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3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19일 첫 회동을 갖기로 했다.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17일 공지를 통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금요일 오전 11시 민생경제협의체 상견례 및 첫 회의를 국회 본청 228호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한정애·김도읍 정책위의장, 최기상·박수영 정책위수석부의장, 허영·김은혜 원내정책수석 등 3+3으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민생경제협의체 의제는 대선 당시 공통공약부터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8일 오찬 회동에서 민생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이 대선 공통공약과 민생 입법 문제를 함께 논의하면서 본격적인 협치를 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여야는 민생경제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양당 원내대표를 제외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한 발언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당시 정 대표가 “노상
경기도가 안산시와 인구변화 시대에 적합한 평생교육 모델을 모색하고 나섰다. 도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안산시가 지난 16일 안산 엠블던호텔에서 ‘인구 변화 시대의 지속가능한 평생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평생학습포럼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과 변종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정책본부장, 최라영 안산대 교수, 이재주 한국평생교육사협회 회장, 황인득 단원구노인복지관 관장, 전하영 삶과알 모두의 평생학습 대표, 김연정 신안산대 교수, 신영철 안산시평생학습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구변화에 대응하는 평생교육의 정책적·실천적 대안에 관해 논의를 이어갔다. 오후석 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시민 삶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구구조 변화에 있어, 평생교육은 변화에 적응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수단”이라며 “포럼에서 제시된 논의가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모델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경기도는 오는 27~28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2025 경기도 펫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반려견놀이터, 스포츠운동장, 잔디마당 등 최근 반려마루 여주의 모든 시설이 완공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반려동물 행사”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가족의 완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해 가족을 완성한다는 의미와 반려마루가 완성됐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지난해 별도로 진행된 ‘경기도지사배 반려견 스포츠대회’, ‘반려동물 직업박람회’가 함께 열린다. 반려견 스포츠대회는 총 460여 경기가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며, 직업박람회는 기존 취업준비생 외에도 대학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입시설명회를 포함했다. 아울러 ▲반려마루 여주·화성 보호 유기동물 입양 홍보 ▲반려동물 셀프 미용·예절교실 ▲전문가를 통한 반려동물 건강 상담 ▲반려동물 관련 참여 퀴즈프로그램·반려용품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플랫폼 또는 반려마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강영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펫스타는 반려마루 도민편익시설의 완성을 알리고 기존
학교 주변 유해시설에 대한 지속적 단속에도 불구하고 신변종업소와 성기구 취급업소, 유흥·단란주점 등 불법 금지시설 203곳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민주·시흥갑) 의원이 1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보호구역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03곳의 유·초·중·고등학교 근처 불법 금지시설이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환경보호구역은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m 내 지역을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정해둔 곳이다. 이 구역 내에서는 일정 행위나 시설 운영이 금지된다. 불법 금지시설 중 폐기물처리시설이 1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변종업소 40건, 노래연습장 4건, 숙박업 2건이며, 성기구 취급업소도 6건 있었다. 특히 신변종업소와 성기구 취급업소는 지난 2023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변종업소는 지난 2023년 34건에서 지난해 40건으로 증가했으며, 성기구 취급업소 역시 1건에서 6건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북 44건 △경기 28건 △광주 18건 △부산 11건 △서울 10건 △인천 6건 순으로 나타났다. 문
경기도는 실제 도내에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응훈련은 오는 17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에서 실시되고 보건소, 의료기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확산 상황을 가정해 실습을 하는 등 위기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훈련은 ‘토론기반 훈련’, ‘실행기반 훈련’, ‘개인보호구(Level D) 착·탈의 훈련’ 등 세 가지로 나뉜다. 토론기반 훈련은 AI 인체감염증 확진 사례 발생부터 외국인 공동노출자, 소아 확진자 감염 확산, 고병원성 AI 확진 농장 방역조치 등 4단계 상황을 포함해 참가자들이 위기상황 분석·접촉자 통제·감시체계 운영방안을 강구하는 내용이다. 실행기반 훈련에서는 감염병 발생 초기 현장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검체 채취·검사 의뢰, 밀접접촉자 추적관리, 고위험군 관리 등 실제 업무 과정을 OX퀴즈, 사례풀이, 현장 상황극 형태로 점검하게 된다. 개인보호구 착·탈의 훈련에서 각 훈련 대상자는 표준작업지침(SOP)에 따른 착탈의 절차를 실습하고 전문가의 현장 피드백을 받게 된다. 