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100여개 여행사와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경기도는 15~20일 중국을 방문한 도 민관 합동 관광홍보단이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고 24일 밝혔다. 합동 관광홍보단은 2015년 중국 방한객 5만명 유치를 목표로 중국 주요도시인 천진, 대련, 항저우에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합동 관광홍보단은 절강성 ‘CTS’, 천진 ‘CYTS’, 대련 ‘대련 빠빌라이 여행사’ 등 중국 3개 지역의 최대 여행사를 직접 방문하고 해당 지역 100여개 여행사 등과 경기도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합의 내용을 보면 합동 관광홍보단에 참여한 양지리조트는 대련의 ‘동화가기여행사’와 전세기로 중부지역공항을 통해 요우커 국내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대련성원국제여행사’, ‘대련해지운국제여행사’ 등과도 내년 중 요우커 1천명 유치에 협조하는 약속을 이끌어냈다. 또 도내 스노우파크 및 워터파크 업체인 부천시 웅진플레이 도시는 천진의 ‘선백함국제여행사’와 여행 상품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고양시 원마운트 역시 FIT(개별여행객)를 위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대련국제여행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이밖에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피의자가 도내에선 처음으로 구속됐다. 지난 6월 5일 오후 4시쯤. 금오119안전센터 구급대원 A(35) 씨가 의정부시 의정부동 P식당 인근 도로상에 성인 남성 1명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구급대원은 당시 술에 취한 피의자 B(52) 씨를 발견하고 지혈 등 응급 조치를 취한 뒤 구급차에 태웠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돌변, 자신을 이송하던 구급대원을 주먹으로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조사를 받으라는 의정부소방서의 출두명령에 불응해오다 지명 수배됐고, 지난 19일 긴급체포돼 21일 구속수감됐다. 이는 구급대원을 폭행한 피의자가 구속된 도내 첫 사례다. 경기도소방특별사법경찰은 “김씨의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도주 우려가 높다’는 것이었다”며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기는 김씨가 도내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방관서 소속 특별사법경찰이 직접 수사를 통해 입건 검찰에 송치할 수 있도록 처벌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이 이같이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매년 각종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폭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
경기도가 관심 사병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고자 군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벌인다. 23일 도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09~2012년) 496명의 장병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67%인 332명이 자살에 의한 사망으로 나타났다. 매년 83명의 장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자살 장병 10명 가운데 4명은 관심 사병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관심 사병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한다. 접경지역 군부대를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관심사병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대 복귀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내용이다. 또 초급간부 교육과 상담자·조언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과 군 장병 위기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SOS 상담 전화’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도는 이를 위해 10월 중 3군 사령부와 포천·연천·파주·양주·동두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이 동참하는 협약(MOU)을 맺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우선 전방 부대 가운데 정신 건강 증진 사업 시범 부대를 지정, 운영한 뒤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미 지난 7월부터 군부대,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판교테크노밸리에 전국 최초로 신 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이 설치된다. 트램은 일반 도로에 레일을 설치하고 전기를 동력원으로 주행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판교테크노밸리 트램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판교테크노밸리 트램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판교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1.5㎞ 구간의 노면전차로 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트램은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380여 개 도시에서 도입, 운영되고 있다. 협약은 최근 성남시가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를 잇는 트램 건설계획을 건의하자 도에서는 설계·시공·안전 등 철도기술을 지원하고 건설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남시가 트램 도입을 추진한 것은 판교테크노밸리 내 주차난과 교통혼잡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올 3월 연구결과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에는 하루 평균 1천900여대의 불법주차차량이 발생한다. 판교테크노밸리 내에는 44개 사업부지가 조성돼 634개 기업 3만800명이 상주하고 있다. 성남시는 출퇴근 혼잡시간에 버스를 집중배차하는 것보다 트램이 더 효율적인 혼잡 해소 수단이 될 것으로 판단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공약 가운데 ‘보육교사 수당 인상’ 등을 포함한 19개가 철회되거나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행법령과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철회 또는 수정 대상 공약 19개를 선별했다. 이 가운데 ‘보육교사 수당(처우개선비) 인상’과 ‘2030 하우스건설’ 등 2개 공약은 수정·변경할 계획이다. 