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겨울밤이 따뜻한 불빛으로 밝혀졌다. 인천시는 10‧11일 미추홀구 주안역 남광장 일대에서 ‘미추홀 윈터마켓’을 진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윈터마켓은 이틀 동안 인천시민과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찾았다. 첫날은 마술사 최고, 팝페라그룹 꽃을 든 남자, 미추홀요들단과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예그리나합창단, 가수 양하영의 무대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크리스마스트리와 주안역 남광장 일대 조명 점등식이었다. 점등식에 참여한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시민과 지역 상인이 함께 만드는 윈터마켓을 통해 기쁨과 어려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도 “시민들의 행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윈터마켓을 마련했다”며 “이곳의 밝고 아름다운 조명처럼 미추홀구가 시민들에게 밝은 불빛이 되겠다”고 했다. 둘째 날은 색소폰 연주자 곽재성의, 핸드벨 공연, 가수 강상준의 공연이 이어졌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버미찍GO 설물받GO ▲행복산타를 찾아라 ▲크리스마스 D.I.Y 체험 ▲크리스마스 마켓 등도 이틀 동안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윈터마켓을 찾은 서영진(3
인천국제공항 근처에서 엽사가 새를 잡기 위해 쏜 산탄총 파편에 시민이 맞아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8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유해조수 구제단 엽사 A씨(70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 50분쯤 인천 중구 을왕동의 인천국제공항 근처에서 나무에 앉아있던 새를 잡기 위해 산탄총을 쐈다. 이때 근처에 있던 B씨(60대)가 파편을 맞고 가벼운 상처가 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공항에서 새를 쫓는 야생동물통제대 직원이 아닌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을 막기 위해 활동한 야생생물관리협회 엽사로 확인됐다. 이날 A씨는 지자체 허가를 받아 수렵활동을 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ㅇ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서구의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2층짜리 건물과 옆 공장까지 태우고 4시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6분쯤 서구 석남동의 한 2층짜리 인쇄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불은 이 공장을 모두 태우고 옆 건물로 옮겨붙어 건물 5개를 모두 태웠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3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9분만인 7시 42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관 14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87대가 출동해 화재 발생 4시간 13분만인 오후 11시 29분쯤 큰불을 잡았다. 퇴근 시간이 지난 뒤여서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고, 경보령도 오후 11시 41분 대응 1단계로 낮췄다. 경보령 대응 1단계는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고, 대응 2단계는 근처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가 출동한다. 다만 불이 아직 남은 불을 끄고 있으며, 불을 다 끄더라도 건물 붕괴 등의 위험이 있어 불이 난 원인을 확인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을 완전히 끄는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가 2020년 12월 시작한 ‘드론을 이용한 물류창고 재고 조사 자동화 서비스 개발 사업’이 현장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로 선정돼 자율비행 드론 전문기업인 ㈜브룩허스트거라지와 함께 기술 개발 중이다. 공사는 아암물류1단지 물류창고에서 성과지표인 ▲배터리 자동교체 ▲자율주행 ▲화물의 바코드·라벨 인식률을 중점에 두고 이달 말까지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라벨 인식률은 최소 1000번 시험 중 99% 이상의 성공률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사는 이 사업이 물류창고의 ▲재고 조사 비용 절감 ▲재고 데이터 정확도 향상 ▲재고 위치 시각화 등 경제성 및 효율성 개선 ▲4차 산업기술 적용을 통한 운영 기술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소 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드론과 AI 기술을 접목한 기술을 통해 물류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작업자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항 물류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7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숨지고 60대 남편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4시 “아파트 3층에서 검은 연기가 나온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20대와 소방관 60명을 투입해 25분만에 불을 껐다. 다행히 불이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았다. 현장 도착 당시 집 안에는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숨진 A씨(58‧여)와 남편 B씨(62)는 잠들어 있었다. 이들 부부는 즉시 근처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연기를 마신 A씨는 숨졌고, B씨는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신충식 인천시의원(국힘, 서구4)은 어린 시절부터 줄곧 대통령이 꿈이다. 1974년생인 그는 유년기를 박정희와 전두환의 독재를 보며 자랐다. 당시 민주화운동을 보면서 깨달은 건 ‘힘이 있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이치였다. 신 의원은 “민주화운동은 그들이 세상을 바꾸는 방법이었다. 존중하고 인정한다”면서도 “나는 힘 있는 사람이 리더가 돼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나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정당 생활도 일찍 시작했다. 2003년 인항고 동문회 사무국장을 맡았던 신 의원은 신년하례회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던 윤상현 국회의원을 보고 마음을 빼앗겼다. 그해 인하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곧바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해 이듬해 윤 의원 선거를 도왔다. 나중에 대외협력부장도 지냈다. 신 의원은 “조직관리만큼은 윤상현 의원이 최고다”며 “그의 많은 장점을 배웠고 부족한 부분도 알고 있다. 더 발전된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2015년 10월 인천시의원 보궐선거 출마 전까지는 10년 정도 강단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인하공전 시간강사를 시작으로 마지막엔 한체대 연구교수와 KBS스포츠예술과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첫 출마는
