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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0] 삼국시대 부터 즐겨 항아리에 넣은 화살수 로 승부

협동심·집중력UP 투호, 온가족 즐기면 재미 두배
① 투호놀이

바쁜 현대인에게 생활속의 운동은 이미 실종된 지 오래다. 더욱이 과거 시작점에서부터 현재까지를 이어주며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을 알리고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전통놀이는 우리 사회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이를 위해 경기도생활체육회는 2011년 시책사업으로 지난 7월 13일과 10월 22일 안산시와 군포시에서 ‘전통놀이 어울마당’을 통해 건전한 놀이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전통놀이를 소개한 바 있다.이에 본보는 간단한 조작방법에 재미를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투호놀이, 궁도, 씨름, 전통 널뛰기, 고리던지기, 자치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줄넘기 등 우리의 전통놀이를 10회에 걸쳐 집중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투호놀이란 두 팀이 서로 마주서서 병 속에 살(矢)을 던져 넣은 뒤 어느쪽의 병 속의 화살이 더 많이 들어갔느냐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놀이다.

중국 당나라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 건너와 고구려, 백제 때 궁중 상류사회 사람들이 즐겼던 투호놀이는 주로 명절날이나 집안에 큰 잔치가 있어 일가 친척이 많이 모일 때 여흥으로 하는 우아하고 예절을 바탕으로 한 놀이이기도 하다.

투호놀이는 집중력과 침착성, 목표물을 정확히 맞추는 조정력을 향상시켜 주고, 개인이 아닌 팀으로 놀이를 할 때에는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놀이를 위해선 화살(우산살, 대나무, 나무막대 등)과 깊이가 60㎝ 정도 되는 통(항아리, 깡통), 받침대가 필요하다.

경기 방법은 넓은 마당 복판이나 대청에 귀가 달린 항아리를 가져다 놓고, 항아리에서 10보 쯤 떨어져 항아리 안에 화살이 들어가도록 하는데, 들어가면 1점을 획득하게 된다.

항아리에 귀가 달려 있고 살에는 아름다운 무늬를 색색으로 그려 넣어 장식을 하기도 하며, 편에 따라 빛깔이 다르게 돼 있다.

살이 적중해 항아리 안에 들어가면 춤추며 기뻐하고, 하나도 넣지 못하면 얼굴과 이마에 먹칠을 해서 벌을 주는 방법으로 흥을 돋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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