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친환경차 부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 자동차 부품기업 친환경차 진입 지원 해외규격 인증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지원 사업은 기존 해외규격 인증비용 지원에 더해 해외 납품처가 요구하는 신뢰성 평가 비용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지역에 본사, 공장 또는 연구소를 둔 중소·중견기업으로, 친환경차 부품을 개발·제조해 수출 중이거나 수출을 준비 중인 기업이다. 사업 심사는 인증 필요성, 기술적 가능성, 사업계획의 타당성, 해외시장 진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중소기업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자동차 수출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이전 사업의 지원 범위와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 먼저 지원 대상을 연구소를 보유한 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자동차 산업 특화 품질인증인 IATF 16949(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인증 비용을 신규 추가했고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이내에서 건수 제한 없이 복수의 인증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서 작성 서식도 간소화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줄였다. 이번 모집에 참가한 기업은 소급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1월부터 공고일
경기도는 15일부터 30일까지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 참여 기업 3차 추가 모집을 한다고 밝혔다. 4.5일제 시범사업은 기업이 노사 합의를 통해 주4.5일제, 주35시간제 또는 36시간제, 격주 주4일제, 혼합형 중 하나를 선택해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임금 삭감 없는 선택형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뒷받침하는 효과가 있다. 모집 대상은 도 소재 상시근로자 3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주 5시간 단축 기준)의 임금보전 장려금이 지원되고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한도에서 업무 프로세스·공정 개선 컨설팅, 근태관리시스템 구축 지원 등 생산성 향상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1, 2차 모집을 통해 선정된 도내 기업 중 106개 기업과 1개 공공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신청은 ‘잡아바 어플라이’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고 사업 관련 문의는 도일자리재단 북부광역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4.5일제 시범사업에 동참함해 노동자의 삶
경기도는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19일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평화, 다시 시작!’을 주제로 하는 이번 기념행사는 도와 통일부,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프리드리히 애버트 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김연철 전 통일부장관,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이재정 전 통일부장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참석한다. 또 박능후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차성수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이 자리한다. 이들은 ‘새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9.19 군사합의 복원’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고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는 특별토론회·기념공연·기념식·현장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 참석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탄약고 음악회, 중립국 전시관 관람, 까페그리브스 공연 등이 있다. 김 지사는 최근 “9.19 평양공동
김시용(국힘·김포3)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환경적·사회적 피해를 입고 있는 김포시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지역의 숙원 과제로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꼽으며 김포시에 대한 매립지 반입 폐기물 수수료 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5년 4자 협의체 합의에 따라 매립지 반입 폐기물 수수료의 50%가 인천시 특별회계로 전입돼 주변 지역 환경개선과 주민지원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도권매립지 면적의 16%가 김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김포가 받은 지원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도 채 되지 않는다”며 “최근 문제 제기를 통해 지난해 약 7% 수준으로 개선됐으나 여전히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매립지 대체부지 선정을 위한 4차 공모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에는 조건이 완화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대체부지가 확정되면 수수료 문제로 인한 갈등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므로 도와 함께 대체부지 선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는 30일 도의 쓰레기 처
경기도는 오는 15일부터 도내에서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등 문화생활을 하면 최대 2만 5000원의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경기 컬처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컬처패스’는 해당 앱을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하고 ‘The 경기패스’ 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가입자 인증과 도민 인증을 거치면 문화소비쿠폰 신청이 가능하다. 문화소비쿠폰은 이달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약 2달간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신청을 받고 그 다음 주 월요일에 당첨돼야 사용할 수 있다. 당첨 확률을 높이려면 경기 컬처패스 앱에서 매주 친구 추천과 컬처코멘트(문화 콘텐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활동) 참여 등을 통해 컬처 마일을 적립해야 한다. 받은 쿠폰은 경기 컬처패스 앱 내 제휴처 이동 페이지를 통해 CGV(영화), 티켓링크(공연·전시·스포츠), 여기어때(숙박·액티비티) 등에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분야별 쿠폰 금액은 영화·공연·전시·스포츠·액티비티는 5000원, 숙박은 1만 원이다. 쿠폰을 수령한 도민은 1인당 연간 최대 2만 5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쿠폰 유효 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다. 아울러 도는 경
