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내 한옥촉진단지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에 따라 특별건축구역 내 건립되는 한옥은 건폐율, 조경, 건축물 높이 등과 관련한 규제를 받지 않거나 완화된다. 경기도는 수원시 팔달구 신풍·장안동 일원 16만5천495㎡를 ‘수원화성 한옥촉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도가 특별건축구역을 지정한 것은 지난 2008년 1월 관련 제도를 도입한 이래 처음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건축위원회 개최에 이어 29일 소위원회 구성해 현지확인 등의 절차를 거쳤다. 특별건축구역은 창의적인 건축물을 건립해 쾌적한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건설기술 수준향상 및 건축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도가 지정하는 것으로 대지 내 조경 및 공지, 건폐율, 인접도로에 대한 건축물 높이제한, 일조 등 건축 관련 규제를 받지 않거나 완화되는 혜택이 제공된다. 도는 수원시와 함께 경쟁력 있는 한옥단지를 집중 육성하고 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한옥체험과 볼거리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원 화성은 매년 27만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연간 50여만명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관광지”라며 “화성 주변에 아름다운 한옥단지를 집중 육성하면 관광
■ 경기도, 지자체 최초 ‘스마트 오피스’ 환경 구축·시범 운영 경기도청 제3별관에 위치한 817㎡규모의 문화체육관광국 사무실. 6개과, 총 97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곳은 여느 지자체의 사무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공공기관의 전유물인 수직 구조의 책상과 칸막이 대신 입체적으로 배열된 벌집 모양의 책상 배치가 눈에 띈다. 또 성인 허리 정도 높이에 불과한 낮은 책상 칸막이와 사무실 전체를 연두색으로 꾸민 인테리어는 시원하고 개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난달 22일 경기도는 공간 구조를 바꾸고 IT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오피스’를 오픈했다. KT, 유한킴벌리, 포스코 등 민간에서 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으로는 안전행정부가 지난 2011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지자체 중에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도는 향후 약 1년 간 스마트 오피스 운영에 따른 행정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등을 평가하는 시범 운영을 거쳐 전 부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도, 전국 첫 ‘스마트 오피스’ 도입…업무효율성↑ 스마트 오피스는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경기도는 1일 가축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약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무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취소화하기 위해 총 59억1천100만원을 투입, ▲대형환풍기 설치 사업(18억8천400만원) ▲가축 면역 강화를 위한 비타민 및 전해질 구매 지원 사업(1억3천800만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38억8천900만원) 등을 벌인다. 또 도·시군에 공무원 비상근무조 32개 팀을 편성, 피해상황의 상시 보고 체계를 구축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폭염으로 134개 농가에서 닭 30만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었다”며 “이 같은 피해가 올해에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서울 방화대교 붕괴사고 등의 안전사고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하고, 67개 분야별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 중이다. 67개 분야는 4대악 등 국민안전 중점관리와 자연재난, 사회재난 등이 모두 포함됐다. 도는 분야별 현황 및 대비·대응 방안과 함께 대책분석, 향후조치(개선)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의 주택 취득세 영구인하 방침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도내 주택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시적으로 시행된 취득세 감면 조치가 지난 6월 종료된 까닭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거래는 지난 3월 1만1천69건, 4월 1만3천752건, 5월 1만5천805건, 6월 2만1천488건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달에는 5천416건에 그쳐 거래량이 전월 대비 약 75% 급감했다. 취득세 감면 종료 직전인 6월 거래가 몰리는 이른바 ‘막달효과’에 이어 7월에는 그 반대인 ‘거래절벽’ 현상이 두드러진 셈이다. 주간 거래 건수도 6월의 경우 ▲첫째 주 4천44건 ▲둘째 주 4천959건 ▲셋째 주 6천30건 ▲넷째 주 6천316건 등 매주 4천~6천건 선을 유지해오다 지난달에는 ▲첫째 주 1천162건 ▲둘째 주 1천227건 ▲셋째 주 1천408건 ▲넷째 주 1천619건에 그쳤다. 거래가 줄면서 도세(道稅) 징수실적에는 붉은 경고등이 켜졌다. 도세는 주택거래 때 부과되는 취득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달 도세 징수액은 3조1천662억원으로 연간 목표액 7조3천241억원의 43.2%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액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폐 섬유를 불법 소각해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한 혐의(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으로 남양주와 양주 일대 섬유염색공장 4곳을 적발하고 전원 형사처벌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특사경에 따르면 폐섬유와 쓰레기들을 소각한 이들 업체는 대부분 실제 소각량과 다르게 소각량을 신고하는 방법으로 불법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업체는 총량관리대상 오염물질을 초과 배출했을 경우 관할관청의 허가를 받도록 한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전자정보시스템에 처리량을 거짓으로 축소 입력해오다 적발됐다. 