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 추진에 발목을 잡았던 통합 개발 규정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사업 지연 등으로 공동화가 우려됐던 광교신도시 중심업무지역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국토교통부는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축소 등을 담은 ‘광교신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을 승인하고 고시했다. 변경안은 당초 컨벤션센터와 주상복합용지를 함께 묶어 개발토록 한 특별계획 2구역을 컨벤션센터(컨1) 부지로 축소하고 주상복합용지는 따로 매각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았다. 도가 특별계획구역 해제에 착수한 지 6개월 만이다. 그동안 광교컨벤션과 주상복합용지 개발 사업은 지난 5월 이후 국토부 승인 절차가 지연되면서 추진에 제동이 걸렸었다. 이번 승인으로 수원시는 컨벤션센터 건립이, 경기도시공사는 주상복합용지 매각이 각각 가능하게 됐다. 도는 지난 2월 광교 컨벤션사업 정상화를 위해 수원시, 경기도시공사와 광교 컨벤션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컨벤션 사업은 수원시가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업무 권한을 넘겨받아 지난 3월부터 컨벤션센터 용지(8만841㎡)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벌이고 있다. 타당성 용역 결과는 다
경기도시공사가 여당 출신 인사를 임원으로 영입하면서 ‘정실·보은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안혜영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시공사가 상임감사 1명과 비상임이사 2명을 임명했는데 이 중 2명이 여당 출신 인사로 남경필 도지사와 관련된 인연으로 인한 정실인사”라고 비난했다. 공사는 지난 14일 한나라당 부대변인 출신 A씨는 상임감사로, 한나라당 안산시 단원을 홍보위원장 출신인 B씨는 비상임 이사로 각각 임명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업무 연관성과 관련해서도 두 명 모두 관련 경험이 없거나 전문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이들의 이력에서 읽히는 것은 임명권자인 남 지사와 관련된 인연으로 인한 정실인사라는 것이 보여 질 뿐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가 측근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은인사, 정실인사가 끊이지 않는 것은 도민의 삶을 고단하게 할 뿐이며 인사 만사라는 대오각성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경고했다./홍성민기자 hsm@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이 경기도가 단독 운영하는 출장소로 재편된다. 지난 2008년 경기도와 충남도가 공동 조합 형태로 설치한 황해청이 충남 관할 2개 사업 지구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경기도 소속 산하 기관으로 외길을 걷게 된다. 15일 경기도와 황해청에 따르면 도는 오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설치 조례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한다. 제정안에는 평택 포승지구와 현덕지구 2곳을 관할하는 출장소 형태의 단독 경제자유구역청을 경기도에 신설하고 기획행정과·개발과·투자유치과 등 3개 과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조치는 황해청 충남지구 관할 사업지인 당진 송악과 아산 인주가 지난 8월 5일 지정해제된 데 이어 이달 초 충남도에서 황해청 조합 해산을 최종 결정한 이유에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충남도의 이탈로 전체 면적 1천383만7천650㎡ 가운데 68.27%에 해당하는 944만6천650㎡가 해제된다. 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곳은 도내 관할인 평택 포승과 현덕지구 뿐이다. 2개 지구의 면적은 총 439만1천㎡다. 이에 따라 현 충남 당진에 위치한 황해청 사무실은 다음달 초 평택항마린센터로 자리를 옮긴다. 황해청 관
수량과 수질관리 등으로 이원화된 경기도 물 관리 행정이 통합 관리 체제로 전환되고 물 산업 육성 시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통합 물관리 기본조례가 추진되는 것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이다. 양근서 경기도의원(새정치연합·안산6)은 15일 ‘경기도 물 관리 기본조례안과 ‘경기도 물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발표했다. ‘경기도 물관리 기본 조례안’은 지하수와 지표수를 포함한 모든 물의 공공재로서의 이념을 명확히 하고 이를 물순환의 패러다임에서 수량관리, 수질관리 및 생태계관리를 통합한 종합적인 물관리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물의 공공성 강화되고 경기도 물관리 행정이 통합돼 일원화된다. ‘경기도 물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물 부족 현상으로 인해 고도의 물처리 산업과 대체 수자원 개발이 부각됨에 따라 물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골자로 한다. 양 의원은 올해 안에 두 개 조례안을 발의해 제정할 계획이다. 양근서 의원은 “물의 공공성과 순환이라는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물관리의 통합일원화를 꾀할 수 있는 기본조례를 제정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기본 조례에 근거해 민영화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지방교육재정을 부도 위기로 몰고 가는 누리과정 예산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만 3~5세 어린이의 교육·보육비를 지원하는 ‘누리과정’ 사업 예산을 두고 붉어진 정부와 교육계 간 갈등이 지방의회로 확산되고 있다. 강득구(새정치연합·안양2) 경기도의회 의장은 1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부가 누리과정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했던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라며 “누리과정 보육비 예산을 중앙정부가 전액 부담하라”고 요구했다. 교육계의 누리과정 예산 부담액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년 교부금 지원 규모를 축소하는 까닭이다. 경기도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부담액은 지난 2012년 4천45억원에서 올해 9천95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고, 내년에는 3배를 웃도는 1조4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이 올해보다 1조3천475억원 감액 편성돼 지방의 교육부담이 더 커졌다. 이로 인해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누리과정 예산편성 거부’로 정부에 대응했고, 최경환 경제
