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는 24일 항공택배를 이용해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반입, 국내에서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7)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에 체류중인 조모(52)씨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필로폰 165g(시가 5억5천만원 상당)을 항공사 특송화물로 건네받은 뒤 전모(47)씨 등 7명에게 판매하고 자신들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로폰을 은박지로 포장, 어린이 장난감 안에 교묘하게 감추는 수법으로 공항세관의 적발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통화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추적, 김씨 등 2명을 먼저 검거한 뒤 세관과 협조, 밀반입 현장을 포착해 다른 혐의자들을 추가로 검거했다. 한편 필로폰 밀반입 총책으로 지목된 조씨는 국내 마약거래 조직에 몸담은 경력이 있으며 마약관리법 위반으로 2005년까지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 같은해 12월 중국에 간 뒤 최근까지 국내에 필로폰을 공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 조씨를 추적하는 한편 이들이 밀반입하려던 필로폰 27.2g(시가 9천만원 상당)을 압수하고 이들에게서 마약을
지난 23일 인천항만공사 임직원들이 자매결연 지역인 옹진군 승봉도에서 농어촌지역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임직원들이 인천시 옹진군 승봉도에서 농어촌지역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용문 부사장을 포함한 인천항만공사 임직원 15명은 23일 하루 동안 승봉도 일대에서 모판 나르기와 모내기 등을 직접하며 일손 돕기 농촌 봉사활동을 벌였다. 인천항만공사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농촌 일손 돕기 봉사 활동은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잠사나마 제공해 승봉도 농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인천 지역에 새롭게 설립된 인천항만공사와 지역 주민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박용문 부사장은 “모처럼 농촌에 나와 땀을 흘리고 나니 더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업무에 지장이 없는 차원에서 자주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의 유대 관계를 돈독히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여파로 석가탄신일의 연등 행사도 축소됐다. 사찰마다 대대적으로 벌여온 초파일 행사가 유례없이 그 규모를 줄인 것이다. 불기 2551년 석가탄신일인 초파일을 하루앞둔 23일 사찰을 찾는 발길은 전년도 보다 늘어났으나 신도들의 가족명의로 사찰을 찾아 접수하던 연등은 전년도 수준보다 다소 떨어지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봉축행사에 참여하는 불자들은 예년보다 늘었으나 공양금 액수나 연등 접수는 예년에 비해 줄어 들어 각 사찰도 경제 불황의 여파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 최대의 사찰인 황룡사의 경우 사찰을 찾는 신도는 전년도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 반면 예년에 10만원 이상의 값비싼 연등이 많이 접수된 것에 비해 올해는 5만원, 10만원의 고가 연등은 20% 정도 줄었고 사찰의 불전함도 지난 해 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고 사찰 관계자는 전했다. 인천 주요 사찰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초파일을 전후해 사찰을 찾은 신도들의 숫자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난 반면 연등 접수와 불전함의 공양금은 어려운 경제난을 대변하듯 20∼30%가 감소했다. 대부분의 신도들은 이번 석가탄신일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평소 다니던
앞으로 인천지역에서 견인차량이나 구급차량 등 긴급자동차의 난폭운전,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행위가 다소 사라질 전망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1일부터 6월1일까지 교통질서를 문란케 하는 견인차량, 구급차량 등 긴급자동차의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견인차량이 우선 통행을 빙자한 난폭운전,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법규위반 행위와 긴급상황이 아님에도 경광등을 켜고 일반 운전자들에게 위협감을 주는 일체의 불법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구급차량이 교통체증 구간에서 우선 통행권을 이용 유상승객 영업행위를 하거나 빈차로 싸이렌을 울리면서 편법운행, 갓길 주행 등 일반 시민들의 교통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긴급자동차의 무질서 운행 행위를 집중단속한다. 단속은 평일에는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권에서, 주말 연휴에는 주요 고속도로 국도 및 유원지 주변도로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견인차량의 싸이렌 마이크를 허가없이 장착 운행한 행위, 허가 없이 무전기를 장착 사용한 행위, 경찰무전 도청 행위, 출동시 싸이렌을 취명하고 교통법규를 위반 운행하는 행위, 구급차 등 긴급자동차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행위, 긴급자동차가 아
