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장애인 복지관 등 시설들이 오랜 기간 휴관하면서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들의 고통이 날로 커지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확산’ 단계에 들어서면서 도내 장애인복지관 37개 중 36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136개 중 116개가 휴관 중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관·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하던 2만3천여명 중 302명은 휴관 중에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돌봄을 받고 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중증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가족들 중에는 긴급돌봄 서비스에 관해 잘 모르고 있거나, 맞벌이 부부거나 돌볼 사람이 없어도 여러 애로사항으로 인해 신청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실제 주간보호시설에 다니는 중증장애인의 가족이자 맞벌이 부부인 A씨의 경우 주간보호시설이 휴관하면서 긴급돌봄을 신청하려 했으나, 차량을 더이상 운행하지 않아 운신이 번거로운 데다 추가수업도 진행할 수 없게 되면서 보호 시간이 줄어들어 결국 긴급돌봄을 포기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걱정에 섣불리 긴급돌봄을 신청하지 못하거나,
‘춘분’인 20일 금요일 수도권 날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올라 큰 일교차가 나타나겠으니 환절기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도, 낮 최고기온은 13~15도다. 지역별 예상기온은 강화 3~13도, 파주 1~13도, 동두천 1~14도, 인천 5~14도, 남양주 1~13도, 양평 3~15도, 수원 4~14도, 평택 4~15도 이천 4~1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으나 그 외에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서해중부해상 풍랑주의보는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나, 오후에도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25~45㎞/h(7~13㎧)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편지수기자 pjs@
대학들이 지난 16일부터 대대적으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 가운데 노트북이 없거나 강의 자료를 인쇄하기 어려운 일부 학생들은 PC방으로 몰리고 있다. 18일 전국의 각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일을 늦추고 2주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며, 온라인 강의 시스템(WebEx)이나 학습관리시스템(LMS), 유튜브 등 다양한 포맷을 이용해 학생들이 PC와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노트북이 없거나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듣는 것이 불편한 학생들, 기존에 대학 자료실에서 강의 자료를 인쇄하는 몇몇 학생들의 경우 부득이하게 PC방으로 향하고 있다. 실제 취재진이 지난 17일 수원시내 20여 곳의 PC방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 손님이 적고 한산한 가운데 곳곳에서 사이버 강의를 듣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수원시내 한 PC방에서 만난 대학생 A(20)씨는 “노트북이 없어서 강의를 들으러 PC방으로 왔다”며 “스마트폰으로도 강좌를 들을 수 있지만 집중력이 떨어져 PC방으로 와서 수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B(24)씨는 “노트북과 프린터가 없는 친구들은 PC방에서 강의 자료를 인쇄하고 스마트폰으로 강의를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휴원·휴교가 길어짐에 따라 가족돌봄휴가를 내고 정부에 관련 지원금을 신청하는 학부모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가족돌봄휴가를 내고 노동부에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급을 신청한 노동자는 5천8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에 2천797명, 17일에는 3천64명이 신청했다. 가족돌봄휴가 비용 지원은 남녀고용평등법상 연간 최장 10일인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시적 대책으로, 무급휴가인 가족돌봄휴가를 쓰는 노동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 16일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나 만 18세 이하 장애인 자녀를 둔 노동자는 휴원·휴교 등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긴급하게 자녀 돌봄이 필요해진 경우 가족돌봄휴가를 내고 노동부에 비용 신청을 할 수 있다. 노동부는 노동자 1인당 5일 이내로 하루 5만원씩 지급한다. 배우자가 없는 한부모 노동자는 최장 10일 동안 가족돌봄휴가 비용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난으로 휴업·휴직 조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수도권남부지역본부는 1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살맛나는 일자리 만들기’ 5대 의제 27대 요구를 발표했다. 