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택시 호출 독점 문제로 국정감사에 연이어 출석하게 됐다. 5일 국회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정무위 등 주요 상임위 증인으로 출석한다.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수장이 국감 주요 상임위에 연달아 증인으로 채택된 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독점을 통한 택시 요금 인상, 카카오의 택시 ‘콜 몰아주기’, 카카오에 의한 택시·대리운전 업계 장악 등 시장 독점의 폐해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2015년 ‘카카오택시’로 시작한 카카오는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 분사 이후 공격적인 인수합병 등으로 기존 콜택시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80% 가량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3월 ‘타다금지법’ 통과 덕분에 렌터카 방식의 모빌리티 전환 시도가 택시 위주로 재편되는 등 독점적 위치를 공고히 다지는 효과도 얻었다. 하지만 최근 택시·승객 요금 인상, 부정 배차 의혹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카카오모빌리티는 국감 도마 위에 핵심 대상으로 올랐다. 여기에 대리운전 업체 1·2위 인수 및 ‘카카오T 전화콜’ 서비스를 통한 대리운전 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2021 경기·인천지역 건강지표’를 발간했다. 5일 건보 경인본부에 따르면, 경인본부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경인 지역 지자체별 건강질환을 분석한 자료집인 건강지표를 제작했다. 이번 자료는 경인지역의 지역별 건강수준 진단과 건강지원사업에 관련된 주요 통계 및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에 유용한 지표와 정보 등이 담긴 자료집이다. 주요 질병 지표 기준으로는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 뇌출혈 등), 노인성질환 의료이용률과 6대 암 신규진단율 등을 기준으로 한다.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로 인한 의료이용률이 높은 지역은 경기 동두천·연천·옹진군·인천 동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뇌혈관성 질환자의 경우 경기 부천시, 가평군, 강화군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전국 평균과 비교한 주제별·지역별 최근 5년간(2016년~2020년)의 추이, 해당 지역의 각 질환별·성별·연령별 상위지역(경기 3개, 인천 2개)에 대한 2020년도 현황 등도 담겼다. 이번 자료는 경인본부가 매년 업데이트 해 발간하고 있다. 경인본부는 「2020 경기·인천지역 건강지표」에 중진료권(경기 12개, 인천 4개)과 정신질
국토교통부가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주요 의제인 집값 안정, 주거복지 강화 등 주택난 해결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올해 국토부는 주택시장 안정, 서민주거 복지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누계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31만2860호, 수도권은 16만3062호로 전년 대비 각각 21.6%, 20.2%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23만2869호로 전년 대비 23.8%, 아파트 외 주택은 7만9991호로 15.5% 증가했다. 누계 주택 착공 실적의 경우 전국 34만7812호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났다. 반면 주택난 문제가 가장 심한 수도권 지역 착공 실적은 17만2021호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 수준에 그쳤다. 이와 관련 노 장관은 지난 4년 간 주택 200만 가구 이상 공급 등 주택 공급 확대 실적을 설명하며, 올해 2·4 공급대책을 통해 제시한 도심공공주택사업·주거재생혁신지구의 진행을 강조했다. 또 실수요자 주거 지원 강화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대책도 언급했다. 노 장관
신용보증기금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지역 뉴딜기업을 지원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특별출연 협약보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보는 5일 제주지역 내 성장이 유망한 뉴딜기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협약기관 간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한국판 뉴딜정책을 뒷받침하는 MOU를 이 같이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신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특별 출연금을 재원으로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최대 3년간 보증비율(95%)과 보증료율(0.3%P 차감)을 우대해 지역 내 성장유망 뉴딜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협약보증 지원 대상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입주기업 중 뉴딜분야 영위 기업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이달 5일부터 공모를 실시해 지원 대상을 선발한다. 신보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별 혁신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우수 기능인력 육성을 위한 ‘전국기능 경기대회’ 후원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대전광역시 동아마이스터, 충남기계공고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6회 전국기능 경기대회에 출전 선수를 위한 후원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15년 연속 전국기능 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직종별 우수 선수를 선정해 삼성전자 후원상을 수여하고 있다. 역대 후원사 가운데 삼성전자는 최대 금액인 2억5000만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격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전지훈련비, 훈련재료비 등으로 7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누적 후원금은 95억원 규모다. 이번 대회는 모바일로보틱스·메카트로닉스·기계설계 캐드(CAD) 등 53개 직종으로 구성돼 전국 18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지난 대회에서 시범 경기로 선보인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용 드론제어 등 3개 직종이 올해 대회 내 정식 직종으로 신설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직종별 시상식은 각 경기장 현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며, 오는 11일 시상식 및 폐회식에서 직종별 시상 현장 영상이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