오산시가 광교신도시로 이전을 추진 중인 경기도청사 유치에 나서면서 지역 내 또 다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14일 오산시에 따르면 곽 상욱 오산시장과 문 영근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날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찾아 도청사의 오산시 이전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전 대상 부지는 내삼미동 251의 3 일원 시유지 12만3천521㎡다. 이 부지는 오산시가 서울대병원 유치를 위해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0년 4월까지 516억8천만원을 들여 매입한 땅이다. 서울대병원 유치는 병원 경영 악화로 지난 3월 무산됐다. 시는 건의서에서 광교신도시와 비교해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고, 신교통수단까지 건설하면 다양한 부수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시는 “경부·영동·서해안·봉담∼동탄 고속도로와 경부철도, 국도 1호선 그리고 장래에 동탄 KTX, GTX와 사통팔달 연결된다”며 “교통여건에서 광교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제기된 도의회 증축에 다른 부지 수요 문제도 내삼미동으로 이전하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20년 후의 경기도 미래와 역할을 생각하면 도청사의 오산시 이전은 반드시 필요한 역사적 과업”이라고 말했다. 이에
세계 1위의 독일 자동차튜닝기업 4개사가 경기도에 ‘튜닝 전문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독일을 방문 중인 남경필 지사가 독일자동차 튜닝기업 4개사를 비롯해 이들 기업의 한국 독점 판매법인인 ㈜아승오토모티브그룹, 신한대학교와 총 1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독일 4개사는 ‘ABT’를 비롯한 ‘브라부스’(BRABUS), ‘테크아트’(TECHART), ‘AC 슈니처’(SCHNITZER) 등이다. 투자의향서란 계약에 앞서 투자대상기업에 대한 투자의향을 밝히는 문서다. 도 관계자는 “독일 자동차 튜닝회사들이 한국에 직접 투자의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독일 4개사와 신안대, 독점 판매업체 등과 함께 TF팀을 구성,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의 투자가 확정될 경우 그 규모는 1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독일 4개사는 자동차 튜닝 관련 교육·체험·산업 육성이 가능한 종합 클러스터 조성에
경기도가 18~19일 수원 만석공원에서 다양한 생활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박람회’를 연다.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는 각종 스포츠용품 전시를 비롯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신종 생활체육 체험, 각종 공연 등이 진행된다. 행사장은 스포츠 전시존, 스포츠 체험존, 스포츠 공연존으로 구성된다. 스포츠 전시존에는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및 스포츠 용품업체가 참여해 자전거, 헬스, 캠핑, 레포츠 등 다양한 용품을 전시하고 홍보한다. 스포츠 체험존에는 ‘국민체력100센터’, ‘뉴스포츠’, ‘전통종목’ 등의 부스가 마련된다./홍성민기자 hsm@
도는 항생제에 저항하는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북한 다제내성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지원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은 북한 다제내성 결핵치료 지원을 수행 중인 유진벨재단을 통해 5억원 상당의 치료약과 영양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유진벨재단과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억원을 지원했었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는 다제내성 결핵의 심각성을 고려해 예산을 확대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제내성 결핵은 결핵균이 내성을 획득해 일반 결핵약을 투여해도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이에 1차 항 결핵약 가운데 내성이 없는 약과 2차 항 결핵약을 포함해 7~9가지 약을 사용하며 치료 기간은 약 2년에 달한다. 특히 결핵은 공기 중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다제내성 결핵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지 못할 경우 널리 확산될 위험성이 크다. 세계보건기구는 북한에서 해마다 1만5천여 명의 일반 결핵 환자가 치료에 실패하고, 이 중 상당수는 다제내성 결핵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이번 지원이 남북 간 교류(주민 접촉) 등에 있어 상호 공존과 통일 이후 발생할 사회적 비용과 부담을 줄이는 준비 과정이며, 남북 주민 간 신뢰 회복에도
포천시에 섬유 업계의 오랜 숙원 사업인 ‘경기섬유원자재센터’가 문을 연다. 경기도는 14일 포천시 용정산업단지에 건립한 ‘경기 섬유원자재센터’의 개소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부지 5천600㎡, 연면적 3천891㎡에 물류창고 2개동과 관리시설 1개동으로 구성되며 센터의 운영은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에서 맡는다. 예산은 국비 10억5천만원을 포함해 지방비 25억9천만원, 민간자본 12억6천만원 등 총 49억원이 소요됐다. 그동안 섬유원사는 공급업체가 대부분 지방에 위치하면서 원거리 이동에 따른 물류·유통·보관 비용의 과도하게 발생하면서 소규모 섬유생산업체의 경영 악화 요인으로 개선책이 요구됐었다. 이에 도는 원단생산 업체에 필요한 원사 수급의 안정성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국비 확보에 성공, 지난해 11월 착공이 시작된 바 있다. 도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연간 14억원의 유통비용과 공동 수급에 따른 단가 인하비용 100억원 등 총 114억원의 이익 창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