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외래 매미충류 월동알 수와 발생면적 증가, 발생시기가 3~7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때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농기원은 지난달 안성, 평택, 화성, 포천, 파주, 가평 6개 시·군에서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해충 월동알 발생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생존율은 75.5~86.4%로 지난해보다 7~8% 감소했으나 월동알 수와 발생면적은 5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올해 1월까지 도 평균기온은 –2.7℃로 이전 10년 같은 기간 평균 기온과 비슷해 월동해충 동사(凍死)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2018년 추운 겨울 날씨로 경기 북부지역에서 자취를 감췄던 꽃매미는 최근 3년간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면서 포천, 가평에서 다시 발견됐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은 “올해 봄철 기상과 해충 특성을 고려했을 때 첫 부화일은 5월 상순으로 전년보다 3~7일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방제시기도 앞당겨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래 매미충 월동알은 모두 부화하는 데 약 20일이 걸리기 때문에 90% 이상 부화하는 5월 하순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에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
정부와 국회가 종합부동산세 부과 기준을 완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급격한 집값 상승으로 납부 대상자가 급증하면서 국민 불만이 커진 데 따른 것인데, 찬반 여론이 크게 갈리고 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지난 1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종부세 기준을 현실에 맞게 상향시켜야 한다는 문진석 의원의 의견에 “잘못된 시그널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같이 짚어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가 가동되면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세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을 상위 1∼2%로 좁히는 구체적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종부세 부과 기준인 9억원은 지난 2009년 마련됐다. 종부세에 대한 기준은 지난 13년간 바뀌지 않았지만, 최근 집값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면서 납부 대상자가 크게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3월 전국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2억4253만원이었으나, 올해 3월 기준 3억8092만원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3억3593만원에서 5억5706만원으로 약 65%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대안으로 리모델링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규제가 강한 수직증축 대신 수익성이 높은 별동 증축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사)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는 3월 말 기준 61곳에 달한다. 민간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리모델링에 관심이 몰렸고, 작년 하반기부터 수원, 용인 등 아파트 단지들이 참가했다. 문제는 리모델링의 경우 증축에 한계가 있어 일반분양이 적고, 사업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세대수를 늘릴 수 있어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수직증축, 내력벽 철거 여부 등 각종 규제가 리모델링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수직증축의 경우 지난 2014년 허용됐으나 안전진단을 통과하기 어렵고, 이제껏 수직증축으로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만이 유일하다.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가구 사이 내력벽(아파트 무게를 지탱하는 벽) 역시 철거 허용 여부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2019년 3월까지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으나, 안전성 연구용역 실험이 끝나지 않아 2년째 발표를 미루고 있다. 이날 국토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군포시와 함께 ‘군포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군포시와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군포시 중소벤처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군포형 내일채움공제’를 추진하고 있다. 군포시는 매월 중소기업 납입금 중 10만원을 지원하며 기업과 근로자가 각각 14만원, 10만원을 부담한다. 5년 만기 시 근로자가 복리이자를 더해 2040만원 이상 목돈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군포시 관내 중소제조기업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방식으로 50명 규모로 모집한다. 조한교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군포시와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제조기업의 부담을 낮춰 우수인력의 유입과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할 것”이라며, “군포시 소재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한국지방세연구원은 19일 ‘주택 거래과세의 세부담수준과 정책방향’ 연구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 주택 취득세가 미국 뉴욕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우리나라 세금 부담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이는 거래량이 포함된 거시적 지표의 착시라며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1세대 1주택자가 2009년 취득, 2019년 6억7000만원에 매도한 서울 아파트의 경우 10년 동안 발생한 거래세, 보유세, 양도소득세의 총 조세비용이 취득가의 2.5%에 불과하다. 17억2500만원에 매도한 아파트라도 10년 간 총 조세비용은 6.5%에 불과하며, 동일 기간 보유·처분한 뉴욕시 주택의 경우 조세비용이 취득가의 17~20%에 달한다. 이어 거래세 부담이 높다고 여기게 되는 이유는 주택 관련 세금이 상당 부분 거래세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10년간 보유하다 6억7000만원에 매도한 아파트의 경우 거래세가 전체 세금의 44%에 달하며 보유세는 56%, 양도소득세는 부담하지 않는다. 