이날 모인 약 40여 명의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관계자들은 5대 의제를 요약해 발표하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5대 의제는 ▲투명한 건설산업 ▲안전한 건설현장 ▲좋은 건설 일자리 ▲희망의 건설산업 지향 ▲건설노동자 노조 할 권리 보장을 위한 27대 요구 공약화 등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의 편의점수보다 많은 건설업체를 유지하기 위해 탈법과 불법은 물론이고 출혈경쟁으로 인해 공사비와 건설노동자의 임금이 하락하며 심각한 산업재해가 다반사라고 주장했다. 또 혹서, 혹한, 미세먼지, 폭염 등으로 일하지 못하는 날이 많은 노동자들이 생계에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019년 건설업 산재사망자수는 제조업보다 2배가 더 많고, 건설노동자 고령화가 심각한데 청년층 유입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페이퍼 컴퍼니·비자금 조성을 위한 허위 장부·불법 다단계가 없어져야 하며 포괄임금 폐지와 탄력근로제 근절로 주 52시간 노동시간이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지수기자 pjs@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 아니니 오해나 불안해하지 마세요.” 수원소방서가 18일 최근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을 보고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특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수원서는 구급차량에 ‘발열, 호흡기 환자인 경우에도 보호복을 착용합니다. 코로나19 환자로 오해하지 말아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부착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9구급 신고의 경우 시급을 다투는데다 감염병 감염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현장에 출동하는 모든 구급대원은 D급 감염보호복을 의무 착용하고 있다. 출동 과정에서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을 본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거나 불안해 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소방서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감염보호복을 착용하는 것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을 보고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며 “철저한 감염관리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지수기자 pjs@
익명의 한 시민이 코로나19 대응에 고생하고 있는 수원소방서에 휴대용 손세정제를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원천119안전센터에 방문한 익명의 기부자는 손세정제 21개를 두고 가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응원하고 감사드린다”는 말만 남기고 급히 청사를 떠났다. 수원소방서는 익명의 시민에게서 받은 따뜻한 마음을 잇고자 기부받은 손세정제 21개를 관내 아동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한민국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손세정제를 기부해주셔서 감사하고, 따뜻한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지수기자 pjs@
18일 수요일 수도권은 맑고 낮 기온이 전날 대비 오르면서 포근하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도, 낮 최고기온은 14~16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파주시 -1~14도, 동두천시 0~15도, 인천시 3~15도, 남양주시 -1~15도, 양평시 0~16도, 수원시 2~15도, 평택시 1~16도, 이천시 1~16도다. 대기 상태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오전에 대기 정체로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편지수기자 pjs@
지자체 운영 사격·빙상·수영장 등 코로나19 확산 막기 대부분 휴장 선수만 입장 허용 성남·오산시 뿐 대관료 비싼 민간시설 짧게 사용 체력훈련 대체 연습량 부족 걱정 개인클럽 코치도 실업자 신세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해 도내 사격장, 빙상장, 수영장 등이 대부분 휴장에 들어가면서 일반인의 입장과 대관은 물론 훈련 공간을 빼앗긴 선수들마저도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경기도체육회와 체육계 등에 따르면 도내 실내 체육시설들이 잇따라 휴장하면서 연습할 공간을 마련하지 못한 선수들은 개인적으로 훈련장을 찾아 다른 곳으로 향하거나, 체력 훈련 등으로 대치하고 있다. 피겨스케이팅 및 스피드·쇼트스케이팅 선수들이 평소 대관하는 도내 빙상장은 성남 2곳과 수원·안양·과천·화성·고양·남양주·의정부 1곳 등 모두 9곳인데, 대부분 대관 신청을 접수받지 않고 있으며 성남시만 선수들에게 제한적으로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빙상 종목 선수들은 강제 휴식을 가지거나 지상 훈련으로 대치하고, 대관료가 3배 가
16일 월요일은 가끔 구름 많고 전날에 이어 일교차가 크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2도, 낮 최고기온은 6~9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파주시 -4~7도, 동두천시 -5~9도, 인천시 -2~7도, 남양주시 -4~8도, 양평시 -3~9도, 수원시 -2~7도, 평택시 -3~8도, 이천시 -2~9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크니 건강관리와 농작물 냉해에 유의하고,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까지 서해중부전해상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만 하겠다. /편지수기자 p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