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 형사 1부 박주일 검사는 16일 유령 화물차량 지입회사를 차린 뒤 차주를 모집, 수십 명으로부터 보증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김모(42)씨를 추가기소했다. 또 달아난 공범 이모(40)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02년 5월부터 서울 강남구 포이동에 J운수를 차려놓고 생활정보지에 '월수입 285만원+∞'라는 모집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 온 이모(32)씨 등 21명으로부터 1억5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화물운송 사업 경험이 없는 이들은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입차주들의 심리를 이용, 차질 없이 물량을 공급해 주겠다고 속인 뒤 단기간내 보증금을 받아 떠나는 일명 '떳다방'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에 앞서 같은 수법으로 박모씨 등 10여명에게 5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검찰은 최근 턱없이 높은 급료를 제시, 지입차주를 모집하는 유사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화물차량 지입회사는 화물운송이 필요한 화주에게 차량을 공급하고 매달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인을 간통하게 한 뒤 현장을 급습, 상대 남자를 협박하는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거액을 뜯어온 30대 꽃뱀 부부가 2개월에 걸친 검찰의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조정철, 주임검사 최길수)는 16일 P(35.회사원.파주시)씨를 공갈 및 무고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부인 C(37)씨를 불구속기소했다. P씨는 부인과 미리 짜고 부인이 지난 8월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면서 알게 돼 성관계를 맺은 N(42)씨에게 다시 연락, 9월초 일산의 한 모텔에서 또다시 성관계를 맺게 한 뒤 현장을 덮쳐 합의금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P씨 부부는 2차 성관계 전에 이혼 소송을 제기하고 N씨를 간통혐의로 고소해 심리적 압박을 가한 뒤 합의이후 이혼 소송을 곧바로 취하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철저하게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검찰이 9월 17일 경찰로부터 이 사건(간통)을 송치받아 기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혼 소송을 곧바로 취하하고 부부 간에 다퉁이 없었던 점, 이례적으로 명백한 간통 증거물이 많은 점 등을 이상히 여겨 2개월에 걸친 추적 수사를 벌인 끝에 들통났다. 검찰 수사에서 이 부부는 N씨 이외에도
멀쩡한 여성을 정확한 진단없이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 정신과 의사가 처음으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법조계가 그동안 정신질환 여부에 대한 진단을 의사 전문영역으로만 여겨 처벌에 소극적였던 관행에서 탈피, 향후 부당입원으로 인한 인권침해를 줄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의정부지법 형사 3단독(재판장 윤종섭)은 13일 오모(32.여)씨를 정확한 진단없이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 혐의(정신보건법위반)로 불구속기소된 경기도 모병원 의사 C씨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여성인 오씨가 정신질환 환자라는 확신이 없었고 응급상황이 아니였음에도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고 강제입원시킨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종교적 차이로 가족과 불화를 겪던 오씨는 지난 2001년 1월 남편 등의 손에 이끌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돼 79일 동안 감금생활을 겪어야만 했다. 오씨 입원을 결정한 C씨는 당시 정신과 1년차 전공의로 전문의 진단에 의하지 않고 남편의 진술에만 의존, 오씨를 강제입원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또다른 피해자 정모씨(36.여)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 혐의로 같은 병원 S씨 등 의사 2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5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43)씨의 흉상 제막식과 전시관 개관식이 지난 11일 의정부시 호암초등학교에서 거행됐다. 호암초등학교 총동문회와 학교운영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흉상 제막식에서 이 학교 15회 졸업생인 엄씨는 "어린시절 도봉산을 오르며 삶의 목표를 정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나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벌여왔다"며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후배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교정에 세워진 흉상은 히말라야 15좌 정복 과정에서 엄씨가 보여준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후배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성용)가 학교측에 지원을 신청, 건립됐다. 