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내 공항부지의 40%가량을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지구내 공항부지 2천162만㎡ 가운데 911만1천㎡를 경제자유구역 지정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민이 관계 서류를 열람할 수 있게 하고 의견을 받는다. 이번에 경제자유구역에서 풀리는 지역은 중구 운서동 2091의 96 일대로 스카이72골프장, 남측 해안도로 유수지, 도로, 활주로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요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는 게 경제청의 설명이다. 경제자유구역 해제가 최종 결정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는 현재 6천169만㎡에서 5천258만㎡로 줄어든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에 해제하려는 지역은 대부분 개발이 불가능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면적만 차지하고 있는 부지”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지를 해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경제자유구역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자치단체나 지역 경제자유구역청 차원에서 경제자유구역을 자체적으로 해제 신청하면 추가 지정에 인센티브를 준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무의·실미도, 검단신도시, 수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일 한국DMC연합회 회원사인 보석관광·한진관광 등 유력 DMC 7개사를 대상으로 ‘2015 인천 기업회의 유치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시와 공사는 한국DMC연합회를 상대로 구미시장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단체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팀빌딩, 전통문화 체험, 중·대형 행사장과 호텔, 쇼핑 등 도보 이동이 가능한 인천 MICE 클러스터 등을 안내했다. 이밖에 인천의 유니크 베뉴(Unique Venus)를 답사했다. 이날 회원사들은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G타워 하늘정원, 한국전통과 최신 기술이 어우러진 한옥호텔, 대규모 후원(後園)이 있는 한식당, 최신 자동차 전시뿐만 아니라 드라이빙 체험까지 가능한 드라이빙 센터, 연회장에 400인치 대형 LED 모니터가 있는 디자인 호텔, 의료서비스를 체험하는 메디컬 테마파크 등을 둘러보며 인센티브 방한상품들을 발굴했다. 시 백현 마이스산업과장은 “9월 인천관광공사 출범과 함께 팀빌딩 프로그램, 한류 테마관광 등을 적극 홍보해 인천 마이스산업을 부흥시킬 것”이라며 “지속적인 팸투어, 중소형 여행사 방
인천시와 인천대가 ‘기금관리기본법’에 의해 조성된 기금을 두고 20일 충돌했다. 앞서 시와 인천대는 대학운영비 미지급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인천대에 따르면 “시는 인천대 시립 당시 조성된 대학발전기금과 지방대학특성화기금에 관한 조례를 폐지해 누적된 조성기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며 “인천대 운영비 지급과 거점대학으로 발전시키는 일에는 관심·책임을 회피하고, 재산에만 눈독을 들이는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조성 기금은 기존 인천대의 건물 등에서 발생한 수익”이라며 “시가 국립대 전환을 핑계로 시립대학 당시 조성된 기금을 강탈하려는 꼼수”라며 질책했다. 이에 반해 시는 “인천대 시립 당시 특수한 행정 사안을 위해 ‘기금관리기본법’을 만들었다. 이 안은 시립대 전체를 위한 법안이므로, 조성된 기금은 시립대를 위해 쓰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조성기금은 시 소유의 수익금이며, 관리·운영권 또한 시에 있다. 따라서 조성기금의 집행은 시가 판단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현재 인천대 경영에 대한 권한, 인사권, 특별회계, 관리, 대학건물과 땅 등 대학 관련 일체를 인천대에 일임한 상태”라며 “과거 조성 기금을 반환하라는 요구는 억지”라고 덧붙였다./한은주기자
인천시의회가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27회 1차 본회의를 개최, 시의회 회의 결정안 등 5건에 대해 의결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 승인안, 해경본부 이전반대 결의안 등이 논의됐다. 박병만 의원은 해안본부 인천존치를 주장, “인천은 중국 불법어선 단속 등 해안치안 수요가 많은 접경지역이므로, 해경본부 이전은 현장대응능력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세종시 이관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탁상행정”이라고 발언했다. 또 김정헌 의원은 한상드림랜드건설과 관련해 “해수부가 항만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약속한 영종도 진입로 및 해안도로 개설 사업을 시행하지 않는 것은 인천시민 의견을 묵살하는 처사”라며 교량개발 추진을 촉구했다. 이용범 의원은 ‘인천 학도병’에 대한 관심·지원을 언급했고, 인천대 운영비 지원을 개진했다. 이날 시의회는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 승인 건을 일괄 상정·승인했고, 회기 결정안과 해경본부 이전반대 결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한은주기자 hej@
섬 관광지로 알려진 무의도를 2018년부터는 차량이나 도보로 갈 수 있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구 잠진도∼무의도 연도교 건설 공사를 2017년 12월까지 마칠 계획이며 현재 7.4%의 공정률을 마쳤다. 사업비는 국비 247억원을 포함해 총 494억원이 투입된다. 잠진도∼무의도 교량은 길이 1.3㎞에 왕복 2차로이고, 도로 양쪽에 인도도 설치된다. 교량이 완공되면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 영종도를 거쳐 잠진도·무의도까지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인천경제청은 무의도 큰무리마을에서 하나개해수욕장까지 도로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한은주기자 hej@
