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부천시에서 각각 개발한 우수 IT 프로그램이 도내 전역으로 확대 도입된다. 도는 광주시 ‘인허가 의사결정 지원시스템’과 부천시 ‘모바일 시설물 관리시스템’ 등 2종에 대한 표준화 사업 완료보고회를 마치고, 각 시·군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도가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가치로 하는 ‘정부3.0’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시한 ‘우수 프로그램 경진대회’을 통해 발굴됐다. ‘인허가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은’ 개별 시스템에서 관리되고 있는 각종 인허가 정보(산지전용, 농지전용, 건축허가, 개발행위허가)를 시스템 연계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의 인허가 사항을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모바일 시설물 관리시스템은’ 공영주차장, 체육시설 등 시·군 개별시스템에서 분산 관리 또는 수기 관리되고 있는 공공시설물 정보를 통합해 시설물 제원 및 현황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도는 2종의 시·군 프로그램에 대해 표준화 사업을 거쳐 설치 비용을 크게 절감시켰다. 도 관계자는 “각 시·군이 프로그램을 시·군 실정에 맞게 개발하려면 1억원가량이 필요하지만, 도가 표준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300~500만원 정도면
<속보>‘광주 곤지암도자공원부지’가 스포츠테마파크로 재탄생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부지’의 활용 방안을 걸고 경기도 실·국 간 벌인 내부 오디션(본보 2월 12일 1면 보도)에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선보인 문화체육관광국 소속 체육과가 승리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72-11번지에 위치한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부지’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부지’ 등 약 34만㎡ 규모의 도유지에 스포츠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체육과는 이날 이 부지에 야구장 4개면, 축구장 3개면 등 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대규모 스포츠용품 유통시설도 포함하는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안을 발표하고, 여기에 운동과 오락을 겸하는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개념 도입을 제안했다. 특히 문화재보호구역의 해제 절차 없이 대상 부지의 절반가량인 15만㎡만을 활용해 문화재와 해당 사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부지는 총 34만㎡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10만㎡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에 제한을 받는다. 도 관계자는 “체육과에서 추진한 스포테인먼트 사업의 경우 문
남경필 지사 공약 가운데 위법 논란을 일으킨 재난안전본부의 도지사 직속 편제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행정자치부에서 강경한 기존 입장을 선회해 해당 추진안을 전국 시범 행정 모델로 재검토하고 있는 까닭이다. 12일 경기도 고위 관계자는 “행자부에서 재난안전본부의 도지사 직속 편제안을 시범 행정 모델로 추진·운영하는 방향으로 실무자(과장급) 선에서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차관까지 아직 보고가 되지 않았지만 우려되던 행자부의 관련 조례안의 재의(再議) 요구 등의 행정 마찰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만약 재난안전본부의 도지사 직속 편제가 새로운 행정 모델로 추진되면 남 지사의 안전 공약이 위법 논란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반전이 기대된다. 앞서 도는 현 행정1부지사 소속의 재난안전본부를 도지사 직속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추진했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같은 국가적 대형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남 지사의 안전 공약이다. 하지만 행자부에서 재난안전본부를 도지사 직속으로 변경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어긋난다며 반박, 남 지사의 안전 공약은 제동이 걸렸다. 이번에 행자부에서 태도를 바꾼 것은
경기도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부지’의 활용 방안을 걸고 실·국 간 경쟁을 펼치는 내부 오디션을 연다. 남경필 지사의 ‘오디션 행정’이 도 내부에도 도입되는 것으로 도는 지난달 ‘공개 오디션’ 통해 400억원 규모의 시·군 지원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도는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 지사와 광주시장, 광주시의장, 도의원, 경제실장,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석하는 ‘광주 곤지암도자공원부지의 활용 계획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72-11번지에 위치한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부지’와 ‘경기도농업기술원 부지’ 등 약 34만㎡ 규모의 도유지에 대한 향후 활용 방안을 결정하는 자리다. 특히 경제실 소속 투자진흥과와 문화체육관광국 소속 체육과 등 2개 실·국이 개별 사회계획서를 발표하며,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 자리에서 투자진흥과는 벤츠·포르쉐·아우디·BMW 등 독일의 명품 자동차 튜닝 기업을 해당 부지에 유치하는 ‘자동차 튜닝테마파크’ 조성안을 발표한다. 튜닝테마파크에는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자인센터, 튜닝 문화 확산을 위한 박물관, 주행 서킷 등이 들어선다. 튜닝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해 도와 지난해 10월 투
경기도가 올 59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0개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벌인다. 도는 올해 경기도형 사회통합일자리 창출사업 등 8개 일자리 특화사업과 ‘경기지역고용포럼’, ‘경기도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컨설팅’ 등 2개의 일자리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10개 사업은 지자체와 고용 관련 비영리단체(기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이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국비 48억8천400만원, 도비 10억7천600만원 등 모두 59억6천만원 규모다. 8개 특화사업은 ▲경기도 고용집중산업 기반 4050 중소기업 빈 일자리 매칭 프로젝트 ▲경기북부 4050대상 섬유·가구업종 외국인 근로자 대체인력 양성사업 ▲IT반도체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 ▲경기도 문화콘텐츠산업 청년창업 스마트2030 일자리창출 사업 ▲생산자동화·PCB CAM 전문가 전문교육 ▲경기북부 경력단절여성 틈새사무직 일자리창출사업 ▲경기도형 사회통합일자리 창출사업 ▲뿌리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반월시화 국가산단 뿌리산업 취업지원 사업 등이다. 이외에 도는 지역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포럼인 경기지역고용포럼과 지역 일자리목표 공시제 컨설팅을 위한 분석 연구사
