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협의체 합의안 3-1 추가 사용 대신 대체 쓰레기매립지 조성 지역주민들 반발 “劉 시장 공약 사실상 폐기” “영구매립 수순 밟는 것” 주민대책기구 구성 공동대응 인천시가 28일 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사용기간 연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크게 반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수도권 3개 시·도와 환경부는 인천에 있는 현재 매립지 중 3-1 매립지를 추가 사용하는 대신 수도권 내 특정지역 또는 각각 자기 지역에 대체쓰레기매립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지난 20여 년간 인천 시민은 수도권매립지의 악취와 분진 등의 고통을 감내해왔다”며 “시가 사용종료를 주장해온 시민의견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인천 서구지역 주민과 상인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2016년 종료 서구주민대책위원회’는 “유 시장이 사실상 공약을 폐기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서구주민대책위 송순용 상임위원장은 “주민들의 주장은 2매립지에서 사용을 종료하는 것이었다”며 “시민 입장을 대변해야
“착한가격업소요? 업주에겐 실속이 없어요.” 인천 남동구에서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A(54)씨는 “착한가격업소는 서민물가안정을 내세운 때깔좋은 명분뿐,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우수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말한다.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물가안정을 꾀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시행중이다. 25일 인천시와 업주 등에 따르면 시 관내에는 현재 320곳이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됐으며 자격을 유지하려면 1년 이상 가격을 동결하고, 서비스 친절도와 위생·청결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반면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자체 지원은 옥외표지판 지급, 상수도요금 감면, 쓰레기봉투 지원, 연 3회 이상 위생소독 등이 전부이다. 인천 부평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B(48)씨는 “서민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자부심 말고는 가게운영에 대한 지원책은 없다”며 “업소들이 착한가격을 유지하는 부담만 크다”고 토로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원재료가격이 올라도 음식값이나 서비스요금을 인상할 수 없기 때문에 운영난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에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자체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가 25일 인천관광공사 설립 용역 결과를 엉터리로 작성했다며 책임자인 유정복 시장과 김동빈 국장을 검찰에 고발키로해 귀추가 주목된다. 참여예산네트워크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관광공사 엉터리용역에 따른 거짓행정을 규탄한다”며 “시는 아직 완공되지도 않은 항만면세점을 두고 흑자운영 운운했다”고 주장했다. 또 엉터리 용역·거짓행정·시의회 파행운영에 대해 “유정복 시장과 김동빈 국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며 “관광공사 허위공문서 작성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8월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본부, 인천의료관광재단, 인천국제교류재단을 통합, 부활할 예정이다. 2006년 설립, 매년 60억원 적자에 허덕이던 인천관광공사는 2011년 12월 인천시 공기업 통·폐합 때 인천도시공사와 통합됐다. 인천도시공사로 재편된 지 약 4년 만에 독자적인 기관으로 부활하게 되는 셈이다. 인천관광공사 출범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다. 인천시는 국내·외 관광시장의 성장과 변
인천시가 서울시·환경부 등과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에 동의했지만 매립 연장시한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인천시는 연장 기간을 ‘10년+α’로 제시한 반면 환경부와 서울시 등은 30년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인천시민단체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 매립지 2016년 사용종료 원칙을 엎고 매립 영구화 수순을 밟는 것”이라며 “이는 인천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다”라고 반발했다. 시는 이달 초,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를 열었다.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394만㎡ 중 103㎡(3-1공구)를 매립, 사용할 수 있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1992년부터 쓰레기를 매립한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404만㎡)은 기한만료에 따라 골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매립중인 제2매립장(356만㎡)은 2018년 초 종료된다. 착공을 기다리는 제3매립장 3-1 공구는 7년 사용가능하다. 인천시는 제2매립장과 3-1의 매립을 허용하고 10년+α를 제시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4자협의체에서는 3-1 매립이 완료될 시점에 대체매립지대책위를 구성, 추가로 대체매립지 등을 사용하는 것을 협의하기로 했지만 서울시 등은 30년 보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3-1을
최근 인천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미세먼지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례가 제정될 예정이다. 2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김진규 시의원(서구 1선거구)이 대표발의한 ‘인천시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에 관한 조례안’이 심의에 들어갔다. 조례안은 시내 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측정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에 따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의 예보를 발령하도록 했다. 또 시장은 ‘나쁨’ 단계로 예보된 경우 시장은 주민에게 불필요한 차량운행과 노약자의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매우 나쁨’ 이상으로 예보된 경우 어린이·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시 교육감에게 실외수업 금지, 수업단축 등의 조치를 권고할 수 있다. 김진규 시의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기준을 넘어서면 시기 경보를 발령한 뒤 긴급한 경우를 제외한 차량 운행을 자제토록 하고,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공사장의 작업시간을 조정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번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한은주기자 hej@