보육교사 수당 인상의 경우 재정상황을 고려, 오는 2016년부터 점진적으로 추진된다. 앞서 남 지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보육교사 수당 인상’을 추진, 당장 내년부터 월 10만원씩 지급하고 50만원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판교의 도유지 등을 활용해 청년 전용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2030 하우스건설도 용도변경 지연 등의 문제로 오피스텔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7개 공약은 철회가 유력하다. ‘쌍둥이 개성공단 조성’, ‘DMZ생물권보전권역 지정’ 등 2개 공약은 남북관계 특수성과 지역 간 이해관계 등의 이유로 제외된다. ‘군인·경찰&mi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원미정)는 22일 경기도장애인인권센터와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잇따라 방문, 취약 계층에 대한 애로 발굴과 해소에 나섰다. 이날 원미정 위원장은 경기도장애인인권센터에서 비장애인 인식개선교육과 교사양성과정을 위한 사업 확대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김승남 의원(양평1·새누리)은 각종 선거 시 장애인들이 스스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 선거참정권의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방문한 경기도광역치매센터에서 박근철 의원(비례·새정치)은 치매의 조기발견을 위한 신규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각종 복지사업의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조승현 의원(김포1·새정치)은 각 경기도광역치매센터와 각 시·군 치매센터 조직과의 합리적 역할분담과 시·군 치매센터의 전문인력 충원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류재구)는 22일 2014년도 제1회 추경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리모델링 중인 수원 야구장 등 대규모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현장의 문제점을 직접 둘러보고 내실있는 심사를 위한 선행 과정이다. 방문 사업장은 증축 및 리모델링 중인 ‘수원 야구장’을 비롯해 시설안전 개선사업 중인 ‘경기도문화의전당’, 화성 에코팜랜드 사업현장 등이다. 예결특위 위원들은 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확인하고 사업예산의 성과와 효과성은 적정한지 등 종합적인 점검을 벌였다. 류재구 위원장은 “예결특위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후에도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현장에 대해서는 수시로 방문, 예산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는지 살펴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에 이어 경기도교육청에도 ‘생활임금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제290회 임시회 3차회의를 열어 양근서(새정치민주연합·안산6)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생활임금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조례안은 도교육감이 공무원 보수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소속 근로자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생활임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위해 주거비와 식비 등 최소 생계비용 외에 의료비와 문화비 등을 포함한 것으로 최저임금의 130∼150% 수준이 될 전망이다. 도의 경우 최근 여야 연정협의를 통해 생활임금 조례의 도입 여부와 실시 방안을 지난달 여야가 합의, 내년부터 생활임금이 지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처우개선비 등을 합할 경우 도교육청 비정규직의 현재 임금은 최저임금의 144∼195% 수준”이라며 “생활임금제가 도입되더라도 도교육청은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실은 처우개선비 등을 제외한 기본급을 현재 임금으로 놓고 비용을 추계, 향후 5년간 생활임금제(최저임금의 133.8%·지급대상자 2만5천∼3만1천명) 도입으로 1천639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양 의
올해 도내 일자리 창출 가능 규모가 당초 목표를 1.8배 초과한 23만4천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 일자리 상담사가 시·군 주민센터 곳곳에 배치되는 등 고용서비스의 확대가 도내 일자리 창출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고용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도내에서 창출된 일자리 수는 평균 26만2천개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 1~8월 취업자 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해 늘어난 수치를 평균화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일자리 창출 수가 58만5천개인 것을 감안하면 도내 실적은 전체의 45%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나머지 9~12월을 합산한 올 한 해 일자리 창출 규모는 23만4천여개로 추산됐다. 당초 도가 설정한 13만개 창출 목표를 180%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지난해 도내 일자리 창출 실적(6만5천개)과 비교해서는 400%에 가까운 성장세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9~12월 도내 취업자 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기조효과로 9월 이후 하반기 일자리 창출 예상치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조차 대단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일자리 창출 증가는
경기도가 내년도 철도분야 사업비로 올해 대비 약 4천억원 늘어난 1조4천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KTX(수도권 고속철도) 등 도내 대규모 철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15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예산안에는 경기도 철도분야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조3천754억원이 포함됐다. 이는 당초 도가 정부가 신청한 1조4천767억원의 93% 수준, 올해 국비 확보액인 9천816억원에 비해서는 3천938억원(40.1%) 증액된 규모다. 사업별로는 ‘GTX 사업’(삼성~동탄 구간)은 신청 금액보다 158억원 늘어난 1천158억원을 확보했고, 내년 말 개통예정인 ‘수도권 고속철도’(KTX)는 당초 2천900억원보다 462억원이 증액된 3천362억원이 반영됐다. 종류별로는 광역철도의 경우 ▲‘수인선’ 1천495억원 ▲‘하남선’ 750억원 ▲‘별내선’ 300억원 ▲‘신안산선’ 400억원 등을 각각 확보했고, 남양주 진접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