인천대가 시를 상대로 대학지원금 미지급분을 조속히 지급하라며 시청 앞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인천대 ‘재정정상화 대책위원회’는 19일 인천시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운영비 지원 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올해는 당초 약속한 300억원 중 150억원만 본예산에 편성했고, 그마저도 96억원이 지급됐을 뿐”이라며 “특히 과거 시립 시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조성한 시립대학 발전기금과 지방대학특성화기금에 관한 조례를 폐지해 인천대의 자산을 침범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시 재정상황이 어렵다면서, 인천도시공사·관광공사 등의 적자기업은 왜 부활시키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교육지원담당관실 관계자는 “미지급금은 반드시 지원할 것”이라며 “다만 인천대와 시기를 조율 중으로 향후 모든 사안은 책임 있는 인천대 집행부와 협의·합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천대 자산침범 주장에 대해서는 “특수행정 목적을 위해 만든 ‘기금관리기본법’은 시립대 전
인천시는 다음달 16일까지 관내 법인택시 58개 업체를 대상으로 유가보조금 지급실태를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시는 부정수급 조사 전담반을 편성해 올 상반기 중 법인택시 5천305대·개인택시 8천872대에 지급한 보조금내역을 분석, 부재일 충전 및 유류비 과다 사용 등을 조사했다. 이밖에 실제 운행 자료와 비교해 부정수급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이 적발되면 지급된 보조금이 전액 환수된다. 또 위반 횟수에 따라 보조금 지급정지 처분이 병행된다. 택시사업자는 1차 위반 시 6개월간 보조금 지급이 정지되고, 2차 위반은 1년간 정지 처분을 받는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법인택시 435대·개인택시 65대 등을 적발, 보조금 1천400여만원을 환수하고 6개월간 보조금 지급을 정지했다. 시는 유가인상으로 인한 법인·개인택시 사업자의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1년부터 유가보조금을 지원했으나 일부 사업자의 편법·위법이 발생함에 따라 재정 누수와 불법행위를 근절코자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은주기자 hej@
정부가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세종시 이전을 확정하자 지역 국회의원들에 이어 18일 인천시의회와 시민단체들도 “현실 무시한 졸속 행정”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오는 20일 ‘해경본부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세종시 이전 철회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행정자치부는 지난 16일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정부청사관리소·소청심사위원회 등 4개 중앙행정기관(총 1천585명)의 세종시 이전을 관보에 고시했다. 고시 내용에는 36년 간 인천에 있던 해양경비안전본부(280명) 이전이 포함됐다. 행자부는 해경본부는 독립 기관이 아니라, 국민안전처 소속인 만큼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12월부터 이전을 시작해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이에 인천 여야 국회의원 11명은 이날 국회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나 이전 반대를 주장했다. 의원들은 “인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경계로 북한과 대치중인 접경지역으로, 어민들이 중국어선 불법조업 때문에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본부이전은 현장을 무시한 탁상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진보와 보수 시민단체가 한목소리로 해경본부 이전을 비난했다. 37개 단체는 ‘해경
인천시가 금연시설을 대상으로 합동 지도·단속을 집중 실시한다. 시는 19~30일 금연 지도·단속을 실시, 금연문화를 홍보할 방침이다. 현재 시에서 지정한 금연구역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공공청사·유치원 및 학교·의료기관·어린이집·음식점 등 5만8천667개소다. 이밖에 시 및 군·구 조례에서 정한 도시공원·버스정류장·학교정화구역 등 3천220개소를 합산하면 총 6만1천887개소에 이른다. 시는 이번 단속에서 해당 면적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은 경우 시설기준위반으로 과태료 170만원(1차)을 부과한다. 또한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적발되면 3만~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한은주기자 hej@
시가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의 주차장용지(체비지) 매각을 위해 지상 평면 주차(지평식)를 주차전용건축물로 변경했다. 시는 서구 검단1·검단2·당하 등 3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내 10필지 1만7천300㎡의 주차장용지에 주차전용건축물을 허용,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18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나대지로 방치된 주차장용지가 장기간 팔리지 않아, 기반시설 확충과 청산교부금 지급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연면적의 30%까지 근린생활시설로 사용할 수 있는 주차전용건축물을 허용키로 했다. 시는 당초 원당지구 주차장용지 4필지도 주차전용건축물을 허용키로 했으나 주변 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이를 제외했다. 주차장용지의 용도지역은 검단1지구의 2필지 모두 제2종 일반주거용이다. 검단2지구 4필지의 경우 2종일반주거 1필지·3종일반주거 1필지·준주거 2필지다. 또 당하지구 4필지는 2종일반주거 1필지·3종일반주거 1필지·준주거 1필지·일반상업 1필지다. 시는 필지별로 주변의 토지이용 및 건축물 밀도 등을 고려해, 경관훼손 또는 일조권 문제 등이 새기지 않도록 건폐율·용적률·건축 허용 및 불허 용도 등을 결정했다. 이들 주차장용지의 건폐율은 60~70%,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