경기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최종 지급률이 98.9%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결과, 1342만 명의 도민이 2조 1593억 원을 수령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가계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카드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카드 매출이 7조 3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6조 1341억 원)보다 1조 2007억 원(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비쿠폰 사용액이 4569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소비쿠폰 사용 외에도 전반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킨 것이다. 경기지역화폐 역시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사용액이 2358억 원으로 전년 동기(1076억 원) 대비 119%나 증가했다. 2차 지급은 이달 22일부터 시작되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도민 모두에게 10만 원씩 지급된다. 신청은 1차 지급 때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2차 지급 때도 지급 첫 주에는 생년에 따른 요일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소득 상위 10
조국혁신당은 14일 조국 비상대책위원회의 부위원장 2명과 비대위원 6명 등 비대위 구성을 마치고 15일 오전 첫 비대위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 11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위원회 구성을 일임한 바 있다. 비대위 부위원장은 엄규숙(여)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과 서왕진 원내대표 등 2명을 인선했다. 비대위원은 ▲김호범 전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이재원(여,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윤솔지(여, 세월호 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 제작) ▲정한숙(여,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당직자 간 직접 선출자 1인으로 구성됐다. 혁신당은 비대위원 구성 취지에 대해 “당내외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신뢰회복’과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합한 인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며 “피해자분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데 법률적 판단을 넘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비대위에 법조계 인사를 모시지 않은 배경”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 비위 사건 등으로 인한 갈등이 현 상황의 중요한 원인이 됐기에 여성계에서 활동해 온 분들을 비대위의 주요 위원으로 임명했다”며 “엄규숙 전 경
조국혁신당은 11일 오후 당무위원회를 열어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 7일 당내 성 비위 사건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지 나흘 만이며. 조 위원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 약 한 달 만에 당의 수장으로 복귀해 정치무대 전면에 다시 서게 됐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당무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찬반 투표 결과 압도적 다수 찬성으로 조 위원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조 신임 비대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조국혁신당의 창당 때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당무위원회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비대위를 통해 새로운 조국혁신당으로 태어나라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실천하겠다. 반드시 그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어 “당의 위기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 탓이다. 제가 많이 모자랐다”며 “모든 것을 피해자와 국민 눈높이에 진실하게 맞추겠다. 다시 한번 당을 대표해서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피해자 지원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겠다”며 “강미정 전 대변인의 탈당이 너무나 아프다. 하루라도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당이 돌아오고 싶은 공동체
경기도는 17년간 계약 원가심사를 통해 2조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원가심사는 지자체가 발주하는 사업 입찰이나 계약에 앞서 기초금액, 예정가격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도는 2008년 8월부터 계약심사 제도를 시행해 현재 도를 비롯해 시군 공공기관 입찰·계약 4만 1282건을 심사해 2조 100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심사 과정에서는 ▲적합 자재 및 공정 적용 확인 ▲과소 산정된 기술자수 조정 ▲일반관리비, 이윤 등 간접공사비 법정요율 적용 등을 세밀히 살폈다. 지난해 기관별 절감액을 분석한 결과 시군 244억 원(1547건)으로 전체 절감액의 69%를 차지했고, 도는 50억 원(630건), 출자·출연기관은 58억 원(391건)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한 현장 조성을 위해 안전 분야 심사를 강화해 67억 원(642건)을 증액,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업 품질 확보에 기여했다. 유용철 도 감사위원회 계약심사과장은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내실 있는 계약심사 운영으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보다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교통사고로 숨진 뒤 산재 사망을 인정받은 택배·퀵서비스·배달 등 노무제공자가 60명에 달하지만 중대재해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주영(민주·김포갑) 의원이 11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교통사고 관련 산재 유족 승인을 받은 노무제공자는 총 60명이다. 직종별로 보면 배달라이더를 포함한 퀵서비스기사가 18명, 택배기사 4명, 그 외 대리운전기사, 화물차주 등 기타 직종이 38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산재 사망 사고가 278건임을 감안하면, 60건에 달하는 노무제공자의 교통사고 산재 사망은 전체의 21.6%를 차지해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수치다. 또 같은 기간 교통사고 관련 산재 사고 승인 건수는 총 1950건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퀵서비스기사가 1470명으로 가장 많았고, 택배기사 90명, 그 외 기타직종이 390명이었다. 하지만 교통사고 산재에 대한 중대재해 조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라는 공간 특성상 사업주의 명백한 법 위반을 판단할 수 없고 사업주가 도로를 통제할 수 없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택배·퀵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