경기도와 도의회가 3개월 마다 예산 편성과 집행 방향 등을 논의하는 상시적 협의 창구가 마련된다.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연정위)는 10일 도청 국제회의실에서 3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재정 전략회의 구성 및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재정 전략회의는 경기도 재정 건전성 강화 및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 도의회 여·야와 집행부가 참여하며 분기별로 1회씩 회의를 연다. 또 현안이 발생하면 도의회와 집행부가 참여하는 별도의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연정위는 오는 24일 연정위 4차회의에서 재정전략회의에 참여할 여·야 의원과 인원 수 등 구체적 구성을 완료한 뒤 다음달 중에 재정전략회의 1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연정위 회의에 참석한 도의회 새누리당 이승철(수원5) 대표는 “도의회 의원 중 예결위 소속 의원들을 재정전략회의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도와 도의회 뿐 아니라 민간전문가 등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원,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의원, 오완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표, 윤태길 새누리당 수석부대표 등 11명의 실행위원
경기도에서 운용하는 17개 기금을 통한 이자 수입이 저금리 기조로 매해 100억원씩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510억원에서 지난해 410억원으로 줄고, 올해는 341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구멍난 기금을 메울 도 재정 투입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남북교류협력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여성발전기금 등 도가 운용하는 17개 기금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지난 2012년 4.04%에서 2013년 3.23%, 지난해 2.52%로 2년 연속 0.7~0.8%p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개시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2년 만에 이자율 1.52%p가 급락한 것이다. 이자율 하락은 이자수입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각각 550억원, 515억원에 달했던 이자수입은 지난해 410억원으로 1년 만에 100억원가량이 줄었다. 도는 도 금고인 농협에 사업비 등을 제외한 여유 기금을 맡기고 1년 단위로 이자 수입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1조6천200억원 기금이 농협에 예치됐다. 이자수입 감소는 기금의 원금과 이자수입을 이용해 진행되는 실·국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자리정책과에서 운용하는 노동복
경기도의회가 최근 논란이 일으킨 ‘부동산 중개수수료 고정요율화 조례안’의 본회의 상정여부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총에 안건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도의회 강득구 의장과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의원, 새정치연합 김현삼 대표의원은 10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 조례안을 통과시킨 도시환경위원회 오세영 위원장은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오 위원장은 강 의장에게 “조례안에 대한 큰 틀에서의 입장변화는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장은 “조례안을 통과시킨 상임위의 입장은 존중하지만, 이 문제가 도의회 전체문제로 규정됐다”면서 “양 당 대표가 내일 본회의에 앞선 의총에서 안건으로 다뤄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11일 오전 10시 본회의 개회 전에 의총 결과를 놓고 조례안 상정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 도시환경위는 지난 5일 부동산 중개수수료 상한요율 항목을 삭제하고 고정요율을 적용하는 개정조례안 수정안을 의결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올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사회공헌활동 일자리’ 및 ‘지역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이같은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도내에만 920명 규모의 사회적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사회공헌 일자리는 베이비부머(51세 이상) 은퇴자에서부터 노인층 등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은 전문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재능기부 형태로 진로상담과 행정도우미 등을 수행한다. 이달 노인·장애인복지회관,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참여 신청을 받아 다음달에는 대상자 선정에 착수한다. 사회공헌 일자리는 건설현장 안전지킴이, 진로직업 상담활동 등 1일 4시간 내외의 근무 조건으로 활동실비를 지원받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는 참여자의 자질과 능력에 맞는 교육훈련을 거쳐 취·창업으로 연결하는 경기도형 특화사업이다. 노인, 자활, 장애인, 베이비부머 은퇴자 등 취업 취약계층 1천여 명을 모집해 교육 훈련과 현장 실습(인턴)을 통해 이 가운데 총 520명을 일반노동시장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에는 앞으로 경기도 사회적일자리 정책의 브레인 역할을 하게 될 ‘일자리포럼(발전소)’ 운영도 포함돼 있다. 참여 신청은 다
경기도가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장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9일 김희겸 행정 2부지사 주재로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 방역대책 추진 토론회’를 열었다. 안성, 김포에 이어 여주, 이천, 포천 등 도내 전역으로 AI 확산 조짐에 따른 후속 대책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가금류 사육시설에 대한 가축방역상 재검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재 소하천 주변 신축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거나 이미 발생한 농가에서 재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사육시설에 대한 중·장기적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하천변 농지내 가금류 축사 신축 금지 및 기존시설의 단계적 이전, 동일 축종 간 일정거리내 축산업 허가 제한, 2년이내 재발 농가는 일정기간 폐쇄하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 후 재사육 허용 등의 강력한 사육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문했다. ‘고병원성AI 예방접종(백신정책) 도입 필요성’도 요구됐다. 김희겸 도 행정2부지사는 “AI는 막대한 손실비용을 초래하는 사회적 재난인 만큼 경기도 전 공무원이 힘을 합쳐 재난사태에 임하는 마음으로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