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올해 노후하고 협소한 의정부3동사무소, 송산1동사무소 및 상가빌딩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호원2동사무소 등 3곳을 신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신축은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주민자치센터를 설치해 문화, 복지, 여가 등 주민 생활수준과 자치의식 향상에 노력함은 물론 시민의 정보화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의정부3동 신청사는 연면적 1천260㎡(380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으로 1층은 민원실, 2층은 비디오 감상실, 컴퓨터 교실, 작은 도서실, 문화교실 등이, 3층에는 체력단련실 및 다목적실이 설치될 예정이며 특히 다목적실은 에어로빅 등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호원2동 및 송산1동 청사는 12월에 준공을 목표로 설계 용역 추진 중에 있으며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제2청은 올해 총 99억원을 투자해 경기북부지역 16개소에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20개 사업을 실시한 결과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은 기존의 일률적인 지원방식과는 달리 수요자인 농업인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해 농업인 스스로 사업을 선택하고 사업계획을 수립, 신청하는 상향식 지원사업이다. 지원사업 내역을 보면 농산분야가 12개 사업, 축산분야와 산림분야가 각 2개 사업으로 고양 농산물집하가공시설 구축, 파주 버섯배지배양센터 건립, 산머루세계화사업, 포천 친환경사과재배단지 조성, 양주 고형입상발효퇴비공장 설립, 가평 비가림 포도단지 조성, 연천 참두릅재배단지 조성 등이다. 제2청은 선택형 맞춤농정사업과 별도로 28억원을 투자해 지역특화품목 발굴·육성, 에너지 절감시설 및 첨단재배시설 확충 등 농업경쟁력제고 사업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구인 양주시 옥정지구에서 토지 전용허가를 받은 일부 토지주들이 논밭을 매립해 창고를 신축하는 등 보상금 노린 건축물 신축행위가 늘고 있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지검은 3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옥정지구에 대해 건교부가 각종 인허가를 제한하라는 공문을 지난해 8월 양주시에 발송했지만 양주시가 10월께 도시계획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시 공무원들도 토지전용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허가과정 내 위법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관련 서류를 양주시로부터 제출받아 검토 중에 있으며 지난 2일에는 관련부서 간부에 대해 소환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교사와 재학생들이 학교장이 공금을 횡령했다며 퇴진운동을 벌였던 의정부시 Y고등학교 학교장이 횡령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특히 학교장 퇴진운동에 나섰던 비상대책위원회의 한 간부도 횡령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지검 형사 5부(부장검사 이용복)는 2일 학교시설물 구입과 관련 허위서류를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학교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의정부 Y고 전직 A교장과 B교사(면직)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교장은 지난 2001년 1월부터 지난해까지 학내 교훈탑을 새로 설치하는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미거나 시설물 구입과정에서 금액을 과다계상하는 수법으로 수십 차례에 걸쳐 4천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다. 교사 B씨는 과다계상된 금액을 업자로부터 몇 차례 자신의 계좌로 송금받은 뒤 이를 A교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A교장은 횡령한 돈으로 개인주택 보수 및 병원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명의의 허위 대출서류를 작성한 뒤 수억원의 대출금을 받아 가로챈 30대 은행직원이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재순)는 2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모 은행 직원 김모(38)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3년 2월 모 은행 구리지점에서 고객 곽모씨의 도장을 이용해 허위 대출서류를 작성한 뒤 미리 개설한 곽씨 명의의 예금통장으로 2억원의 대출금을 입금받은 혐의다. 김씨는 또 지난해 11월 고객 이모씨가 어음할인 대출을 신청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1억여원을 입금받는 등 최근까지 3명의 고객 명의로 3억8천여만원을 허위 대출받은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김씨는 주식투자로 많은 돈을 잃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대출자금 변제기한 연장을 위해 연장차입신청서까지 허위로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은행은 김씨 명의의 부동산에 대한 압류 등을 통해 대출자금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소유주의 개인정보가 수록된 자동차등록원부 수십장을 무단 발급해 준 구청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무단유출된 개인정보는 모텔 투숙객 차량에 대한 것으로 불륜여성들에 대한 협박용으로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경찰서는 31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시 모 구청 소속 공무원 전모(4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9월 중순 구청 차량등록계 사무실에서 등록대행업체 직원 정모씨의 부탁을 받고 위임장 확인 및 수입증지 부착 등의 절차를 밟지 않은채 차주 주민등록번호 등이 게재된 자동차등록원부 15장을 무단발급해 준 혐의다. 전씨는 또 같은 해 11월 중순 같은 방법으로 자동차등록원부 33장을 발급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자동차등록원부는 차량 소유주의 주민등록번호, 주소지 등 개인정보가 수록돼 대행업체의 경우라도 차주의 위임장 없이 발급해 줄 수 없다. 경찰조사 결과 전씨가 발급해 준 자동차등록원부는 제3자인 권모(37.구속)씨가 모텔에 투숙한 불륜남녀들의 차량번호를 적어 요청한 것으로 권씨는 등록원부 내 주소지 등을 이용해 불륜 여성에게 금품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등록원부 무단발급에 대한 금품
