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기대주 김해진(과천중)이 제53회 전국남녀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14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 중등부 A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8.11점에 이어 예술점수(PCS) 21.89점을 얻어 합계 50.00점을 받았다. 김해진은 45.02점을 받은 동갑내기 경쟁자 박소연(14·강일중)을 4.98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김해진은 실수 없는 연기로 지난해 1월 종합선수권대회 이후 15개월 만에 50점을 돌파하며 도약을 예고했다.
남양주 청학고(교장 이응상)가 14일 학교체육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교내 송학관에서 빙상부를 공식 창단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박기춘 국회의원, 김희자 경기도청소년수련원장을 비롯해 각급 학교장, 체육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학고 빙상부의 창단을 축하, 새 출발에 힘을 실어줬다. 청학고 빙상부 선수단은 주니어대표선수인 임정수와 윤다원, 이지원, 권다현, 한혜주 등 총 5명으로 제47회 경기도회장배 종합 우승, 제 41회 전국회장배 종합우승, 제 34회 경기도 교육감배종합 우승, 제 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동메달 4개 획득 등의 실적을 낸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이다. 초대 감독은 정상혁 체육부장이, 코치는 현 상비군 감독을 맡고 있는 윤의중 코치다. 이응상 청학고 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청학고 빙상부 창단에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해 준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갈고 닦아 개인의 명예를 높이고, 나아가 지역 사회와 국가의 명예를 높일 수있는 진정한 스포츠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기체고가 제82회 YMCA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최수영과 권이승, 송서영의 승리로 의정부 경민여정산고를 3-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첫 번째 판에서 박혜진이 경민여정산고 김유진에게 밭다리 유효 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둘째판에서 최수영이 남아림에 안다리 유효 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셋째판에서 권이승이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둔 상태에서 140㎏의 박다은을 소매꽂이 유효 승으로 짜릿한 역전을 일궈냈다. 이어 넷째판에서 송서영이 최진영으로부터 지도 유효 승을 따내면서 패권을 안았다. 경기체고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도 노은비가 기권패로 첫 판을 내줬지만, 이보윤과 공서영, 최수영이 내리 3승을 따내며 3-1로 경남체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의정부 경민고가 진량고에 0-4로 패해 2위에 머물렀으며, 인천 송도고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교육지원청이 제36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1부 종합우승 22연패의 대업을 달성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8일 근대5종 경기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육상과 축구경기를 끝으로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강세종목인 수영과 체조, 양궁 등의 선전을 앞세워 금 81개, 은 141개, 동 55개로 안산교육지원청(금 38·은 58·동 28)과 용인교육지원청(금 36·은 69·동 28)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2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2부 종합에서는 평택교육지원청이 금 21개, 은 32개, 동 11개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금 15로·은 20·동 19)과 의정부교육지원청(금 14·은 22·동 6)을 제치고 패권을 차지했다. 또한 수영종합에서는 수원교육지원청이 금 19개, 은 21개, 동 14개로, 육상종합에서는 광명교육지원청이 금 17개, 은 4개, 동 11개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안산교육지원청과 평택교육지원청은 성취상을 수상했다. 총 33개 종목에 걸쳐 지역예선을 통과한 6천625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학생체전은 올해부터 전국소년체전 메달 방식제를 도입해 대회종료일인 14일 육상경기, 축구경기 결과에 따라 종합 등위가 바뀌는 등 지역청 간 각축전이 치열했다
성남 성일고가 2011 KBS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 남자고등부에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성일고는 14일 김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4강전에서 이동규, 박재정, 김태연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1골을 만회한 대원고를 3-1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전반 20분 이동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성일고는 전반 종료 5분전 박재정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9분 대원고 김용복에게 1골을 허용한 성일고는 경기 종료 직전 김태연이 쇄기를 박는 팀 세번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에 앞서 풀리그전으로 진행되는 B조 예선에서 2승으로 조 1위를 거뒀던 성일고는 8강전에서도 담양공고를 3-2로 제압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한편, 성일고는 1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김해고와 결승전을 펼친다.
