외국인청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인천공항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깨고 달아난지 사흘만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9시쯤 대전에서 함께 달아난 B(21)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4시 20분쯤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났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이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대기실을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깨고 달아났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에는 위쪽에 철조망과 적외선 감시장비, 경비 센서 등이 설치돼 있다. 당시 침입 감지 시스템에 이상 신호를 확인한 인천공항공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