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달 3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유정복 시장이 밝힌 인천시정 미래 3대 핵심가치(혁신·소통·성과)중 산하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의 고액 연봉 체계 재조정 등 조직혁신에 본격 나선다. 인천시는 산하 공공기관이 불필요한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시민에게 인정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우선 공공기관 고위간부의 임금체계를 전면적으로 손질할 계획이다. 산하 공공기관이 매년 시로부터 수십억원의 출연금을 지원받으면서도 임금체계에 대한 적정성 분석 없이 인건비를 과다 지출하는 상황을 더 두고 보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CEO의 임금 산정 체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CEO가 억대 연봉을 받는 시 산하 공공기관으로는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1억3천만원), 인천의료원(1억2천570만원), 인천발전연구원(1억2천230만원)이 있다. 특히 전체 직원이 20명에 불과한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작년 CEO에게 연봉 1억4천만원, 성과급 940만원, 업무추진비 4천만원 등 약 1억9천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인천도시공사,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정보산업진흥원도 C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환경부로부터 이관 받는 대로 ‘공단’ 형태로 개편을 추진중이지만 공사노조가 ‘시 이관 백지화’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현재 ‘공사 관할권 이관을 위한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평가원에 의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관리공사가 아니라 ‘공단’ 형태로 개편,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타당성 결과 발표 후 주민 공청회와 설립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조례 개정 순으로 이관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공사 노조가 공사 관할권 이관을 반대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유 시장은 “노조는 고용 승계 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으나 고용 등 관련 문제를 노조와 협의,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시장은 또 “수도권매립공사의 재정운영이 올해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향후 3년 동안에만 2천억원 적자”라는 주장에 대해 “기우(杞憂)”라고 일축했다. 유 시장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재정결과와 운영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반입요금 현실화 등 구체적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 공사 관련시설 이전에 따른
전국 17개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능력을 조사한 결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일 발표한 ‘민선 6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평가’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에 대한 올해 상반기 직무 긍정률은 32%로 전국 최하위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인천 시민(1천62명) 중 37%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32%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통계결과에 따라 유 시장은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시도지사 직무수행능력 최하위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인천은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유치와 각종 개발 사업으로 전임 시장부터 현재까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유 시장은 성완종 리스트,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문제 등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주부 A(가좌동·37)씨는 “유 시장은 송도국제신도시 같은 개발사업에만 몰두하는 것 같다”며 “소외지역의 주거환경개선방안, 노동자들의 인권문제 등 사회적 약자도 돌아봐달라”고 주문했다. 중소기업대표 B(만수동·58)씨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관광개발사업에 애써 달라”며 “탁상공론식의 행정 말고, 확실한 마스터플랜을 고민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유 시장의 직무수행력 긍정평가율이
수도권매립지 연장사용 합의안과 관련, 일부 시의원 및 시민단체들은 최악의 결정이라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유정복 시장은 최소한의 기간·면적만 허용해 최선의 실익을 확보한 합의였다고 정면 반박하고 있다. 매립종료인천시민투쟁위원회는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시장은 매립지연장 합의가 가치있다고 호도하고 있다”며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시장에게 매립지에 대한 협상권을 부여한 일 없다”며 “최대피해지역인 서구 50만 주민들은 합의에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유 시장이 말하는 경제적 실익 1조5천억원은 시민을 속이는 계산이다”라며 “1·2매립지는 사용종료 후 30년의 사후관리가 필요한데 관리기금이 무려 3조원이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매립지종료투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시장의 결정은 헐값을 받고 서울·경기·환경부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103만㎡의 매립지 3-1공구를 추가사용하면
지난달 대비 0.1% 상승 그쳐 교통요금·농산물값↑7월 반영 6월 인천시 소비자물가가 4개월째 0%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메르스와 마른 장마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다음달부터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8%, 지난달 대비 0.1% 올랐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올 2월 1.0%(전년 동월대비)에서 3월 0.8%, 4월 전월과 동일, 5월 0.7% 등으로 조사됐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교통 0.6%, 주택수도전기연료 0.3% 각각 올랐다. 주류 담배는 전년동월대비 5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여파는 농산물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마른장마까지 겹쳐 채소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15.1%, 과일은 4.4%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 7월 물가에는 대중교통 인상분이 반영된다. 인천 대중교통요금은 지난달 27일부터 버스요금은 150원, 지하철은 200원 올랐다. 인천은 현행 1천100원(성인 교통카드 기준)인 버스요금을 1천250원으로 인상했다. 마을버스는 800원에서 950원으로, 광