경기도 제2청은 31일 전국 95개 대학 2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DMZ와 경기북부 문화·생태자원 탐사단’ 발대식을 갖고 대장정에 들어갔다. 경기북부의 평화·생태·문화자원에 대한 인식확산과 경기관광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통일의 실크로드, DMZ로 간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2기에 걸쳐 실시된다. 이번 탐사활동은 군 부대 병영을 활용한 체험활동과 함께 DMZ일원의 안보자원 답사, 야생 독수리·재두루미 조와 같은 생태체험, 호로고루성 등 고구려 유적과 경순왕릉을 비롯한 문화자원 답사 및 양주별산대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가를 신청한 대학생이 전국 111개 대학에서 670여명에 이르는 등 DMZ에 대한 대학생들의 폭넓은 관심과 함께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이 지역에 대한 방문욕구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제2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전국 대학생들에게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생태의 보고로 거듭나고 있는 DMZ를 비롯한 경기북부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제2청 여성국을 가족여성정책관으로 조직 변경을 추진하자 여성단체들이 여성과 가족 정책 기능의 약화를 가져오는 정책이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파주 에코젠더(소장 고서경) 등 경기북부 62개 여성단체는 28일 경기도 제2청 여성국을 가족여성정책관으로 변경하는 조직 개편 입법예고안에 대해 여성과 가족정책기능의 약화를 가져온다며 반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은 의사의 결정과 표시를 할 수 있는 보조기관의 역할을 하는 반면 ‘관’은 기획, 연구, 조사 등 참모적 기능의 보좌기관으로 단체장 관심사에 따라 업무의 성격이 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지사 소관부서에서 부지사 소관부서로 변경되는 결과를 초래함에 따라 기능의 제한을 받게 돼 결과적으로 경기북부 지역민을 차별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조직개편안을 논의할 도의회 기획위원회 및 경기북부지역 출신 도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도의회에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킬 경우 다음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며 "도의회에 여성국이 존치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한편 각종 인프라가 취약한 경기북부지역의 행정과 정책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간경화 말기로 죽음의 문턱에 선 형을 위해 자신의 간을 떼어 이식해 준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또한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직장동료들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어 감동을 더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제2청 행정관리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이우정(39·행정7급)씨. 이씨의 형인 우섭(46)씨는 오랫동안 간경화로 시달려오다 지난 1월초 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간이식 수술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동생인 이씨가 자신의 간을 흔쾌히 제공하기로 하고 간이식을 위한 혈액형 검사 및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병원측으로부터 모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 기적적으로 간이식이 이루어졌다. 이씨는 지난 24일 서울대병원에서 10여 시간의 간이식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 중에 있으며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곧 의식을 찾을 것으로 병원측은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넉넉지 못한 가정살림으로 8천만여원에 이르는 수술비 때문에 가족들은 또 다른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평소에도 뜨거운 형제애와 지극한 효성을 보여 왔던 이씨의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도 제2청 직원들은 천명수 부지사를 비롯해 350여 전 직원이 내일처럼 팔을 걷어 부
경기도 제2청은 29일 '2005년 지역개발 주요시책' 설명 및 추진 지침 시달을 위한 경기북부 10개 시·군 지역개발업무 국·과장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정용배 지역개발국장은 경기북부지역이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전략적 거점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수도권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을 수립해 북부지역을 미래 지향적인 공간구조로 개편할 수 있도록 하며 도로확포장, 하천개수 등 금년도 모든 개발사업을 상반기에 조기발주해 연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올해 지역개발국 주요시책사업은 ‘북부지역의 전략적 개발과 규제개선’, ‘자족적인 도시공간과 주거환경 조성’,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관리체계 확립’, ‘빠르고 편리한 도로·교통망 구축 사업’ 등 4개부문으로 모두 2천650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