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첫 조직개편 내용이 담긴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일부 수정, 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본회의 투표에서 부결됐지만, 일부 조례 내용을 수정한 후 다시 본회의에 올라와 처리됐다. 지방자치법 제80조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지방의회에서 부결된 의안은 같은 회기 중 다시 발의하거나 제출할 수 없지만 수정 안건의 경우 재발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도의회는 1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65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재석의원 177명 중 찬성 58명, 반대 45명, 기권 14명으로 부결시켰다. 표결 직전 해당 조례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의 반대토론이 있었는데 이러한 내용을 인지한 의원들이 반대토론에 대한 표결로 혼동했다는 것이 도의회의 설명이다. 이에 염종현(민주‧부천1) 도의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이후 당초 제출된 안건(의안번호 173번)에서 1개 과(평화대변인)를 추가로 폐지하고, 여성가족국 사무로 ‘고용평등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는 등의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반대토론에서 제기된 ‘공원녹지과’에서 ‘정원사업과’로의 명칭 변경이 부적합하다는
경기도의회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국민의힘 경기도당과 도의회 대표단이 ‘대표 직무 대행’ 존재 여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대표단은 김정영 수석부대표 대행 체제로 가겠다는 반면, 도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직무대행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12일 유의동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내홍에 휩싸인 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 위원장은 간담회가 끝난 후 “도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고 직무 대행 선출 방식을 정한 후 빠른 시일내에 리더의 부재 상황을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규 ‘지방조직운영규정’ 제18조에 따르면 현재 도의회에는 도당위원장이 임명한 부대표가 없다”며 “때문에 대행을 맡을 수 있는 부대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대표단은 도의회 교섭단체는 도당의 지방조직과 별개의 규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도당위원장의 지시에 따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곽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 개설 이후 단 한 차례도 도당에서 수석부대표를 임명한 사실이 없었다”며 “하지만 도의회 교섭단체에는 늘 수
경기도의회 이영주(국힘‧양주1) 의원은 “경기 남‧북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북부지역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12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5회 정례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열악한 북부의 경제·산업으로 남‧북부 소득 격차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내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총 192개로, 남부 139개, 북부 53개다. (2022년 8월 기준) 산업단지 지정면적은 남부 92.8%, 북부 7.2%다. 그는 “산업단지 수와 규모에서 남·북간이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북부의 질서 없는 난개발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도내 총생산액 중 북부는 17.3%에 불과하다”며 “향후 산업경쟁력의 차이로 인한 경기 남·북부의 도민의 소득 격차는 점차 확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부의 각종 규제와 함께 낮은 인프라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결국 경기도 차원의 관심과 의지”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기업 유치와 산업경쟁력은 북부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사항임에도, 현재 도의 정책과 집행부의 행정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의 직무집행이 정지된 가운데 김정영 국민의힘 수석부대표가 “직무집행만 일시 정지된 것이다. 대표의원의 지위는 계속 유지된다”고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수원지방법원의 직무집행 정지 결정은 대표의원 지위 부존재확인청구의 소가 아닌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직무집행 정지 결정은 궐위가 아닌 사고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표의원 지위 부존재확인 청구사건의 판결 확정까지는 대표의원을 다시 선출하는 사유 또한 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김 수석부대표가 곽 대표의원의 직무를 대행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이 사고 시 국무총리가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한 대한민국헌법과 국민의힘 당헌 제64조 제3항 등을 준용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에 따라 2022년 12월 11일부로 수석부대표인 본인이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9일 도의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곽 대표의원에게 제기했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자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도의회 국민의힘 비대위는 지난 9월 23일