반면 뉴욕에서 50만달러에 거래된 아파트의 경우 거래세 비중은 21%에 불과하며, 보유세와 양도세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기업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CEO 및 승계 예정자를 대상으로 ‘2021년 예비 명문장수기업 차세대 CEO스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된 ‘차세대 CEO 스쿨’은 ▲온라인과정 ▲입문과정 ▲심화과정 ▲1·2세대 기업승계 워크숍 및 차세대CEO 포럼 으로 구성된다. ‘온라인과정’은 기업승계 예정자를 대상으로 기업승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는 맛보기 과정이며, ‘입문과정’은 기업승계 지원제도·절차 및 세무·법무 등 기초지식을 2일간 학습한다. ‘심화과정’은 기업승계에 대한 심화학습 및 승계예정자간 정보공유를 필요로 하는 교육생이 대상으로 진행하며, 경영컨설팅, 우수기업승계 사례분석, 경영·경제 트렌드 및 기업승계 기업인과의 간담회 등의 내용을 11주 동안 학습하며 교육비는 100만원이다. ‘1·2세대 워크숍’은 기업승계전략 및 세무대책 등 모색과 더불어1·2세대간 소통능력 향상을 통해 백년기업의 초석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교육비는 20만원이고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차세대CEO포럼’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Follow-up 학습을 제공하는 교육으로, 경영환경 및 기업승계 관련 최신이슈, 동·이업종 종사자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021년 2차 해외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화상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방청 간 협업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서울지방청이 주관한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쇼피플랫폼 활용 세미나’에 이은 2차 세미나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오픈마켓 플랫폼 이베이(e-bay)를 활용한 시장 확대 전략과 판로 개척 방안에 대해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출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은 선착순 300명까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또 향후 매월 1회씩 진행되는 화상 세미나에서는 아마존, 알리바바, 큐텐 등 오픈마켓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한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 안내,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방법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장의 트렌드와 코로나19로 더욱 가속화되는 온라인화에 발맞춰 교육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하며, “글로벌 온라인 마켓 선도기업 입점과 활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어둠이 짙을수록 아주 작은 불씨도 밝은 빛이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의 불씨를 밝히려고 애쓰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지금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 코로나19 장기화 및 생활 방식의 변화로 밀키트 사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설자금 등을 이유로 소상공인들은 쉽게 시작할 수 없는 사업으로도 꼽는다. 지난 2017년 설립돼 밀키트 형식의 제품을 생산하는 ‘솜씨협동조합’은 요식업 종사자들과 함께 시설을 공유하고 메뉴를 개발해오고 있다. 남양주에 있는 솜씨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의 ‘솜씨’를 이끄는 장원재 이사장을 만났다. Q. 비교적 일찍 밀키트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원래 요리직업전문학교에서 14년을 근무하면서 원장까지 맡았고, 해외식당, 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을 했다. 컨설팅을 해주면서 수업에서 시연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데 다들 여기선 잘 되는데 집에서는 잘 안 된다면서, 요리에 필요한 식자재 준비를 해줄 수 없느냐고 하더라. 그게 바로 밀키트인데(웃음) 이제껏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올해 1차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경기지역 지원기업 147개사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은 직전 연도 직접 수출액 5000만불 미만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대상국이 요구하는 해외인증획득에 소요되는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의 비용의 50~70%를 최대 1억원 한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기업에게는 CE, FDA, NMPA, GCC, AEC-Q 등 약 440여개의 해외인증을 기업당 최대 4건*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해당 사업에 선정된 경기지역 중소기업 396개사는 지난해 직접 수출 기준으로 10억5000만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김민수 경기중기청 수출지원센터 팀장은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을 통해 해외 기술장벽 해소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작년 하반기부터 반등한 중소기업 수출이 더욱 확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제9기’ 120개 기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타트업 네스트는 민간 액셀러레이터사와 함께 ‘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의 단계적 지원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8기까지 총 66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1837억원의 신용보증과 135억원의 직접투자를 지원했다. 이번 제9기 스타트업 네스트에는 738개의 기업이 지원해 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단계의 심층평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를 영위하는 창업 3년 이내 유망 스타트업 120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파트너로 참여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더인벤션랩 등 10개의 민간 액셀러레이터사가 4개월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팅 과정 이후에는 신보의 투자유치 플랫폼인 ‘유커넥트(U-CONNECT)’ 데모데이를 통한 투자유치 지원과 보증·투자 등의 금융지원, 해외진출·창업공간 지원 등의 비금융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9기로 선정된 기업들이 미래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