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도내 각 소방서에 2~4명의 소방안전 관련 사항을 감시하는 모니터 요원이 배치된다. 경기도의회는 서형열 의원(새정치연합·구리1)이 ‘경기도 소방안전모니터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은 연중 6개월 내 소방서별로 2명 또는 4명의 요원을 소방안전모니터로 배치해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방안전모니터의 임무는 소화기·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법 지도를 비롯해 소방안전에 관한 홍보·캠페인, 제도안내, 소방안전관련 생활불편·규제개선 등에 관한 도민 모니터링, 위법사항 제보 등의 임무를 맡는다. 소방안전모니터의 자격은 소방기술자로 인정받은 사람이나 소방안전관리자의 자격을 취득한 사람 또는 대학에서 소방안전관리에 관해 전공한 사람 등으로 정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달 열리는 도의회 제292회 정례회에서 심사 절차가 진행된다. 서 의원은 “조례안이 시행되면 소방서별로 소방안전모니터가 소화기 등 소방시설 사용에 대한 교육과 안전지도를 실시함에 따라 화재발생 등을 사전에 예방해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신문 연중기획 사회적 경제기업 탐방-㈜에코바이오 요구르트·청국장 등 발효 효소 최초개발한 일본서 기술이전 받아 2011년 오산 1호 사회적기업 탄생 사업 초기 일본 수없이 오가며 연구 다양한 제품 양산까지 꼬박 2년 수질정화·탈취·토양개량 기능 인정 친환경 비료·세정제·탈취제 생산 가정 세제로 사용하는 것만으로 생태계 되살아나 ‘큰 매력’ ‘먹거리인 요구르트와 설탕, 청국장 등이 만나 오염된 물을 정화하고, 악취를 제거한다?’ 다소 엉뚱하고 황당한 이야기로 여겨지지만 명백한 사실이다. 천연 비료를 만들거나 악취 탈취, 하천 정화 기능을 갖춘 ‘마이엔자’(MAIENZA)라는 미생물활성효소의 주원료가 바로 우리 식탁 위에 숨어있다. 지난 2011년 오산시에 문을 연 ㈜에코바이오는 친환경 비료를 비롯해 악취 탈취제, 다목적 세정제 등을 제조 생산하는 업체다. 이 업체가 주목받는 것은 생산 제품에 모두 마이엔자라는 이색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마이엔자는 플레인요구르트와 설탕, 이스트, 청국장을 발효시켜 만든 친환경 미생물 활성 효소다. 물론 식음도 가능하다. 일본 에히메현 공업기술센터에서 세계 최초 식재료로 만든 마이엔자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은 오산지역
경기도는 20일부터 사전심사 청구제도 대상 민원 업무를 3종에서 8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전심사 청구제는 민원인이 민원서류를 정식으로 갖춰 제출하기 전에 약식서류를 제출하고, 이를 토대로 인허가 등이 가능한지를 미리 민원인에게 알려주는 제도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사전심사 청구제 대상 민원 업무는 ▲등록체육시설업 사업계획 승인(변경승인) ▲공유수면 매립면허(협의.승인) ▲공유수면매립 실시계획 승인 ▲공유수면매립 실시계획 변경승인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면허 신청 등 5종이다. 기존 사전심사 청구제 대상 민원업무는 응급환자 이송업 허가, 민영도매시장 개설 허가, 안전진단 전문기관 등록 등 3종이었다. 사전심사 청구제도 이용은 청구서와 민원종류별 구비서류를 도청 언제나민원실(031-8008-2993)로 접수하면 관계부서의 의견조회, 협의 등 정밀검토를 거쳐 민원의 가부와 민원신청절차 등 사전 심사결과를 통보 받을 수 있다. 한편, 도는 이달부터 ‘복합민원 사전상담 예약제도’도 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담당 공무원 부재 등으로 인해 민원인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해결하고자 도입된 제도로, 사전 예약을 통해 상담 약속시간을 정할 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시·군에 지원하는 도비인 ‘시책추진보전금(재정보전금)’ 1천762억 가운데 400억원을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 북부지역 도로 및 SOC 확충 등 지역현안사업을 시·군으로부터 공모 받아 프로젝트별로 1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 규모로 시책추진보전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시장·군수의 신청으로 10억원 내외로 지원하던 재정보전금 지원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 도는 1천762억원의 재정보전금을 369개 사업에 지원해 사업당 집행 규모는 4억7천원에 그쳤다. 도 관계자는 “같은 예산이라도 예산 집행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군과 소통을 통해 시·군이 도민 행복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되는 만큼 10개 내외의 사업이 선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도는 다음달 30일까지 시장·군수로부터 사업을 공모 받아 이르면 12월 중순에 대상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 선정은 신청서 대신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
경기복지재단은 오는 23일 화성 라비돌리조트 신텍스에서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경진대회’를 연다. 이 대회는 역량 있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육성하고, 지난 1년간 사회서비스로 변화된 제공인력과 이용자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행사는 지역자율형사회서비스투자사업을 운영한 기관 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관 4곳과 제공인력 및 이용자 우수사례 수기 당선작 7명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또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주제로 사업별 제공기관 분임토의가 진행된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는 보육료 외에 부모들이 별도로 부담하는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가 점검에 나서는 필요경비는 ▲영어, 무용 같은 보육교사 이외에 강사에게 받는 사교육에 해당하는 특별활동비 ▲입학·졸업·생일 같은 이벤트를 위한 행사비 ▲현장학습비 ▲차량운행비 등을 말한다. 