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라이벌’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여자프로농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신한은행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단비(12점·10리바운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8-60으로 승리했다. 지난 14일 개막전에서 부천 신세계에 패하며 일격을 당했던 신한은행은 이후 3연승을 달리며 3승1패로 공동 1위였던 삼성생명과 KB국민은행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을 달리다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삼성생명은 2승2패가 되면서 구리 KDB생명과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터져 나온 이연화(14점·4스틸)와 김단비의 3점슛 릴레이에 힘입어 전반을 37-23으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무득점으로 봉쇄당했던 김계령이 3쿼터 들어 골밑 득점을 올리고 로벌슨과 박정은(19점), 홍보람이 안팎에서 점수를 보태면서 추격을 시도했지만 신한은행 하은주가 4쿼터 초반 6득점을 연달아 올려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연화가 네 번째 3점포를 림에 꽂아넣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궁도는 양궁과 같이 활을 이용해 목표물에 얼마나 정확히 맞추는 지를 겨루는 스포츠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혼자서도 즐겁게 수련할 수 있으며 정신 수양과 건강에도 좋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활을 사용하는 궁도의 활은 원거리에서 적을 가격하는 대표적인 무기였지만 총이 출현하면서부터 효용 가치가 떨어져 옛 선인들의 호연지기를 기르는 무예 종목으로 발달하게 됐다. 현재 궁도는 서양에서 전해진 양궁과 함께 대중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종목으로 발달해 이충무공탄신기념대회, 대통령기쟁탈 전국 시·도 대항 궁도대회, 전국남녀 궁도선수권대회, 전국남녀중고등학교 궁도대회, 전국 궁도종합선수권대회, 전국체육대회 등 왕성하게 뿌리를 내렸다. 궁도는 우리나라의 전통궁으로 지난 1960년대 초 우리나라에 도입되며 서양활을 스포츠 용으로 개량한 양궁과 구별하기 위해 국궁 혹은 궁도라고 불리게 됐다. 양궁이 조준기를 사용해 최대 사거리를 90m로 잡고 화살이 과녁판에 맞는 위치에 따라 점수가 다르게 배정되는 것이라면, 궁도는 어떠한 조준장치도 부착할 수 없고, 145m 고정 사거리를 이용해 과녁판의 어디를 맞춰도 명중으로 간주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남자 대학배구 ‘최강’ 경기대가 2011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 추계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대는 26일 충북 단양군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승전에서 박진우(22점), 송희채(15점), 김규민(14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홍익대를 세트스코어 3-1(21-25 25-15 27-25 29-27)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기존의 토너먼트로 치러진 ‘대학배구 최강전’에서 홈 엔드 어웨이 방식으로 변경된 ‘추계대회’의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또 올해 춘계대회(3월)와 전국남녀종별대회(5월)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을 차지하는 기쁨도 맞봤다. 예선 리그를 3위(5승 2패)로 마치며 4강에 진출했던 경기대는 지난 24일 성균관대(예선리그 4위)를 3-0(25-23 25-17 25-23)으로 꺾은 데 이어 25일 한양대(예선리그 2위) 마저 3-1(25-21 15-25 25-15 25-15)로 잡으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리그 1위로 일찌감치 결승에 오른 홍익대와 달리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경기장에 나선 경기대는 1세트에서 좀처럼 리드를 잡지 못한 채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들어 조직력이 살아나며 승부를
인천 대한항공이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된 성남 상무신협에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2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43점을 기록한 네맥 마틴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 상무신협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세트스코어 3-2(25-19 26-28 23-25 25-23 15-12)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홈 개막전에서 수원 KEPCO45에 세트스코어 3-2로 힘겨운 승리를 거둔데 이어 또다시 힘겹게 승리를 챙기며 선두로 나섰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5개나 뽑아내고 마틴의 타점높은 강타가 가세, 25-19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오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그러나 군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상무신협은 2세트부터 끈질긴 수비와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로 추격에 나섰고 상대 공격루트를 차단하는 효과적인 블로킹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상무신협은 강동진의 강타와 상대 공격수들의 잇따른 실책으로 3세트 마저 25-23으로 가져가며 코트의 반란을 일으키는 듯 했다. 하지만
