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국 베이징대와 칭화대 분교를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모으고 있다.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의 중국 전문가를 육성하고, 한중 교류 확대를 위해 베이징대·칭화대 캠퍼스 송도 유치 방안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주한 중국대사관·산업통상자원부·코트라 등 관계기관과 협의, 대학 측에 분교 유치 의향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이미 뉴욕주립대·조지메이슨대·겐트대·유타대 등 4개 대학을 유치했고, 글로벌 교육기지로 성장하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 대학 맞춤형 유치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앞서 칭화대 송도 유치는 송영길 전 시장 재임 때 처음 추진됐으나 중국 중앙정부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별다른 성과 없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양국 협력관계가 진전 중이며,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유치 지원 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재 논의되는 상황이다. 이밖에 경제청은 국제학교인 상하이 덜위치칼리지의 영종도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학교 측과 상당 부분 협의가 진전된 점을 고려, 연내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교육부에 학교 설립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은주기
인천시는 관내 학교급식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 단속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8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3월(3.2~3.18)·6월(6.11~7.6)·8월(8.24~9.17) 등 상·하반기 3회에 걸쳐 관내 학교급식소, 학교에 급식을 제공하는 도시락제조업소, 학교급식소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소 등 616곳에 대해 위생관리실태를 점검했다. 단속은 시·군·구, 인천지방검찰청, 교육청,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합동 단속반은 무표시·무등록 제품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행위, 급식시설 및 조리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자재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등을 집중 점검했다. 단속 결과, 8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적발 업체들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행위 1개소, 영업장 시설기준 위반 1개소, 이물 검출 등 관리대장 미기록 1개소, 생산품목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2개소, 원료수불 관계서류 미작성 1개소 등이다. 시는 위반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품목제조정지, 시설개수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시 위생안전과 천정묵 식생활안전팀장은 “검찰청·교육청·식약청 등과 함께
안전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12일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인천지하철 2호선 안전개통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 안전문제를 지적·논의했다. 토론회는 인천교통공사노조 고대섭 기획실장의 사회로, 새누리당 박승희 의원·새정연 신은호 부위원장·시 건설교통국 차경원 팀장·인천교통공사 최윤근 팀장·공사 노동조합 김대영 위원장·인천평화복지연대 이광호 사무처장 등이 토론·발제했다. 복지연대 이광호 사무처장은 “향후 증차에 따른 운영인력·차량기지·재정 등의 확보방안을 공론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교공사 노가조합 김대영 위원장은 “운영인력이 579명 확보돼야 안전을 보장한다고 판단했다”며 “주안역의 경우, 2량으로는 부족하다. 4량은 1천500억이라는 재정부담이 있지만, 차량증축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인천교통공사 최윤근 안전서비스 팀장은 “2호선 안전에 관한 사항은 건설본부·시공사 등과 꾸준히 협의·조정 중이며 관리 안전문제와 직원의 근무형태를 산출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무인 역당 1명, 총 130명의 역무원을 역에 배치해 비상시 조치가능하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 건설교통국 차경원 팀장은 “지하철 건설은 교통공사
시는 파행운행을 하고 있는 시내버스 운수업체인 인천여객㈜에 대해 12일자로 면허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허취소는 인천여객㈜가 내부갈등으로 인해 지난 7월2일 차령연장 신고를 하지 않은 채 결행(차량 7대)하는 등 4번·63번·320번 노선의 비정상적인 운행을 지속, 개선의사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시는 이번 면허취소 처분에 대한 대책으로, 건설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4개반 10개조 21명의 상황반을 편성했다. 또 노선별 현장 확인반 54명을 별도 운영한다. 상황실은 주·야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중구·동구·남구·연수구·남동구·서구 등에서도 비상근무와 함께 노선운영상황 현지점검을 병행한다. 이밖에 노선 공백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개 운수업체로부터 차량 39대를 지원받아 10월 13일 첫차부터 해당 노선에 대체교통으로 투입할 계획이다./한은주기자 hej@
인천시가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위해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변경·추진한다. 시는 2013년 11월 고시된 ‘202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변동사항을 반영해 정비예정구역 범위 등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변경에서 2013년 당시 정비예정구역 148개소 중 2014년 개별 구역별로 해제된 7개소·사업 준공 3개소를 포함한 10개소와 2015년 직권해제 15개소·자진해제 2개소 등 총 27개소를 기본계획에 반영한다. 또 주거환경관리사업 해제 2개소가 제외되며 해제구역 관리를 위해 주거환경관리사업 11개소를 새로 지정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다. 변경이 확정되면 전면 철거방식의 정비예정구역이 2010년 212개소에서 115개소로 감소하고, 주거환경관리구역은 해제 구역 관리를 위해 15개소로 늘어난다. 이밖에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지정될 학골마을·석정마을·제물포북부역 주변·농원마을·청능마을·간석자유시장주변·동암초교주변·부평고교주변·계양문화회관동측·가정여중주변·신현동회화나무주변구역은 노후건물을 전면 철거하는 개발방식 대신 마을의 역사성·
