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동수 경기도의회지만 우리는 도민 행복과 민생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도민의 행복이 최우선 목표라는 염종현(민주‧부천1) 의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같은 의석수를 가진 제11대 도의회에서 염 의장은 ‘첫 여야동수 의장’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양당의 끊임없는 갈등과 잡음에도 염 의장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갈등은 불가피한 요소다. 서로의 차이와 이견을 부정하고, 외면하면 더 큰 불화를 불러온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염 의장은 29일 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진행된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야동수 도의회 속 의장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양당의 갈등 속 그의 역할은 ‘중재자’다. 염 의장은 “당 차원의 일에 의장의 개입은 한계가 있다. 다만 도의회의 규모와 위상, 중요성을 따졌을 때, 다툼을 반복, 지속하는 데 따른 출혈이 지나치게 큰 점은 있다”며 “갈등 양상을 소모적 대립이 아닌 생산적 논의로 이끌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정치 속에서 어떻게든 공동체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며 “의장은 지휘자이자 중재자다. 모든 의원과 소통하며 의견을 취합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연말을 맞아 도민들을 위해 ‘2022 경기송년 컬처 페스타’를 개최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경기를 밝혀라! 기회의 해가 뜬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송년 행사는 오는 31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열린다. 행사는 기존 송년 행사보다 더 특별하게 도민들에게 문화·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옛 경기도청사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구관에서 장소별로 가족오락관, 사진전,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신관 1층에서는 레트로 게임장을 운영해 젊은 아버지 세대들이 즐겨했던 게임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층 다른 공간에서는 ‘콘텐츠 영상존’이 운영된다. 신관 2층에서는 ‘경기둘레길 사진전’이 개최된다. 도 대표 걷기길 관광지인 ‘경기둘레길’ 홍보를 통해 도민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동기를 자극한다. 대한민국 대표 사진작가인 김명중 작가의 둘레길 촬영사진을 전시하고 권역별 홍보영상도 상영한다. 행사장 곳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수집한 도민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같은 층에서 경기도 캐릭터(봉공
경기도가 올해 2월부터 분기별로 기획조사를 4번 실시, 총 5628건을 적발하며 누락 된 세액 122억여 원을 추징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기획조사 대상은 감사나 합동 조사에서 지적된 사항, 세금 누락 개연성이 높은 분야, 관련 세법과 연관된 정책‧제도가 변경된 사항 등이다. 세부내용은 ▲위반건축물 과세 누락 ▲농업용 부동산으로 취득세 감면 후 부당이익 ▲과점주주 취득세 미신고·납부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 취득세 누락 등이다. 우선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1분기(2~4월)에 최근 5년간 적발된 도내 위반건축물 1만여 건을 대상으로 지방세 납부 실태 일제 조사를 실시했다. 취득세 신고납부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무단대수선(방 쪼개기) 등 위반건축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단 증축분에 대한 취득세 누락 등 2317건을 적발, 18억여 원을 추징했다. 2분기(5~8월)에는 2017년 6월 이후 영농목적으로 취득세를 감면받은 부동산 2만 8106건을 조사, 의무 사용기간 등 감면 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개인‧법인 759건을 적발해 46억여 원을 추징했다. 3분기(9~11월)는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도내 과점주주 법인 9666곳을 대상으로 비상장법인에
경기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중소기업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27일 도에 따르면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와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지역경제 발전 및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도내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와 기관 간 정책협의회 개최, 정책협력 실무네트워크 운영, 도 공무원 경제분야 역량강화 및 도민 경제교육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경제 상황 악화 및 금리 인상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 자금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한국은행 중소기업지원자금(C2자금) 수혜 대상에 도 정책사업 참여기업을 추가하고, 기존 C2자금 연계보증 지원 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주요 경제동향 파악과 발 빠른 위기 대응을 위해 양 기관 간 정책협의회와 정책협력 실무 네트워크도 운영한다. 양 기관 도 경제 현안을 점검, 실효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것이다. 이밖에 경제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도 공무원과 도민의 경제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철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경기도가 내년부터 도시와 농촌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교통영향평가를 시행하고, 시‧군 경계 1km 내에서 사업을 하려면 인접 시‧군과 교통대책 협의를 필수로 진행해야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대상사업 및 범위에 관한 조례’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교통영향평가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도시개발사업, 물류센터, 대형마트 등 사업 시행에서 발생하는 각종 교통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다. 그동안 도내 사업의 교통영향평가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실시됐으나 도시와 농촌 간 격차 등의 상황에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조례 제정으로 별도 지침을 마련하게 됐다. 주요 내용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교통영향평가 권역’ 지정 ▲권역별 교통영향평가 ‘대상사업의 기준’ 마련 ▲사회적 변화를 고려한 ‘대상사업 신설’ 등이다. 우선 올해까지는 교통영향평가 대상사업 및 범위를 경기도 전체 동일하게 시행했으나 내년부터는 ▲1권역 도시교통정비지역 읍·동(수원시, 용인시 수지구 등) ▲2권역 도시교통정비지역 면지역(화성시 서산면 등)과 교통권역 읍·동지역(여주시 여흥동 등) ▲3권역