한편 본관 2층에 20여평 규모로 꾸며진 전시관에는 각종 등산장비와 사진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양주시는 9일 시청대회의실에서 환경보전 참여의식 확산 및 민간에 의한 자율적 환경오염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위촉된 명예환경통신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명예환경통신원의 환경감시능력을 배양해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환경이 주민의 삶과 직결되고 시정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차원에서 지역주민 및 행정기관의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시가 대형 할인매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6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제일시장 현대화 사업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한해 30억여원을 투자해 제일시장 동편도로 196m(1천568㎡) 구간에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인근 십자로 및 식당가 도시가스 설치 공사와 함께 천장교체 작업도 추진한다. 또 시장 지하상가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조명시설을 새롭게 교체하는 한편 깨끗한 이미지 제공을 위해 규격간판 설치와 건물도색, 화장실 개보수, 무분별한 노점 좌판 정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3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2006년과 2007년까지 옥외 주차장(500대 주차)을 추가 증축하기로 했다. 시는 고객 유치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우수 점포 및 상품 소개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제일시장은 1976년 6월 1만5천110㎡의 부지에 연면적 1만7천555㎡ 규모로 건립됐지만 최근 대형 할인매장 등장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노총경기북부지구협의회 등 북부 7개 단체로 구성된 경기북부 민중연대는 노점상 철거시 발생한 폭력사태와 관련, 김문원 의정부시장을 7일 의정부지검에 고발했다. 경기북부 민중연대측은 고발장에서 "지난달 30일 태평로 노점철거 당시 용역반원들의 폭력으로 노점상 30여명이 전치 2주∼8주의 부상을 입었다"며 "시가 시민의 혈세로 용역 반원을 고용, 폭력사태를 야기한 만큼 김시장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북부 민중연대측은 또 고발장과 함께 시민 1만598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서와 강모(74.여)씨 등 노점상 21명의 진단서도 함께 제출했다. 고발장 접수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북부 민중연대 송정현 공동대표는 "30여명의 노점상이 부상을 입었지만 경찰은 항의집회를 개최한 노점상 관계자들만을 구속하는 등 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검찰이 공정한 법집행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0월26일부터 태평로(송산교차로∼파발로) 노점상 94곳에 대해 공무원 및 용역정비원 300여명을 동원, 철거작업을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의정부 지하철역 인근에 대한 정비에도 나섰다. 한편 의정부노점상연합회는 ▲실업 및 빈곤에 따른 대책마련 ▲노점상에 대한 폭력
의정부경찰서(서장 김덕기)는 6일 서장실에서 3/4분기 외근성적 우수자 및 중요범인검거 등 유공경찰관 6명에 대한 표창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김철수 순경이 3/4분기 외근성적 우수경관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 조치경 경사, 은태근 경장, 김영기 순경 등이 중요범인 검거로, 박노성 경위, 전인섭 경사 등이 모범경관으로 각각 표창을 수여받았다.
경기북부 고구려 성곽의 봄·여름·가을·겨울의 모습을 담은 '제1회 고구려 성곽 사진전'이 7일부터 13일까지 의정부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DMZ 자연 사랑회'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에는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호로고루성과 포천시 군내면 반월산성 등 북부 7개 성곽 17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은 'DMZ 자연 사랑회'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고구려 성곽을 돌며 찍은 사진으로 성곽 축조 방식 및 역사적 가치 등을 사진으로 자세히 담아냈다. 특히 임진강 본류와 지류의 절벽에 위치, 천혜의 요새로 알려진 호로고루성과 한탄강 및 장진천이 합류하는 전곡읍 은대리성의 경우 주요 하천을 성곽과 함께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 마치 현장에서 성곽을 감상하는 느낌을 제공한다. DMZ 사랑회는 이번 사진전을 시작으로 경기북부 지역내 각종 고구려 문화유산을 사진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DMZ 사랑회 관계자는 "잡초속에 묻혀있던 고구려 문화를 찾아 올바르게 계승하자는 취지로 사진전을 기획했다"며 "체계적인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고구려 성곽 사진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내 고구려 문화유적 가운데 고구려 유적으로
의정부시 중랑천 인근 교량 11곳에 대한 정기 보수공사가 실시된다. 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부분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망월교 등 교량 11곳에 대해 1억8천9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정기보수공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망월교는 철근 노출과 균열, 바닥 및 벽체 단면보수 등에 대해, 하동교는 아스팔트표면 재처리, 백태 보수 등의 보수공사가 실시된다. 전체로는 신축보이음보수 4곳, 백태보수 7곳, 단면보수 7곳 등이며 오는 16일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평균 B등급(보통) 판정을 받았지만 교량유지 등을 위해 보수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수공사 대상 교량은 ▲호암교 ▲동막교 ▲호장교 ▲안골교 ▲다락원교 ▲망월교 ▲무명교 ▲흥선교 ▲가금교 ▲녹양교 ▲하동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