인천시 부평6구역 재개발사업이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한 사업성 악화로 결국 조합해산 절차를 밟게 됐다. 이로써 인천지역에서 조합원 동의에 의해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된 곳은 부평6구역을 포함해 총 11개구역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22일 부평6구역 주택재개발구역 주민들이 조합해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재개발조합 설립인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부평6구역은 지난 2011년 부평동 61-39 일대 1만1천40㎡를 정비해 아파트를 건설계획을 수립해 재개발 조합설립 인·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성이 악화돼 재개발사업은 조합원 분양률이 29.3% 그쳐 사업성 제고에 어려움을 겪었다.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전체 조합원 67명 가운데 34명이 조합해산에 동의함에 따라 조합 해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법령에서도 토지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로 조합해산을 신청할 경우 조합 설립인가를 취소하도록 규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특성상 사업성이 낮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구조조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은주기자 hej@
인천시가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2일 시청접견실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산업 육성·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1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천시 인천환경산업 역량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에 시는 지역 환경기업의 경영현황, 보유기술, 정책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해 환경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세계기후금융포럼,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GGHK) 등 국제행사, 환경·녹색기후산업의 기술개발사업, 금융, 해외진출 등에 대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창조녹색서비스산업 거점 확산, 녹색기후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저탄소 모범도시구현 등을 위한 10대 실행방안을 추진해 신산업육성과 인천환경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지역 및 창조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갈 미래유망 환경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의 미래 환경산업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은주기자 hej@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25일 ‘인천연극의 변화경향’을 주제로 인천의 문화적가치를 재조명하는 목요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총 4차례 열리는 포럼 중 두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발제자는 이나구 감독이다. 이 감독은 인천시 중구소재 경동예굴극장에서 1986년부터 연극을 시작해 연기, 조명, 연출경험을 두루 거치면서 현재까지 인천에서 활동 중이다. 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천연극의 변화양상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생각과 현재의 문제점을 통해 개선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포럼을 저녁시간대로 옮겼다”며 “인천연극의 변화경향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목요문화포럼은 25일 오후 7시부터 인천아트플랫폼 H동 2층에서 진행되며 문의사항은 정책연구팀(032-760-1031)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목요문화포럼 시민운영단은 인천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설립한 단체다. /인천=한은주기자 hej@
박판순 前인천AG 조직위 의무반도핑부장 “도핑은 목숨을 건 도박입니다.” 오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2015광주U대회에 파견요청을 받아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도핑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나서는 박판순(사진) 인천시 위생안전과장의 일성이다. 한 미국스포츠잡지에서 육상선수를 대상으로 ‘이 약을 복용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다. 그러나 7년 뒤 부작용으로 사망한다. 당신은 복용하겠는가’라는 질문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80%의 선수가 ‘그렇다’고 답했다. 운동선수에게 메달이 어떤 의미인지, 선수들이 왜 도핑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광주U대회 도핑검사위원으로 파견요청을 받은 2014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박판순 의무반도핑부장을 만났다. 광주U대회 도핑검사위원으로 파견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이 도핑관리업무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는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서 인천대회 도핑관리본부의 운영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참가선수들도 진행과정이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모두 47개소의 도핑관리실이 있었는데,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당일 도핑검사가 마무리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혜의 관광자원인 섬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지난 19일 ‘현답 시장실’ 운영의 일환으로 옹진군 덕적도를 방문, 섬 관광 활성화 대책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 시에 따르면 현답 시장실은 현장에서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시민들과의 대화 채널로서 매 분기별 정례적으로 취약지역이나 도서지역 현장 등을 방문, 운영하고 있다. 이번 덕적면 현답 시장실은 지난 3월 백령도와 소·대청도 방문에 이어 두 번째 도서지역 방문이다. 시는 올해 역점 시책인 ‘인천의 가치 재창조’의 일환으로 섬이 가진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고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에도 도서지역을 방문대상지로 정했다. 이날 유 시장과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박상문 인천의제21 대표 등 섬 전문가 일행은 덕적~소야도간 연도교 건설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뒤 능동 자갈마당, 벗개저수지, 서포리 해변 등 덕적도 내 생태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조윤길 군수와 함께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