이는 부모가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무상보육료 이외 별도로 부담해야하는 돈으로 수납주기 및 한도액은 어린이집 소재 시·군에서 결정한다. 도는 이번 특별점검 기간 동안 필요경비 결정 및 수납 한도액에 대한 정보공시내역, 특별활동 추진에 따른 학부모 동의여부, 대체프로그램 마련여부, 특별활동 계약관련, 기타 필요경비 수납항목별 집행내역과 정산결과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위법사항에 따라 시정명령, 과태료 처분, 사용잔액 부모 반환명령 등이 요구된다. 도 관계자는 “막대한 국가재정을 투입해 보육료를 지원하지만 필요경비에 대한 부담이 커 부모들의 주요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라며 “부모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추가적인 보육부담을 덜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와 관련 유가족 지원을 위한 전담 변호사 운영, 심리 치료 지원 등 후속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19일 남경필 지사 주재로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앞서 도는 사고가 일어난 지난 17일부터 남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공동대책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분당구청에 구성하고 진료비 및 장례비 지원, 희생자 가족 전담 공무원제 운영 등의 조치를 취했다. 우선 관련 후속 조치로 사상자 가구별 전담 변호사를 지정해 법률지원에 나선다. 도와 성남시, 유가족은 지난 18일 협의체를 구성하고 산업재해 법률 검토, 피해보상 지원팀 운영, 창구 일원화 등이 포함된 6가지 사항을 합의했었다. 도는 이를 위해 분당구청 2층 상황실에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고, 근로복지공단에는 산재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법률지원단은 도 채용번호사와 고문변호사, 노무사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되고 가구별 사고 관련 종합상담을 진행한다. 또 성남 정신건강증진센터와의 공조를 통해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심리 치료도 함께 실시한다. 도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각종 행사와 건축물 안전에 대한 특별 종합감사도 벌인다. 지
경기도의회 원미정 보건복지위원장과 의왕시의회 전경숙(사진) 의장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역 여성지방의원협의회 광역·기초의원 대표로 선출됐다. 새정치연합 경기도당은 소속 여성 지방의원들이 15일 도당 회의실에서 ‘새정치연합 경기지역 여성지방의원 협의회’ 회의를 열고 광역의원 대표에 원미정 도의원을, 기초의원 대표에 전경숙 의왕시의회 의장을 각각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원 의원은 안산을 지역구를 둔 2선 도의원이며, 전 의장은 지난 7월 의왕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여성 의장에 등극했다. 새정치연합 경기도 여성지방의원협의회는 여성정치 발전과 지방자치 확대를 위한 당내 기구로 대표 임기는 2년이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경기도내 여성 지방의원은 총 74명이다./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억대 예산을 들여 공공용도로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대부분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18개의 앱 중 78%인 14개가 시행 2~5년여간 다운로드 실적이 수천에서 수만 건에 불과했고, 십만 건을 초과한 앱은 단 2개(11%)에 그쳤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2억3천여만원을 투입, 18개의 공공용 모바일 앱을 개발해 도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7개의 앱 개발을 시작으로 2011년 6개, 2012년 1개, 2013년 2개가 제작됐다. 올해에도 지난 5~6월 2개의 앱을 개발해 공급중이다. 하지만 경기도에서 제작된 공공용 앱 대부분이 도민에게 외면받고 있다. 약 5년에 걸쳐 제공된 18개 가운데 14개가 다운로드 실적 10만 건을 넘지 못했다. 이 중 6개는 5천 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 4월 안전행정부가 선정한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공 앱 10종’ 중 1위를 차지한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이 5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감안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도가 개발한 앱은 이번 심사에 단 한 제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도 언제나 민원실에서 운영·관리하는
경기도가 개발한 공공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무도 모르는 도민 서비스’로 전락하고 있다. 제품당 최저 1천850만원에서 많게는 3억6천만원의 구축 비용이 소요되지만 기능 중복, 수요 예측 실패 등으로 소리없이 사라지는 ‘공공 앱’이 늘고 있다. 경기도에서 2011년 1월 개발한 ‘경기시험정보’, ‘여성안심귀가’, ‘경기보육정보’ 등 3가지 앱은 모두 7천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민에게 제공됐다. 3가지 앱이 4년여에 걸쳐 거둔 다운로드 실적은 각각 2천530건, 8만4천810건, 2천270건에 그친다. 특히 3가지 앱은 안전행정부와 여성가족부, 민간 등에서 제작된 ‘시험일정정보’, ‘스마트안전귀가’, ‘일가정톡톡’ 등과 서비스 기능이 중복된다. 타 기관과의 업무 조율 없는 무분별한 개발이 수천만원의 혈세 낭비로 이어진 셈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3개 앱에 대한 도민들의 활용도가 낮고, 타 기관에서 개발한 앱과 기능까지 겹쳐 올해까지만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과는 올 6월에도 1천800만원을 들여 ‘컬링게임’ 앱을 추가로 만들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컬링종목을 스마트 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컬링게임 앱을 출시한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