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인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여성이 숨지고 60대 남편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4시 “아파트 3층에서 검은 연기가 나온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20대와 소방관 60명을 투입해 25분만에 불을 껐다. 다행히 불이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았다.
현장 도착 당시 집 안에는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숨진 A씨(58‧여)와 남편 B씨(62)는 잠들어 있었다.
이들 부부는 즉시 근처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연기를 마신 A씨는 숨졌고, B씨는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