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시동을 건다. 도는 17일(미국 현지시각) 브라이언 산도발 네바다주지사 초청으로 도 대표단을 구성해 네바다주와 라스베이거스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ITS국제무역회담에 참석한다고 16일 밝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최현덕 경제실장은 네바다주지사에 이어 대표 연설을 통해 국제무역회담에 참석한 12개국 대표 바이어들에게 경기도 투자환경과 통상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도 대표단은 네바다주 주지사, 부지사, 경제실국장 등 주요 인사를 만나, ‘경기도-네바다주’ 간 통상·투자·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네바다주는 마이스 산업, 우주항공, IT, 물산업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지역이며, 경기도의 IT, 소프트웨어, 자동차부품 등의 제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네바다주와 우호 협력을 체결할 경우 도내 관련 분야 기업들의 기술협력을 비롯해 마이스 산업 투자 등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9일에는 도내 호텔산업 관련 기업 5개사가 네바다주와 라스베이거스 한인상공회의소 도움으로 미국 내 거대 호텔 그룹인 샌즈, 시저스엔터테인먼트, MGM 등 구매
경기도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40대 조기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재취업 프로그램은 이번이 세 번째로 도는 올해 프로그램 이름을 ‘4050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바꾸고, 지원 대상을 기존 베이비부머에서 40대 조기퇴직자까지 확대했다. ‘4050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1천600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취업특강’과 참여자 중 350여명을 선발해 실시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2가지로 운영된다. 우선 ‘취업특강’은 오는 20일부터 안산을 시작해 안양, 의정부, 고양, 성남, 부천, 용인, 수원 등 도내 4개권역 8개 시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40대 조기 퇴직자 및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지역별로 200여명까지 무료로 참여 할 수 있다. 취업특강 일정은 올해 ▲안산시(11월20일 안산상록구청 상록시민홀) ▲안양시(11월28일 동안평생학습원 3층) ▲의정부시(12월3일 의정부청소년수련관 한울관) 등이 진행된다. 내년에는 ▲고양시(1월14일 일산동구청 대회의실) ▲성남시(1월21일 성남시청 온누리홀) ▲부천시(1월28일 부천시청 어울마당) ▲용인시(2월4일 용인시 여성회관 큰어울
‘육아휴직 시 근무평점 0점’, ‘부진한 연구실적에도 재고용’, ‘주차장 수익만 3억3천만원’. 13일 열린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불합리한 고용 기준과 운영 실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개발연구원(경기연)은 불공정한 고용 및 근로 행태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경기중기센터)는 공공성을 의심 받는 기관 운영 실태를 두고 비난이 쏟아졌다. ‘육아 휴직 시 근무평점 0점’ 등 질타 경기관광공사 이날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경기관광공사에 대한 행감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새정치연합 이효경(성남1) 의원은 “공사가 지난해까지 여직원이 육아 휴직을 하게 되면 내평(내부평점) 점수를 ‘0점’으로 주는 불합리한 규정을 운영해 여직원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공사 근무 여직원 23명 중 단 2명만이 승진했고, 승진한 1명도 승진까지 10년이 걸렸다”라면서 “올해 이 규정이 개선됐으나 소급적용이 되지 않아 여직원들은 여전히 불합리한 규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공사가 채용을 진행하면서 학력과 연령 등에 대한 특별한 규정을 두진 않지만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이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경기도 ‘분도론’과 관련해 “중립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 원장은 13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경기개발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호겸 의원(수원6)의 분도론에 대한 질문에 “분도론은 도내 기초자치단체 간 이해 대립 때문에 연구를 안하는 것이 낫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종합적인 연구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도 할 때 어떤 문제를 다뤄야 할지, 분도 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등 종합 검토하는 것이 맞다”라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분도에 관한 연구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경기연이 최근 일고 있는 분도론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에 착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분도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반면, 도의회 새정치연합은 ‘경기도 북부지역 분도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면서 도와 도의회 간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수이북의 싱크탱그 역할을 수행할 북부 분원 설치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내놨다. 임 원장은 “도와 예산 협의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 내년 3월쯤에
경기지역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소형과 중대형 간 온도 차가 심각해 정부의 소형주택 의무화비율 폐지 정책이 시장을 역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양근서(안산6)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주택은 올 9월말 기준 1만3천50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정점을 찍은 지난해 10월 2만8천가구 대비 53%, 최근 5년 평균인 2만3천가구와 비교해서는 40%가 각각 줄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소형)는 전체 미분양 물량의 999가구(7.4%)에 그친 반면, 85㎡초과(대형) 물량은 7천626가구(56%)로 전체의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또 60~85㎡(중형) 역시 4천880가구(36%)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양 의원은 “미분양 물량의 92%가 중대형이며 공공임대주택은 아예 모든 평형의 재고가 전량 동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원, 용인, 안양, 안성, 광명, 과천, 구리 등 19개 시·군에서 소형주택 미분량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김포, 화성은 소형주택 미분양 물량이 각각 1가구에 불과했다. 이에 정부가 주도한 소형주택 의무화비율 폐지 정책을 즉각 수정해야