또 B업체는 원목을 소각 처리하다고 신고한 뒤 실제로는 폐 섬유를 소각시켜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염화수소 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했고 C업체는 대기배출시설 설치 허가도 받지 않은 채 폐 섬유와 고무 등을 소각해 허용량의 약 10배를 초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특사경은 이들 업체들이 불법 폐섬유를 소각해 월 수천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도특사경 관계자는 “적발된 사업장은 소각과정에서 발암물질 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을 배출한 협의를 받고 있다”며 “이들 업체를 전원 형사처벌하고 도주한 업체 관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이 서울 초·중등학교 급식에 공급된다. 도는 G마크연합사업단과 양평지방공사가 서울시 학교급식 광역단위 친환경농산물 산지공급업체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2곳은 서울시로부터 현장실사와 안전성 검사, 재배환경 심사 등을 거쳤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와 전국 9개 광역단체가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공급확대에 관한 협약체결에 따른 것으로, 도 친환경농산물이 자치단체간 협약에 따라 서울시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G마크연합사업단은 친환경농산물을, 양평지방공사는 경기 친환경쌀을 각각 서울시 소재 860개 초·중등학교에 공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서울시 초중등학생들이 안전성과 우수성이 인정된 경기지역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급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수도권 학교를 비롯해 대학교, 군부대 등으로 신규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친환경·G마크농산물 급식을 희망하는 도내 초·중학생 1천33개교, 72만2천명에 친환경농산물과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다.
<속보>광교신도시 도청 이전 부지 내 학교 신설을 두고 경기도와 수원교육지원청(본보 7월 15일 23면·30일 1면 보도)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가 신청사 부지를 학교 용지로 제공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31일 도는 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에 학교용지 공급 불가 방침을 담은 공문을 통보했다. ▶관련기사 3면 앞서 도는 수원교육지원청이 도의 합의 없이 단독으로 도청사부지에 ‘이의8’ 초교 신설을 위한 심사요청서를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에 제출했다며 반발, 양 기관은 신경전을 벌여왔다. 도는 공문을 통해 최대 2천300명(현원 2천114명)의 공무원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 신청사 규모와 광교신도시의 중심업무 기능을 담당할 행정타운의 역할을 고려, 현행 예정부지 일부를 학교용지로 공급하는 방안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당초 광교신도시 개발계획에 맞춰 공연장, 전시장, 도서관 등을 설치해 광역행정업무의 중심지이자 광교신도시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10일 도청사 이전 부지 1만3천여㎡에 오는 2015년 3월까지 이의8 초교를 신설하기로 교육부에 제출한 심사요청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 비무장지대(DMZ)와 분단을 경험한 독일의 그뤼네스 반트(Grunes Band)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사진집이 출간된다. 그뤼네스 반트는 동독과 서독을 갈랐던 국경의 철조망을 철거하고 조성한 녹색지대(Green Belt)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정전 60년을 맞아 한국 DMZ와 독일 그뤼네스 반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세계적 사진거장들의 눈을 통해 재조명한 ‘TWO LINES(두 개의 선)’ 사진집을 출간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집은 도와 독일연방 자연보전청(BfN)이 지난해 2월 체결한 ‘한국 DMZ와 독일 Green Belt 보전과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공사는 사진집 발간을 위해 추진단을 구성, 지난 1년여간 스위스, 스웨덴 군사기록보관소,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미국 맥아더 메모리얼, 미국 제2사단 자료실, 독일연방 기록보존소와 언론정보처, 자연보전청, 체코대사관 등에서 수만 장의 사진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북한 쪽에서 바라 본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 500점을 엄선해 사진집을 구성했다. 특히 라이프지의 창간 멤버인 앨프리드 아이젠스타트와 내셔널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내 신청사 부지를 학교 용지로 제공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도는 도청사 이전 부지 일부를 학교용지로 공급하는 방안이 적절하지 않다며 다른 대안책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수원교육지원청은 다른 후보지에 학교 설립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시작된 진통 =도는 광교신도시 내 학교 신설을 두고 극심한 민원에 시달렸다. 도교육청의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이미 도시계획이 완료된 신도시에 추가로 학교 부지를 마련하면서 파생된 부작용이다. 도가 지난 6월 발표한 ‘광교신도시 학생유발요인 분석 및 제안 검토 용역’에서도 2017년 도청사 인근 신풍·신의초는 각각 921명·885명이 초과되는 등 초등학생 1천414명, 중학생 663명이 정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학교 수요예측 오류의 원인은 오피스텔을 주거용이 아닌 업무용으로 보고 인구계획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예상되는 광교신도시 내 오피스텔 입주인원은 2만6천여명에 달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초등학교 1곳을 짓고, 2016년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곳이 더 필요하다. 이에 도는 수원시, 교육청 등과 학교용지 추