인천 원도심의 대표 크리스마스 축제인 ‘미추홀 윈터마켓’이 오는 10‧11일 주안역 남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윈터마켓은 겨울의 낭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날인 10일은 오후 3시 인천에서 활동하는 마술사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4시 팝페라 공연, 오후 6시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예그리나 합창단 공연, 오수 7시 싱어송라이터 양하영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의 백미인 점등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트리와 다양한 야외조명이 요등송 축하공연과 함께 인천의 겨울밤을 수 놓는다. 11일은 오후 3시 색소폰 연주자 곽재성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4시 핸드벨 공연, 오후 5시 30분 가수 강상준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참여‧체험 프로그램은 ▲버미찍GO 설물받GO ▲행복산타를 찾아라 ▲크리스마스 D.I.Y 체험 ▲크리스마스 마켓 등이 있다. 특히 오후 2시~8시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으로, 크리스마스 소품과 개인 소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축제다. 인천의 겨울밤을 아름답게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화물연대 총파업에 힘을 싣기 위해 인천에서도 대규모 집회를 연다. 인천경찰청은 오는 6일 오후 3시 40분부터 5시 30분까지 남동구 일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3000여 명이 집회와 행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행진 경로는 2.5㎞로 인천시청~구월중학교삼거리~길병원사거리~남동경찰서사거리~농산물시장사거리~터미널사거리~인천경찰청 차도를 따라 이어진다. 경찰은 도심권 일대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관 12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집회와 행진이 이뤄지는 곳 주변에 현수막‧입간판을 설치하고, TBN 경인교통방송과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전국 15곳에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연다. 서울‧경기는 오후 2시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창말‧의왕테크노파크 근처에서, 울산은 오후 4시 각 태화강역 광장에서, 제주는 오후 5시 제주시청 앞에서, 대전은 어호 6시 서구 타임월드 맞은편 국민은행 앞에서 집회가 열린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운전자들은 도심권을 우회해 호구포로, 매소홀로, 문화로, 경원대로를 이용해달라”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인천시체육회장 선거가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인철 전 인천시생활체육회장(71)은 4일 입장문을 내 “인천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2기 시체육회를 이끌 적임자로 신한용 전 인천테니스협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체육은 큰 위기에 직면했다. 그래서 지금이 인천체육을 리모델링할 골든타임”이라며 “적기에 원활한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민선8기 인천시의 체육정책과 부합할 수 있는 후보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한용 전 회장 지지 이유에 대해서는 “신 전 회장이 가진 인천 체육 발전의 구상이 훌륭했고, 나도 뜻을 함께 할 수 있다고 느꼈다”며 “특히 더 이상 분열되는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민선2기 인천시체육회장 선거는 이규생(67) 전 시체육회 회장과 강인덕(65) 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신한용(62) 전 인천시테니스협회장의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명부 확정과 후보 등록은 5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6~14일, 선거일은 15일이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가능하다. 어깨띠와 윗옷 착용, 전화(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와 문자메시
원희룡과 이상민 두 장관이 인천의 한 시멘트 공장을 찾아 물류 회복을 약속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물연대 총파업 여드레째이자, 시멘트 운송 거부자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한지 사흘째인 1일 인천 중구의 삼표시멘트 공장을 찾았다. 원 장관은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시멘트 출하량이 늘고 있다”며 “가용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시멘트 물류가 회복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연대는 일단 복귀 후 정부와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며 “법제화 등의 요구가 있다면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도 “노동계의 권리를 보장하지만 불법행위는 용인할 수 없다”며 “원칙에 어긋나는 타협은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산업현장을 돕겠다”며 “현장 관계자의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이 늘었다. 생산량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이 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화물연대 총파업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업무개시명령이 발동한 29일까지 전국의 시멘트 출하량은 하루 1만톤에서 2만 2000톤 수준이었다.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