■ 도의회 염종현·양근서 의원 行監 자료 도내 아파트에 사는 1만 가구 이상이 난방비를 한 푼도 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의 6% 수준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은 겨울철 가스난방도 사용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2일 경기도가 도의회 염종현·양근서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남·고양 등 도내 11개 시·군이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278개 아파트단지 18만8천280가구를 대상으로 겨울철 아파트 난방비를 표본조사한 결과, 1만1천573가구(6.1%)의 난방비가 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가 3천115가구로 난방비 0원 가구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안양시(2천793가구) ▲고양시(2천242가구) ▲용인시(1천136가구) ▲파주시(1천55가구) ▲광명시(660가구) ▲양주시(298가구) ▲의왕시(196가구) 등의 순이다. 오산시(51가구)와 김포시(24가구), 남양주(3가구)는 100가구가 넘지 않았다. 특히 이중 절반 이상은 생활고 등으로 난방을 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으로 관측된다. 전체의 54%인 6천336가구가 난방비 0원의 사유로 ‘전기장판 사용 등에 따른 실제 미난방’으로 분류된 까닭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중 FTA 체결에 대해 “위기이자 기회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힘쓰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남 지사는 12일 중국 베이징시에서 광둥성 기관지인 남방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중 FTA가 성공적으로 체결돼 양국 간 경제관계가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양국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글로벌 기업 지도자 원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지금 당장 한·중 FTA에 대한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양국의 교류가 늘어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중요한 것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다. 도 싱크탱크 등을 통해 양국이 서로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지키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제시했다. 도는 한·중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수·축산물 분야의 피해 최소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수원과 고양에 마련된 FTA활용센터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시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 지도자 원탁회의’에 참석해 개막축사를 했다. ‘글로벌기업 지도자 원탁회의’는 중국
도내 외국인 환자의 한국 방문이 눈에 띄게 늘면서 이를 지원할 의료 일자리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도내 22개 병원을 대상으로 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병원 내 국제의료 담당 인력은 지난해 81명에서 올해 122명으로 50.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해외 시장개척 등 의료관광 마케터 역할과 비자 발급지원 및 입퇴원 관리를 담당하는 병원 행정인력이 46명으로 48.4% 늘었고, 환자 진료상담, 체류지원 등 환자 도우미 역할을 하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76명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언어권별로는 러시아어 코디네이터가 15개 병원(68.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어, 중국어, 몽골어, 일본어 순이었다. 도내 병원 가운데 국제의료 인력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곳은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으로 2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 같은 국제의료 관련 일자리 증가가 도의 외국인 환자 유치 증가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경기도 유치 외국인 환자는 2010년 1만913명에서 2012년 1만9천347명, 2013년 2만5천673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올해에도 3만7천명 이상의 외
경기도가 지난 6월 한국의 11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나선다. 전날(11일) 도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남한산성 관리 상태가 보수 또는 정밀 진단이 필요할 정도로 부실하다’며 관리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남한산성이 지난 6월 22일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이후 세계적 유적지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개시한다. 남한산성 유형·무형 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방문객 관리시스템 구축, 수원화성·조선왕릉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남한산성 보존관리를 위한 도지사의 책무,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관리위원회 규정 등의 내용을 담은 ‘남한산성 보존관리 조례’를 내달 중 공포할 예정이다. 이어 현재 2팀 15명으로 구성된 남한산성사업단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3팀 16명)로 개편한다. 또 보수정비, 콘텐츠 개발 등에 필요한 예산을 올해 29억원에서 내년에는 80억원으로 늘린다. 71억원의 국·도비를 투입해 남한산성 보존방안 연구, 토지매입, 성곽주변 정비사업에 쓰고, 9억원은 상설공연, 전시, 홍보, 3D콘텐츠개발 등에 사용
경기도가 제조업 경쟁력에 근간이 되는 이른바 ‘뿌리산업’을 더욱 튼튼하게 할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에 신청한 경기지역 2개 단지가 모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개 단지는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과 스마트허브P&P단지이며, 이번 선정으로 각각 1억5천만원, 11억8천여만원을 지원받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은 강화되는 환경기준 및 전략 등 에너지비용 등의 상승에 따른 뿌리기업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집적화된 공동시설 활용을 통한 뿌리기업의 고도화 및 첨단화를 유도하기 위해 산자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처리시설, 에너지절감시설 등 단지 내 뿌리기업이 활용하는 공동활용시설을 개선하거나 신규로 설치하는 데에 사용된다. 이들 시설이 설치되면 에너지비용 절감, 각종 오염방지 및 예방, 작업장 안전성 확보 등 단지 내 뿌리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도는 반월도금사업협동조합과 스마트허브P&P단지에 대한 정부 공모 참여 지원을 위해 각각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중앙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