인천항 갑문의 선박 입출거 제한 규정이 대폭 완화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22일부터 인천항 갑문을 이용하는 선박의 편의 향상을 위해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인천항 갑문 입출거 제한 규정을 대폭 완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새롭게 개정되는 ‘갑문안전통항규칙’에 따라 그동안 안개 등으로 인한 갑문 입출거 제한이 시정거리 900m 이하에서 시정거리 500m 이하로 대폭 낮아진다. 또한 시정거리 500m 이하일 경우에도 카페리선박과 컨테이너선 등 인천항 내항을 정기적으로 출입하는 선박의 경우에는 도선사가 승선하여 운항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갑문 입출거를 허용하게 된다. 이번 입출거 통제 완화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최근 선박 운항 통제 규정을 완화한 데 발맞춘 것으로 인천항 내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의 편의와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 갑문은 잦은 안개 등으로 인해 연평균 약 180시간(최근 4년 기준) 가량 입출거가 중단돼 왔다. 이번 시정거리 완화로 인해 갑문의 입출거 중단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됨에 따라 인천항의 체선율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이와는 별도로 시계가
개항기 인천을 통해 들어온 근대 문물을 전시하는 ‘한국최초사박물관’이 인천에 문을 연다. 인천시 중구는 19억여원을 들여 중구 중앙동 1가 옛 일본제 1은행 인천지점(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 7호)을 리모델링해 2008년 3월까지 한국최초사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한국최초사박물관은 지상 2층에 연면적 412㎡로 100년 전 개항장 인천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당시 해외에서 들여온 물건 등이 전시되는 등 개항기 문화유산이 전시될 예정이다. 중구는 1897년 건립된 옛 일본제 1은행 인천지점이 개항기 건축문화를 대표하고 있어 박물관 자리로 낙점했다. 이곳은 최근까지 한국은행 인천지점과 조달청 인천지점, 인천지법 등기소 등으로 활용되어 왔다. 구는 한국최초사박물관이 들어서게 되면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과 개관 예정인 자장면박물관 등과 연계 돼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천이 한국에 근대 문물을 들여온 관문인만큼 이 박물관이 한국의 근대 문물 최초사를 조명해 줄 것이다”며 “박물관들이 인접해 있어 역사탐방 및 도보 관광 상품화가 가능할 것이다
중구는 공공기관, 다중이용이설 및 다량배출사업장 등 분리수거 의무대상시설을 대상으로 분리수거함 설치여부, 재활용 가능자원의 적정 분리배출 및 보관여부 확인 등 분리수거 적정실시 여부에 대해 오는 6월 29일까지 중점 지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역사, 터미널, 공원, 유원지 등 다중이용시설 8개소 ▲대형업무용빌딩, 호텔, 대형쇼핑센터, 병원, 학교 등 다량배출사업장 81개소 ▲폐기물 1일평균 300kg이상 배출업소 51개소 ▲관공서, 공공건물 39개소 등 총 179개소가 대상이며 분리수거용기 설치 및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리배출 보관 여부, 재활용가능자원의 처리 적정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한 대형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인천지역의 실업률이 작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 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인천지역의 실업자는 모두 5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7%(6천명)가 줄었으며 실업률(4%)도 작년 동기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성별 실업률은 남자 4.2%, 여자 3.9%로 작년 동기보다 0.6%포인트와 0.3%포인트씩 각각 떨어졌다. 반면 인천지역의 취업자는 총 125만1천명으로 작년에 비해 12%(1만5천명)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취업자가 0.1%(1천명), 여자 취업자는 2.9%(1만4천명) 늘었으며 경제활동인구도 작년보다 0.7%(9천명)가 증가한 130만4천명에 달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형 개발사업으로 앞으로 상당기간 실업률은 점차 떨어지고 취업률은 높아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