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불합리한 제도와 고질적인 관행 개선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누리집에 ‘부패 예방 제안’ 페이지를 운영한다. 27일 해경청에 따르면 그간 운영한 ‘청렴·고충 신문고’는 금품과 향응 수수, 성 비위, 갑질 신고 등 사후 신고 중심이었다. 부패 예방 제안 페이지는 반부패·청렴을 위한 정책 개선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제안유형은 관행적으로 용인되는 부패, 부패 유발 요인이 높은 불합리한 운영, 예산 낭비가 우려 업무, 업무 해태를 유발하는 제도, 상위 규정에 어긋난 행정규칙, 기타 조직의 대국민 신뢰 추락이 우려되는 사항 등이다. 특히 이 페이지는 내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우수 제안자의 경우 포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제안된 내용은 담당 부서 등에서 검토해 개선안을 마련하게 된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 제도를 통해 내부 결속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부패 없는 깨끗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한민수 인천시의원(국힘, 남동 만수1‧6‧장수서창‧서창2동)은 지역과 지역의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젊은이들의 정치 참여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시의회에는 김대영(민주‧비례‧32), 이단비(국힘‧부평3‧36), 문세종(민주‧계양4‧39) 3명의 30대 의원이 있다. 한 의원은 “전문직이나 사회운동을 하던 젊은 세대가 기초나 광역의회 등 제도권에 진출해야 지역정치도 젊은 층의 관심을 이끌 수 있다”며 “그들을 위한 정책사업 개발에도 지방의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한 의원은 시의회 운영위원장 직을 놓고 자당 이단비 의원과 경선을 치르기도 했다. 여야 화합을 꾀하고 의회의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운영위원장은 사실상 의장 다음 가는 자리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경선을 치른 덕분에 운영위원장 직에 더 큰 정당성이 생겼다”며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의원처럼 당당함과 패기, 섬세함을 갖춘 젊은 정치인이 지방의회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1959년 남동구 장수동에서도 작은 마을인 수현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민수 의원은 만수초를 나왔으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동구 대헌중와 경기도 부천시의 부천고를 졸업했다. 그는 “어렸을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외국인 2명이 인천공항 울타리를 넘어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쯤 인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카자흐스탄인 A(21)씨와 B(18)씨가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났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전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대기실을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깨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에는 위쪽에 철조망과 적외선 감시장비, 경비 센서 등이 설치돼 있다. 당시 침입 감지 시스템에 이상 신호를 확인한 인천공항공사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구체적인 도주 경로나 입국 불허 사유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CCTV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 등은 다른 카자흐스탄인들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강화군으로 농업용수를 전달하는 전용 송수관로가 만들어진다. 배준영 국회의원(국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26일 경기도 김포시의 가현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 사업이 신규 착수지구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따라 김포의 한강물을 언제나 강화군 농경지에 공급할 수 있도록 김포평야에 약 15.4㎞짜리 지하 송수관로를 건설하고 양수장 1곳을 짓게 된다. 총 사업비 약 367억 원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앞으로 세부설계와 시행을 거쳐 이르면 내년 착공해 2026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강화군은 오랜 기간 농업용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문제 해결을 위해 2015년 12월 39억 원을 들여 한강물 임시관로를 설치했다. 이듬해 6월에도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으로 480억 원을 확보해 강화 북부지역인 강화읍‧송해면‧하점면‧양사면에, 같은 해 10월 특별교부세 58억 원을 확보해 남부지역인 선원면‧불은면‧길상면‧화도면‧양도면에 한강물 송수관로를 설치했다. 하지만 송수관로를 김포와 함께 사용하면서 강화군은 관로를 통해 끌어오는 물의 3분의 1 정도만 사용할 수 있어 완전한 해갈은 이뤄지지 않았다. 배준영 의원은 “사업이 완료되면 앞으로 강화군 전역
강화군이 오는 31일까지 강화군민, 출향민 등을 대상으로 강화군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강화군 누리집(ganghwa.go.kr), 강화군 카카오톡 채널(pf.kakao.com/_cxoxnGT)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설문은 강화군 인구감소에 대한 인식, 강화군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수요 등 총 24개 문항이다. 강화군 인구는 2004년 6만 5384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023년 2월 말 기준 6만 9638명으로 2013년부터 연평균 0.5%의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2013년부터 생산가능인구(15~ 64세)의 비중이 꾸준히 줄고, 노인(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급속히 늘어 극심한 고령화를 겪고 있다. 