이번 훈련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363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도내 기업 10개 사가 참가해 베트남 및 태국 46개 현지 기업 바이어와 K-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했다. 참가 기업들은 방콕에서 60건의 상담을 통해 46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달성했고 이 가운데 172만 달러의 계약(60건)을 추진했다. 하노이에서는 77건의 상담을 통해 50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과 191만 달러의 계약(77건) 추진 성과를 거뒀다. 이들 기업들은 태국 및 베트남 기업들과 14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스킨케어 화장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씨엔케이컴퍼니(김포)는 태국, 베트남 바이어와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각각 10만 달러씩, 총 2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색조 화장품을 생산하는 투라 주식회사(성남)도 태국 및 베트남 바이어와 향후 거래 추진 및 후속 협력 확대를 위해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경피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패치 제품을 생산하는 주식회사 엔도더마(성
경기도가 가맹점주 분쟁조정에 나서 94%의 조정 성립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는 가맹점주와 본사 간 분쟁조정 사건 61건을 접수받은 가운데 59건을 처리했으며 그중 45건을 조정성립시켰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성과로 전국 평균 분쟁조정 성립률은 약 78%에 불과하다. 앞서 도는 지난 2022년부터 연간 약 100건 이상의 분쟁조정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이같이 도가 가맹점주와 본사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도내 분쟁 당사자들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위치한 서울까지 조정 절차를 받을 필요 없이 도청에서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도는 도가 주재하는 분쟁조정이 공정위 신고나 법원의 판결과 달리 분쟁 당사자들이 합의를 이루게 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분쟁 해결뿐만 아니라 피해상담과 교육을 진행해 도내 불공정 피해에 대한 예방과 대응까지 나서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봉자 도 공정경제과장은 “분쟁조정은 하루하루 시급한 생계형 문제가 대부분인 가맹점주와 본사 사정에 맞춰 신속하게 운영되며 지역 소상공인이 무료로 손쉽게 이용할 수
당정은 다음 달 추석 명절을 계기로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해 주요 성수품에 대한 공급을 최대한 확대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민생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당정협의에는 당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우선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21대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 2000t 공급한다. 사과와 배는 평소보다 3.4배와 3.5배, 밤 4.3배, 대추 18.3배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12일 양곡 2만 5000t을 추가 공급했고, 취약계층에는 정부 양곡을 20% 추가 할인해 10㎏당 8000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서민·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의 민생 부담 경감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인다. 서민금융 1145억 원을 공급하고, 임금체불 청산 및 근로자 생계지원을 위해 ‘체불청산 지원융자’ 금리를 0
경기도가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 682곳에 대한 지원사업에 나선 결과, 매출 616억 원과 투자유치 407억 원, 고용 268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사업’의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5년 동안의 주요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오픈랩’은 AI, 5G, 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과원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스타트업 내지 중소기업 682곳에 지원했고 각 기업들은 총 154건의 신제품·서비스 출시해 매출 616억 원, 투자유치 407억 원, 고용 268명 증가 등의 성과를 냈다. 도는 각 기업들에 기술 컨설팅부터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 마케팅까지 지원했다. 이를 통해 파이퀀트의 ‘스마트 수질 모니터링 솔루션’, 택트레이서의 ‘천장이동형 무인서빙로봇’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이 개발됐으며 참여기업들은 약 91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성과도 눈에 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바이오센서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실시간 입원환자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망고슬래브
경기도는 추석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을 위해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6일 간 무료 집중상담을 한다. 이번 상담은 경기도노동권익센터가 주관하며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인한 노동자들의 생계 불안을 해소하고 신속한 권리 구제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을 원하는 노동자는 경기도노동권익센터 대표전화로 연락하거나 스마트 마을노무사 플랫폼에서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심층 상담이 필요한 경우 마을노무사를 배정해 임금체불 청산을 지원한다. 수원역, 의정부역, 춘의역에서는 찾아가는 임금체불 집중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은 경기도노동권익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는 단순 법률 상담을 넘어 고용노동부 진정 등 권리 구제 절차 전반을 적극적으로 조력한다는 방침이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임금은 노동의 정당한 대가이자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중 상담과 ‘찾아가는 노동상담소’를 통해 단 한 명의 노동자라도 체불임금으로 인해 쓸쓸한 명절을 보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