무노조 경영 폐기를 약속한 삼성전자가 노동조합과 첫 임금교섭을 진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2층 교섭장에서 2021년도 임금교섭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노조는 2018년 설립돼 사측과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서 무노조 경영 폐기 선언을 통해 지난 8월 초 노사간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진전을 이뤘다. 이번 임금 교섭과 관련해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꾸려 교섭을 진행한다. 공동교섭단에는 삼성전자 사무직노동조합·구미지부노동조합·노동조합을 비롯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삼성전자 4개 노동조합이 참여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사내 자율기구인 노사협의회를 통해 올해 임금 인상분을 7.5%로 발표한 바 있다. 반면 노조는 전직원 연봉 1000만 원 일괄 인상 및 자사주 1인당 107만 원 지급, 코로나19 격려금 1인당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는 입장이다. 해당 조건들이 수용된다면 삼성전자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지난해 기준 51% 인상된 1억8260만원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기업분석연
비트코인이 6000만원대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루고 있다. 5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개 비트코인의 가격이 전일대비 2.68% 상승한 601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8시 20분 6009만2000원으로 첫 6000만원대를 돌파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기준 비트코인 가격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4만9260.38달러(5836만2668원)을 기록하는 등 1비트코인 5만달러 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될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컨퍼런스에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SEC 담당자의 비트코인 ETF 상장심사 검토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에 가상화폐 관련 ETF가 상장되면 비트코인 거래 또한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 및 이로 인한 미국 가상화폐 시장으로의 엑소더스 현상, 가상화폐에 대한 미국 금융 당국의 긍정적인 태도 변화 또한 가상화폐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상화폐 규제에 대해 강
한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로부터 받은 ‘냉동버거’ 폭로에 ‘급냉육을 손으로 빚어 문제없다’고 밝혀 논란이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수제버거’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어 관련 논란도 규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모 지역에서 모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본사가 수제버거 허위·과대 광고를 벌이고 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해당 프랜차이즈 가입과 제품 홍보 과정에서 본사는 버거 주 재료인 햄버거 빵과 패티를 손수 제작하는 방식이라 홍보한 반면, 실제로는 가맹점주들에게 냉동빵과 냉동육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본사에 이의제기를 하고 실제와 다르기에 가맹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본사로부터 위약금 약 1억원 및 비밀유지 위반 등을 이유로 한 3000만원 지불을 요구받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수제버거에 대한 사전적 정의와 소비자 통념을 따라 본사의 냉동빵·냉동육 납품을 통한 영업 방식은 소비자 기만이라고 지적한다. 통상 맥도날드·버거킹 등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는 미리 제작된 냉동 버거빵 및 냉동 패티 등 냉동식품을 공급·조리해 대량생산하는 방식이다. 반면 A씨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에도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3분기 기준 37만5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현대차는 19만3522대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10.9% 판매량이 증가했다. 주요 차종별 판매량으로는 투싼(3만2530대), 엘란트라(3만2029대), 싼타페(2만6546대) 등이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제네시스는 1만5022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폭으로는 제네시스(301.1%)가 가장 가장 컸으며, 그 뒤를 현대차의 넥쏘(139%)가 차지했다. 이어 각각 베뉴(52%), 엘란트라(20%), 엑센트(18%), 아이오닉(17%), 쏘나타(15%) 등이 뒤따랐다. 기아는 3분기 17만701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주요 차종별 판매량으로는 K3(3만867대), 스포티지(2만5404대), 텔루라이드(2만5285대) 등이 가장 많이 팔렸다. 한편 이번 3분기 미국 시장 내 자동차 판매량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의 여파로 현대차·도요타를 제외한 대다수 완성차 기업이 실
다음 달로 연기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2일 주최 측에 따르면,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에 나윤선, 이날치, 조윤성의 탱고윙, 박주원 등 13개 팀이 추가로 포함됐다. 주요 타임테이블로는 5일 알러메이 페르난데즈, 하드피아노, 이용석, 조응민&바다, 박주원이 등장한다. 6일에는 남메아리벤드, 이날치, 선우정아, 더티블렌드가 예정돼있으며, 7일에는 전제덕밴드, 조윤성의 탱고윙, 나윤선, 정원영밴드, 준스미스 트리오가 등장할 예정이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본래 이달 9~11일 개최로 예정돼있었으나, 지난 9월 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3000명대를 기록하면서 11월로 미뤄졌다. 주최 측은 방역당국에서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접종 70%를 완료하는 이달 말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하는 만큼, 이에 따른 방역 대응책 수립 및 공연 준비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기존 예매자를 대상으로 선예매가 이뤄진다. 오는 4일부터는 선예매 잔여좌석에 한해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