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인천 대한항공이 상위권 라이벌 구미 LIG손해보험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대한항공은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김학민과 용병 에반, 좌우 쌍포가 나란히 19점을 올린 활약을 앞세워 LIG손보를 3-0(25-21 27-25 25-18)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성남 상무신협, 16일 서울 우리캐피탈에 잇따라 덜미를 잡혔다가 이날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 11승3패로 2위 현대캐피탈(9승5패)과 승차를 더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1세트 22-21에서 곽승석과 에반이 LIG손보 레프트 김나운의 스파이크 2개를 블로킹한 뒤 다시 김나운의 스파이크 범실을 유도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비슷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막판에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4-25로 뒤진 듀스에서 김학민이 백어택으로 균형을 이뤘고 에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해 26-25로 승부를 뒤집었다. LIG손보는 리시브를 완벽하게 해놓고도 공격수들이 손발이 맞지 않아 볼을 그대로 넘기는 실책을 저질러 에반의 득점을 결과적으로 돕고 말았다. LIG손보는 페피치의 손끝에 세트 승패
한국 동계스포츠의 발전과 스포츠 외교를 통한 남북화해를 주도한 중재(中齋) 장충식 단국대학교 명예총장(범은장학재단 이사장)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기념하기 위해 ‘제4회 중재(中齋)배 전국초등학교 스키대회’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 한솔 오크밸리 스키장에서 개최된다. 대한스키협회와 한솔개발㈜이 주최하고, 단국대학교와 경기신문, 미스터피자 등이 공동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회전과 대회전 등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단거리와 장거리 등 2개 종목, 4개 부문에 걸쳐 학년별로 1·2학년부, 3·4학녀부, 5·6학년부로 나눠 치러진다. 참가자격은 2011년 1월 1일 현재 초등학교 재학생으로 대한스키협회 등록선수여야 하며 23일 오후 4시까지 대한스키협회에 신청하면 출전이 가능하다. 대회임원장인 고태현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총무처장은 “중재배 대회는 스키선수의 저변확대와 스키 꿈나무 발굴의 장으로 꾸준히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있다”이라며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재차 도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 한국 스키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중재배 스키대회는 지난 1967년 단국대
경기도사격연맹이 18일 화성시 양감면에 위치한 경기도종합사격장 대식당에서 ‘2011년도 정기 대의원총회’와 사격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도사격연맹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해 올해 예산을 지난 해보다 1억1천여만원이 줄어든 7천200여만원으로 확정했다. 연맹은 또 도지사기와 도회장배 사격대회, 도지도자협의회 학생친선대회 등 19개 사업을 주관하거나 참여키로 결정했다. 서정국 회장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종목 3위에 입상하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경기 사격을 전국에 빛냈다”며 “특히 올해는 경기도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사격인 모두 노력하자”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대의원총회 이후 열린 ‘사격인의 밤’ 행사에는 서정국 도연맹 회장과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내빈과 사격인,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기체고가 우수단체상을 받았고 박상의 수원 천천중 교장과 한용규 경기체고 교장이 공로상을, 김영업 교사(안성 공도중)와 김영덕 교사(고양 주엽고)가 감독상을, 최병우 코치(화성시청)와 정연화 코치(천천중), 허정숙 코치(성남여고)가 코치상을, 최성순(화성시청), 김은하
18일 경기도종합사격장 내 대식당에서 열린 ‘경기도 사격인의 밤’ 행사에서 서정국 연맹 회장이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8·고양시청)이 10년 연속 대한역도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대한역도연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1년 1차 전체 이사회를 열어 장미란을 여자부 최우수 선수로 확정했다. 장미란은 이로써 주니어 선수 시절이던 2001년부터 10년 동안 한 해도 빼지 않고 한국 여자 역도 간판의 자리를 지켰다. 강원 원주공고 3학년이던 2001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최중량급(+75kg)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으로 떠오른 장미란은 지난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주요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러나 작년 9월에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용상 은메달과 합계 동메달에 그쳐 세계선수권 5연패는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남자 최우수 선수에는 최중량급(+105kg)의 강자 전상균(30·한국조폐공사)이 선정됐고 남녀 우수선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특정팀에 강하고 약한 먹이사슬이 형성되고 있다.먹이사슬의 중심에 있는 팀은 만년 약체로 분리됐던 성남 상무신협과 수원 KEPCO45. 이들 두 팀은 ‘천적’이던 대전 삼성화재를 먹잇감으로 전락시켜 각각 2전 전승과 3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두 팀 모두 삼성화재에 전패를 기록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상무신협은 1라운드에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은 데 이어 2라운드에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KEPCO45도 올 시즌 거둔 5승 중 3승이 삼성화재에게 거둔 승리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더니 17일 3차전에서도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낚으며 ‘코트 위의 반란’을 이어갔다. 그러나 KEPCO45는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에는 여전히 승수 사냥의 제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구미 LIG손해보험에도 1승2패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됐던 신생팀 우리캐피탈에는 2전 전패를 당하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팀들과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보이고 있는 신협상무도 유독 LIG손
