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예산안이 오는 24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결론 날 전망이다. 지난 18일 여야 대표단이 합의한 쟁점 예산 협의안을 두고 21명의 예결위 위원 표결을 통해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자칫 부결될 경우 해를 넘기는 준예산 사태가 우려된다. 류재구(새정치연합·부천5) 예결위 위원장은 22일 “원포인트 임시회에 앞서 24일 오전 10시30분 예결위 전체회의(21명)를 소집했다”라며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의회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원회는 교육급식 지원 등 10여개의 쟁점 예산에 대한 최종 협의를 여야 대표단에 넘겼다. 이에 여야 대표단은 지난 18일 조정을 거쳐 쟁점 예산안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으나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쟁점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안이 정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 상정되지 못했다. 당시 새정치연합 의원 일부는 합의 내용 중 교육급식 525억원의 증액안에 교육청 협력사업(학교시설개설) 288억원과 친환경학교교육급식 237억원이 포함된 것에 반발, 525억원 전액을 순수한 교육급식 예산으로 교육청 특별회계로 전출할 것 등을 요구했다. 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규모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 시스템으로 구축할 의지를 피력했다. 남 지사는 22일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활성화 워크숍’ 자리에서 “도내 인구와 경제지표가 전국의 4분의 1에 달하는 데 반해,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은 약 1천500개로 전국의 약 15%에 그친다”라면서 “도의 경제적 규모를 생각했을 때 더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 여러 위기가 있다. 공동체가 해체되고 많은 분들이 어려움 속에서 노후걱정, 그리고 각 연령별로 큰 고민 등을 하고 있다”라며 “이 고민들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서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그 큰 축이 사회적경제”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의 핵심 공약의 하나인 따복공동체의 사회적·경제적 효과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남 지사는 “우리가 미국식의 시장주의를 받아들여서 눈부신 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식 모델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어려운 시기가 도래했다”라면서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를 합친 따복공동체야 말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남 지사를 비롯해 채인석 화성시장, 김보라 경기도의회
경기도는 통계청이 실시한 2014년 통계조사 우수기관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2014년 통계조사 유공 포상수여식에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통계청이 1년 주기로 실시하는 ‘사업체조사 및 광업제조업조사’를 추진하면서 우수 조사요원 발굴과 교육, 무사고 등 원활한 조사 시행과 자료작성의 정확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는 올해 자체 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를 실시하는 등 정확한 통계조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각종 통계조사에 성실히 임해주신 사업체와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통계조사 뿐 아니라 정확한 통계자료 작성과 체계적인 자료 관리를 통해 신뢰도 높은 통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400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내건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에 시흥시, 포천시, 파주시 등 7개 지자체가 본선에 올랐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66개 신청사업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과한 33개 사업을 대상으로 예비 심사를 벌여 본선 진출 7개 시·군을 결정했다. 7개 시·군과 계획 사업은 ▲시흥시 ‘경기 서부 융복합지원센터 건립(98억원)’ ▲포천시 ‘한여울 행복마을 커뮤니티 조성(90억원)’ ▲파주시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100억원)’ ▲양평군 ‘힐링건강지역만들기(50억원)’ ▲안산시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센터(25억원)’ ▲가평군 ‘가평 뮤직 빌리지(100억원)’, ▲부천시 ‘웹툰의 글로벌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40억원)’ 등이다. 7개 지자체의 총 신청액은 503억원으로 평균 71억 8천만원 꼴이다. 이들은 본선을 통해 각 사업별로 3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까지 사업비 지원 여부를 가리게 된다. 도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예심인데도 김포와 시흥, 가평에서는 시·군 부단체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이번 창조오디션에 대한 시·군의 관심과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농업예산 홀대에 대한 규탄성명을 내고 삭발식을 가졌다. 농정해양위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 예산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농업예산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전국 최하위 수준인 3.0%로, 농업을 홀대하고 경기 농민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과정에서 도의회 농정위원들은 규탄성명과 함께 새누리당 염동식(평택3), 원대식(양주1), 조창희(용인2) 의원 등 3명이 삭발했다. 이들은 “농정해양위에서 FTA 대응 경쟁력 강화사업 등 꼭 필요한 부분에 314억원을 증액 조정했는데 이마저도 경기도가 3분의 1만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들은 ▲전체 예산 대비 5%(7천300억원) 이상 농정예산 확보 ▲FTA 대응 예산 반영 ▲국비 의존 지양 및 자체사업 발굴 등을 요구했다. 원욱희 농정해양위 위원장은 “우리 농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3가지 대책 이행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없을 경우 40만 농업인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민기자 hsm@