경인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가 이번 주 프로농구에서 잇따라 맞대결을 펼친다. KGC는 26일 홈에서 오리온스를 상대한 뒤 28일에는 인천 원정에 나서고 주말에는 서울 SK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22일 울산 원정에서 ‘슈퍼루키’ 오세근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에 88-76로 승리하며 지난 2008년 2월 24일 이후 이어오던 9연패 사슬을 끊고 3년8개월 만에 ‘울산 징크스’를 깬 KGC는 2008~2009 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정규리그 3연승이라는 기록까지 세워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KGC는 이번 주에도 최하위 오리온스와 공동 5위 전자랜드, SK를 모두 꺾어 연승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5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원주 동부를 압박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오리온스는 올해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기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리온스는 이번 주 연패탈출에 도전하지만 상대가 KGC, 전자랜드, 부산 KT로 만만치 않다. 이번 주 첫 상대인 KGC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전력면에서도 앞서 있는 것으로
프로축구 성남 일화는 24일 ‘2011 하나은행 FA컵’ 우승을 기념해 팬들에게 성원에 보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성남 홈페이지(http://www.esifc.com) 이벤트 메뉴를 통해 우승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 및 감동사연의 글을 올린 성남시민 및 축구팬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남은 이벤트 게시판에서 클릭 횟수가 가장 많은 사연 순으로 25명을 선정해 5명에게는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FA컵 우승티셔츠 기념액자를 증정하며, 20명에게는 GS칼텍스 5만원 주유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바쁜 현대인에게 생활속의 운동은 이미 실종된 지 오래다. 더욱이 과거 시작점에서부터 현재까지를 이어주며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을 알리고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전통놀이는 우리 사회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이를 위해 경기도생활체육회는 2011년 시책사업으로 지난 7월 13일과 10월 22일 안산시와 군포시에서 ‘전통놀이 어울마당’을 통해 건전한 놀이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전통놀이를 소개한 바 있다.이에 본보는 간단한 조작방법에 재미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투호놀이, 궁도, 씨름, 전통 널뛰기, 고리던지기, 자치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줄넘기 등 우리의 전통놀이를 10회에 걸쳐 집중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투호놀이란 두 팀이 서로 마주서서 병 속에 살(矢)을 던져 넣은 뒤 어느쪽의 병 속의 화살이 더 많이 들어갔느냐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놀이다. 중국 당나라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 건너와 고구려, 백제 때 궁중 상류사회 사람들이 즐겼던 투호놀이는 주로 명절날이나 집안에 큰 잔치가 있어 일가 친척이 많이 모일 때 여흥으로 하는 우아하고 예절을 바탕으로 한 놀이이기도 하다. 투호놀이는 집중력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종합우승 10연패를 이끈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의 성과보고회가 24일 오후 5시 호텔캐슬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시·도의원, 한용규 경기체고 교장을 비롯 각 종목별 전무이사와 선수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가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전에서도 도가 획득한 전체메달의 30%를 수확하는 혁혁한 성과를 냈다”며 “올해 마무리를 잘 해 내년에도 수원시의 위상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성남시와 여주군이 제10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 태권도대회에서 나란히 1,2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지난 22일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부에서 290점을 얻어 파주시(190점)와 고양시(130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주군도 2부에서 360점을 획득하며 하남시(160점)와 양평군(150점)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1부 수원시(90점)와 2부 이천시(60점)는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고, 부천시(60점)와 구리시(30점)도 나란히 1,2부에서 모범상에 선정됐다. 이날 성남시와 여주군은 각각 태권체조와 종합시범에서 1위에 오르며 종합우승을 달성했고, 격파에서는 1부 파주시와 2부 하남시가, 품새에서는 1부 고양시와 2부 여주군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파주시가 제8회 경기도생활체육회장기 궁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파주시는 23일 광명시립국궁장(운학정)에서 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606점을 획득해 연천군(541점)과 안산시(509점)을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파주시는 노년부에서 204점을 얻어 고양시(170점)와 안양시(149점)을 제치고 부별 우승을 차지한 뒤 남자부에서는 234점으로 양주시(254)와 연천군(253)에 이어 3위에, 여자부에서도 119점으로 고양시(133점)와 광명시(128점)에 이어 3위를 랭크하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개인전 노년부에서는 안병석 씨(파주시)가 49점으로 음종학 씨(안양시·43점)와 김한용 씨(안산시·40점)를 꺾고 1위에 올랐고, 남자부에서는 유종현 씨(포천시)가 51점으로 심주섭 씨(수원시·51점)와 김복기 씨(연천군·50점)를 제치고 우승했으며 여자부에서는 박복선 씨(연천군)가 34점으로 신순자 씨(안양시·33점)와 김대순 씨(안산시·31점)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모범상에는 남자부 평택시, 여자부 고양시, 노년부 동두천시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