부천 신세계가 천안 국민은행을 누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17일 천안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 원정경기에서 허윤자(10점·10리바운드)와 김정은(19점), 김계령(13점·8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7-68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신세계는 12승11패를 기록하며 구리 KDB생명(11승11패)을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1쿼터에 곽주영과 정선화를 앞세운 국민은행에 기선을 빼앗기며 15-19, 4점차로 뒤진 신세계는 2쿼터들어 김계령의 골밑 득점이 살아나고 김정은의 외곽포가 가세하면서 25점을 몰아넣으며 40-35, 5점차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기세가 오른 신세계는 3쿼터에 강력한 압박수비와 골밑 장악으로 국민은행을 단 8점으로 꽁꽁 묶고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한 허윤자가 쿼터 중반 미들슛 2개와 자유투 2개를 몰아넣으며 단숨에 16점차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승리를 예감한 신세계는 4쿼터 중반 69-49, 20점차까지 달아나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김영옥(11점)의 3점슛과 강아정(19점), 곽주영의 자유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국민은행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중앙수비수 곽희주가 신묘년 새해를 맞아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나눔 행사를 갖는다. 17일 조아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곽희주는 내달 1일 설날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 창작 어린이 오페레타 ‘부니부니’에 다문화가정 50쌍을 초청, 공연 관람과 함께 친필 사인볼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 창작 어린이 오페레타인 ‘부니부니’는 ‘아름다운 소리의 비밀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자신보다 친구의 소리를 돋보이게 해주는데 있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은퇴한 스포츠 스타들이 소속된 ‘스포츠 봉사단(단장 황영조)’이 지난 15일 오전 안양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금메달 자장면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정구, 이은철, 김원기, 장윤창 등 스포츠 스타들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은 직접 만든 자장면을 배달하고, 정겨운 노래로 흥을 돋구며 200여 명의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식사후에는 어르신들과 탁구와 당구, 댄스 등 함께 운동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원기(전 레슬링선수) 씨는 “시골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추운 겨울 자장면 한 그릇을 어르신들께 나눠드리기 위해 봉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늘 우리 곁에서 항상 건강하게 사시고,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렇게 은퇴한 스포츠스타 선수들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으로 봉사에 참여한 것은 후배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어르신들께서도 정성껏 만든 자장면을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봉사단은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딴 메달에 대해 감사에 보답하고자 13년 전부터 양로원과 보육원, 장애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해진(14·과천중)이 전국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해진은 1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0.23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48.82점)를 합쳐 157.05점으로 우승했다. 기술점수(TES) 52.47점에 예술점수(PCS) 58.76점을 받고 감점 1점을 당한 김해진은 동갑내기 박소연(서울 강일중·154.08점)과 시니어 국가대표 곽민정(수리고·153.79점)을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국가대표 곽민정을 꺾고 우승한 김해진은 2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며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의 입지를 다졌다. 김해진은 세 번째 과제였던 트리플 플립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2.1점이 감점되고 다시 종합 점수에서 1점이 깎인 것을 제외하면 실수 없는 연기를 펼쳐 고득점을 받았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월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김해진은 나이가 어려 출전할 수 없고 대신 곽민정과 김채화(간사이대·128.02점), 윤예지(과천고·116.70점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동안 여주 남한강 일성콘도에서 사무처 직원들의 단합과 사기 진작을 위한 전 직원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지난 12일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이태영 신임 처장과 공석복 총무부장, 장평수 운영부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했다. 워크숍 첫 날 직원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경기 체육 발전을 위한 토론과 단합의 시간을 가진 도체육회는 이틀째인 15일에는 여주 신륵사를 견학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이태영 신임 처장의 취임 이후 사무처 직원들간의 결속력을 다지고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 10연패 달성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 워크숍을 가졌다”며 “이번 워크숍으로 직원들간 유대관계가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