인천시의 대표적인 여름 관광지인 해수욕장의 수질과 섬 지역의 대기환경 조사결과 적합판정이 나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인천 을왕리·동막·서포리해수욕장 등 21개 해수욕장에서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수질검사 결과는 관내 해수욕장이 장구균·대장균 검출 수치 등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무의도·장봉도·자월도·대이작도 등 4개 섬에서 실시한 대기환경조사에서도 도서지역 대기 질이 도심보다 매우 청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는 인천 도심보다 평균 16% 낮았고 초미세먼지는 평균 31% 낮았다. 질산염과 황산염은 각각 1.6배 옅은 농도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섬 지역의 친환경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환경성 조사를 지속 시행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여름철 휴가를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해수욕장들의 수질검사와 대기환경 역학조사를 꾸준히 진행하겠으며, 바가지 요금 등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이날 영종도 을왕리·왕산·선녀바위해수욕장과 무의도 하나개·실미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30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민선6기 1주년 기자회견 유정복 인천시장은 혁신·소통·성과 등을 취임 2년차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유 시장은 특히 오는 2017년까지 시의 부채를 13조원에서 10조원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6기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 새로운 내일을 위해 공무원부터 혁신해야 한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혁신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인정받는 인사체계를 확립하고 복지부동·업무태만 등의 타성은 단호히 근절하겠다”며 “성과와 혁신 없는 공공기관은 과감히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소통을 위해서는 여야정 연석회의와 시민사회특별자문단을 구성하고 정무·정책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무엇보다도 취임 2년차에는 각종 현안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9년 인천발 KTX 개통, 수도권매립지 권한 확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루원시티·검단신도시 개발 정상화, 제3연륙교 임기 내 착공 등을 위해 시의 행정역량을 최대한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작년 국고보조금·보통교부세 등 정부지원금 2조5천160억원을 확보한 데
인천 검단신도시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같은 방식의 스마트시티로 건설된다. 인천시는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와 인천 검단에 글로벌 기업도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자베르 빈 하페즈 두바이 스마트시티 최고경영자(CEO)가 참석,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직접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인천시와 두바이 스마트시티는 양측 간 협력관계 구축, 검단신도시 내 스마트시티 노하우 적용, 국제 교육기관과 첨단기술·지식기반 기업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두바이 스마트시티는 사업 추진을 담당할 국내 법인을 조속한 시일 안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지난 3월 유 시장이 두바이를 방문, 검단에 글로벌 기업형도시 ‘퓨처시티’를 조성투자의향서(LOI)를 전달받은 뒤 이뤄진 후속 조치다. 두바이 측은 애초 검단에 퓨처시티를 조성하려고 했지만, 두바이·몰타·인도에서 기업도시 조성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스마트시티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사업방향을 퓨처시티에서 스마트시티로 변경했다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가 수도권쓰레기매립지 10년 사용연장을 전격 합의했지만, 2018년에는 쓰레기를 묻을 장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는 제2매립장과 추가로 조성할 매립장과의 공백으로 2018년에는 5개월간 쓰레기 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29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4자협의체 합의문에 따르면 4자협의체는 지난 26일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중 3-1공구 추가 사용을 합의했다. 3-1 매립장은 103만㎡ 규모로 현행 매립방식으로는 6년, 직매립 제로방식을 사용하면 7년간 쓰레기를 묻을 수 있는 면적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제2매립장이 2018년 초 포화상태에 이르면 곧바로 3-1 공구를 추가 매립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현재 3-1 공구를 포함한 제3매립장은 부지만 준비된 상태로 기반시설 공사를 마쳐야 매립이 가능하다. 매립지공사는 2011~2013년 3-1 공구를 매립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유수면매립 실시계획 변경 승인 신청을 인천시에 3차례 제출했지만 모두 반려됐다. 지난해에는 4자협의체 협의 결과를 지켜보기로 하면서 아예 실시계획 변경 신청을 하지 않았다 매립지공사는 이번 4자협의체 합의로 조만간
2016년 사용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기간을 연장하기로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3개 시·도와 환경부가 최종 합의했다. ▶▶관련기사 2·6면 이로써 지난해 12월 4자협의체 구성 이후 수도권매립지 문제가 8개월만에 10년 연장으로 일단락되며 쓰레기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대신 3개 시·도는 연장된 기간 안에 자기지역의 쓰레기를 처리할 대체매립지를 조성해야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4자협의체 기관장은 28일 서울 모호텔에서 제8차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으로 최종 합의했다. 4자협의체의 합의문에 따르면 이번 쓰레기매립지 사용연장으로 매립지 중 3-1공구를 추가 사용하기로 했다. 3-1공구는 103만㎡ 규모로 현행 매립방식으로는 6년, 직매립 제로방식을 사용하면 7년간 쓰레기를 묻을 수 있는 면적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2매립장이 2018년 초 포화상태에 이르면 곧바로 3-1공구를 추가 매립장으로 사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단 3-1공구 매립장을 사용 전까지 대체매립지를 조성하지 못하면 매립지 잔여부지 106만㎡를 사용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이 포함됐다. 이번 합의로 서울시와 환경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