“어떤 정책을 펼치더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게 제일 중요하죠. 소통이 우선입니다.” ‘입’보다 ‘귀’를 열고 의정활동을 펼치는 김영민(국힘‧용인2) 경기도의원. 용인 지역의 60%를 담당하는 김 의원은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민들을 떠올리며 다시 힘을 낸다고 한다. 용인에서 나고 자라 자연스레 지역을 위해 봉사했던 김 의원은 작은 시골에 가로등이 나가거나 눈이 많이 쌓여도 곧바로 해결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정치계에 발을 들였다. 더 큰 정치권 입문이라는 목표보다 주민들의 사소한 불편함,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체계화된 행정력을 바탕으로 이를 해결해주고자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것이다. 그는 “그때는 내가 해결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도의원이 됐으니 주민들이 사소한 불편함을 느끼면 내가 직접 뛰어가 해결해 줄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오래전부터 지역에서 봉사를 했기 때문에 현안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었다. 특히 김 의원은 용인을 ‘도농복합도시’라고 설명하며 교통 현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 의원은 “국지도 82호선이 아직 개통이 안됐다. 2009년 당시부터 지금까지 이 사업만 진행이 안됐다”며 “매번 교통영향평가만 받고 있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의 현장 방문 일정이 눈에 띄게 늘었다.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정에 반영하겠다는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의 의지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때문에 국민의힘은 내년도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로 바쁜 연말에도 한 달에 3~4번은 지역을 찾아 간담회를 열거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에 경기신문은 7일 ‘탁상행정’ 대신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선택한 국민의힘의 현장 발자취를 되짚어본다. ◇ 민생 해결에 도의회와 지자체가 함께…‘경기도 시‧군 현장 정책 투어’ 도내 각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복지체계를 정비하는 등 민생 현안에 대해 도의회와 기초지자체가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나섰다. 민생정책 발굴을 위해 국민의힘이 시작한 ‘경기도 시‧군 현장 정책 투어’는 지난 10월 18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의 지역을 돌았다. 한 달에 2개 지역은 다닌 셈이다. 첫 지역이었던 의정부에서는 의정부시 가족센터를 방문, 의정부시와 정책협약식을 맺었다. 또 지역 현안과 추진 사업을 보고받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두 번째 지역으로 하남을 찾은 국민의힘은 하남시청에서 정책협약식을 개최, 하남시 주요 현안 점검을 위해 수석대
경기도와 도의회의 소통 창구인 여야정협의체가 8일 도담소에서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염종현(민주‧부천1) 도의장과 곽미숙(고양6) 국민의힘 대표의원,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염태영 경제부지사 등 19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오찬 전 자리에 모인 협의체 위원들은 차담회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오찬에서는 실무적인 협의보다 그간 협의체 구성 과정까지의 노고를 치하하고 추후 더 많은 소통을 위한 만남을 기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염 의장은 오찬 전 모두발언에서 “11대 도의회와 민선8기 경기도의 시작은 그렇게 녹록지는 않았다. 원구성이 한 달 정도 늦어지고 추경이 두 달 정도 늦어지면서 도민들께 많은 걱정을 끼쳤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여야가 양당 대표님을 중심으로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한발씩 물러나서 추경 타결과 함께 도민들께서 기뻐할 협의체와 인사청문회 협약식을 멋지게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곽 대표의원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10대 도의회 때는 한쪽 당만 있으면서 생겼던 불균형인지 몰랐던 불균형을 바로 잡기 위한 최선의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수여하는 ‘2022년 클라우드 산업발전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2’에서 재단은 업무에 민간클라우드를 적극 도입, 확대 적용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클라우드란 가상화 서버에 프로그램을 내장해 정보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는 2025년까지 모든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 통합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부 시책 및 기술 최신경향에 따라 재단은 지난 2017년 민간클라우드를 신규 도입해 재단 대민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로 100% 전환하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도입해 재단 내 클라우드 활용 범위를 확장해 운영하고 있다. 재단이 제공하는 주요 대민서비스인 잡아바(Jobaba), 통합접수시스템(잡아바어플라이), 꿈날개 등 최대 15개 정보화 사업에 대해 클라우드 통합관리로 정보화 비용을 절감하고 정보화 자원의 이용 효율성을 높였으며, 365일 24시간 보안관제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외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의 역점사업인 GTX 플러스 기본용역비 10억 5000만 원을 부결 처리했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건교위는 전날 회의에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찬반이 엇갈리며 표결 끝에 6대 6으로 결론이 난 탓이다. GTX 최적노선의 대안 제시를 위한 연구용역이 필요하다는 도의 주장에도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 용역과 중복되기 때문에 행정력과 예산 낭비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임위원회의 예산 심의는 사전 심의 성격을 가진 만큼 본 심의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GTX 플러스 용역비는 2차 추경에도 편성됐지만,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먹거리 가치의 공감대 형성, 정보공유, 지역인력 양성 등을 위해 ‘경기도 먹거리 아카데미’를 16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먹거리 아카데미는 지역 먹거리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한 기본과정과 먹거리 실무를 담당하는 실무진을 대상으로 한 전문 과정으로 나눠 진행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기본과정은 1일 6시간 과정 이론 수업으로 기후 위기와 먹거리 위기, 먹거리 기본권, 먹거리 계획 추진 흐름과 지역 현황 강의 후 참여자 중심 분임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화과정은 6시간씩 이틀간 진행되며 이론 수업은 지역 먹거리 실태분석과 의제 발굴 중심 강의다. 선진지 사례 현장 견학도 같이 진행한다. 이번 달 교육은 기본과정이며 16일 평택을 시작으로 19일 군포, 20일 안산, 22일 여주에서 진행된다. 내년 기본과정과 전문과정 교육 일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안대성 원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경기도 먹거리 아카데미는 효율적인 먹거리 가치전파 및 지자체 먹거리계획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내용은 진흥원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글폼에서 선착순 마감으로 신청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