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서탄 및 한중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개발행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당 단지는 지난 2008년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었다. 경기도는 27일 도시계획(분과)위원회를 열고 평택시가 제출한 관리지역세분(안)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관리지역세분계획은 비도시지역의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하고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계획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 등으로 구분해 개발하는 것으로 각 지역에 따라 건축물의 행위제한, 건폐율 및 용적률 등이 차등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관리지역세분 계획에 따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개발로 전환된다. 심의가 완료된 지역은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소재 ‘서탄 일반산업단지’ 및 안중읍 희곡리 소재 ‘한중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지정이 해제된 24블록 220만 341㎡이다. 앞서 평택시는 이들 단지를 계획관리지역은 19개 블록 201만7천68㎡, 생산관리지역은 5개 블록 18만3천273㎡으로 분류해 도에 심의요청했다. 도시계획(분과)위원회는 이날 산지지역 등 블록 연계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보전관리지역으로 분류를 검토하는 등 평택시 입안사항 중 일부 조정을 요구하고 계획
제 95회 3·1절을 맞아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다음달 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애국지사, 광복회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3·1절 기념식, 만세운동 재현, 고문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도내 애국지사 활약상이 담긴 홍보영상물 상영, 도립무용단의 창작무, 순국선열 추모연주 등이 이어진다. 화성시는 1919년 4월 15일 일본군에 의해 주민 30여명이 학살당한 순국유적지 향남읍 제암리와 송산면 일대에서 헌화와 노래제창 등 기념행사를 갖는다. 수원시는 보훈지청 관계자들과 함께 현충탑을 방문해 참배한다. 양주시는 광적면 가납리에서 가래비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각종 추모 공연과 시내 행진 등을 이어간다. 양주 주민들은 3·1 운동 당시 시위 상황을 재연한 연극 ‘천명의 함성’을 공연한 뒤 태극기를 흔들며 시내 1㎞를 행진할 예정이다. 평택 북부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는 민세 안재홍 선생을 포함해 이 지역 3·1 만세운동 희생자 추모식이, 성남문화원에서는 진혼무 추모 공연과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수원청소
경기도는 27일 초미세먼지 위기대응 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기대응 본부는 미세먼지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오염도 검사를 비롯해 대기오염 저감 교육, 취약사업장 지원 등 미세먼지의 원천적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장시간 지속될 때에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방침이다. 또 야간 호흡기 질환자 발생을 대비해 119 구급대 및 도내 62개 병원과 응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365일 대기오염 비상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노약자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황사·방진마스크 등을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민기자 hsm@
경기도가 27일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 처리평가에서 대통령기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권익위가 발표한 전국 지자체 대상 고충민원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결과에 따르면 도는 고충민원의 예방, 해소, 관리기반 등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아 전체평균 77.7점 보다 21.1점이 높은 98.8점의 점수로 전국 1위(최우수 기관)를 차지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고충민원 처리역량 강화를 위해 고충민원 운영매뉴얼 수립과 함께 자체 점검 제도를 운영 하는 등 체계적 고충민원 관리시스템이 구축됐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의 억울함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할 계획”이라며 “갈등해결을 위한 옴부즈만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 도민들이 권리를 침해당하거나 불편·부담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안철수 새정치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이 26일 “민주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개혁을 말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성남 가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준위 발기인대회에서 “첫 발기인대회 스타트가 경기도에서 열리는 것을 감사드린다”고 운을 띄운 뒤 “많은 분이 기초선거 공천 폐지로 혼란스럽겠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새정치연합의 길이다”며 기초공천 포기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초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민주당이 새정치연합의 길에 동참하면 낡은 정치를 일거에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대의를 포기한다면 민주당은 낡은 세력이라는 비판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는 27일 예정된 안 위원장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 간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열린 도당 창준위 발기인대회에서는 이계안 공동위원장과
