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특정 정당 후보자를 위해 선거인 매수와 기부행위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자영업자 A씨와 B씨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26일 오전 12시쯤 김포시 한 식당에서 선거구민 38명을 상대로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면서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법 제230조는 누구든지 투표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인에게 금전·물품·향응 기타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자나 이를 제공받은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제조기업인 에어프로덕츠사가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1천만달러 규모의 국내 추가투자를 약속했다. 경기도는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9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힐튼 크리스탈 시티 호텔에서 웨인 미첼(Wayne M. Mitchell) 에어프로덕츠 수석부사장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사는 향후 5년간 1천만달러(한화 100억원)를 투자,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9천917㎡(3천평)규모의 신규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에어프로덕츠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국내외 반도체 회사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로덕츠사는 지난해 9월 화성시 능동에 7천만달러 규모의 투자결정을 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첨단기술은 기존 실리콘보다 전도율이 높은 사수소화게르마늄(GeH4)을 사용한 최첨단 제조방식”이라며 “미국과 대만, 중국 등 투자유치 경쟁에서 경기도가 이겨 최첨단 기술의 국내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도는 수입 제품의 국산화로 10년간 약 5천만 달러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새정치민주연합 수원병(팔달) 손학규 후보는 7·30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손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지역구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손 후보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원팔달은 50년 동안 한 번도 야당을 뽑은 적이 없는 진짜 사지(死地)이다. 하지만 주어진 운명인데 개척해야죠”라며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가는 유세차를 타고 지동, 우만동, 인계동, 매교동, 서둔동 등지역구 곳곳을 돌며 “힘 있는 정치인이 수원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손 후보는 “수원 팔달구는 (손학규)정치인생의 마지막 지역구”임을 강조하고, “수원시민들과 함께 수원에서 다 같이 잘사는 새로운 정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도지사를 지낸 경험과 검증된 능력으로 여당을 실력으로 견제하고 야당을 제대로 바꿔서 민생을 살리는 정치를 새로 시작하겠다”면서 “함께 잘 사는 나라, 저녁이 있는 삶의 꿈을 이곳 팔달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꼭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지난해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용도가 제한된 일부 기금을 일시 차입하는 ‘돌려막기’를 시도한 뒤 해당 과에 차입금을 상환하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육성기금 150억원에 대한 상환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으로, 이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도내 기업에게 약 3천억원 가량의 융자 지원이 가능한 규모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 경기도중소기업육성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열고 당시 정기 예금에 예치된 기금 총 2천506억원 가운데 500억원을 내부거래 방식으로 빌려 통합관리기금으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용도로 묶인 기금을 일반회계에서 지출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기금으로 전입한 것이다. 해당 자금은 2013년 2차 추경을 통해 부족한 재정 충당을 위해 사용됐다. 당시 도는 해당 자금 500억원 중 350억원만을 2014년 본 예산(안)에 편성하고, 나머지 150억원에 대한 상환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150억원을 당장 갚지 않아도 기금을 통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사업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 2014년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돌려주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도가 150억원의 기금을 상환하지 않은 사이 도내 경제계에는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테리 매콜리프(Terry McAuliffe)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와 양 지역 간 교류협력 증대에 합의했다. 남 지사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1시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시에 위치한 주청사 주지사 회의실에서 매콜리프 주지사를 예방하고 양국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남 지사는 이날 “도에는 삼성과 현대, 기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 특히 한국의 IT 대표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라며 “경기도를 꼭 방문해 좋은 투자 계획을 함께 세웠으면 한다”라고 매콜리프 주지사의 답방을 요청했다. 이에 매콜리프 주지사는 “오는 10월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지역 순회를 한다. 