성인지 감수성 논란을 빚은 경기도의회가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을 진행했지만, 10%도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논란의 발언을 했던 도의원들은 교육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성인지 개선을 위해 도의회가 나서곤 있지만 도의원들의 변화 없는 모습에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23일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4대폭력 예방교육 중 가정폭력, 성매매 예방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156명의 도의원 중 11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현장 참석은 3명이며 나머지 8명은 유튜브 라이브로 시청했다. 교육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11명 중 민주당 의원 10명(이채명‧김선영‧전자영‧정동혁‧장대석‧박옥분‧김미숙‧최종현‧김동영‧김재균 도의원)이었으며 국민의힘 의원은 1명(허원 도의원)이었다. ‘여름에 성폭행이 잦은 이유는 여성들의 옷차림’, ‘화장실 무서워서 가시겠느냐’ 등의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발언을 했던 문병근(국힘‧수원11)‧조성환(민주‧파주2) 의원은 교육에 참여하지 않았다. 교육 진행 관계자는 “의원들이 연찬회나 다른 민간교육을 듣는 일정과 겹쳐서 출석률이 낮았던 것 같다. 개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내 취약계층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매입, 개‧보수 후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주택은 39호로 도내 11개 시(고양·남양주·동두천·부천·수원·시흥·안산·안성·오산·이천·평택)에 있다. 입주 자격은 당해 세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50% 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계약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재계약 요건 충족 시 최대 20년 거주 가능하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가 책정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6일부터 19일까지며, 등기우편 접수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사항은 GH 매입임대주택 공급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도의원으로서 확실한 성과를 도민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늘 그런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합니다.” 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젊음을 바쳐서라도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 싶었고, 그런 마음으로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성과’ 중심 의원, ‘명분과 의리’의 정당인을 가치로 삼으며 지역 봉사활동과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기인(국힘‧성남6) 경기도의원의 이야기다. 제11대 도의회로 입성한 이 의원은 1기 신도시 노후화, 공공주택지구 지정 취소, 판교 테크노벨리 8호선 연장 등 지역구 현안을 꿰고 있다. 성남 시의원 재선의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 의원은 ‘중간 소통 창구’역할을 자처했다. 지역 주민들의 고충이 담긴 목소리를 국회의원이나 중앙 등에 전달하는 것이다. 이 의원은 주민 애로사항 청취를 넘어 항상 현안의 중심에서 함께했다. 지역구에 계획되지 않은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하자 이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범대책위원회를 구성, 지구 지정 취소 소송을 가장 선봉에 서서 이끌었다. 8호선 연장의 경우에는 성남시청 인수위 들어가서 연장 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피력했고 안철수(성남시분당구갑) 국회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22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사장은 이날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GH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경기도민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일등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GH를 ‘100년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공주택 공급 속도 ▲사용자 요구 수렴 주거공동체 조성 ▲경기도형 스마트도시 ▲지역 경제거점 조성 ▲도민주주기업 도약 등을 내세웠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더 나은 후보지를 발굴하고, 원도심 재생과 공공재개발 등을 통해 도심 활력을 제고하며 새롭고 질 좋은 공공주택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다양한 방식의 공공임대주택을 지속 공급, 경기도 주택 총량의 9% 수준인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하고, 사용자 요구에 따른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는 편리성과 효율이 최대화되도록 스마트하게 조성하고 탄소중립도시, 제로에너지 건축, 자율주행차 선도지구 등 경기도형 스타트업 밸리와 함께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국제적인 경제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큰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직경영에 대해서는 재무건정성 강화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김세용 전 서울주택공사(SH) 사장이 22일 제12대 사장으로 취임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사장은 주택 및 도시정책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적인 전문성을 두루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도시설계학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임 기간에는 기존의 양적 공급정책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도시가 직면한 물리적 사회적 문제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현실화함으로써 주택‧도시 분야 혁신을 주도해왔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생애 주기별 차별화된 주택 공급 정책과 공간 복지, 마곡 스마트시티·콤팩트시티 조성 등을 시행, SH를 시민주주기업으로 전환해 공기업의 투명경영에도 앞장선 바 있다. GH는 김 사장의 취임으로 1년 1개월간의 경영 공백을 끝내고 민선 8기 공약인 3기 신도시 및 원도심 재정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불안한 주택시장과 경기 침체 등 산적한 도내 주택‧도시 문제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