경기도 인구정책의 통합과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인구정책 포럼이 열린다. 경기도는 28일 도청 신관 1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인구정책의 방향’과 ‘경기도 저출산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2014년도 제1차 경기도 인구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3일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인구정책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여러 부서에 흩어져 추진됐던 108개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된 사업 효과성을 검토하고 이를 총괄할 T/F팀 구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포럼은 도의 인구정책 개발 기조에 의한 것으로 저출산·고령화를 포함한 다양한 인구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발제, 정책관계자의 토의·조정을 거쳐 실효성 있는 대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홍성민기자 hsm@
“중앙당의 중진 차출론은 패배주의적 발상이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인 정병국·원유철 의원이 중앙당과 남경필 의원, 유정복 장관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은 25일 경기방송 주최로 열린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중앙당의 남경필 의원, 유정복 장관 차출론과 관련해 “패배주의적 발상이다. 단순 인지도를 통해 ‘누가 나가면 지고 이기느냐’하는 정치공학적 접근방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경기도를 위해 진정성 있는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선거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라는 생각보다는 (승리만을 위한)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라며 “중앙당은 어떤 얼굴을 가지고 (선거를) 할 것인지 당당하게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원유철(평택 갑) 의원도 “남경필 의원과 유정복 장관이 경기도를 위해 일할 뜻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며 &ldqu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경기북부 대학유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양주시에 4년제 사립대인 경동대와 예원예술대 캠퍼스가 잇따라 문을 연다. 이날 개교한 경동대 양주캠퍼스는 2011년 교육부 이전계획 승인 이후 착공과 준공까지 경기도·양주시·대학이 행정지원부터 기반시설지원까지 상호 협력해 3년 만에 개교하는 것으로 올해 도시공간디자인학과 등 5개 학과 300명의 신입생이 입학한다. 경동대는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의해 지방에서 도내로 이전하는 최초의 4년제 대학이다. 다음달 3일 개교를 앞둔 예원예술대 양주캠퍼스는 북부지역 최초의 예술대학으로 올해 만화게임영상학과, 음악학과 등 4개 학과 100명의 신입생이 입학한다. 경기북부지역은 대학 부족으로 매년 1만명 이상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타 시·도로 진학하면서 지역 내 우수인재 유출에 따른 지역 사회 발전 어려움과 학부모 교육비 증가 등이 지역 현안으로 떠올랐다. 도는 경동대와 예원예술대의 양주캠퍼스 개교가 성공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대학유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고양 중부대학교(2015년 개교예정), 동두천 침례신학대학교·동양대학교(20
경기도와 고양시가 한류월드 주변 330여만㎡(약 100만평)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경기도는 25일 황선구 도 한류월드사업 단장과 윤성선 고양시 창조성장개발국장이 실무회의를 갖고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될 경우 한류월드와 킨텍스를 포함한 약 100만평 규모의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고양시와 함께 문체부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회에 계류 중인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 새롭게 등장한 용어다. 지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에 준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치도 가능하다. 황선구 도 한류월드사업단장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 수준의 혜택은 물론 도시 브랜드 제고, 한류월드와 주변 토지 공급 활성화 등 각종 이점이 있다”며 “6월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맞춰 지구 지정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14년 만에 정상궤도에 오른 광교신도시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초등학교 부지 선정을 두고 경기도를 포함한 경기도시공사와 수원교육지원청 간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추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양 기관은 주상복합용지(C2)에 들어설 초등학교 예정지를 두고 이견차를 보이면서 컨벤션 건립에 앞서 선행돼야 할 국토교통부의 ‘특별계획구역’ 해제 절차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4일 경기도와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경기도시공사와 수원교육지원청은 광교 컨벤션센터 일부 부지에 초등학교 1곳을 설립하는 내용의 협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최근 컨벤션 사업에서 분리된 ‘주상복합용지’(C2·7만8천50㎡) 내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방안에는 동의하면서도 ‘부지 규모’와 ‘세부 장소’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호수공원을 낀 주상복합 예정지 정면 약 1만5천㎡의 면적을 초등학교 건립지로 요구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일조권과 접근성, 통학구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호수공원 인접 부지가 36개 학급에 달하는 학생을 위해 가장 좋은 조건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와 도시공사는 호수공원과 주상복합 사이의 부지는 본 사업인 주상복합 개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