한국은 가장 중요한 국가로 10월 28일과 29일 방문할 예정”이라며 “남 지사의 제안대로 경기도에 꼭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동해병기법안을 통과시킨 매콜리프 주지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안보분야에 대한 협력도 제안했다. 남 지사는 “어려운 일인데도 용기내서 동해병기법안에 대해 서명해준 데 대해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3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도민을 예우하고 그들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경기도가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해 왔다. 추천대상은 도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도민으로 경기도를 빛낸 특별한 공적이 있거나 사회적 헌신으로 모범이 되는 사람이다. 추천을 원하는 사람은 경기도 및 시·군 홈페이지 배너에서 추천서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 우편, 방문 등을 통해 도청 자치행정과, 시군 표창담당부서,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자랑스러운 도민은 서류 검증 후 현지실사, 선정위원회 심사, 도민검증 등을 거쳐 내년 2월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도민에게는 경기도 주요행사 초청, 경기도 명예의 전당 추천, 국외시찰 등의 자격을 준다./홍성민기자 hsm@
올 3분기 배정된 4천억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접수 시작 한 달 만에 사실상 완료됐다. 앞서 4개월 만에 바닥을 드러낸 7천억원의 2014년도 상반기 배정 자금에 이어 두 번째 조기 중단 사태다. 이는 올해부터 자금 운용 구조가 11개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자율경쟁금리체제로 개편되면서 금리가 최대 2% 까지 낮아지고, 하반기부터는 이자보전율을 은행 신용도에 따라 차등 지원하면서 도내 기업들이 몰리고 있는 탓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개시된 3분기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에 대한 융자 접수가 이날 현재 모두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4천억원이 배정된 3분기 자금 가운데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이 2천86억원(158건) 접수된 것을 비롯해 ▲‘운전자금’ 1천43억원(344건) ▲‘소상공인지원자금’ 103억원(388건) ▲‘세월호 특별자금’ 39억원(27건) ▲‘사회경제적기업 자금’ 1억5천만원(2건) 등 총 3천272억원이 접수됐다. 나머지 728억원의 경우 세월호 특별자금(안산시 관광업계 지원) 114억과 소상공인 자금(안산시 전용) 122억원, 사회적경제기업 1억원으로 지원 자금의 주인이 이미 결정됐다. 특히 491억원은 도가
7·30 국회의원 재보선 수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가 28일 “오는 2019년까지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호매실 구간을 조기완공하고, 서수원역도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의 고질적인 광역버스 좌석난을 해결하기 위해선 수원 서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잇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을 조기 완공해야 한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해당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29일 오전 수원시 중동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앙당 차원에서 공약 이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조기완공 지원’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최근 재산신고 논란과 관련해 김 후보는 “선관위의 결정은 상대 당 측이 제기한 ‘허위누락 신고’가 아니고 일종의 ‘정정신고’를 확인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선관위는 ‘김용남 후보가 5억여원의 재산을 축소 신고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수원병 투표구 54곳에 각 5장을 붙이도록 결정했다. 그는 “지난 9일 공천을 받고
7·30 국회의원 재보선 수원병(팔달)에 출마한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28일 유세차를 타고 우만·인계·매산·고등·화서동 등 팔달구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는 이날 팔달구 지역을 돌며 “이번 선거는 그냥 국회의원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닌, 국회를 바꾸고, 여야를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와 여당에 따끔한 경종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장기적인 지역경기 침체로 가게살림이 어려운 데다 최근 수원역 인근 롯데쇼핑몰 입점으로 전통시장이 고사위기에 처해 상인연합회가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데도 선거를 위한 표심만 자극하고 있다”며 “본인을 포함한 정치권 모두의 반성”을 제안했다. 손 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여당을 실력으로 견제하고 야당을 제대로 바꿔서 민생을 살리는 정치를 새로 시작하겠다”면서 “함께 잘 사는 나라, 저녁이 있는 삶의 꿈을 이곳 팔달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홍성민기자 hsm@
수원시중소상공인대책위가 새정치민주연합 수원병에 출마한 손학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수원시자영업자, 전통시장 상인, 소공업인들로 구성된 수원시중소상공인대책위는 지난 26일 팔달구 구천동 손학규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수원시중소상공인대책위는 “선거 때마다 후보들이 내건 다양한 경제공약을 기초로 11만여 자영업자, 상인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땀 흘려 노력했다. 하지만 상공인의 삶의 질은 점점 더 낮아지고, 대규모 판매시설 등의 입점으로 점점 더 어려워지는 현실 앞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후보들이 제안한 자영업자, 상인, 중소상공인 정책 및 실현가능성과 수원시 중소상공인을 포함한 수원시민에 제안한 정책 수행 능력 등을 평가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손학규 후보를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 지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손학규 후보는 “수원시중소상공인대책위를 비롯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