인천상수도 부평정수사업소가 오는 13일부터 3일 간 단수 없이 고도정수처리공사를 시행한다. 사업소는 고도정수처리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배관연결공사·제3기동반 교체공사·노후 여과지 누수공사 등을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단수 없이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부평정수사업소는 맛·냄새물질 제거와 미량유기물질 등 수돗물의 고품질 생산을 위해 2013년부터 고도정수처리시설인 오존 및 입상활성탄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이번 공사기간에 고도처리 배관연결공사를 실시한다. 이밖에 기존 정수처리시설의 안정적 유지관리를 위해 제3정수 송수펌프 기동반 교체공사·3여과지 및 활성탄 여과지 유입수로 누수공사·3정수지 청소 등을 시행함에 따라 제3정수가 가동중지된다. 하지만 상수도사업본부의 무단수 종합체계 구축 및 취·정수장 가동중지에 따른 무단수 급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단수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또 수계전환을 통한 무단수, 비상급수대책 상황실 운영, 부문별 공사 담당자 지정 등을 통해 시민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정수장 가동중지를 대비해 지난 6일 단수로 인한 문제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사전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인천의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5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주택 거래량(지난 8월 기준)은 총 81만5천581건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이는 실거래가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이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래량이 41만6천944건에 육박해 작년보다 47.1% 증가했다. 주택매매가격도 지난달 대비 서울 0.68%, 경기 0.5%, 인천 0.39% 상승했다. 이는 전세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 오름세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올해 9월 말 기준)은 3.3㎡당 820~960만원대로, 서울 아파트 3.3㎡ 전셋값 1천185만원보다 낮다. 주목할 사항은 주택가격이 지역 간의 인구이동과 연결된다는 점이다. 통계청의 전출·입수를 살펴보면 인천의 경우 서울에서 인천 전입신고자(올해 8월 기준)가 1천204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00%이상 증가했다. 전입 증가는 서울의 높은 전셋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천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국의 전세아파트 가격 또한 10월 둘째 주 기준 0.17% 올랐다
인천시는 기존 초고층 건축물 등의 재난대응 및 지원체계 구축·운영에 관한 재난예방을 위해 다음달까지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50층 이상 초고층 및 지하와 연결된 건축물 총 27동을 대상으로, 시·구·관할 소방서가 합동으로 진행한다. 이들 기관은 소관 시설에 대해 표본 점검을 실시하고, 초고층 건축물 등의 총괄재난관리자 지정 및 종합방제실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등 재난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긴급구조·화재진압 등 재난대응 및 지원체계에 대한 관리주체의 지정·관리 및 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비상연락망·재난예방 및 피해경감계획의 구축과 피난안전구역 위치선정 및 비치장비 실태 등을 관할 소방서와 함께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시 재난예방과 윤병선 팀장은 “이번 점검은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에 대해 선제적 재난예방에 역점을 두고 실시할 것”이라며 “재난대응 지원체계의 원활한 추진 및 예·경보시스템 조기 구축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한은주기자 hej@
박영복 인천시장 정무특보가 인천대 이사로 결정된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시의 대학 운영에 대한 자율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평화복지연대는 8일 ‘인천대 이사에 인천시장 정무특보 파견’이란 보도자료를 내고, 자진 사임을 촉구했다. 연대는 “인천대 이사회는 지난 2일 박영복 인천시장 정무특보를 신임 이사로 최종 결정했다”며 “인천시장 개입 논란이 계속되면서 3차례나 이사 선임이 무산된 끝에 결국 부적절한 낙하산 인사로 귀결됐다”고 비판했다. 연대는 또 “지난 7월 재무경영위원회 규정에 교직원과 외부인사 등을 15~20명 이하로 구성하고 총장이 추천하도록 돼 있던 것을 변경, 재정을 지원하는 자치단체 추천까지 추가해 시장이 추천한 인사가 재무경영위원회에 참여하게 된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인천대 운영비 지원 협약을 체결해 놓고, 재정 지원은 하지 않으면서 유 시장 측근을 파견해 대학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연대는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인천대에 재무경영위원과 이사를 파견한 만큼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그 첫 시험대가 인천대학 육성을 위해 약속한 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시
인천시가 평화·통일 민간단체와의 소통에 화력을 모은다. 시는 오는 12일 시청 장미홀에서 인천에서 활동 중인 12개의 평화통일 민간단체와 ‘평화통일 민간단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시와 지역 내 평화통일 민간단체의 첫 간담회로, 상호간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남북교류사업의 발전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다양한 남북교류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사전단계로, 단체들에게 인천시의 남북교류사업을 설명하고 사업 진행방향 및 상호협업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논의한다. /한은주기자 h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