경기도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한 ‘시·군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14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한규택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한성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 시군 체육회 관계자, 경기도가맹단체 전무이사, 사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세호 강남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전병관 경희대 교수의 ‘시군 직장운동경기부 팀 축소에 따른 문제점 및 활성화 방안을 위한 과제’라는 기조발제로 배기완 도체조협회 전무이사와 김명성 동두천시체육회 사무국장, 도가맹단체 전무이사들 간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세호 교수는 “실업팀의 설립취지가 비인기 종목의 보호와 육성이었지만, 지난해 특정 시군의 직장운동경기부 축소·해체로 당초 취지가 퇴색됐다”며 “특정 팀에 대한 예산 과다 지원을 줄이고 각 종목별 팀에 대해 공정성 있고 타당성 있게 평가해 형평성 있는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 참가 및 전지훈련 기간 축소, 팀별 인원 조정, 훈련 피복비 절감 등을 통해 예산을 줄이고 다함게 공생하는 길을 모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양 연현초와 성남 희망대초가 제26회 협회장기 야구대회 남자 초등부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연현초는 14일 안양시 석수야구장에서 2011년 회장배(흥타령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도예선을 겸해 열린 대회 4일째 4강전에서 수원 신곡초를 6-4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희망대초도 10-8로 상일초를 제압하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힘모아 지지않는 게임 전개” “강원전에서는 공격적인 축구로 반드시 승리해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수원 삼성블루윙즈의 윤성효(48·사진) 감독이 13일 화성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15일 열릴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6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윤성효 감독은 “최근 강원의 감독이 바뀌었고, 그만큼 선수들도 많은 준비를 했을거라 생각된다”며 “이에 우리 선수들도 정신력이나 체력 등 모든 면에서 강원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는 유난히 감독이 바뀐 팀이 많고, 지난해 하위권 팀인 포항·전남·대전 등이 상위권에 올라 이변을 일으키고, 서울·제주가 중하위권에 맴도는 등 혼돈 양상을 띄고 있다. 이에 윤 감독은 “아직까지 초반이다. 앞으로 30경기가 남았는데 앞으로 10경기 정도는 지나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공격적인 축구로 빠른 득점에 성공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나가겠다”고
음영도(52·조경상록원 대표)씨가 의왕시생활체육회 제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의왕시 생활체육회는 13일 의왕시 한 웨딩홀에서 음영도 신임회장과 최동현 전 회장을 비롯해 김성제 의왕시장, 강용구 경기도생활체육회장, 도·시의원, 의왕시생활체육회 임원 및 대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벨리댄스와 댄스스포츠 팀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날 행사에서 강용구 도생활체육회장은 인준패를, 최동현 전 회장은 협회기를 음영도 신임 회장에게 각각 전달했다. 음영도 신임회장은 “이 자리는 의왕시 생활체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저의 약속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의 약속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 두 약속은 아름다운 결실을 맺어 의왕시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생활체육 부흥에 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진취적인 삶과 활기 넘치는 일상을 위해서는 생활체육 동호회의 꾸준한 활동과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생활체육 동호회를 더욱 지원하고, 누구나 쉽게 생활체육에 접하도록 열려있는 자세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양 출신인 음영도 회장은 안양남초와 안양공고를 졸업한 뒤 내손
박다은(의정부 경민여정산고)이 제82회 YMCA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다은은 13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고부 개인전 78㎏ 이상급 결승에서 강지수(경북체고)를 밭다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박다은은 8강전에서 오인선(경남체고)을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4강전에서는 엄다현(영선고)을 안다리걸기 유효승으로 각각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여자고등부 최우수선수상(MVP)에 선정된 박다은은 지난달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 여명컵 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개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 밖에 권이슬(경기체고)은 정누리(충남체고)와 함께 78㎏급에서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자부는 73㎏급에서 류시현이 81㎏급에서 전찬(이하 경민체고), 100㎏ 이상급에서 유정동(경기체고)이 2위에 머물렀으며, 90㎏급에서는 유성동(경기체고)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