강화군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지역의 여건 분석과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인구감소 대응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특수학교 확충을 위해 초‧중등교육법 개정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지난 23일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학교 설립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특수교육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특수학교 신설은 도 교육감 공약이기도 하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지역 여건에 따라 초·중·고교의 병설(竝設, 함께 짓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그런데 역시 초·중등교육법에 명시된 특수학교는 병설을 허용하지 않아 형평 문제가 제기돼 왔다. 그는 유보(유치원‧보육)통합 추진 방안 개선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유보통합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체계적이고 촘촘한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며 “교육청과 지방자체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도교육청 운영을 위한 중앙정부의 특별회계 예산과 추가 정원확보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유·도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인천해경서는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이 증가하는 봄철 시기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다중이용선박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점 관리사항은 선박설비, 인명구조장비, 정원 준수, 음주운항, 과속 등 안전위반 행위 등이다. 특히 봄철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해 사고 우려가 높아지는 시기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안전 기동점검을 선제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봄철 다중이용선박 이용객 급증으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라며 “각 사업장에서는 위험요소를 점검해 안전하게 운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검단 토박이 홍순서 인천 서구의원(국힘, 검단‧불로대곡‧원당‧아라동)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생활환경 개선을 자신의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우선 주민들의 여가 공간 확보를 위해 불로대곡동의 나진포천 제방길 산책길 조성 사업을 구 집행부와 논의하고 있다. 이곳 하천 주변 제방길 2㎞에 데크를 설치하고, 중간중간 휴식공간을 추가하면 수변공간을 갖춘 주민 여가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해 말 나진포천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마무리돼 산책로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홍 의원은 “집행부와 많은 논의가 진행됐다. 조만간 사업의 큰 그림이 나올 것”이라며 “인천시의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인천시의 예산 지원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검단 마전지구는 버스노선을 손볼 계획이다. 이곳에는 아파트와 빌라들 사이로 검단초‧금곡초‧검단중‧마전고 등 많은 학교들이 있는데, 학교를 거치지 않는 버스노선이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 다만 버스 민원은 서구뿐 아니라 인천시도 움직여야 하는 사안이다 보니 일이 많다. 홍 의원은 “버스 노선 문제는 아이들의 등하교, 집값 등 많은 문제가 관련돼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기 쉽지 않다”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근무하던 30대 남성이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지난해 동종업계인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했다. 인천지검은 23일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A씨(39)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6월 초 회사 영업비밀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달 중순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영업비밀인 품질보증 작업 표준서(SOP) 등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A씨 등 직원 4명이 롯데바이오와 롯데지주 등으로 이직을 앞두고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며 지난해 8~9월 검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A씨를 기소하고, 나머지 3명은 영업비밀 유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와 롯데바이오가 공모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예송초등학교(교장 박인배) 학부모들이 4년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예송초는 지난 21일 학부모총회와 학교교육설명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4년만에 모인 학부모 300여 명은 대부분 처음 갖는 모임에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날 학부모들을 맞은 건 AI로봇이었다. 학부모들은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의 안내를 받고 흥미를 느끼면서 낯선 분위기가 풀어졌다. 올해 입학식에서도 학생들에게 AI로봇을 선보인 예송초는 앞으로도 각종 행사나 학교 안내, 수업에서도 AI로봇을 활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총회에서는 신임 학교운영위원 소개와 학부모회 임원 선출이, 학교교육설명회에서는 교직원 소개와 주요 학사일정 등의 설명이 진행됐다. 또 학교 주변 아파트에 새롭게 입주한 가정이 많아 영상 등을 통해 학교와 교육환경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진행됐고, 교실에서 담임교사와 앞으로 1년의 학급 운영 계획을 안내 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