교육급식 재협상 주목 경기도 내년 예산안 심의가 무산됐다. 경기도의회가 내년 경기도 예산안을 정례회 마지막 날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오는 24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게 됐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여야 대표단이 쟁점 예산안에 대한 합의에 이르렀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최종 예산안 처리가 무산됐다. 앞서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소위원회는 교육급식 지원 등 10여개의 쟁점 예산에 대한 최종 협의를 여야 대표단에 넘겼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헌법이 정한 법정처리시한을 넘긴 만큼 19일 예정된 본회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여야 대표단은 남 지사의 공약사업인 따복사업·빅파이프로젝트 예산을 각각 10% 삭감한 53억여원·44억여원으로 조정했고 이른바 4대조례에 포함된 생활임금조례 예산(16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비용 조례 예산(6억3천만원), 급식 식자재 방사성물질검사 예산(7억4천400만원) 등은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또 신청사 건립사업(집행부 210억원 편성)은 내년 2월 관련 조례 제정 후 50억원(특별회계)을 편성하고, 교육급식 지원 예산은 525억원 증액한 1천억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
경기도가 구제역 방역 대책본부를 구축하는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선다. 충청권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도 인접 지역인 평택, 안성 등지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조치다. 도는 최근 구제역 위기경보가 현행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기도 구제역 방역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모든 시·군에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충청권 발생지역과 인접한 안성, 평택, 이천, 용인, 여주 5개 시·군 축산농가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 활동을 진행하고 2차 보강 접종을 벌인다. 이와 함께 구제역 발생지역 인접 진입도로에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축산차량축산차량(분뇨·사료·가축운반차량 등)과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분뇨처리장)에 대한 소독도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은 권장 프로그램에 따라 접종할 경우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만큼 도내 전 농가에서 철저하게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축사 내외부도 매일 소독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아 구제역이 발생한 경우에는 살처분보상금 감액(20%~80%) 및 강력한 과태료(500만원 이하)를 부과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에 7천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쇼핑관광 단지가 들어선다. 지난 1월 외국계 투자 기업인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지 약 1년만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제7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황해청이 제출한 ‘현덕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심의를 통과, 최종 승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기존 산업용지 위주의 개발에서 대규모 쇼핑관광 단지로 개발 계획이 변경됐다. 최종 승인된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장수리, 포승읍 신영리 일대 232만42㎡(약 70만평)에 아시아 쇼핑 관광 허브를 지향하는 (가칭)‘차이나캐슬’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차이나캐슬에는 급증하는 중국 해외투자와 관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 쇼핑관광 거리를 비롯해 의료, 아트밸리, 공연, 전시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 최고급 호텔 등 숙박시설과 비즈니스 공간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총 7천500억원 규모다. 사업시행자는 대한민국중국성개발㈜로 올 1월 17일 현덕지구 개발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은 중국기업 역근투자유한공사 50%, 한국 개인투자자 30%,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광역 및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14년도 부동산정보 대국민 서비스 부문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부동산 정보시스템 운영 분야 ▲조상 땅 찾아주기 등 대국민 서비스 분야 ▲정책정보 등 지적정보자료의 공동활용 분야 ▲정보보안 및 수범사례 분야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도는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 부문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조상 땅 찾아주기는 불의의 사고 등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조상의 토지소유현황을 알지 못하는 상속인에게 재산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도는 올 한 해 동안 1만8천93명에게 18만7천777필지 4만3천526천㎡의 토지정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허가 서류 간소화와 대국민 부동산정보 열람 편의를 제공하는 ‘부동산행정정보 일원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에게 필요한 부동산·공간정보 및 생활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안성 일죽, 평택 창내, 이천 어석, 여주 신근 5개 지구 287㏊를 대상으로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에 착수한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0월 5개 지구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에 내년도 예산으로 90억원 투입을 결정하고, 22일 사업착공에 들어간다. 도는 최근까지 주민의견 수렴, 세부설계 등을 추진해 왔다.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은 1960~1970년대 후반에 조성돼 규모와 형상이 불규칙하고 도로나 용수로·배수로 등이 미비한 농지를 대형농기계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하는 사업으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위탁 시행하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